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이야기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자서전 "나는 즐라탄이다"에 따르면, 이브라는 시즌이 끝나고, 선수들이 모두 휴가를 즐기고 있을 때, 프리시즌 경기나 훈련이 시작되기도 전, 과르디올라로부터 전화를 한 통 받게 됩니다. 그리고 둘은 전화로 이런 대화를 나누죠: '우리 비야를 영입해.' '네' '할 말 없어?' '뭐, 열심히 해야죠.' '너 벤치에서 시작할 거야. 할 말 없어?' '뭐.. 더 열심히 해서, 내가 선발이 될 만한 사람이라는 걸 보여줘야죠.' '나 사실 너한테서 뭘 바라는지 모르겠어.' '알았어요.' '내가 다음 시즌에 너로부터 뭘 바라는지 모르겠다고. 그러니까.. 너랑 미노한테 달려 있어. 넌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잖아. 네가 세 경기 중 한 경기만 뛰고 싶어하는 그런 선수는 아니잖아, 그렇지?'
그리고 나서 과르디올라와의 불화설에 대해, 로셀은 라이올라에게, 그리고 기자들에게 말하죠. '즐라탄은 훌륭한 선수이며, 그는 당연히 우리의 플랜 안에 들어 있습니다. 과르디올라는 그를 믿고 있습니다.'
라이올라가 그럼 왜 과르디올라가 그런 말을 했느냐 되물었을 때, 로셀은 아무것도 몰랐죠. 뭐? 무슨 말을 했는데, 펩이? 내가 말해볼게. 그럴 리 없어. 그러니까 단순히 선수를 비싸게 팔기 위해서 한 말만은 아닐 겁니다 (물론 이브라는 좋은 선수고,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말을 해서 멘탈에 문제 없다, 괜찮은 선순데 그냥 파는 거다.. 하는 것을 노리기 위해서 그랬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누가 믿을까요. 이브라인데? 멘탈에 문제가 없다고?).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바르셀로나의 역사 상 가장 큰 투자였습니다. 그런데도 정말 엄청난 :) 활약을 하죠. 그것이 본인의 주장대로 과르디올라와의 불화 때문이든, 메시와의 불호흡 때문이든, 본인의 능력 때문이든지요. 그런데도 로셀은 이브라히모비치는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말해주었습니다.
조금 다른 예를 들어 볼까요.
경기 도중 메시와 비야가 안 좋은 모습을 보인 건 꽤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 메시/비야 불화설이 나온 것이 비야가 부상당하기도 전부터이니, 정말 일 년도 넘었군요. 불화설이 나오자마자 로셀은 리오넬과 다비드는 좋은 친구 관계이며, 둘 사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인터뷰를 했습니다.
현재까지도, 비야를 좋아하는 제 친구에 따르면, 메시가 비야에게 짜증을 내는 모습이 꽤나 여러 번 있다고 들었습니다. 저 역시 그런 모습을 경기 중에 본 적이 있구요. 그런데도 로셀은 메시-비야에겐 아무런 문제도 없다는 말을 하고 있네요.
호날두가 만약 구단으로부터 합당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몇몇 '팬들이' 느낀다면 (분명하게, 호날두는 스스로 이런 인터뷰를 한 적이 없습니다), 팬들은 이런 대접을 지칭하는 것이 아닐까요.
정말 시도 때도 없이 터지는 이과인과의 불화설, 이케르 카시야스와의 불화설, 라모스와의 불화설.. 뭐 얘네는 결혼한 사이도 아니고 불화가 수도 없이 나오네요. 심지어 호날두는 메시마냥 이과인이나, 벤제마나 하는 선수들한테 짜증을 내는 것도 아닌데 말이에요.
한참 호날두가 어시 적립을 못 하는 이유라고 해서, 벤제마가 날린 호날두의 패스 모음집이 나오기도 했었죠. 이런 와중에, 호날두가 벤제마한테 야이 벤쩌리야, 너 제대로 안 하니, 말을 했나요. 라모스한테 야이 바보 멍청아, 너 수비 제대로 안 하니라고 했나요. 혹은 이케르한테 야이 주장님, 왜 골을 먹히고 그래, 라고 했나요? 안 했는데도 왜 이렇게 욕을 먹나요.
심지어 그렇게 친한 마르셀로와의 불화설까지 터져나왔죠. 호날두는 순식간에 마르셀로의 '이케르가 발롱도르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 하는 발언에 삐쳐버린 정말, 말 그대로, 찌질이가 되었고, 그 상찌질이, 호땡깡, 호징징 이미지는 아직까지도 굳혀져 있나 보네요.
