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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 영입에 대한 몇가지 관점

알만도 2012.05.25 21:03 조회 1,896 추천 3


갑자기 카가와에 대한 이슈가 붉어져서 저도 개인적인 의견을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거두절미 하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저는 반대입니다. 영입이 필요 하다면 왜 꼭 굳이 카가와여야 되는지 아무리 생각해봐도 크게 납득할 수 없기 때문에 영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에따른 관점 몇가지를 정리해 볼까 합니다. 




첫번째, 실력
반일 감정이나 기타 사적인 감정 다 배제하고 객관적으로 평가해볼때 카가와의 실력이 어느 위치까지 왔느냐를 냉정히 따져볼 필요가 있습니다. 분데스리가에서 선정한 mvp를 여러 차례 수상했고 분데스리가내에서 가장 핫한 선수중 하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그와 더불어 그 선수의 장단점 또한 분명 판단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먼저 카가와의 스타일을 살펴보면 외질과 아주 흡사한 선수라는걸 알 수있습니다. 간결하고 움직임이 좋으며 2선에서의 공격 가담능력과 연계가 매우 뛰어난 선수입니다. 하지만 지금 수준에서 절대적 평가를 내려 볼때 카가와는 분명 외질보다 한단계 아래인 선수입니다. 외질도 분데스리가에서 왔고 오히려 스탯은 외질보다 좋다?라는 의견에 대해서 반박하자면 팀의 환경 자체가 다르다고 답변 드리고 싶습니다. 브레멘은 분데스리가에서 우승을 다투는 팀이 아니였고 퍼포먼스적으로도 외질이 가장 좋을때 카가와가 가장 좋을때를 비교해보면 전 외질이 더 나았다라고 생각합니다. 



그 증거로 스페인 만큼이나 어려운 독일 국대에 어린 나이에승선했고 지금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습니다. 그나마 지적되었던 '기복'이라는 부분도 본인 스스로가 레알 입단이후 부단히 노력하고 발전시켜 지금에서는 매경기 평타 이상의 활약을 펼쳐 주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일단 외질과의 비교 자체에서도 카가와도 외질 처럼 레알와서 발전할 수 있다라는 그 가능성의 폭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덧붙여서 카가와는 우리가 원하는 유형인
탈압박에 강한 선수도 아니며 외질 처럼 왼쪽 오른쪽 사이드 모두를 겸할 수 있는 능력의 보유자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외질과 다른 스타일의 선수라면 몰라도 외질보다 딱히 나을 것 없는 선수이면서 비슷한 스타일이라면 더더욱 필요성에 한계를 느낀다고 보여집니다. 



두번째, 활용가치
그렇다면 외질 로테이션용으로 쓰면 될것이 아니냐?라면 의견도 상당히 지배적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개인적인 의견을 내자면 과연 카가와 스스로가 그렇데 받아들일까입니다.
카가와 영입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보시는 분들의 최대 이점이 이 부분이라고 생각하시지만 전 이 부분도 부정적으로 생각합니다. 분명 외질만큼은 아니지만 카가와도 좋은 선수입니다. 그렇다면 카가와 스스로가 그 실력에 맞게 빅클럽으로 이동해서 주전으로 뛰고 싶어하지 과연 레알에서 아무 불만없이 쭈욱 로테이션 멤버로 뛰는걸 받아들일까요? 그만큼 좋은 기량을 지닌 선수가? 개인적으로 전 회의적이다라고 보여집니다. 



