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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틀레티코 마드리드월요일 5시

이번 맨시티 원정만 잘 넘기면 되겠군요

아쿠아리스 2012.11.19 22:37 조회 2,140

예전과 달리 최근에 리가 경기는 거의 못 보고 챔스만 챙겨보고 있는데, 하이라이트만 봐서는 레알과 맨시티 모두 경기력이 상승 기류에 있는 것 같군요. 맨시티는 아스톤빌라를 대파했고, 레알도 빌바오를 대파했고, 두팀 다 5골씩 넣는 화력을 과시했고요.


저번에 쓴 제 예상처럼 저번 도르트문트와의 2연전은 엘클에 못지 않은 치열한 접전이 되어 버렸더군요. 사실 도르트문트의 축구 또한 매우 흥미롭고 재밌는데다 정말 끈끈한 맛이 있는지라, 2번의 맞대결에서는 레알이 우세한 양상보다 접전이 나올 거라 예상은 했었습니다. 다만 도르트문트가 예상보다 더 잘 했고, 레알은 예상보다 더 못 했지만, 향후 챔스에서 강팀들과 만났을 때 정말 좋은 예비고사로서의 의미가 충만했던 도르트문트와의 2연전이었습니다. 역시 압박과 기동력을 극대화한 도르트문트는 상대가 강팀일수록 더 진가를 발휘하는 스타일이죠. 이제 지나간 경기는 얻을 수 있는 교훈만 얻고 나머지는 잊어버려야 하겠고.


이번 맨시티 원정은 결국 1골 싸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맨시티는 조 꼴찌인데다 유로파라도 나가려면 무조건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기고 나야 가능성이 생기는 상황이죠. 만치니 감독은 챔스와 유로파에서 이미 여러 스타일의 다른 리그 강호들에게 대부분 전술 수싸움에서 뒤지는 모습을 일관되게 보여왔는데, 이번에도 전술적으로는 그다지 앞선 수싸움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 같습니다. 아마도 초반에는 수비라인을 전진시키고 공격수들의 개인기량을 내세워 득점을 적극적으로 노리겠지요. 다만 골을 넣고 나면 아마 수비라인을 후퇴시키고 역습 위주로 나가겠죠 저번 1차전 모습처럼요.


따라서 선제골을 맨시티가 넣으면 레알이 공격하고 맨시티는 수비만 하는 전형적인 강팀과 약팀의 경기양상이 될 것이고, 반대로 레알이 넣으면 맨시티가 더욱 대놓고 공격하고 레알은 영리하게 선수비 후역습으로 추가골까지도 좀 더 쉽게 노리는 양상이 그려질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맨시티는 아무리 상대가 레알이라 하더라도 홈이라는 이점을 살려 일단 이기고 봐야 하기도 하거니와, 최종전은 바로 너무나도 부담스러운 도르트문트 원정이니까요. 기본적으로 레알이 맨시티보다 팀의 완성도와 선수 개인의 기량과 감독의 지략까지 한수 앞서 있기에 가능한 예상이긴 합니다만.


선제골 넣고 쉽게 갈 것인지, 오히려 선제골 먹고 힘 빼면서 갈 것인지.
벤제마, 호날두, 외질, 디마리아라는 판타스틱 4에게 선제골의 기대를 걸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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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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