그리고 그 호땡깡 이미지는 아무래도 절대 안 고쳐질 듯이 보입니다. 눈이 찢어진 와중에 레반테 전에서 군소리 안 하고 골을 넣어도, 매 경기 에세 포르투게스 께 이호 데.. 이런 욕을 듣는 와중에 칭찬 한 마디에 뭐가 그리 좋다고 호빙구 소리나 듣게 헤 웃으면서 신나서 뛰고, 골을 넣어도, 절대 안 고쳐지겠죠.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번 시즌이었나요,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어떤 선수가 호날두의 다리를 정말 확 세게 밟으려 했던 적이 있죠. 발목이었을 거에요. 호날두가 급하게 피하지 않았다면 정말 엄청나게 심하게 다쳤을 거에요. 정말 그 정도로 고의적으로 세게 밟으려 했었죠. 호날두는 다리를 급하게 피했구요, 그렇게 부상의 위험에서 벗어난 후, 조금 지친 얼굴로 눈인가.. 를 긁었을 거에요. 아,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스토커 같습니다만, 그냥 되게 인상적인 장면이라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나서 곧바로 공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이러면 뭐 해요. 걔는 넘어지면 징징대는 호징징이고, 상 나 줘 하는 호땡깡인데.
저번 시즌 메시보다 많은 결승골/선제골을 넣었고, 전 구단 상대로 골을 넣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고, 엘클 연속 득점 기록도 세우고 있고, 그렇게 함으로써 큰 승점차로 리그 트로피를 뺏어오는 데 지대한 공을 세웠어도, 메시가 그 수많은 골을 넣으면서도 호날두보다 선제골/결승골 수가 적고, 그 중요한 순간에 페널티킥을 날림으로써 챔스/리그 (세비야 전)를 날리고, 우승도 결국 못 시키고 해도, 결국에는 메시>>>>>>>>넘사>>>>>>>>호날두고, 호날두는 빅이어를 들지 않는 이상 발롱도르 자격도 없다는 말을 듣는 것처럼요.
레매 내 시즌 MVP에 삼연속으로 뽑힌 와중에도, 차라리 팔아버리고 메시 혹은 메시보다 잘하는 선수를 사오는 것이 레알 팬들에게 더 좋겠다는 말을 듣는 것처럼요.
전 개인적으로 호날두를 정말 싫어했습니다. 06년엔 친구들한테 유명할 정도였어요. 그 때의 친구들은 호날두를 제가 좋아하는 선수가 아닌, 제가 엄청 싫어하는 선수로 기억하고 있죠. 당시 저는 얼굴 때문에 베컴을 좋아했고 (그렇게 레알 마드리드를 좋아하기 시작했습니다), 잉글랜드를 좋아했으며, 잉글랜드가 월드컵에서 탈락한 것에 분노했고, 그 희생양을, 마치 제가 잉글랜드 현지인인 것처럼, 호날두에게로 돌렸습니다. 제 친구는 루니의 '호날두의 머리통을 부숴 버리고 싶다' 하는 인터뷰를, 찌라시일 수도 있습니다만, 스크랩해서 절 준 적도 있었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정말 싫어했어요. 호날두 때문에 맨유를 싫어하게 되었는지, 맨유를 싫어하면서 호날두를 더 싫어하게 되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네요. 무리뉴의 팬이었고, 맨유가 싫었어요. 레알이 16강 탈락하는 동안 맨유는 잘나가는 것 같아서 더 싫었구요. 맨유 팬들이 레알 욕하는 거 듣고 싫었어요.
그런 와중에 그 정말 마음에 들지도 않는, 바로 그 맨유의 다이버가 '나는 레알에서 뛰고 싶다'고 했죠. 진짜 싫었어요. 우리가 아무리 16강 탈락티코라고 해도, 니까짓 게 뭔데 들어와? 넌 그냥 다이버, EPL의 강아지.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 역사적인 클럽. 딱 이런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오고 난 후 처음 엠블렘에 키스했을 때, 뭔가 느껴지기는 했었네요. 아, 세계에서 최고 소리를 듣는 이 선수가, 지금 우리 팀에 왔구나. 그것도 어릴 때부터 우리 팀만 바라고, 원해서, 우리 팀에 드디어 들어왔구나.
그리고 나서 솔직히 말해서 두고 보자는 마음이었습니다. 너 못 하기만 해봐라. 조금이라도 슈퍼스타인 척 하기만 해봐라. 조금이라도 우리 팀 주장단한테 대들어봐라. 어디 불화 내봐라. 골 못 넣어봐라. 카카랑 에이스 자리 두고 싸워봐라, 어디.
그런데 이게 뭔가요. 이건 제가 들어오던, 상상해오던 그 호날두가 아니었네요. 라울한테 자꾸 친한 척하고, 구티한테 선배 대접을 해주고.. 벤제마랑, 카카랑 엄청 사이 좋은 척 쩌네요. 열심히 하네요. 골도 잘 넣어. 플레이도 잘 하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좋아하는 데 오래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엄청난 안티였던 저조차도 마음을 돌릴 정도의 활약이었습니다. 레매 시즌 MVP를 세 차례에 걸쳐 수상했군요. 호날두가 레알에 온 지.. 아, 올해가 네 번째 시즌이네요. 호날두가 온 이후, 호날두는 레매 내 시즌 MVP를 계속해서 가져갔군요.
