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판독의 범위
축구계는 아마 메이저 스포츠 부분에선 가장 보수적일 겁니다.
야구도, 농구도, 배구도, 미국 종특인 NFL도 비디오 판독을 하죠.
그렇지만 그 스포츠들도 모든 위반사항을 비디오 판독으로 판정하진 않죠.
특히 판정 시비에서 항상 부자유스러운 야구의 경우 가장 중요한 스트라이크 존
부분에선 비디오 판독 도입 절대 못합니다. 이는 모든 심판 그리고 선수의 특성
경기장 컨디션 등 다양한 변수에 의해 매일, 매시, 매초 변하는 스트라이크 존에
야구의 매력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일 겁니다. 아마 스트라이크 존에 대해 비디오
판독 또는 기계 판독이 도입된다면 야구의 매력은 반감되겠죠.
그리고 이런 상황은 구기종목에서 '룰'이 모든 상황에서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죠.
| (1) 페널티킥 |
| - 볼이 인 플레이일 때 자기측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직접 프리킥에 해당되는 10가지 반칙 중 하나를 범하였다면 상대팀에게 페널티 킥으로 판정한다. 이 FIFA의 페널티킥 규정인데 * 상대방을 차거나 차려고 했을 때 * 상대방을 걸었거나 걸어 넘어뜨리려고 했을 때 * 상대방에게 뛰어 덤벼들었을 때 * 상대방을 차지했을 때 * 상대방을 때리거나 때리려고 했을 때 * 상대방을 밀었을 때 - 다음의 4개 반칙 중 어느 것을 범했을 때 상대팀에게 직접 프리킥을 부여한다. * 볼을 소유하고자 상대선수에게 태클을 하였으나 볼을 터치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먼저 접촉하는 경우 * 상대방을 잡았을 때 * 상대방에게 침을 뱉었을 때 * 의도적으로 볼에 손을 댔을 때(자신의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 있는 골키퍼는 제외) 위의 10가지 규칙을 페널티 에어리에 내에서 위반했을 때 페널티킥을 준다는 얘기죠. 그런데 이 상황들이 애매하다는 겁니다. 문장 자체가 애매해요. 심판마다 판단 기준이 다른데 이 문장을 어떻게 해석하느냐가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축구계에서 비디오 판독으로 거론되는 문제는 라인아웃, 오프사이드, 골판독이죠. 이것들이 비디오 판독의 대상으로 논의되는 이유는 녹화된 비디오를 천천히 고화질로보면 누가 봐도 하나의 결론이 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패널티킥이나 인플레이 상황에서의 반칙을 비디오 판독으로 확인하는 과정은 축구의 룰이 애매하기 때문에 불가능 한 것이죠. 이걸 가능하게 하려면 기계가 알아들을 수 있는 명확한 언어로 설명된 룰을 새로 만들고 선수들도 이것에 익숙해지지 않으면 어렵죠. 이는 축구판을 다시 짜야 한다는 얘기고 아마 축구 ver 2.0 을 만들어야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룰을 찾아보면서 느낀거지만... 정말 애매해요. 판정 시비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이 과연 있을까 싶습니다. 한가지 미봉책이라면 특정 심판은 자기의 판정 성향을 확연하게 드러내어 각 팀 선수들이 대응하게 하는 수밖에 없을 것 같네요. |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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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레 아모 2012.04.16전자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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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돌프 아구몬 2012.04.16또 축구가 흐름의 스포츠라.... 전 심판수를 늘리는거에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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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dale 2012.04.16@아돌프 아구몬 계속 심판 수 늘리다가 나중에는 관중들이 버튼 눌러서 판정할지도 몰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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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꾸레 아모 2012.04.16@rdale 이번 반칙 제 점수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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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치얼스 2012.04.16@rdal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ㄱㅋㅋㄱ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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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아돌프 아구몬 2012.04.16@아돌프 아구몬 ㅋㅋㅋ나중엔 문자투표로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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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unshine. 2012.04.16@아돌프 아구몬 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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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레 아모 2012.04.16주심 하나에게 모든 권한을 양도한다는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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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 2012.04.16방금 말라가 경기도 심판이 경기 결과를 바꿔버렸네요.
