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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팀내의 세력 다툼의 역사

Elliot Lee 2012.09.20 05:45 조회 3,214 추천 20
balance of power

리얼리즘에서 세계가 유지되고 있는 이유라고 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세력균형이다. 

마치 레매에서도 이러한 세력균형은 일어나왔다고 볼 수 있다. 맛동산과 sb 그리고 내가 군대에 가서 레매에 접하지 못할때 사롱은 자신이 대장이 되어 하고싶은대로 했고 거기에 질린 다른 회원들이 벤제마 사건을 통해 봉기하고 사롱의 세력은 줄어들고 지금은 사실상 권력구도에서 퇴출당한 과거의 영광만 추억하는 뒷방 신세로 전락했다. 세력균형을 잘 이용하는 사례가 바로 경쟁의식을 바탕으로 한 주전경쟁같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축구 팀내에서도 이런 세력균형 및 조화가 얼마나 중요한지 말해주고 있다.

이 글은 내부자도 현지 언론인도 현지인도 아닌 사람이 작성한 뻘글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경고합니다

세력균형 무너졌는가?


레알 마드리드

팀 내의 세력균형이 무너졌는가?
어느 팀이고 입심 강한 선수들은 존재한다. 구단 안밖으로 거친 말로 구설수에 올랐던 로이 킨과 슈테판 에펜베르크가 그런 예중 하나일 것이다. 그렇지만 팀 내 장악력 및 영향력은 대단한 선수들이었다. 실력이 기반이 되기 때문이었고 팀에서 상징적이며 또 어느정도 위치를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레알 마드리드에도 이러한 중추가 되는 선수가 있을까?
없을 수는 없다고 본다. 하물며 조기축구에서도 분위기를 이끄는 분위기 메이커들을 항상있고 이 분위기를 리드하는 분위기 리더들의 성향에 따라 알력구도가 가시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아니 땐 굴뚝에 연기나랴 라는 말이 있는데 락커룸에 들어가보지 않은 나는 알턱이 없지만 나와 처럼 락커룸에 들어가지 않는 기자들은 아주 많은 팀 내 알력에 대해서 쏟아내고 있다.


2001/02 시즌: 지단 - 피구
아주 심화된 문제를 일으키지는 않았다. 당시 이적생이었던 지네딘 지단이 자신보다 한 시즌 전에 이적한 루이스 피구와의 사이가 안좋았음이 언론에 보도된 바가 있다. 피구의 입장에서는 바르셀로나의 주장으로 또 에이스로 뛰다가 바르셀로나의 최대 라이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서 엄청난 후폭풍을 감당해야했다. 심지어는 돈에 미친 돼지로 표현되기도 하였던바 그는 마드리드가 엄청난 리스크를 감당하고 이적을 결정지은 자신을 최고로 대우 해주기를 원하지 않았나 생각된다-바르셀로나에서 이적한 가장 큰 이유도 최고의 대우 문제로 알려져있다.

라울-맥마나만과 함께 새로운 에이스로 거듭난 피구가 한 시즌 만에 자신의 위치를 도전받아야 했다는 것 자체가 불쾌 할 수 있었다. 이적료도 한시즌만에 경신되었고 피구가 속한 골든 제너레이션의 첫 메이저 대회 우승에 가까워진 유로 2000에서도 포르투갈은 지단의 프랑스를 상대로 결승문턱만 보고 탈락해버렸다. 지단은 여러모로 피구에게 있어 눈에 가시같은 존재였을 것이다.

지단의 입장으로 움직여보자. 유벤투스에서 지단은 이룰 수 있는 것을 다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챔피언스 리그를 제외하고는 말이다. 결승전에서 빅 이어를 다른 팀이 드는 모습을 씁쓸하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사실 지단이 유럽에 이름을 떨치게 된 가장 큰 계기는 보르도-밀란 전이 아닌가 생각된다. 이 경기를 눈여겨본 리피가 그를 영입했다고 전해지기도 한다. 지단에게 있어 챔피언스 리그는 자신의 화려한 경력의 시작점이며 자신의 정점을 찍어야하는 모종의 필연적인 대회였다고 결과론적으로 말해볼 수 있다. 그런 그에게 레알 마드리드라는 챔피언스 리그의 살아있는 역사의 팀은 자신과 하나가 되야하는 팀이었다. 그리고 그 팀의 회장이 자신에게 구애를 해왔고 이 구애를 그가 뿌리칠 이유는 없었다.