솔직히 말하자면 여기서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빅이어를 들면 되겠죠. 근데 빅이어는 몇 개월 후에 결정되네요. 그럼 호날두는 그 때까지 9월 3일 경에 했던 '나 슬퍼!' 인터뷰로 까이고 있으면 되나요? 아님 8점 차의 승점에 대한 책임을 짊어지고 있으면 되나요?
축구는 혼자 하나요. 메시는 혼자 축구했나요. 메시는 리그 50골을 넣는 와중에 왜 전 구단 상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을까요. 메시가 50골을 넣었는데 왜 리그 우승은 우리 것이 되었을까요. 메시한테는 이니에스타와 챠비가 없었나 봐요. 호날두한테는 외질씩이나 있는데 말이죠. 아, 그 외질이 요새 이니에스타, 챠비 이상이던가요. 그런데도 8점씩이나 뒤지고 있으니, 이건 다 호날두의 탓이네요. 메시는 매 경기 골이라도 넣어주고 있는데 말이에요.
이런 건 아니잖아요. 솔직히 잘 했잖아요. 많이 잘 했는데, 정말 잘 하는데, 이적 후 지금까지 연속해서 팀 MVP를 쥐고 있는데 (=레알에서 제일 꾸준히 잘 하고 있는데), 눈이 찢어져도 뛰는데, 골을 넣는데, 어떻게 두 달 전 나 슬퍼 ㅜㅜ 인터뷰로 아직도 깔 수 있나요. 심지어 호날두는 그 인터뷰 도중 '난 슬프다. 구단은 알고 있다. 상 때문은 아니다' 라고 말했고, 그 후 페이스북/트위터에서 '돈 때문이 아니다'라고 했죠. 슬프다, 구단은 알고 있다, 돈 때문이 아니다, 하는 말은 기억하면서 어떻게 상 때문은 아니란 말만은 기억하지 못하나요.
물론 그 인터뷰를 한 것도, 확실하게 밝혀주지 않은 것도 호날두의 잘못입니다. 하지만 그걸로 엄청 이미 비난하지 않았나요? 비난이란 비난은 골을 넣으면서도 다 들었어요. 두 달 전부터요. 아니, 두 달하고도 이 주나 지났네요.
그럼 이제 좀 놓아줍시다. 슬픈 이유를 말하지 않는 건 클럽이나 호날두가 아, 말하면 안 되는 거구나 싶어서 말 안 하는 거겠죠. 말 하면 안 좋으니까 안 하는 거겠죠. 말해서 좋을 거라면 왜 안 하겠어요.
그리고 하나 기억합시다. 많은 선수들, 아르벨로아, 라모스 등등, 이 호날두의 '나 슬퍼요 ㅜㅜ' 인터뷰에 대해, 호날두의 편을 들어줬습니다. 인터뷰를 통해서든 (라모스: "호날두에게 필요하다면 내 어깨가 있어") 트위터를 통해서든요 (아르벨로아: 정확히 기억나지는 않지만, 이번 페페 사건 때 올린 것처럼, 언론에 대한 이야기로 기억합니다). 그러고 보니 옹호해준 것이 호날두랑 사이 안 좋은 스페인 파네요. 그렇죠? 정말로, 호날두가 무슨 이런 걸로 팀 불화를 조성하지는 않았어요.
호날두가 메시보다 저번 시즌, 우리의 메이저 트로피 획득에 있어,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나요? 아니 그 이전에, 바르샤 역사 상 최다 투자였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바르셀로나 시절에 보였던 모습보다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나요? 레매 내에서 레알 클럽 전체 MVP를 세 시즌 연속으로 탔는데?
솔직히 그 정도는 아니었습니다. 우리가 바라는 그 이상으로 했고, 에이스의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누가 와도 호날두만큼은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했습니다.
이 정도로 책임을 줬으면 권한도 주고, 힘도 줄 수 있는 것 아닌가요. 로셀이 메시-비야 불화설에서 둘 사이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을 했던 것처럼, 우리도 호날두와 카시야스의 사이는 완벽하다고 해줄 수도 있잖아요. 즐라탄이 과르디올라한테 욕먹으면서도 매스 미디어에서는 훌륭한 선수라는 소리를 들었던 것처럼, 호날두도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말을 들을 수는 있잖아요.
이미 떠난 레전드에 대해 얘기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최소한 우리 팀의 최고로, 레매에서지만, 세 번이나 뽑힌 선수인데, 세계 최고라는 선수를 듣는 게 문제인가요.