추가시간에 터진 데미첼리스 골을 오프사이드로 선언해서 취소.
빠르고 순간적인 발로 한 패스도 아니고
뻔히 보이는 이런 걸 오심으로 결과를 바꾸니
당한 팀만 억울하고
선수나 팀 입장에선 오심이 결정적일 때 안 나오길 바라야죠. -
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2.04.16오프사이드랑 골대에 공이 들어간유무만 확인해줘도 오심확줄죠 PK선언은 어쩔수없다고 치더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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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dale 2012.04.16@산티아고베르나베우 맞습니당. 이건 좀 해주면 좋겠는데... 블래터이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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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nzinedine 2012.04.16피케처럼 손에 자꾸 맞는 것도 포함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경기 종료 후 심판평가시스템이 전무한데 심판도 성과평가를 받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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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Viva Raúl.7 2012.04.16*중간 과정이 없이 바로 점수로 직결된다는 점과 단 한 번으로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축구의 pk를 야구에서 찾는다면 홈런과 짝을 지어 비유를 하시는 것이 더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 두 가지가 확연히 다른 것이 pk는 심판이 인정하지 않으면 그만이고 홈런은 비디오 판독이 있다는 것이죠.
원칙적으로는 정해진 범위가 있지만 그것을 판단하는 것은 심판 스타일이라는 점에서 스트라이크존은 오프사이드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제가 축구에서 가장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바로 영상기록 판독이 없다는 점입니다.
뭐, fifa 높은 사람들과 몇 몇 사람들이 하는 말이...
\'축구는 흐름의 스포츠이기 때문에 영상판독을 하게 되면 쓸데없이 시간이 길어져 악영향을 끼친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다\'
이런 말을 하는데 웃음도 안 나오는 답변이죠.
스포츠 중에서 흐름이 없는 스포츠가 어디있습니까? 농구, 야구, 배구, 테니스, 복싱, 포뮬러 등이 다 경기 흐름이 있지만 영상기기 판독을 하고 있습니다. 축구 같은 경우 쓸데없이 경기시간을 끌기 위해 누워서 일어나지 않는 행동을 하며 경기 흐름 끊는 경우가 자주 속출하는데 정확한 판독을 위해 시간 좀 끌겠다는 점이 뭐가 잘못되었다는 것인지 이해를 못 하겠네요.
그리고 두 번째로 언급한 \'오심도 경기의 일부\'
이미 발언부터 오심이 일어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마음에 들지 않는 문구입니다. 저는 필드 위에 발붙이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라도 대충이라는 것이 없이 최선을 다 해야합니다. 선수들이 필드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노력을 모두 폭발시키기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면 심판도 그에 걸 맞게 티끌없이 경기진행을 하기 위해서 자신의 모든 감각기관과 역량을 폭발시켜야 합니다. 하지만 요즘 후자의 경우가 종종 의심스럽기 때문에 영상기기 판독을 하려는 말이 나오는데 그게 뭐가 안된다는 말이지 이해할 수 가 없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rdale 2012.04.16@7.Viva Raúl.7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는 말은 비겁한 변명이지요. 축구 경기에서 비디오 판독이 어려운 부분은 글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규정 자체가 애매하기 때문입니다. 야구의 홈런은 펜스를 넘기면 되죠. 펜스를 맞고 넘든, 폴대를 맞고 바깥으로 나가든 홈런이죠. 이는 비디오로 확실히 판독이 가능합니다.
그렇지만 언급한대로 직접 프리킥 규칙을 적용했을때 예를 들어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상대방을 잡았을때.. 를 적용한다면 지금의 코너킥 상황은 100% 패널티킥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이리 되면 지금 선수/팬/심판이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수비/공격 전술의 기반이 바뀌는거죠. 그래서 아예 판이 새로 짜여져야 한다고 말씀드린 겁니다.
카테나치오의 일정부분은 이탈리아 수비수들이 상대 공격수를 움직이지 못하도록 교묘하게 동작을 제안하는 기술들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도 전면 수정되어야 하죠.
영상기기 판독은 반드시 필요한데 축구가 너무 암묵적으로 허용하는 반칙들이 많고 룰 자체가 애매하여 난감하다는 말씀을 드린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