이런 과정에서 왔기 때문에 지단도 당연히 최고의 대우를 받아야 마땅하며 전술에서 자신의 위치가 어느정도 보장받아야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적응이라는 시간이 그를 힘들게 했다.
지단은 피구가 자신에게 패스를 경기중 주지 않는다고 페레스에게 항의했다고 한다. 지단에게 있어 팀 적응은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팀내 위치를 확보하면서 기존 선수들의 존중을 받아낼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초반 그의 존재가 팀에 방해가 된다는 여론은 매우 많았으며 실제로 그가 나온 경기의 내용은 그다지 좋지만은 않았다.

그렇지만 후반부로 갈 수록 지단은 살아나고 이것은 피구의 희생과 지단에 대한 존중, 즉 지단과 피구의 프로페셔널함이 만들어낸 시너지 효과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안타까운 이야기이지만 맥카는 쥐도새도 모르게 벤치를 뜨겁게 만들었다.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통해 서로의 역할분담과 전술적 위치를 확인하고 인정해주면서 이 둘의 문제는 일단락 되었다고 볼 수 있다.


2002/03시즌 : 라울 - 델 보스케

이에로가 나가는 전후로 라울의 팀내 상징성은 엄청나게 커져나갔다. 피구에게도 7번을 주지 않을 정도로 팀은 그를 사랑했다. 또한 주장단으로 그는 팀내에서 라울 마드리드라는 별명과 같이 마드리드의 정체성으로 인식되고는 했다.

문제는 라울과 모리엔테스등이 주축이 되어 델 보스케에게 항명의 수준은 아니지만 놀리고 하대했다는 말들이 언론에 나돌아다니기 시작했다. 이것의 신빙성을 어느정도 증명해주는 것은 05-06시즌 가장 대두 된 브라질리언 - 넌브라질리언의 세력관계와 이적 후 시시뉴의 발언이 될 수 있다.

라울이 나이 먹고, 또 결혼을 하면서 정신을 차렸다고 하지만 예전 젊은 그는 질풍노도의 시기의 청소년 같았다. 실제로 아주 어린나이에 레알 마드리드 1군에 데뷔를 하였고 데뷔와 함께 레알 마드리드의 햇불을 든 기수와 같았다. 라울의 10대 후반 20대 초반 결혼 직전은 거칠 것이 없었다. 그렇지만 나이를 먹고 메이저 대회와 경기를 거듭할 수록 언론의 뭇매를 맞어보니 정신을 차린 것이다. 그나마 다행은 빨리 정신을 차렸다는 것.

이런 것들을 종합할 때 팀 내에서 라울의 영향력은 이에로의 쇠퇴에 탄력을 받고 비대해졌다고 볼 수 있다. 


2004/05시즌 : 선수단 - 카마초, 페레스-카마초

우승 감독인 델 보스케를 대체하기 시작한 이후 야심차게 영입한 케이로스가 2년 계약을 채우지 못한 채 마드리드에서 나가게 되고 그 뒤를 이은 것이 2002년 월드컵 스페인 감독이었던 카마초다. 카마초는 선수 시절을 마드리드에서 보냈고 1998/99 시즌에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오게 되었으니 22일만에 사임을 하였고 이 역사가 2004/05 시즌에도 시즌 시작직후 곧바로 사임을 한다. 

이것의 가장 큰 이유로는 선수단과의 불화, 페레스와의 불화로 분석된다. 케이로스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시절에 팀을 제대로 잡을 수 없었던 것을 보면 안으로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었다는 것으로 선수단의 입심이 지나치게 강했으며 제대로 통제되지 않았으며 밖으로는 페레스의 참견이 있었다는 것이다. 

카마초 시절에도 이것이 연속으로 일어난 것 같다. 카마초는 절대적인 위치에서 선수들을 통제하려고 했고 당시 배가 고프지 않았던 선수들은 이에 반발했다. 페레스는 영입과 방출에서 자신이 모든 것에 참견을 했으며 카마초에게 있어서 이 것은 감독 권한의 침해로 보았던 것 같다.

당시 훈련 중 항명을 했다는 소문도 나올 정도로 팀의 분위기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었다.


브라질리언- 넌브라질리언
 
05/06 시즌을 기점으로 브라질 출신의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에 늘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호베르토 카를로스나 호나우두가 선배로서 그 힘을 가지게 된 것은 자연스러워 보인다. 04/05 시즌 룩셈부르고가 05/06 시즌 일부까지 소화하면서 브라질 선수들의 힘은 매우 강해진다.

라울을 하울로 부르는 룩셈부르고를 보면서 왜 스페인-포르투갈 관계가 그다지 좋지 않은데 부축일까 라는 생각도 어린시절에 해본바 있다. 어쨋든 호비뉴, 시시뉴, 밥티스타등의 브라질리언들이 대거 영입되면서 팀은 브라질화되었다. 

