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길은 뮌헨으로 통한다
이미 루비콘 강을 건너버렸다. 배수진 밖에는 답이 없다. 승리를 하든 아니면 패배를 겪어야 하는 숙명이 마드리드에게 주어져버렸다. 선택은 두 가지 중 하나 일뿐이다.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이겨야하고 뮌헨을 이겨야하며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를 이겨야만 하고 첼시를 이겨야만 한다.
엘 클라시코는 리그의 왕좌싸움이 될 것이고 두 구단의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은 유럽의 왕좌싸움이 될 것이고 만약 두 팀이 2차전에서 이긴다면 다시한번 만나게 되는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숙명적 라이벌의 관계를 확실히 하는 일이 될 것이다.

Road to Munich
팬이라면 당연히 승리를 예감하고 싶고 또 그 것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뮌헨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옳은 행동은 아닐 것이다. 뮌헨은 마드리드와 경기하기 이전까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패배는 했지만 득점을 한 것은 매우 호작용할 것이다.
그렇지만서도 알리안츠 아레나를 가득 메운 뮌헨의 팬들의 기세와 경기력에서 마드리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은 결코 만족 스럽지 못한 것이다. 이미 패배하지 않았지만 무승부였던 발렌시아 전과 선제골을 먹히고 역전골을 넣기 까지 시간이 걸렸던 히혼 전에서 마드리드의 경기력은 어딘가 모르게 피곤해보인다는 것이 보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특히 바이에른과의 1차전을 본다면 중앙에서 바이에른 미드필더의 상당한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 주로 긴 패스들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는 행위로 오히려 공격 작업의 단조로움을 가져왔다. 개인적 소견으로 무리뉴는 뮌헨 원정에서 수비에 무게를 두는 전술을 사용한 것 같다. 팀의 무게 중심이 상당히 뒤쪽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알론소 같은 경우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피해 볼배급을 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와 있는 모습을 많이 보였을 뿐더러 실제로 탈압박에 실패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주었다. 뒤로 피난 가버린 알론소와 중앙을 같이 책임하고 있는 케디라 같은 경우는 알론소에 비해 지나치게 전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앙에 많은 공간을 주었고 경기 중에 미드필더 지역이 바이에른 선수들에게 점령되어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알론소-케디라, 한계인가 아니면 발전 중인가?
기동력과 힘을 두루 갖춘 뮌헨의 중앙과 공격을 봉쇄하기에는 케디라는 약간 힘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영리하고 체격이 좋은 선수이지만 마드리드에서 공격 혹은 수비 중 하나에 뚜렷한 두각을 보여주고 있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적으로 가고 싶다면 라스나 라모스를 올려보는 방법도 생각 해볼만하지 않나 생각된다.
특히 라모스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의 보직 이전은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이미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본 적이 있다. 딱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라모스의 수비로서의 체력적 장점도 있고 그보다도 그의 볼 배급 능력은 오른쪽 사이드백에서 보다 센터백에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듯 알론소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으면서도 미드필더에서의 수비적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선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카르발류의 노쇠화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알비올도 있기 때문에 알비올을 센터로 기용한다면 장기적으로 바란이 성장하기 이전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물론 희망이고 예측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통도 동반될 수 있다.
경기장을 크게 쓰지 못한 마드리드
올 시즌 마드리드를 보면 사이드 변환이 별로 없다. 말 그대로 반대쪽 빈 공간을 열어주는 크로스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밀집된 지역에서의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 가는 건 한계가 있다. 바르셀로나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 사이드 변환이다. 매우 좁게 공격작업을 패스로 가져가다가 순간적으로 양 사이드 혹은 반대편 사이드의 빈 공간으로 볼의 방향을 전환하곤 하는데 이러한 조율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특히 이번 경기 같은 경우 수비와 공격의 라인 서포트 공간이 매우 크게 벌어졌다. 위에서 말했듯 미드필더 내에서 케디라와 알론소의 불균형 라인의 탓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공격수들이 앞으로 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중앙에서의 압박이 너무 강해 그 것을 피하기 위해 일어난 일일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롱패스가 더 많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롱패스가 많았던 것에 비해 사이드 전환이 매우매우 적었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컬 한 것 같다.
