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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그라네로와 알론소의 파트너

카림 2012.06.07 15:13 조회 2,388 추천 2
10-11시즌 중앙미드필더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줬던 그라네로가 이번 시즌 당당히 전술의 핵으로 자리잡으며 로테이션 자리를 확고히 했습니다. (출장시간은 저번시즌보다 줄어들었지만ㅠ) 그렇다면 실제로 그라네로가 선발로 나온 경기들은 어땠을까요.

  GAGC possession  
 1R 4 1 53 H
 20R 3 1 66 H
 22R 4 2 78 H
 23R 4 0 66 H
 31R 5 1 51 A
 36R 3 0 52 H
 37R 2 1 59 A
 total 3.57 0.86 60.7 
 total season 3.18 0.84 59.3 

후보로 나온(선발보다 경기수는 더 많죠), 혹은 도중에 교체된 경기도 있을테고 아주 정확한 데이터는 아니지만, 어느정도는 윤곽이 드러난다고 볼수 있습니다. 저기 1R는 파업으로 연기된 경기고, 그라네로가 본격적으로 선발로 나오는 경기는 바르셀로나와 코파델레이 8강 2차전으로 기억합니다. 그때 놀라운 활약을 했고, 당시까지 수비적인 운영을 하던 무리뉴가 머쓱할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지요. 

라스가 신임을 잃고 그라네로가 선발 출장이 잦아지면서 마드리드의 경기력은 크게 향상됩니다. 중앙에서 패스의 질이 엄청나게 향상되고, 경기의 템포나 거의 모든 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단 한가지 아쉬운 점은 실점입니다. 압도적인 경기 내용에 비해 이해할수없을 정도의 실점률은 역시 한골차로 승부가 갈리는 중요한 토너먼트에서 그라네로의 기용을 망설이게 하는 주요 요인이겠지요. 

무리뉴가 챔스를 들어올릴때의 팀들은 모두 중원에 강점이 있는 팀들이었습니다. 4-3-1-2와 4-2-3-1, 그리고 중요한 승부처에서 전가의 보도처럼 쓰던 4-3-3까지. 마드리드가 엄청난 수준의 전술적인 유연성을 보여주지만, 단 한가지 약점이 있다면 바로 4-3-3입니다. 여기에 딱히 적합한 선수가 보이질 않습니다. 열심히 뛰고 포워드 바로 아래에서 놀라운 모습을 보여주는 외질은 수차례 자신이 4-3-3의 중앙에 적합한 선수가 아니라는걸 꾸준히 증명하고 있고, 기대를 모은 라스또한 거의 보여준게 없죠. 우리가 과거 바르셀로나처럼 공격(+터무니 없는 오심)만으로 챔스를 들어올리기는 다소 무리가 있다고 한다면, 4-3-3에서 쓸수있는 선수의 영입은 꼭 필요하다고 봅니다. 물론 지금의 전력으로도 아주 약간의 운만 따른다면 충분히 챔스를 들어올릴 수 있겠지만, 좀더 확률을 높이고자 한다면 말이죠.

그렇다면 저는 모드리치를 추천하겠습니다. 아직 4-3-3에서 뛰는모습을 본적은 없지만, 탁월한 기술과 패싱, 그리고 수비까지 어느정도 검증된 선수이고, 신체조건과 활동량도 괜찮죠. 게다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뛸때보다 중앙에서 뛸때 더 빛이 나는 선수고요. 상대적으로 낮은 주급은 굳이 카카의 방출이 선행되지 않더라도 라스와 알틴톱 등 몇몇의 방출이 확실시되는 선수들만 나가더라도 충분히 맞춰줄수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모드리치의 영입이 이뤄진다면 이때 3명의 미드필더는 알론소-모드리치-사힌(혹은 그라네로)가 되겠지요. 다음시즌 카카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도 미지수이고, 날이 갈수록 헬쓱해지는 외질을 대체해주기 위해서라도 외질이 없을때의, 혹은 외질의 전술적 대체자를 찾는것도 그리 나빠 보이지는 않습니다. 실바같은 외질의 자리에서 뛰는 선수들을 비싼 돈을 주고 영입하는 것보다 차라리 다른 전술적인 옵션을 제공해줄수있는 선수가 조금 더 낫지 않을까 싶은데,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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