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 리그 8강 누굴 만나야 좋을까?(1~3순위)
무리뉴 부임 2년차, 역시 올해도 "진짜"마드리드(농담^^::)는 CSKA 모스크바를
종합 스코어 5대 2로 누르고 무난하게 8강에 진출합니다.
작년에는 이맘때쯤 EPL 돌풍 팀 토트넘을 만났었는데요, 종합 스코어 4대 0으로 인테르를
물리치고 올라온 토트넘을 떡실신시키던게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결국 4강에서
숙적 바르샤한테 심판 판정 등의 의혹도 있고 해서 패하고 말았죠.
비록 지옥인 캄 노우에서는 선전했지만...
그래서 '이번 8강에는 어떤 상대를 만나면 좋을까?'라는 주제로 글을 써보려 합니다.
형식은 1, 2, 3, 4... 등 번호를 매겨 순위를 매기고 싶네요.
1. 마르세유
마르세유는 올해 챔피언스 리그에서 아스널, 도르트문트, 올림피아코스와 함께 F조에
속해 있었습니다. 올해 F조는 비록 나폴리, 맨시티, 비야레알, 바이에른 뮌헨이 속해있던
A조보다는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나름 '죽음의 조'라고 불렸던 조였죠.
하지만 마르세유는 16강에 올라왔고, 16강에서 지지난시즌 우승팀 인테르 밀란을 만나고,
승리를 거두면서 8강에 올라왔습니다.
마르세유는 분명 강 팀입니다. 하지만 최근 전적에서 레알이 우세하다는 것,
특히 페예그리니 감독시절 조별리그에서 5대 2 대승은 기억에 남습니다. 그만큼 마르세유에 대해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 전적에서 앞서 있다는 것이 마르세유를 '가장 만나고 싶은 팀'으로
꼽은 이유입니다.
또 마르세유가 지중해성 기후라 스페인과 기후도 비슷하고, 거리도 짧다는 점,
그리고 마르세유에서의 좋은 기억이 마르세유를 '가장 만나고 싶은 팀'으로 꼽은 이유입니다.
2. 벤피카
벤피카는 EPL의 절대강자 맨유, 스위스 우승팀 FC 바젤, 그리고 오텔룰 갈라티와 함께
C조에 속해 있었는데요, 이 조는 맨유의 1위 진출이 무난하게 예측됐지만, 맨유의 부진과
바젤의 각성 속에서 벤피카가 1위를 하면서 16강에 진출했죠...
하지만 벤피카도 무시할 수 없는게, 맨유가 속한 조에서 1위를 해서 16강을 진출한 것,
그리고 16강 1차전인 제니트와의 러시아 원정에서 3-2로 패했지만, 원정 2골을 넣고,
홈에서 2대 0으로 눌렀다는 점이죠.
하지만 레알과는 축구 스타일이 비슷하고, 그런 스타일에선 바르샤를 제외하고 레알을 따라갈
팀이 없다고 보면, 같은 전술로 맞붙었을 때,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 그리고 무엇보다
포르투갈이 스페인과 가깝고, 기후도 비슷하기 때문에 원정이 비교적 편하리란 점이
벤피카를 2위로 꼽은 이유입니다.
3. 아포엘
3위는 '키프로스의 기적' 아포엘입니다. 아포엘은 32강 조별예선에서 '마이너들의 리그'인
G조에 속해 있었지만, 지난 시즌 UEFA컵의 우승팀인 포르투, 우크라이나의 복병 샤흐타르,
그리고 러시아의 강자 제니트와 한 조에 속해 있었죠. 당초 많은 사람들이 포르투가 1위를 하고,
샤흐타르, 제니트가 조2위를 다툴 것으로, 아포엘은 탈락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아포엘이 조1위로 16강에 진출하는 이변을 연출했습니다.
게다가 16강에서는 리옹과 승부차기 접전 끝에 8강에 진출을 했죠.
물론 아포엘은 객관적으로 봤을 때, 이번 8강 진출 팀들 중 최약체로 평가받고 있고,
챔피언스리그에서의 경험 또한 전무후무하죠.
하지만 첫째로, 지금까지의 진출 과정에서 너무 훌륭한 정신력을 보여줬다는 점,
특히 수 년동안 레알을 골탕먹인 리옹을 꺾고 올라왔다는 점이 마음에 걸립니다.
아포엘이랑 했다가는 주전 선수 몇 명 부상 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둘째로, 키프로스는 이번 원정길 중 가장 먼 원정길입니다. 지금 레알은 리가에서와 챔스에서의
일정 두 가지 모두를 소화하기 빠듯한 상태입니다. 물론 훌륭한 로테이션이 있지만, 그래도
두 가지 일정을 모두 소화하기란 그 어떤 강 팀이라도 힘든 법이죠.
키프로스는 거리도 멀고, 그만큼 익숙지 않은 곳입니다. 게다가 원정에서의 피로가
연쇄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도 있죠.
그렇지만 '경험'이 아포엘의 약점이죠. 레알이 경험을 살려서 노련하게 경기를 운영한다면,
무난하게 제압할 수 있을 상대, 그래서 아포엘을 3위로 꼽았습니다.
시간이 늦은 관계로 4~7순위는 내일 쓰도록 하겠습니다.
내일 한국시각으로 오후 8시에 조추첨한다는데, 그 전에 쓸 수 있도록 할 것이고,
내일이 무척 기대됩니다.
댓글 12
-
아돌프 아구몬 2012.03.15딱히 태클은 아니지만 작년 토트넘전 종합 스코어는 5-0 아니었나요?
1차전 4-0 2차전 1-0으로 기억하는데.. -
군인 2012.03.15저는 첼시 or 벤피카를 원합니다!!!!!!
그냥 최근 안붙었던 팀들이랑 하고 싶네요. 그리고 제 감으론
저 두팀중에 한팀이랑 붙을거 같음!!! -
A.Gilardino 2012.03.15바이에른 바르싸 밀란 말고 아무팀이나 ㄱㄱ
아포엘 만나면 진출은 의심 안하는데 키프러스 원정이 좀 껄끄럽네요; -
★ 2012.03.16솔직히 저 3팀안에서 걸렸으면 하는 심정이네요..
-
Ganzinedine 2012.03.16아포엘이랑 붙느니 차라리 밀란이랑 붙었으면 좋겠네요
-
페르시; 2012.03.16..........................아포엘을 원해여
-
야속한구티´-Τ 2012.03.16저는 강력히 챌시를원합니다 하하..
솔직히 너무쉬운건 좀 그렇고 어느정도 인지도는 있지만 예전같지 않은 챌시나 요리해서 재미보능게.. -
subdirectory_arrow_right Niño-Cuoco 2012.03.16@야속한구티´-Τ 저도요 ㅋㅋ 아무나 상관없는데, 첼시팬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첼시 누르고 4강가기를 바라요
-
CRYSTALRONALDO 2012.03.16명경기를 보고싶다ㅋㅋ
-
Raul.G 2012.03.16아무나
-
카시야신 2012.03.16개인적으로는 바르샤만 아니면 뭐...
바르샤를 8강에서 만나긴 부담스럽네요 -
벤제마드리드 2012.03.16바르샤 빼고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