티엠포, 템포
템포의 문제가 컸다. 뮌헨은 빠른 템포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마드리드는 그 것에 비해 느렸다. 스페인 클럽 특유의 잔패스와 중앙에서 볼점유율을 늘리며 가벼운 패스를 통해 공간을 노리는 행위가 있었다면 그닥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어디에서도 그런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강한 압박으로 볼 점유도 버거워 보였고 같은 팀선수가 받기 힘든 패스들도 많았다. 그만큼 마드리드가 압박에 힘들어했다는 대목이 된다. 템포를 잡아먹는 선수들은 매우 많았다. 우선 중앙에서의 알론소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압박으로부터 탈압박을 하면서 볼 점유를 하는 동시에 볼배급도 해야했다. 그렇지만 볼배급을 해줄 공격수가 이미 상당힌 수비수의 견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허둥지둥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모습은 대다수의 선수들에게서 나오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페페는 직접 드리블로 공격에 참여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호날두가 아닌가 생각된다.

7번은 마드리드 상징 그 자체
호날두가 마드리드의 7번을 달고 있다는 것 자체가 독이 든 성배를 스스로 들어올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라울의 번호를 계승한 그에게 7번이 어울리냐는 이야기는 지난 시즌초에 많이 이야기 되었다. 호날두는 기록을 세우고 있고 득점을 하고 있으며 전대미문의 아름다운 골들을 넣으며 자신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큰 경기에서의 강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라울은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두각을 나타냈다. 그것이 운이라면 그는 운이 억세게 좋은 것이고 실력이라면 엄청난 실력자인 것이다. 어찌됬든 호날두는 분명 라울만큼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제목이다.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것과 투정부리는 것은 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이고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팀 동료를 믿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7번에게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호날두는 분명 그 것을 할 수 있다. 매우 잘 할 수 있다.
호날두 시즌을 거듭하면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지만 아직 대다수의 팬들에게 있어 흡족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강팀에 약한 모습을 가졌다는 말이나 마드리드의 7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호날두가 묵살시키면서 또 선수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도약의 단계가 바로 지금 뮌헨 2차전과 엘 클라시코가 될 것이다.
라 리가의 향방이 걸린 마지막 디딤돌 : 엘 클라시코
이번 엘 클라시코는 분명 라 리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말해줄 것이다. Reconquista, 즉 재정복을 하는 마드리드냐 아니면 상황을 유지하며 라 리가의 최강은 불변할 것이라는 바르셀로나가 바로 이 한 경기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팀 다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고 이 신중함이 지나쳐서 긴장이 되는 팀은 미끄러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보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비슷하다고 보고 싶다. 최근 리그 경기인 레반테-바르셀로나 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으로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구제 될 수 있다는 뭔가 자본주의적인 도움을 받아 신승을 하였다. 레반테에게도 선제골을 허용하고 경기 시간의 반 이상을 레반테 공략에 실패했다. 아무리봐도 이길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드리드도 아틀레티코 전이나 히혼 전을 보면 선제골이나 동점골을 허용하고 역전골을 넣을때 까지 상당한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거기에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도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먼저 허용하였다. 여기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공격력, 더 정확하게 말하면 득점력의 차이이다.
공격의 마드리드와 밸런스의 바르셀로나
위에서 뮌헨에게 패배한 마드리드의 가장 큰 패인은 무게 중심과 공격작업의 문제였다.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전부터 뮌헨 전까지 총 8득점 4실점을 하였다. 말 그대로 먹히면 더 넣겠다는 공격축구이다. 매우 무리뉴 스럽지 않다. 그렇지만 매우 마드리드스럽다. 패배는 했어도 원정골을 넣었기 때문에 나름 결승전으로 통하는 길의 마지막 요충적 보루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3경기에서 6득점 2실점을 기록하는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보다 더 나은 조직력과 안정된 스타일을 통해 실점은 적지만 득점도 적은 실리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이 것을 최근 두 경기로 축소해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고 바르셀로나가 레반테와 첼시 원정에서 매우 약하고 운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와 뮌헨 원정에서 득점을 했다.
확실히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 수록 공격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그런 것을 막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은 기회에서도 득점을 이루어 내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통해 본다면 마드리드도 기회가 없지는 않다. 미드필더에서의 압박과 수비,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간의 서포팅 거리가 적절히 이루어지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좋던 싫던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다시한번 만날 기회가 있다. 뮌헨에서 말이다. 올 시즌 모든 길은 결국 뮌헨에서 끝나게 되는 것이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엘 클라시코는 리그의 왕좌싸움이 될 것이고 두 구단의 챔피언스 리그 4강 2차전은 유럽의 왕좌싸움이 될 것이고 만약 두 팀이 2차전에서 이긴다면 다시한번 만나게 되는 뭔가 설명하기 어려운 숙명적 라이벌의 관계를 확실히 하는 일이 될 것이다.