물론 세상 모든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려면, 빅 이어가 남아있습니다. 빅 이어를 든다면 조금 달라지길 기대해봅니다만, 그 전에 우리가 적어도 '불화는 없다'는 정도의 인터뷰를 기대할 수는 있는 것 아닙니까.
구단 측에서 '호날두한테 발롱도르를 줘야 해!' 라고 해야 한다는 건 아닙니다. 달라요.
하지만 '불화는 없다' 정도의 말을 해줌으로써, 혹은 '호날두는 멘탈적으로 완벽하다'는 정도의 말을 해줌으로써, 호날두가 좀더 경기에만 포커스할 수 있게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 정도의 책임을 보여주고, 의무를 이행하는 선수라면, 그 정도의 권한은 부여해야 하지 않을까요. 권한 하나 없는 의무와 책임을 언제까지 우리는 강요해야 하는 건가요.
그게 레알의 매력이라는 것, 알고 있습니다. 차도돋는 문화요. 저도 그런 레알의 차도돋는 매력에 빠졌었구요. 선수들이 골을 넣든 쇼를 하든 레드카드를 받든 페널티킥을 주든 말든 경기를 마치 오페라 보듯이 구경하는 우리 팀 팬들의 차도돋음에 반했었구요. 레알이라는 클럽의 도도한 모습에 반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지금 상대는 바르셀로나입니다. 역대 최강이구요. 어떤 팬분들의 말씀에 따르면 호날두를 불쌍하게 만드는 그 외계인과 (개인적으로는 호날두가 불쌍하다는 표현 역시 동의하지 않습니다만, 이것은 개인의 자유니까요), 그 외계인의 친구들이 있는 바르셀로나입니다. 그 외계인으로부터 맞서 싸우려면 지구방위대에 힘을 좀더 주자고 그럴 수는 있는 것 아닙니까. 바르셀로나를 무찌르려면 에네르기파 정도로는 어림도 없어요. 원기옥 정도는 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 원기옥은 근데 혼자 쏘는 것이 아니잖아요. 축구 내적으로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는 선수를 축구 외적으로 도와주는 것 정도는 해줄 수 있지 않을까요. 적어도 누군가가 호날두 카피탄이랑 또 싸웠다며? ㅋㅋㅋㅋ 할 때 아니거든! 우리 호날두 카시야스랑 사이 좋아! 정도는 해줄 수 있듯이요. 타팀 선수가, 타팀 감독이, 기자들이, 호날두는 거만하고 나쁜 놈, 완전 싫음, 저 포르투기즈 이호 데.. 하면, 그런 것들이 반복된다면.. 아, 이미 반복되고 있군요. 매 경기 매 경기. 뭐 어쨌든, 그런 발언이 지금보다도 더 직접적으로 나온다면, 그냥 누군가가 호날두처럼 성실한, 겸손한 선수.. 는 내가 봐도 말이 좀 안 되나.. ㅜㅜ 어쨌든 성실한 선수는 없다, 이 정도는 해줄 수 있듯이요.
아마도 이것이 아스 찌라시의 내용에 '공감'한다고 하신 분들의 마음.. 의 일부분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물론 그중에는 구단 측에서 날두의 발롱도르 수상에 더욱 적극적인 지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고 생각하는 분이 계실 수도 있습니다만.. 그 기본에는, 이런 것도 깔려 있지 않을까.. 감히 추측해 보.. 지만.. 아니면.. 어쩔 수 없구여.. ☞☜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당.. 적어도 호날두의 수도 없는 불화설이라던가, 호땡깡설 등이 나왔을 때, 호날두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혹은 그에 상응하는 인터뷰 등을 보여주는 거요.
또 하나 말하자면, 원래 레알 선수들이 언론의 공격을 받아왔다고 하신 분들이 많은데요. 알고 있습니다. 지금 호날두가 받는 거에 비해 뭐 크게 떨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죠.
그런데 호날두만큼 하는 와중에 호날두만큼 비난받은 선수가 어디 있나 싶네요. 라울이 시즌 내 열 골도 넣지 못 하고, 부진한 모습을 보여줄 때 비난에서 피해갈 수 없었던 것은 알고 있습니다만, 호날두도 그렇던가요. 걔는 시즌 내 스무 골만 넣어도 당장 팔아버리자는 소리를 들을 텐데요. 아, 죄송해요. 시즌 내 오십골을 넘게 넣어도 팔아버리자는 소리를 듣는군요. 뭐, 어떻게 되었든, 호날두가 지금 받는, 엄청난 슈퍼스타들이 정말 엄청난 부진에 빠졌을 때에나 들었던 수준의 비난을 정당화시킬 정도로 미미한 활약을 하는지는 궁금하네요. 카시야스가 골을 못 막았을 때 카시야스도 그렇게 팔아버리자는 소리를 들었나요, 아니면 라모스가 수비를 못 하고 정줄을 놨을 때 라모스 팔아버리고 새로 사오자는 소리를 들었나요. 아니, 더 정확히 말하자면, 카시야스와 라모스가 지금 호날두만큼의 활약을 하면서, 팔아버려야 된다는 소리를 들었나요? 호날두는 에이스라지만, 카시야스와 라모스는 주장단이니까, 활약도가 크게 달라야 한다는 생각은 안 드는데 말이에요.
