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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아아.....수비......(스페인 이탈리아 관전 후기)

아모_SsaRang4 2012.06.11 12:15 조회 1,599
간밤에 숲국대 아주리의 경기. 경기자체는 나름 명경기였지만, 스페인의 수비라인이 보여준 모습은 앞으로 스페인에게 큰 위협으로 다가올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무론 완벽에 가까운 아주리 수비와 비교된면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과연.....;

라모스는 예전에 수비지능 하나로 모든걸 커버하던 모습은 어디다 버리고, 머리보다 몸이먼저 움직이는 수비수가 되었고, 푸욜이 없는 피케는 빌드업을 제외하고는 제공권, 대인마킹에서 극악의 모습을 보여줬더고 할 수 있겠습니다.
특히 실점장면에서 이 둘은 오프사이드 라인도 맞추디 못하고, 피케는 디나탈레를 놓치기까지 해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죠. 솔직이 산이케르 형님이 아니셨다면 3골 이상을 먹혀도 신기하지 않을 수비였습니다....
거기에 알바는 마지오에게 완전히 제압당했죠
그나마 가장 덜 털렸다고 말할 수 있는 아르벨로아지만, 이것은 전적으로 자케리니가 돌파를 시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카사노가 측면 깊숙히까지 내려와 아르비를 제치고 공격을 이끄는 모습도 몇번 보여줬습니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역사상 좋은 성적을 거둔 팀들은 닥공이든 나발이든 모두 강력한 수비를 근간으로 해왔죠. 이번 디마테오의 첼시도 그렇고, 지난 몇시즌간 리가를 지배해왔던 바르셀로나같은 경우에는 몇년동안 발데스에게 사모라상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물론 2006년의 이탈리아 역시 빼놓을 수 없죠.
하지만 어제 스페인이 보여준 알바ㅡ라모스ㅡ피케ㅡ아르벨로아의 4백의 모습은  절대, 절대 우승권 팀의 4백이 보여줄 모습이 아닙니다. 문제는 델 보스케 감독이 이 체제에 변화를 줄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많이 변화해봤자 라모스가 마르티네즈로 대체 되는건데, 가뜩이나 선수기용에 보수적인 델보스케 감독이 전문 수비수도 아닌 마르티네즈를 기용할 가능성은 낮다고 봐야죠.
그렇다고 다비드 비야가 빠진 스페인이 골을 쑤컹쑤컹 넣어줄 수 있는 팀이냐? 말할 필요도 없죠.
이탈리아와 비긴 이상 나머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둬도 1위를 장담할 수 없는데, 아일랜드는 무난하다 해도 크로아티아에게 모드리치의 킬패스 몇방에 무너질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스페인이 반드시 1위를 기록해야 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D조 1위로 올라올 가능성이 높은 프랑스를 피하기 위해서죠. 지켜봐야 알겠으나 현 프랑스의 공격진은 파괴력으로 보자면 독일과 함께 이번대회 최강입니다. 크로아티아도 걱정되는 마당에 프랑스의 무한 폭격을 버텨낼 수 있을지.....
수비불안을 극복하려면
1. 라모스가 지능으로 수비하던 과거를 떠올려내 푸욜의 역할을 완벽히 수행. 현재 리더가 없는 수비라인을 리딩한다.(제발.....ㅠ)
2. 강력한 포스와 빌드업, 파이팅을 보여주는 마르티네즈를 라모스 대신 세운다. 대신 뒷공간은 포기.
3. 아예그냥 마르티네즈ㅡ알비올로 간다.
(전 최근 한국ㅡ중국전에 알비올이 보여주었던 모습때문테 이 라인이 오히려 위력있어보이네요.)
그런데 다 일어날 가능성 없어보이네요.
우린 안될거야 아마.......

물론 센터백들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리더가 없다는 점에서 센터백을 바꾸는게 최선이라 봅니다.
결론은 스페인의 메이저 3연패는 힘들다. 이글이 역성지가 되길 빌어봅니다.

써놓고 보니까 대망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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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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