Road to Munich
팬이라면 당연히 승리를 예감하고 싶고 또 그 것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뮌헨을 과소평가하는 것도 옳은 행동은 아닐 것이다. 뮌헨은 마드리드와 경기하기 이전까지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홈 경기에서 패배가 없었다. 그런 점을 감안한다면 현실적으로 패배는 했지만 득점을 한 것은 매우 호작용할 것이다.
그렇지만서도 알리안츠 아레나를 가득 메운 뮌헨의 팬들의 기세와 경기력에서 마드리드가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것은 결코 만족 스럽지 못한 것이다. 이미 패배하지 않았지만 무승부였던 발렌시아 전과 선제골을 먹히고 역전골을 넣기 까지 시간이 걸렸던 히혼 전에서 마드리드의 경기력은 어딘가 모르게 피곤해보인다는 것이 보이지 않았나 생각된다.
특히 바이에른과의 1차전을 본다면 중앙에서 바이에른 미드필더의 상당한 압박을 피하기 위해서 주로 긴 패스들을 통해 경기를 풀어가려는 행위로 오히려 공격 작업의 단조로움을 가져왔다. 개인적 소견으로 무리뉴는 뮌헨 원정에서 수비에 무게를 두는 전술을 사용한 것 같다. 팀의 무게 중심이 상당히 뒤쪽으로 있었기 때문이다. 알론소 같은 경우 상대의 강력한 압박을 피해 볼배급을 하기 위해 뒤로 물러나와 있는 모습을 많이 보였을 뿐더러 실제로 탈압박에 실패하는 모습을 상당히 많이 보여주었다. 뒤로 피난 가버린 알론소와 중앙을 같이 책임하고 있는 케디라 같은 경우는 알론소에 비해 지나치게 전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중앙에 많은 공간을 주었고 경기 중에 미드필더 지역이 바이에른 선수들에게 점령되어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알론소-케디라, 한계인가 아니면 발전 중인가?
기동력과 힘을 두루 갖춘 뮌헨의 중앙과 공격을 봉쇄하기에는 케디라는 약간 힘들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영리하고 체격이 좋은 선수이지만 마드리드에서 공격 혹은 수비 중 하나에 뚜렷한 두각을 보여주고 있지 못했다. 오히려 수비적으로 가고 싶다면 라스나 라모스를 올려보는 방법도 생각 해볼만하지 않나 생각된다.
특히 라모스의 수비형 미드필더로의 보직 이전은 충분히 흥미로운 일이 될 것이다. 이미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어본 적이 있다. 딱히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라모스의 수비로서의 체력적 장점도 있고 그보다도 그의 볼 배급 능력은 오른쪽 사이드백에서 보다 센터백에서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였듯 알론소의 역할을 분담할 수 있으면서도 미드필더에서의 수비적 안정감을 가져올 수 있는 좋은 선수이라고 볼 수 있겠다.
카르발류의 노쇠화도 있지만 우리에게는 알비올도 있기 때문에 알비올을 센터로 기용한다면 장기적으로 바란이 성장하기 이전까지 어느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다. 물론 희망이고 예측이기 때문에 그만큼 고통도 동반될 수 있다.
경기장을 크게 쓰지 못한 마드리드
올 시즌 마드리드를 보면 사이드 변환이 별로 없다. 말 그대로 반대쪽 빈 공간을 열어주는 크로스가 전무하다고 볼 수 있다. 이미 밀집된 지역에서의 짧은 패스로 경기를 풀어 가는 건 한계가 있다. 바르셀로나의 장점 중 하나가 바로 이 사이드 변환이다. 매우 좁게 공격작업을 패스로 가져가다가 순간적으로 양 사이드 혹은 반대편 사이드의 빈 공간으로 볼의 방향을 전환하곤 하는데 이러한 조율이 필요한 것 같다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그리고 특히 이번 경기 같은 경우 수비와 공격의 라인 서포트 공간이 매우 크게 벌어졌다. 위에서 말했듯 미드필더 내에서 케디라와 알론소의 불균형 라인의 탓도 있겠지만 지나치게 공격수들이 앞으로 나가 버렸다는 것이다. 물론 중앙에서의 압박이 너무 강해 그 것을 피하기 위해 일어난 일일 수도 있지만 그렇기 때문에 롱패스가 더 많이 일어났다고 볼 수 있다.
롱패스가 많았던 것에 비해 사이드 전환이 매우매우 적었다는 것은 매우 아이러니컬 한 것 같다.