마지막으로 덧붙이자면..
저는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의 일부로 봅니다. 다만 정말 중요한 일부 중 하나요. 없게 된다고 레알 마드리드에서 다른 팀으로 갈아 타지는 않을 것입니다만..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정말 오고 싶어했고, 오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오자마자 엠블렘에 키스했고, 클럽에 있었던 그 어떤 선수보다도 (적어도 숫자에서는) 엄청난 기록을 세우고 있는, 그런 마드리디스타 아니었던가요. 할 수만 있다면 레알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그런 마드리디스타요.
이 팀을 다루면서, 라리가 사상 최다 승점, 최다 득실차를 세운 무리뉴도 그만큼 중요한 사람으로 보구요.
그래서 무리뉴와 호날두가 아무리 봐도 불공정하게 상을 받지 못한 것에 화가 납니다. 호날두가 두 달 전 발언으로 온갖 비난을 받았던 것도 슬프고, 또 이제는 찌라시에 기반해서 욕을 먹고, 팔아버려야 된다는 소리를 들으면,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전에는 차도 돋는 것이 마드리드 팬의 당연한 것이라 생각해, 그래, 뭐 그럴 수도 있지, 하고 말해왔다면, 이제는 달라져야 하지 않을까도 생각해봅니다.
플로렌티노 페레즈는 2011년 Insignia 프리젠테이션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Class', 즉 마드리디스모의 요소 중 하나를 "우리가 불공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지키는 것"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플로렌티노 페레즈의 말에 적극적으로 동의하며, 불공정하다고 믿는 것으로부터 레알 마드리드나,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을 지키고, 아껴주고 싶습니다.
다른 분들도 반드시 그래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이런 페레즈의 정의에 맞춰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하는 팬분들을 단순히 '레알 마드리드 팬의 분위기는 원래가 이렇지 않다, 이럴 수 없다, 마드리디스모란 이렇지 않다'는 이유로 너무 나쁘게 보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경기 보면서 써서 정말 중구난방이네여 ㅋㅋㅋㅋㅋㅋㅋ ㅜㅜ 이런 어지러운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댓글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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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두사랑 2012.11.18백퍼공감입니다..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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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sin 2012.11.18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특히 클럽에서 발롱도르 수상과 같은 부분에 대해 지지는 못해주더라도 최소한 축구 외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확실히 언론에 대한 대응을 해주어서 선수를 경기에만 집중할수있도록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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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 2012.11.18전적으로 공감합니다 호날두가 클럽상대로 큰걸바라는게 아니고 단지 언론으로부터 받는 상당한 공격을 어느 정도라도 막아주길 바라는게 아닌가라고 생각해왔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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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M]CR7 2012.11.18공감합니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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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 2012.11.18아유 진짜 잘생기고 돈많고 실력좋고 여친이쁘고 엄친아한테는 맨날 시샘이 따른다더니 진짜 뭐만하면 안좋게 말함 심지어 관객들한테 공차고 실실대는놈보다 성격이 더 불같고 욕심적인놈으로 불림 이건 뭐 악의적인 공격이나 다른 유형의 관심이라고 밖엔 안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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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빠노 2012.11.18정말 잘 쓰셨네요. 속이 후련합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 지난 여러해 동안 메이져대회 우승컵이 많이 없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역사상 최고의 클럽은 맞지만 지금 현재 최강은 바르셀로나가 하고 있고.. 팬들에게 자격지심같은 것이 생긴 듯 하네요. 최강의 팀이었다면 그 팀의 에이스인 호날두를 세계 최고라고 무조건적으로 말할 수 있지만 메시라는 존재가 호날두가 유일한 최고다 라고 말하기 어려운 실력을 보여주고 우승도 많이 해왔죠 ㅠㅠ 저는 오히려 지금의 고난이 훗날 호날두를 진정한 최고의 자리에 오르게 해 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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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naldo10 2012.11.18원기옥 비유 좋네요ㄲ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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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커펠트 2012.11.18날두 팔고 메시보다 잘하는 선수 사자 라는 말을 들었을 때 어이가 없었죠. 메시는 커녕 날두만큼 하는 애라도 있냐. 시즌 60골 박아넣는 선수한테 도대체 뭘 더 바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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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ㅋㅎ 2012.11.18@아커펠트 사실이 확인되지도 않은(아마 거짓일 확률이 높죠) 기사에서도 호날두를 비난하는 댓글들이 달리는데 만약 저런 말을 호날두가 실제로 하기라도 했으면 반응이 어땟을지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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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저라울 2012.11.18공감합니다. 그리고 갈라티코 정책이후로 호날두만큼 성공한 영입이 있었나요?! 1700억이 전혀 아깝지 않은 선수가 호날두입니다. 그리고 제 기억이 맞다면 분명 레매에서도 0708 시즌부터 바르샤에 털리면서 우리도 크랙이 필요하다를 외치기 시작했고 호날두가 오자 그런 니즈는 100% 충족이 됐죠. 그런데 마드리드 현지팬들도 그렇고, 레매 내의 일부팬들도 그렇고 호날두의 공과 가치를 벌써 잊은듯해요. 솔직히 툭까놓고 말해서 호날두가 없다고 가정하면 최근의 엘클에서 우리가 과연 그 정도의 성적을 낼 수 있었을까요? 그리고 지금 레알의 상징적인 전술이 된 빠른 카운터어택이 호날두 없이 나올 수 있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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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동생롭 2012.11.18와 좋은 글이에요... 추천 누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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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 2012.11.18긴 글 쓰시느라 고생하셨슴다 잘 읽었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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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ementia 2012.11.18비아냥(?) 거리시던, 레알은 원래 그런 클럽이라던 분들이 보셨으면 하네요.