브라질리언들끼리 득점 후 세레모니를 했을 때도 구설수에 올랐던바가 있다. 우선 감독이었던 룩셈부르고가 처음에는 좋은 성적을 거두다가 후에 결과로 승부하지 못하면서 팀 내의 사정까지 신경쓸 겨를이 없었다고 변명을 한다면 할말은 없겠지만 옛말에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샌다 했다.



2006/07 시즌 : 카펠로/칼데론 - 베컴, 호비뉴, 구티, 호나우두, 카를로스; 칼데론-카펠로

언론이 가장 사랑하지 않는 감독 중 하나인 카펠로도 카마초와 같이 레알 마드리드 생활을 두번했지만 매우 빠르게 끝난 사람들 중 하나이다. 그의 상관으로 볼 수 있는 칼데론도 말하는 끝내주게 하는 변호사 출신이었다. 

밖으로 공개석상에서 회장인 칼데론이 특정 선수들을 까면서 팀 분위기는 안좋았고 안으로는 감독인 카펠로가 베컴과 호나우두를 등한시 해버렸다. 선수 길들이기로도 볼 수 있지만 대책없이 과했었다. 그 결과 호나우두는 밀란으로 겨울 이적시장에서 방출된다. 베컴도 시즌 후반에서야 자신의 중요성을 다시 인정받았고 겨우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우승의 주역이자 갈락티코의 잔재 청산 프로젝트가 진행된 것 처럼 호나우두, 베컴, 카를로스가 모두 방출 된다. 추가적으로 카사노-카펠로도 그다지 좋은 관계를 유지 하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카펠로도 네팔에 여름 휴가를 가있을 때 해임 통보를 받게 된다. 카펠로와 칼데론은 미야토비치라는 중계인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했으며 우승 감독이 경질되는 우스운 사례가 델 보스케 이후 다시 일어난다.
 

현재
실록을 쓰는 것은 아니니 여기서 케이스를 마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현재 스페인파 포르투갈 파로 나뉘어 있다는 것은 사실상 호날두의 존재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고 생각한다. 누가 나쁘고 옳다라는 판단을 하려고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현재 팀 내에서 호날두는 무리뉴를 제외한 팀 맴버중에서 가장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면서 프리마돈나처럼 혼자만 빛나고 있다는 것이  다른 선수들에게는 아니꼬울 수도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예전에 나왔던 호날두는 다른 선수가 득점을 하면 기뻐하지 않으며 팀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자신의 플레이가 제대로 나오지 않으면 짜증낸다는 말이 나왔다. 이것은 분명 이기적인 모습일 것이다. 자기 자신에게 욕심이 있는 것을 어떤 식으로 표출하느냐도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다. 팀 생활은 단체 생활이기 때문에 단순히 나만 잘하고 하고 싶은대로 해서는 분명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런 시각에서 보면 충분히 파가 나뉠 수 있다고 보인다. 호날두에게 집중되는 관심에 대항할 수 있었던 라울과 구티는 오래전에 팀을 떠나버렸고 그것을 견제할 수 있는 카카는 기본적인 축구적 내용이 너무 나쁘다. 결국은 주장단이 나서는 구도가 되어버렸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팀은 한명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한명한명이 팀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라는 측면에서 호날두의 스포트라이트 독식, 그리고 관심과 사랑이 부족하다는 불만과 슬픔은 배부른 소리라고 볼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한 슬픔과 불만이 있다면 공개적으로 팬들에게 더 많은 사랑을 달라고 말을 하거나 내부적 문제라면 그것을 처리하면 되지 가뜩이나 팀이 안좋은 상황에서 이것을 공개적으로 만드는 것은 상당히 좋지 않다는 것만은 확실치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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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사실상 아스와 마르카가 잘쓰는 소설과 같다. 그렇지만 여러가지 측면과 시각에서 사건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고 이러한 행위를 통해 이해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호날두의 하나의 움직임 마다 레알 마드리드는 요동 칠수 있다. 그만큼 호날두는 마드리드에게 있어 영향력있는 귀한 존재이다. 그것을 자신이 좀더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고 거기에 걸맞게 행동할 필요도 있으며 반대로 구단과 팬들도 그를 더 지원해주고 사랑해줄 필요가 있을 것이다. 그리고 선수들은 스스로가 프로페셔널한 마음가짐으로 개인적 감정이나 일을 일하는 공간까지 가져오지 않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된다.

가화만사성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가장 필요한 말처럼 들린다. 한편으로는 언론이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경우도 허다하는 것을 고려해보면 모두가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언론은 결국 판매부수 늘리기에 혈안이 되어있는 경우가 많고 그래서 자극적인 정보들을 생산하기도 한다.

이번 일은 진짜 내부자만이 아는것이라 안에서 밖으로 설명해줄 필요가 있는 일이 아닌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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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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