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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하루늦은 챔스4강 뮌헨전 직관 후기 : 아쉽지만 후회없는 한판

Ruud Madrid 2012.04.27 04:13 조회 2,140 추천 9

Hola!

어제의 멘붕을 극복하고 겨우 지금에서야 후기를 올리네요

어제경기때문에 이번 한주는 거의 아무것도 집중못했을정도로 기대도 많이 했고 걱정도 많이 했지만 결과가 정말 불운하게 됐네요...경기에 관한 포스팅은 밑에서 하기로 하고....

어제 오후 4-5시사이쯤 나와서 5시반쯤 베르나베우에 도착해서 팬들끼리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면서 분위기를 달궜습니다ㅎㅎ

역시 노래의 주된내용들은 레알이 바르샤를 이기고 리그우승에 거의 근접했다는걸 이용해서 바르샤를 비꼬는 노래들을 부른게 주된거였고 다른 우리팀 응원가들도 부르면서 신나게 즐기다가 오후 7시좀 넘어서 우리팀 선수들 버스가 도착할때 절정에 달했고 7시반쯤 경기장에 입장했습니다

항상 경기장 골대 꼭대기에서 보다가 이번엔 어쩔수없이 가게된거지만 3층 벤치 반대편쪽에서 보니까 경기의 전체적인 조명이 한방에 잘보이더군요~

뮌헨 원정팬들이 먼저 입장한 상태여서 뮌헨팬들이 열심히 응원하고 있었는데 다른 레알팬들은 야유하기에 바쁘고.....

우리팀 선수들이 몸풀러 나왔을땐 환호를, 뮌헨애들이 나올땐 엄청난 야유가 쏟아지고....
그러면서 선수들 소개될때 뮌헨애들이 소개될땐 당연히 야유를, 그리고 우리팀 선수들이 소개될땐 진행자가 일부러 우리팀 선수들을 좀 길게 부르면서 관중들의 환호를 유도했는데 역시 엄청난 목소리로 다 환호해줬습니다~그리고 개인적으론 전 마드리디스타였던 로벤이 소개될때 어떤반응을 보일까 궁금했었는데 짤없었습니다....그대로 엄청난 야유를 퍼붓더군요.....

그리고 우리팀 응원가인 플라시오 도밍고의 hala madrid가 나왔을땐 모든 관중들이 다같이 따라부르고 선수들 입장하면서 챔스주제곡이 나올땐 엄청난 환호를 보내고....

시작한지 얼마안돼서 호날두가 페널티 성공시켰을땐 환호가 장난아니었습니다...(이영상은 어제 디카로 찍었습니다..ㅎㅎ)그리고 또다시 호날두가 추가골 넣었을땐 진짜 마치 우승한듯한 분위기였습니다...ㄷㄷ사람들 모두 크리스티아노~크리스티아노~를 연호하며 난리도 아니었죠

그러다 로벤이 페널티 넣었을땐 다들 한바가지씩 욕하고.....

그리고 쭉 이어지다 어제 다들 경기보셨다시피 심판이 카드를 잘 꺼낸 성향이 아니었던지라 심판보고 엄청난 야유와 욕이 쏟아지고 그러다 카카가 투입됐을땐 환호를 보냈지만 아시다시피 카카는 어제 부진하고 그래서 팬들한테 잠시나마의 야유가 쏟아졌습니다...카카에 대한 얘기도 역시 밑에서 다시 언급해드리는걸로 하고....

그리고 연장을 가게됐을때 사람들이 전부다 열성적으로 응원해주기 시작하고 어젠 카카를 제외한 대부분의 선수들이 실수해도 팬들이 대부분 용인하고 넘어가준후 엄청난 응원으로 대신했습니다....

이후 전,후반, 연장까지 모두 종료되고 승부차기에 들어간 순간 저나 베르나베우에 있었던 모든 우리팀팬들이 긴장감 최고조에 이렀습니다....그러다 팬들이 카시야스이름 엄청 연호해주면서 응원가 불러주고 이케르~이케르~불러주고....

그이후 승부차기에 돌입했지만 호날두가 실축했었을땐 그래도 사람들이 크리스티아노~크리스티아노를 외치면서 격려를 해줬습니다

하지만 그이후 카카까지 실축하자 카카에게 쏟아지는 욕들과 원성......당시 승부차기 놓친것도 있지만 그것보단 경기내용에서 자체에서 상당히 부진했기에 쏟아지는 실망감이 더 큰거 같습니다

근데 그이후 카시야스가 2연속 미친 선방을 보여주자 팬들은 모두 하나같이 이케르~이케르~이케르~를 외치면서 기적을 꿈꿨죠.....하지만 라모스가 기대에 배반하게 홈런을 차버리고 이후 슈바인슈타이거가 마지막으로 성공시키면서 끝.....