추천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아쿠아리스 2012.11.18@Clementia 본문과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틀린 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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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왕색날두 2012.11.18호날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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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2012.11.18다 읽었네요 길다고 느껴지지 않을만큼 빨리 읽었네요 공감가는 부분이 많네요 ㅊ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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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내 2012.11.18공감되네요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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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모스&벤제마 2012.11.18진짜 공감되네요,, 어제는 메시보다 잘하든가..이런댓글쓰던분때문에 기분안좋았는데.. ㅠㅠ 아무튼 공감 이백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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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2.11.18이번 건에 관해서는 그토록 최고의 활약을 하고 최고의 환호를 받는 선수가 한때\'였지만\' 구단에게 직접적으로 불만을 표시했기 때문에 시작된 거였죠..
전 아직도 그 발언을 한 호날두에게 배신감을 느끼고 있네요. 그 전까진 저도 원래는 호날두 싫어했지만 마드리드 온 이후 활약상이 너무 좋아서 호느님 호느님 하고 떠받들었던 적도 있었죠. 그런데 레알 마드리드라는 팀 내에서는 할 수 있는 모든 지원, 대우를 다 받는 선수가 그런 소리를 하니까 지금도 배신감 및 분노가 가라앉지 않은 상태랄까요.. 제가 레알 마드리드를 응원한 이후로 팀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가 이런 발언을 한 적은 아예 없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저는 그렇습니다. 그리고 애초에 저는 메시랑 호날두 비교할 때 메시 손 들어주던 사람이라서요.. 글 한번 썼다가 된통 털린 적도 있을 정도로 이건 절대 안 바뀔 저의 주관이라서 말이죠..;
하지만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서 메시의 바르셀로나를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가 절대 뛰어넘지 못한다고는 생각 안하구요. 본문에 언급하신대로 축구는 팀스포츠이니까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땅구 2012.11.18@San Iker 댓글 보니까 애초에 호날두를 싫어하는 감정을 전제로 배신감을 느끼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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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개죽이 2012.11.18@San Iker 뭐 레매 내에서도 호날두를 탐탁치 않아하는 사람이 있을 수도 있죠.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의견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것들도 최소한 우리선수를 존중하는 범위 내에서 풀어낼 때 납득할만한 것들이지, 일부 반응처럼 팀 위에 선수 없다 (저는 이 말 자체는 한 치의 빈틈없이 옳은 말이라 생각하지만 잘못 활용되는 경우가 너무 많다고 생각합니다.) 로 시작해서 호날두 사생팬 드립같은 과격한 말들이 나오면 반발이 심할 수밖에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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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ose무간지 2012.11.18*@San Iker 저는 클럽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받고 있다고 보진 않네요. 대우야 뭐 최고죠 ㅋㅋ; 근데 언론 찌라시나 비판에 대해 옆동네보다 보호를 덜해주는건 사실이죠. 옆동네는 메시 관련 찌라시만 나왔다하면 회장이 나서서 해명하고 보호하고 ㅋㅋㅋㅋ;심지어 관중슛이나 인종차별건에 대해서도 보호해줬죠 ㅋㅋ 별로 본받을건 아니라 보지만 어느정도는 (지금보다는 더) 보호해줄 필요가 있다고 보네요. 지지 문제는 스페인 내에서도 나도는 가설인데 이게 그냥 터무니 없이 나온 말은 아니겠죠.그리고 분명 날두가 언론에 슬프다고 말한건 부주의가 있었지만 그걸로 지금까지 까일건 없는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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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2.11.18@Jose무간지 외부 인사들은 제쳐두고 팀 동료들, 스탭들은 확실히 호날두 편을 들어주는 인터뷰 많이 해왔죠. 제가 봐온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이라면 이 정도가 거의 지원해주는 최대치는 다 해주는 거라 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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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Jose무간지 2012.11.18@San Iker 보드진에서 너무 대응이없죠. 그런이유로 무리뉴가 너무 조용한 지단을 싫어한다는둥 이야기 까지 나돌았었거든요. 물론 팩트란건 아니지만 구단에서 너무 조용하니 이런말도 나오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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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달달한아카 2012.11.18@San Iker 솔직히 말하자면 레매에서조차 메시 찬양을 듣는 것이 개인적으로는 불편하긴 합니다. 레매에 와서 상대팀 에이스 찬양을 들어야 하다니, 싶어요. 저는 어쩔 수 없이 위에 바르셀로나를 썼지만, 어쨌든 누군가의 말대로 \'we are REAL MADRID CLUB DE FUTBOL, and we never mention Barcelona in the same sentence\' 같은 것이 가능하기를 바랐어여. 그러기엔 메시/바르샤가 확실히 잘하고 있긴 하지만요..
