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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가장 축하받아야 하는 MOM은 카시야스 아닐까요

Sunshine. 2012.04.22 09:29 조회 2,498 추천 25

최근 몇 년 동안 있었던 모든 엘 클라시코 경기때마다
우리 수비수들의 환상적인 멘탈붕괴로 
PK라도 받는 날이면 주장님의 울먹거리는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많이 잡혔었죠

특히 시청자 모두가 절대 잊을 수 없는,
홈에서 정말 크게 털렸던[..]경기, 다들 기억하시나요
그 날, 수비수들보다 더 질책을 받았던 선수가 카시야스였습니다.
경기 후 고개를 푹 숙이고 뻐져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굉장히 안쓰러웠어요

묵묵히 우리 팀 골대를 지켜줬던 주장이 
엘 클라시코만 되면 저런 풀이 죽은, 작은 모습을 보여주는 게 싫었어요
모든 경기에, 정말 San Iker이라는 별명이 딱 들어맞을 정도로
심지어 Casillas V. 상대팀 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매경기 열심히 해주는 주장님인데......

얼마 전에 레매에서 카시야스 주장 자격 논란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오늘 더 카시야스에게 박수를 쳐주고 싶어요
오늘, 잠깐 스쳐갔지만 우리팀 선수가 쓰러져 있었고, 메시와 말다툼이 일어나려는 순간
골대에서 달려나와서 메시 어깨에 손을 얹고 진정시키려고 하는 모습 보셨나요?

항상 그랬어요 카시야스는.
거의 모든 엘 클라시코마다 선수들이 싸움이 시작되려고 하면 
항상 중재는 거의 카시야스가 했죠.

심판의 카드 남발, PK남발이 없었지만 오늘도 큰 싸움 없이 지나간 것도 
카시야스가 잘 다독이고 진정시킨 게 한 몫을 한 것 같아요

오늘, 아니 모든 경기의 숨겨진 MOM이라고 할까요
가끔 장난으로 "놀고 주급 먹튀"라고 합니다만 그래도 숨겨진 매경기 MVP는 우리 주장님이죠:)

오늘 경기 후 선수들 끌어안고 아이처럼 좋아하는 카시야스의 모습 보셨나요
제가 선수 중 한명이였으면 정말 꼭 끌어안아 주고 싶었을꺼에요 :)

오늘은 그 누구보다 REAL MADRID 의 El Capitan에게 축하를 해주고 싶네요 :)

Muchas Gracias, nuestros capitan, San Ik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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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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