티엠포, 템포
템포의 문제가 컸다. 뮌헨은 빠른 템포를 가져갔음에도 불구하고 마드리드는 그 것에 비해 느렸다. 스페인 클럽 특유의 잔패스와 중앙에서 볼점유율을 늘리며 가벼운 패스를 통해 공간을 노리는 행위가 있었다면 그닥 문제가 되지 않았겠지만 어디에서도 그런 모습은 없었다.
오히려 강한 압박으로 볼 점유도 버거워 보였고 같은 팀선수가 받기 힘든 패스들도 많았다. 그만큼 마드리드가 압박에 힘들어했다는 대목이 된다. 템포를 잡아먹는 선수들은 매우 많았다. 우선 중앙에서의 알론소는 자신에게 가해지는 압박으로부터 탈압박을 하면서 볼 점유를 하는 동시에 볼배급도 해야했다. 그렇지만 볼배급을 해줄 공격수가 이미 상당힌 수비수의 견제를 받고 있기 때문에 그마저도 여의치 않았기 때문에 허둥지둥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러한 모습은 대다수의 선수들에게서 나오는 모습이었다.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페페는 직접 드리블로 공격에 참여하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아쉬웠던 것은 호날두가 아닌가 생각된다.

7번은 마드리드 상징 그 자체
호날두가 마드리드의 7번을 달고 있다는 것 자체가 독이 든 성배를 스스로 들어올린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라울의 번호를 계승한 그에게 7번이 어울리냐는 이야기는 지난 시즌초에 많이 이야기 되었다. 호날두는 기록을 세우고 있고 득점을 하고 있으며 전대미문의 아름다운 골들을 넣으며 자신을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큰 경기에서의 강세가 아닐까 생각된다. 라울은 중요한 경기에서 항상 두각을 나타냈다. 그것이 운이라면 그는 운이 억세게 좋은 것이고 실력이라면 엄청난 실력자인 것이다. 어찌됬든 호날두는 분명 라울만큼 혹은 그 이상이 될 수 있는 제목이다. 지나치게 시간을 끄는 것과 투정부리는 것은 팀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위이고 고쳐나가야 할 것이다.
팀 동료를 믿고 함께 플레이하는 것이 7번에게 어울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리고 호날두는 분명 그 것을 할 수 있다. 매우 잘 할 수 있다.
호날두 시즌을 거듭하면서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기쁘지만 아직 대다수의 팬들에게 있어 흡족한 모습은 아닐 것이다. 강팀에 약한 모습을 가졌다는 말이나 마드리드의 7번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을 호날두가 묵살시키면서 또 선수로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도약의 단계가 바로 지금 뮌헨 2차전과 엘 클라시코가 될 것이다.
라 리가의 향방이 걸린 마지막 디딤돌 : 엘 클라시코
이번 엘 클라시코는 분명 라 리가의 주인이 누구인지 말해줄 것이다. Reconquista, 즉 재정복을 하는 마드리드냐 아니면 상황을 유지하며 라 리가의 최강은 불변할 것이라는 바르셀로나가 바로 이 한 경기에서 결정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양팀 다 신중하게 경기에 임할 것이고 이 신중함이 지나쳐서 긴장이 되는 팀은 미끄러지게 될 확률이 매우 높을 것이다.
최근 경기력을 놓고 보면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비슷하다고 보고 싶다. 최근 리그 경기인 레반테-바르셀로나 전에서 바르셀로나는 보이지 않는 손의 도움으로 있는 사람은 어떻게든 구제 될 수 있다는 뭔가 자본주의적인 도움을 받아 신승을 하였다. 레반테에게도 선제골을 허용하고 경기 시간의 반 이상을 레반테 공략에 실패했다. 아무리봐도 이길만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마드리드도 아틀레티코 전이나 히혼 전을 보면 선제골이나 동점골을 허용하고 역전골을 넣을때 까지 상당한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거기에 마드리드도 바르셀로나도 챔피언스 리그 4강 1차전에서 선제골을 먼저 허용하였다. 여기에서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공격력, 더 정확하게 말하면 득점력의 차이이다.
공격의 마드리드와 밸런스의 바르셀로나
위에서 뮌헨에게 패배한 마드리드의 가장 큰 패인은 무게 중심과 공격작업의 문제였다.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 전부터 뮌헨 전까지 총 8득점 4실점을 하였다. 말 그대로 먹히면 더 넣겠다는 공격축구이다. 매우 무리뉴 스럽지 않다. 그렇지만 매우 마드리드스럽다. 패배는 했어도 원정골을 넣었기 때문에 나름 결승전으로 통하는 길의 마지막 요충적 보루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최근 3경기에서 6득점 2실점을 기록하는 바르셀로나는 마드리드보다 더 나은 조직력과 안정된 스타일을 통해 실점은 적지만 득점도 적은 실리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렇지만 이 것을 최근 두 경기로 축소해보면 또 다른 이야기가 되고 바르셀로나가 레반테와 첼시 원정에서 매우 약하고 운이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것에 비해 마드리드는 아틀레티코와 뮌헨 원정에서 득점을 했다.