어쨌든, 그럼에도 메시 찬양 글마다 가서 메시 찬양하지마! 할 수도 없고, 그건 어쨌든 자신의 의견이며, 제가 레매 운영자도 아닌데 안 된다고 할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당연해요. 본인의 의견이 다들 있을 테구요, 표출도 할 수 있죠. 제 의견은 호날두가 메시보다 저번 시즌 뛰어난 모습을 보여줬고, 메시=호날두 정도는 된다는 것이지만, 이걸 쓸 수는 있을지언정 강요할 수는 없죠.. 인정해요.
다만 호날두가 두 달 전에 슬프다는 것에 대해 메시를 끌어들이면서 니가 메시보다 못해서 그래, 하는 건 좀 너무하다 싶어요. 아니, 처음 그 말을 했을 때는 배신감을 이해하고, 그럴 수 있다 싶습니다. 하지만 이미 두 달하고도 이 주 전의 일이에요. 그 사이 아이폰 5가 나왔고, 은혁이 아이유의 병문안을 갔고.. 정말 짧은 기간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 런 말을 했든 안 했든, 자신의 전부를 바치는 선수고, 또 팅믜 그 누구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언급했듯이 동료 선수들이 그거 때문에 불화를 보여주기는커녕, 오히려 편을 들어주며 더 단단히 뭉쳤어요.
그런데 그 일로, 잘 한 것은 아니지만, 이미 오래 전의 일로, 아직까지도 까이면서, 아스 찌라시 하나에 호날두가 메시보다 못해서 잘못, 다 호날두 탓, 하는 건 너무하다 싶어요. 그냥 이제는 move on해야 할 때가 아닐까요. 이제 호날두도 좀 숨은 쉬어야죠.. -
Sunshine. 2012.11.18비야를 좋아하는 아카님의 친구... 음 일단 찔리네여..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 잘 읽었습니다 :) 전부 다 제가 공감하는 이야기들이네여
특히 제가 호날두의 인터뷰, 정확히 말하자면 호날두가 \"가능하다면 레알 마드리드에서 은퇴하고 싶다\" 라는 글을 번역했기에 더 호날두를 옹호하고 싶은 마음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a onfocus='this.blur()' href=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main&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sunshin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2
target=_blank>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main&page=1&sn1=&divpage=1&sn=on&ss=off&sc=off&keyword=sunshine&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262
</a>
저도 호날두 맨유시절 굉장히 싫어했던 사람 중 하나라, 처음 호날두의 레알 링크가 났을 때도 굉장히 싫어했었거든요. 근데 호날두가 이때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준 클럽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보고 나니 호날두에 대한 생각 자체를 바꾸게 됬어요. 그리고 실제로, 지금 클럽에서 호날두만큼 해주는 선수도 없구요.
호날두를 보내고 메시를 사거나 메시보다 더 나은 선수를 사자?.... 음 지금 호날두 외에 메시보다 잘하는 선수나 메시만큼 해주는 선수가 있나요?
그리고 사실,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과 팬들이 선수들에 대해 기다려주는 그런 인내심 깊은 클럽이 아니기 때문에 비난과 야유, 감수해야겠죠... 그건 아카님이 말씀하신대로 전 현 레전드들에게도 예외는 아니였습니다만, 유독 호날두에게 심한 것도 있네여.....