세번째, 로테이션 자원을 카가와에 한정할 필요는 없다.
두번째와 이어지는 내용인데요, 굳이 불만없이 뛰어줄 로테이션 자원을 영입하는거라면 카가와 보다 더 싼가격에 카가와 만큼 아니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는 선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왜 카가와에서만 한정시키는지 납득이가질 않습니다. 예로 들면 비야레알의 보르하 발레로...
우리팀에 꼭 필요한 탈압박 능력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췄고 라리가에서 이미 검증이 끝난 손꼽히는 미드필더 중 하나입니다. 중미 공미 측면 미들까지 소화하는 유틸리티 능력을 가졌고 레알 유스 출신에 스페니쉬라는 프리미엄까지 붙었습니다. 어느 선수건 100% 장담하는건 분명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적응기에 관한 문제만 놓고 보더라도 발레로가 카가와 보다 훨씬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발레로는 보여준게 없지 않느냐? 카가와는 분데스리가 우승팀 핵심멤버에 뮌헨도 꺾었던 주축이였고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mvp 2순위에 손꼽힐 정도로 각광받고 있다. 맞습니다. 발레로는 결과적으로는 보여준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경기에서 그 클래스를 충분히 보여줬습니다. 같은 예로 발렌시아에서 뛰며 아무런 결과물을 만들어내지 못한 비야 실바 최근 마타까지...
그들은 모두 그들 그릇에 맡는 팀에서 뛰며 각각 리그 우승 챔스 우승을 이뤄냈습니다. 라리가를 유심히 보던 라리가 팬들은 진작에 알고 있었습니다. 그 클래스를... 마찬가지 맥락이라고 봅니다. 비록 발레로가 비야레알을 이끌며 보여준 결과물은 없으나 그 클래스는 충분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로테이션 멤버로서 활용가치와 불만을 가지지 않을 측면에서만 봐도 그라네로 처럼 충분히 받아들일 가능성은 오히려 발레로쪽이 더 크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기준점이 레알이기 때문에...
간추려 말하면 현재 레알은 최근 5년동안 보여줬던 옆동네 꾸레기 군단의 아성을 뛰어 넘는
포스와 결과물을 만들어내기 위해 팀을 재정비 하고 장기 프로젝트를 꾸려 나가는 실정입니다.당장 다음 시즌부터 트레블 뿐만 아니라 6관왕을 넘어서 역대 최고의 팀으로 남기고자 하는 프로젝트를 감행하고 또 그럴만한 능력이 있는 레알이기 때문에 카가와의 영입 필요성은 더더욱 느낄 수가없습니다. 이상은 트레블에 6관왕인데 현실적으로 카가와를 영입한다면 과연 그 이상이 현실로 펼쳐질까에 대해서는 의문부호가 따를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죠 기왕이면 어차피 역대 최고의 팀으로 만들거면 로테이션 멤버도 발레로(개인적으로 로테이션용으로 봐도 발로레가 카가와 보다 뛰어나다고 보기 때문) 선발 멤버로도 실바를 데려올 수 있으면 데려 와야 합니다. 즉시 전력감은 물론이거니와 지금보다 더 한층 전력이 보강되어야 한다면 실바나 모드리치 여건만 맞는다면 야야투레도 데리고 와야 합니다. 
미래적인 측면에서는 앞으로도 네이마르 괴체 아자르등 수많은 슈퍼 크랙들이나 스타들을 끊임 없이 영입할 겁니다. 그게 레알의 현주소입니다.매년 리그와 챔스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 받고 있고 매년 최고의 수입을 기록하며 최고의 선수들이 뛰고 있는 클럽이 레알이기 때문입니다. 



간추려 말씀드리면 카가와가 좋은 선수임을 부정하진 않습니다. 반일 감정으로 인해 극구 반대! 이런 의견도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 영입해야 할 필요성이 느껴지지 않는 선수라는겁니다. 
위에 말씀드린대로 실력, 활용방안 , 효용가치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봐도 어느것 하나 필요성을 느낄 수 없는 선수입니다. 
한마디로 관점 자체가 카가와가 좋은 선수냐 그렇지 않느냐가 아니라 레알에 필요한 존재이냐 아니냐로 구분지어 봤을때 개인적으로 전혀 필요성을 느낄 수 없는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무분별한 스타플레이어 영입은 지양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오히려 팀밸런스만 깨뜨릴 뿐이죠...하지만 지금 시기가 매우 중요합니다. 현실적으로 최근 몇년간은 꾸레기 군단의 시대였습니다. 그동안 레알은 2인자 아니 챔스에서의 부진으로 2인자 취급도 못 받는 실정이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탄탄한 밸런스를 자랑하는 갈라티코2기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고 이제 꾸레기 군단의 아성을 뛰어넘으려 하는 시점에 봉착했습니다. 

시점이 지금까지와는 다르다는것이지요...역대 최고의 팀으로 남을 수 있는 이 시점에서 카가와는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라마라고 생각합니다. 
비슷한 값이나 효용가치에서 분명 카가와 보다 더 좋은 자원이 있는데 카가와에 한정 시켜서 영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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