하지만 베르나베우에 있었던 모든팬들은 욕과 야유보단 엄청난 박수를 보내주면서 격려를 해줬습니다....이점은 어제 좀 아쉬웠지만 좋았었던 점들중 하나네요...이렇게 해서 어제 직관후기는 대충 끝......

어제 느낀점은 몇몇 카카팬들껜 좀 죄송한 말씀입니다만 카카는 정말로 이젠 좀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물론 전체적으로 보자면 아주 나쁜 활약이라고 볼수는 없습니다만 이런 중요한 경기때마다 임팩트가 너무 떨어졌고

어제 제가 정말 화났던 부분은 대부분의 레알 선수들은 정말 젖먹던 힘까지 죽어라 뛰고 특히 호날두는 어제 후반끝나고, 연장끝나고 다리에 힘이 풀려서 그대로 쓰러져서 누웠을정도로 미친듯이 뛰어다니고 했는데 카카는 어제 이런애들보다도 수비가담이라던지 적극성이 상대적으로 좀 떨어진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연이은 패스미스에 드리블미스, 그리고 결정적인 찬스도 어이없게 날려버리고.....

어제 팬들은 실수하거나 못하더라도 왠만하면 용서해주고 그냥 넘어가줬는데 카카에 대해선 다들 정말 욕하고 실망감을 크게 느낀거 같습니다

주급도 호날두에 이어 담으로 많이 받고 이적료도 전세계 3위인걸로 알고있는데 이렇게 기다린지도 어언 3년째, 그리고 이제 30줄에 접어들 나이를 생각하면 이번에 기회가 된다면 카카는 적절한 오퍼가 있으면 넘겼으면 하는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어제 경기보고나서 카카에 대해선 정말 화가 났기 때문에 더이상의 코멘트는 하지 않겠습니다

그이외에 호날두, 라모스도 실축했지만 어젠 승부차기갖고 뭐라하고 싶진 않네요....물론 실력이라면 실력이겠지만 승부차기에선 운도 정말 중요하게 작용한다고 생각하는지라 어젠 걍 운이 없었다고 생각하네요

카시야스는 그냥 닥치고 종신계약 ㄱㄱㄱ나중에 선수에서 은퇴하고서라도 보드진이든 뭐든해서 어떻게서든 레알에서 완전히 뼈를 묻게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어제경기는 정말 카시야스가 거의 기적을 만들뻔했었던 경기였다는.....팬들도 어제 떨어지긴 했지만 모든팬들이 이케르~이케르~르를 외쳤었는데 그건 정말 잊을수없네요

이렇게해서 아쉽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있었던 챔스4강 2차전 뮌헨전 직관을 마치고 왔는데 그동안 직관을 많이 다녔지만 연장전이랑 승부차기를 제눈으로 직접본건 태어나서 어제가 처음이었네요....진짜 어제 연장전부턴 아무말없이 그저 지켜보기만 하는데도 긴장감 장난아니고 특히 승부차기땐 심장이 떨어지는줄 알았다는.....그래도 이런 흔치않았던 모든것들을 어제 많이 경험했다는데에 의미를 두고 선수들이 열심히 뛴걸 봤기때문에 딱히 화가나거나 그런건 별로 없었습니다....

아쉬운 후기는 여기까지로 하고 이제 올시즌 마지막직관인 마요르카전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리그우승이 거의 확정적인 가운데 이 마지막경기에서 우승하게되면 시상식하고 우승세레머니를 할게 백프로인지라 마지막 남은 축제를 즐기고자 마요르카전 직관 갈예정입니다.

올시즌 마지막직관이될 마요르카전 후기를 갖고 다시 오겠습니다

그럼 Hasta luego...!

ps : 앞으로 흔치않겠지만 다시는 승부차기는 현장에서 직접 보고싶지가 않네요....마드리드에 온 이래로 가장 긴장되었었던 순간이었는데 심장이 멎는줄 알았네요....이기든 지든간에 승부차기는 진짜 차는사람이나 막는사람이나 그걸 보는 사람들에게 너무 가혹한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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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arrow_upward 내가 바라는 마드리드 arrow_downward 결국 펩은 떠나네요 상당한호재인듯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