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야노 전 : 라이징 YB, 폴링 OB
신구 조화로 이번 경기를 치루었고 1-4라는 원정 경기에서 매우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그게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자주 발을 맞춰본 "팀"이 전혀 아니라는 점에서 승리를 거두었다는 것이 매우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이번 경기를 통해서 유스는 기회를 얻게 되고 OB들은 얻을 수 있는 기회가 줄게 될 것이다. 태양은 뜨면 져야하고 카르발류, 카카는 그 말이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될 만큼 시간이 지났다.

OB
카르발류는 이미 대외적으로 무리뉴가 주전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언론을 통해 밝힌바가 있다. 원최 반칙을 즐겨하는 선수고 전투적이고 투쟁적인 수비수라 신체적 터치가 많다. 나이를 먹게 되면서 체력적 문제와 최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에 경기 감각 문제가 겹쳐 수비를 할 때 불필요한 행동들을 하는 모습이 보였지만 그래도 어느때보다도 어린 수비진에 안정감을 준 것은 그의 경험이었다. 멘토로서 유스들에게 그의 경험의 지혜는 매우 값진 레슨이 될 것이다.
카카에 대해서 말하자면, 솔직히 끝났다고 봤다. 과격한 말이다. 그렇지만 더이상 할말이 없을 정도이다. 득점을 했다고 하지만 축구는 득점으로 모든 것이 판단하는 것이 아니고 특히 호날두와 같은 미친듯한 득점력을 가지고 있지 않는다면 지금 팀에서 그다지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고 분류된다.
카카의 계약은 3년이나 더 남았다. 말그대로 선수 생활의 말년을 마드리드에서 보낼 수 있다는 것이다. 최근 그가 인터뷰한 내용에 의하면 그는 자신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성장할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구단에게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렇지만 그의 말은 경기에서 그다지 반영되지 못했다. 첫술에 배부를 수도 없지만 그 첫술이 몇년간 계속 되었는데 배가 안부른 것은 왜일까?
카카의 역할이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카카는 사실상 외질과 같이 창조적인 공격 전개를 수행하는 역할을 부여받고 있는데 그 움직임이나 판단이 매우 느려졌다. 패스의 타이밍이나 섬세함이 알코야노라는 상대적으로 매우 약한 팀을 상대로도 제대로 발휘 되지 못한다는 것은 카카 본인에게 있어 매우 치명적인 결과로 돌아올 것이다.
또한 레알 마드리드의 공격수인 벤제마와 그는 많이 겹친다. 벤제마는 최전방 공격수의 역할보다는 세컨탑처럼 아래나 사이드로 벌려주면서 호날두가 치고 들어올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데 이때 중앙에 카카가 있다면 벤제마의 움직임과 상당히 겹치게 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카카가 있던 미드필더에서 오늘 가장 큰 문제는 아무래도 공수간격의 상대적으로 넓었다는 것이다. 모드리치가 들어오면서 그 것이 어느정도 해결 되었지만 카카-알렉스-에시엔 중앙 라인은 그다지 효율적이지 못했다고 생각되었다. 그로 인해 공격작업이 윤활하게 이루어지지 못한 것도 사실이지만 기회가 있을 때 카카는 더이상 회복이 불가능한 모습이었고 그것이 쉽게 변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생각은 가지게 하지 못했다.
이번 한경기에서만 카카가 이런 모습을 보인게 아니라는 점이 가장 큰 문제다.

YB
호세 로드리게스는 오늘 실로 엄청났다. 아주 재미있는 선수가 태어난 것같기도 한데 그래도 아직 유스이고 한 경기로 판단하기에는 매우 섣부를 수 있다. 충분히 가능성을 가지고 있고 부트라게뇨도 여기에 동의하고 있다.
알렉스는 판단유보. 그냥저냥 평범한 모습을 볼 수 있었지만 아직 더 많은 노력과 훈련이 필요해보였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 본 선수는 모라타였다. 모라타는 지난 마요르카 전에 교체출전하면서 다른 유스들과는 다르게 실전 경험 기회를 가졌다. 모라타의 모습은 매우 이기적여보인다. 이기적이라는 표현보다 덜 성숙된 모습이라는 것이 더 어울리는 것 같다.
지나치게 뭔가 보여주려고 하는 모습이 강하게 보였다. 물론 임팩트있는 모습으로 무리뉴에게 어필하여 1군에 확실히 몸담고 싶은 마음도 이해하지만 오히려 지나친 과욕이 무리뉴에게 되려 나쁜 식으로 어필될 수 있다는 점도 그는 잊어서는 안되겠다. 볼터치나 패스는 매우 좋기 때문에 충분히 지켜볼만한 가치가 있는 선수임은 분명하다.
나초 같은 경우 핫한 감자였음에도 불구하고 경기 자체에서는 그다지 뜨거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수비적으로는 안정감을 어느정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공격시에 그다지 인상깊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 부분은 어느정도 고쳐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 된다. 그리고 상대적으로 폭발력있는 스피드같은 것이 없어서 마르셀로나 코엔트랑과는 많이 비교가 되는 것 같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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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리 2012.11.01유스들이 쭉쭉 올라와줬으면 좋겠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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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물 2012.11.01카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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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10 2012.11.01저 둘 중에 누가 호세 로드리게스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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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디마리아 2012.11.01@MO10 저건 선발라인업인거같네요 호세 로드리게스는 교체출장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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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Pérez_era 2012.11.01@MO10 후반 시작과 함께 알렉스 아웃-호세 로드리게스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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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마리아 2012.11.01카카는 진짜 못한듯...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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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공주좀커라 2012.11.01*카카가 밥장군이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을 뿐입니다
공수 간격이 너무 넓어지는데 카카의 강한 공격적 성향으로 기인한 것 같군요
에시앙이나 알렉스가 빈 공간으로 침투하는 모습도 보기 어려웠습니다
호세 로드리게스 참 잘하더군요 나초는 수비적인 안정감 그하나만 가져줘도 마르셀로의 복귀까지 어떻게든 코엔트랑을 받쳐줄 자원이지 싶네요
모라타는 좀 더 차분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너무 성급했죠ㅋ의욕이 앞선듯 -
subdirectory_arrow_right 종로인 2012.11.01@가공주좀커라 좋은 멘탈이 오히려 독이 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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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가공주좀커라 2012.11.01@종로인 밥장군 될 것 같다가 내포한 그 의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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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2.11.01레매에서 유스 밀기가 두렵네요ㅠㅠ 호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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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n Iker 2012.11.01그래도 전반 중반 이후부터는 카카가 중원으로 내려오면서 조금씩 풀리긴 하더군요. 진즉부터 그렇게 움직이면서 중원에서 전개 작업에 힘 썼어야했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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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맹 2012.11.01엘리엇님,,,호세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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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érez_era 2012.11.01호세 로드리게스는 아직 어린 선수(17세)라 부족한 점은 제쳐두고 잘한 모습을 보자면, 먼저 득점 장면에서 정말 침착하게 잘찼습니다. 그리고 모드리치 빙의된 듯한 스루 패스도 보여줬네요. 확실히 미래가 기대됩니다.
추가로 코가 진짜 크더군요. ㅋ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