확실히 볼을 점유하는 시간이 길 수록 공격을 시도해볼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난다. 그런 것을 막아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적은 기회에서도 득점을 이루어 내는 순도 높은 공격력을 통해 본다면 마드리드도 기회가 없지는 않다. 미드필더에서의 압박과 수비, 미드필더, 그리고 공격간의 서포팅 거리가 적절히 이루어지는 것도 매우 중요할 것이다.
좋던 싫던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를 다시한번 만날 기회가 있다. 뮌헨에서 말이다. 올 시즌 모든 길은 결국 뮌헨에서 끝나게 되는 것이라고 봐도 좋지 않을까?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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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liot Lee JR. 2012.04.20한니발이 포에니전쟁 승리후 약점이 노출돼 로마에게 결국 진 것 처럼 뮌헨도 승리했지만 결국 우리에게 홈에서 질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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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pyo 2012.04.20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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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고자 2012.04.20선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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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 J.M.Guti 2012.04.20이번엘쿨에서는 우리팀 특유의 공격작업으로 바르샤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모습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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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2012.04.20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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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ca 2012.04.20추천입니다. 승리로 레알마드리드의 영광을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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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스 2012.04.20*바이언전은 확실히 템포 문제였습니다. 템포는 느린데 공수간격은 벌어지니 차근차근 만들어가는 빌드업이 정말 어려웠지요. 말씀하신 대로 그 원인이 수비적으로 라인을 내려서 공수간격을 벌어지게 만든 무링요의 전술적 패배라고 생각합니다만, 주말 엘 클라시코가 있었으니 더 이상 뭐라고 하기도 어렵군요. 다만 이런 중요한 경기에서 이런 공수 밸런스의 불균형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습니다. 골을 더 넣건 더 먹건 공수 간격을 유지하고 공격적이든 수비적이든 안정된 경기력 자체를 유지하는 모습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그게 바로 진정한 최강팀의 모습이라고 보고요.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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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shine. 2012.04.20추천! 엘리엇님과 윗분 말씀처럼 뮌헨전은 정말 템포 문제였죠. 특히 알론소가 질질 끌다 볼을 뺏기곤 하는..... 알론소가 발이 빠른 선수가 아니고 또 탈압박에 약한 모습을 보여서 좀 아쉬웠네요ㅠㅠ.. 2차전에서 질꺼라고 생각하진 않지만 보강은 확실히 했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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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ka)(ga)고 2012.04.20공감합니다. 전혀 무리뉴스럽지않은 전술이었습니다. 모든자원을 다 사용할 수 있었어서 오히려 딜레마에 빠졌었을수도 있다생각하지만 좀 아쉽습니다. 단기토너먼트에선 특히 최고라 할수있는 무리뉴인데 요즘 같이 중요한시기에 전술미스가 부쩍많아졌습니다. 그에대해 개인적으로 생각하는바가 몇개있지만 얘기가 길어질거 같아 적진 못하겠네요.
이젠 그저 감독님과 선수들이 힘들게 쌓아올린 탑의 마지막돌을 무너지지않게 잘 얹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잘봤습니다 추천~ -
Raul.G 2012.04.20원정이라서 그런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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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세유룰렛 2012.04.20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나아지는 호날두의 모습이
이번 엘클에서 정점이면 좋겠네요. -
알맹 2012.04.20진짜 좋은글. 추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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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lla s 2012.04.20좋은글이네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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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토비치 2012.04.20호날두의 단점.. 그걸 퍼기슨 경이 고치려고 노력하다가 안되어서 그냥 호날두 중심으로 갔기에 맨유에서 많은 골을 넣었고 한거죠. 대신 루니가 보좌역을 했지만요.. 호날두의 단점.. 글쎄요... 못 고칠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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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박자의왕 2012.04.22@미야토비치 결국 그 많은 골을 넣고 팀이 승리하는데 왜 단점인지 모르겠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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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2012.04.20선추천, 후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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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aldo[7] 2012.04.21칼럼 주기적으로 써주세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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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 2012.04.21좋은글 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