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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디 스테파노 [Cortita y al pie] 120423

번즈 2012.04.24 22:41 조회 1,453 추천 16

<크리스티아누의 골은 내게 삶을 주었다>


우리는 묶이지 않은 모습으로 플레이하며 리가를 묶어놓았다. 삶에는 기적이란 것이 존재하기 마련이지만, 그러나 바르셀로나를 이긴 것은 그 기적 가운데 하나가 아니었다. 그것은 샤비 알론소의 발끝에서 나온 고된 노동이었다. 수백 번의, 그리고 또 수백 번의 경기를 뛰어온 나는 축구란 팀으로 하는 작업임을 물론 잘 알고 있다. 하지만 지난 토요일 알론소는 네 사람의 몫은 한 듯하다. 최고였어. 그의 축구는 간결했으며, 언제나 좋은 위치에 있었고, 무엇보다도 챠비 에르난데스를 용감하게 마크한 것은 그보다 더 좋을 수가 없었다.

감독들의 매뉴얼은 이미 대인마크는 하지 않는 것으로 명기할지언정, 바르싸의 챠비와 마드리드의 샤비에 관해서는 그 외의 것이 없었다. 뛰어난 알론소는 정말로 굉장했다. 만일 어떠한 이유로건 플레이 상의 무브먼트가 카탈란 선수에서 멀리 형성이 되면, 그는 빠르게 동료에게 자리를 바꿀 것을 지시하고는 챠비의 곁에 달라붙었다.

하지만 알론소가 한 것은 그게 전부가 아니다. 그는 메시에게서도 시선을 놓치지 않고, 메시가 역습을 만들어낼 기회를 주지 않았다. 그 아르헨티나 선수의 대각선 침투나 전진을 막기 위해서 필요할 때마다 라모스와 협력하여 그를 가두어놓기도 했다.

그렇게, 미드필드를 원한대로 정복한 채, 마드리드는 측면에서 이익을 올렸다. 단단한 코엔트랑이 위로 올라와 크리스티아누에게 공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러면 호날두는 외질과 벤제마와 그룹을 만들었다. 마드리드의 공격진은 기술적인 면에서 뿐만 아니라, 용기 역시 풍족하게 갖고 있었다.

나는 매 플레이를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모든 마드리드의 선수들이 시작부터 배짱을 갖고 경기에 임했다. 관성의 법칙이 가리키는 것은 우리가 질 지 모른다는 큰 가능성이었으나...그 법칙을 이긴 것은 바로 용기였다.

또한 과르디올라 역시 용감하고도 대담했다. 그가 챠비를 나가게 했고, 알렉시스가 골을 좆도록 내버려두었기 때문이다. 그는 해야 할 일을 했다. 아마 그 때문에 지금의 위치에 오른 것이겠지. 그의 커다란 용기 덕분에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레알 마드리드는 승리했다. 스스로의 실수에서 배웠기 때문일 것이고, 부정적인 일에서도 긍정적인 면들을 뽑아냈기 때문이리라. 예를 들어 발렌시아전, 우리는 주의해야만 하는 순간에 침착하지 못했다는 실수를 저질렀다. 바르셀로나전에서 크리스티아누와 그의 동료들은 인내심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마드리디스모는 이미 인내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이번 클라시코는 이겨야만 했다. 믿음이 점점 움직여 가고 있었으니까. 나 역시 지난 토요일 밤 시벨레스에 가고 싶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이미 아시듯, 나이가 나를 그냥 놓아두질 않아서 말이다.

사실 지금은, 나는 어디도 아프지가 않다. 심지어 내 등마저도 아프질 않다. 나는 다시 젊음을 찾았고 모든 병이 다 나아버린 듯하다. 크리스티아누의 그 골은 내게 삶을 주었다. 그는 득점을 했을 뿐 아니라, 언제나 벤제마와 외곽의 다른 선수들에게 패스를 주기도 했기 때문이다.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이케르, 라모스, 페페, 외질...모두가 나에게 내가 봉사하던 시절의 마드리드를 다시 되새겨주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언제고 승리를 거두었던 그 팀을.


돈 알프레도의 조언 : 오늘은...팀에게
“바이에른전에 참관할 건데, 나는 심장이 좋지 않단다. 그러니 부디 고통스럽게 하지 말아다오.”

마음에 들었던 것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골라쏘. 아주 확실하고, 용감하게 넣은 골.

마음에 들지 않은 것 :
바르셀로나로 여행할 수 없었던 것. 다시 마드리드와 함께 여행하는 날이 곧 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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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시 오랜만에..--; 의역&오역 아마도 있습니다. 이래저래 바빠서 번역은 커녕 칼럼 읽은 것 자체도 오랜만인데 이번 칼럼 보니까 건강이 또 안 좋으신건가 싶네요. 얼른 쾌차하시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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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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