하지만 음 뭐랄까요, 제가 아는 스페인 현지 마드리디스타 팬 친구에 따르면 현지 팬들도 호날두 굉장히 지지하고 있고, 호날두 없으면 팀이 안돌아간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결국엔 우리가 이런 찌라시에 동요될 필요가 전혀 없고, 두 달 전에 나온 호날두의 말 한마디로 이렇게 논쟁할 거리조차 되지 않는다는 거죠..
사실.. 제가 무슨 말을 쓴지 모르겠어여 ㅠㅠㅠㅠ 지금 오랜만에 한잔 거하게 해서 .. ^^;;; 사실 이거 쓰는 동안에도 핑핑 돌고 있네여.. 암튼 제가 쓰려던 말은 아카님 글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거구요, 사실 호날두 이야기는 제가 오늘 아니면 내일 쓰려고 했던 이야기인데 너무너무 잘 쓰셨어여 ^^ -
subdirectory_arrow_right 캡틴블랑 2012.11.18@Sunshine. 결론은 꽐라되셨단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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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champ 2012.11.18200% 동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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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임? 2012.11.18살짝 울컥했네요 ㅠㅠ
글 참 잘쓰시네요. 부럽습니다, 반갑구요.
호날두를 좋아하게 된 정황이 저와 참 많이 닮아있네요.
저도 싫어했어요 울 날두를. 자칭 혼자우도라 불리우던 그 시건방진 모습이 왠지 싫었거든요. 그리고 무리뉴를 완전 좋아했었구요.ㅎㅎ
그 둘이 이젠 한팀이고, 호날두를 무리뉴 플랜의 가장 중심에 있고 무리뉴는 힘든 호날두를 무조건 지지하는 유일한 사람처럼 되어가고 있네요.
비효율적인 드리블과 개인성향의 플레이를 일삼고 수비는 하지않는.
이것이 호날두를 보는 제 시선이었는데 무리뉴감독 부임후 호날두는 90분 내내 쉬지않고 뛰더군요.
저역시 호날두를 좋아하는데 오래걸리지 않았습니다. 경기장에 홀로 치타한마리가 쉴새없이 뛰는데, 그게 슈팅난사건 프리킥 실패건 무슨 상관이겠어요. 그냥 열심히 다 바쳐서 뛰어다니는 그선수가 좋은거죠.
그런 이유로 날두를 향한 공격적인 기사를 볼 때 몹시 하가나고.
이미 은퇴한 레전드들이 메시를 추켜세우거나 호날두가 힘들때 힘이되는 발언을 안해주면 섭섭하고 미워지고 할 때마저 생기게 되더라구요.
언제나 최고인 레알 마드리드에 하나 부족한게 있다면, 레알이라는 팀 안에서늬 결집력이라고 생각해왔습니다.
모든 선수의 꿈이고 목표이지만 정작 명예롭게 은퇴한 이가 드문. 이 아니러니...
많이 늦었지만, 지금부터라도 호날두를 시작으로 바꿔보는건 어떤지.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할라 마드리드~!!! -
개죽이 2012.11.18글이 너무 길어요=_=
그치만 끝까지 읽은 김에 추천합니다. -
아모 2012.11.18역시 아카님 슈카님은 레매 긴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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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블랑 2012.11.18쭉 흐름을 봤는데, \'현재의 활약여부를 떠나 날두의 구설수(팩트든 가쉽이든)는 팀의 분위기를 와해시키고 성적에 누를 끼칠 수 있기에 무조건적으로 안고갈 필요가 없다\' 와/ \'날두의 활약과 그가 보인 퍼포먼스는 팀의 성적과 커리어에 중요성을 기여하고, 마드리드의 가치를 더 향상시키기에 날두는 무슨 수를 쓰더라도 안고가야 한다\' / 이렇게 나뉘는 것 같군요. 결국엔 우리팀을 생각하는 마음인 것이고, 여기에서 옳고 그른 것도 없고 서로에게 강요할 수 없는 각자의 주관적 의견일 뿐인데, \'삼류소설\' 때문에 잠시 태풍이 휩쓸고 갔네요...쩝..망할 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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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2.11.18후아 잘보고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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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1902 2012.11.18저도 호날두 안티에서 팬으로 바뀐 입장으로 공감가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호날두퐨 2012.11.19공감가는 글이네요.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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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쉐브첸코 2012.11.19무조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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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동날동 2012.11.20읽으면서눈물날뻔했네요ㅜㅜ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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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빵카질라스 2012.11.22윗분 댓글 하나 공감 강하게 갑니다. 다른 포털 사이트에서 막무가내로 레알 호날두 편드는 댓글들 심히 부끄럽기도 하지만. 레알 팬사이트인 레매에서 타팀 에이스 언급자체가 전 별로에요. 전 레매에 들어오는 이유는 조금 비이성적으로 레알을 응원하고 싶어서이거든요. 그게 아니라면 축구사이트를 이용하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