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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메시 때문에 축구가 재미없어려고 하네요 ㅋㅋ ㅠㅠ

카이저라울 2012.03.08 09:38 조회 3,633
98년 월드컵부터 유럽축구에 빠져서는 자연스레 레알마드리드의 팬이 된지도 15년이 됐지만 지금만큼 유럽축구가 재미없는 시기가 있었나 싶네요. 레알의 챔스암흑기에도, 갈라티코전의 약간은 허전했던 시절도, 세리에의 승부조작시절도, EPL 유럽 독주 때도 이렇진 않았던거 같은데...
진짜 한선수의 압도적인 기량이 한팀의 장기독주체제로 이어지고서부터는 너무 허탈하고 허무해지네요. 오히려 전력은 암흑기에 비하면 눈부시게 강한데도 말이죠... 비단 라이벌팀의 선수가 너무 잘해서 그런것만은 아닌듯 해요. 그것보다는 그냥 제가 그렇게 응원하고 세계최고라고 굳게 믿던 선수들이 쌓아놓은 업적이 한선수에 의해서 당연하다는듯 깨져가는걸 보며 허탈함이 너무 크게 느껴집니다. 드리블로 수비 벗기고 골 넣는건 호나우도, 공격전개시에 안정된 볼키핑으로 여유롭게 킬패스 넣어주던 지단, 키퍼랑 수비가 주위를 감싸도 상대를 농락하듯 칩샷 넣던 라울...

뭐 어떻게 보면 역사상 최고를 두눈으로 보고 있다는 영광의 시대일수도 있지만 제가 가장 열광하던 유럽축구의 시대는 이 정도는 아니었네요.. 디스테파노의 레알마드리드가 이런 느낌이었을까요...? 마라도나가 진정 메시만큼 잘했을까요... 확실한건 제가 축구를 본 이래로 메시만큼 잘하는, 아니 그 비슷하게 하는 선수는 없었네요. 진짜 너무 얄밉네요... 이러다 60골 찍고 게으트뮐러고 나발이고 기록 다 깰 기세



말은 이렇게 하지만 뭐 이번주말 밤이면 또 새벽에 맥주 한캔 따고 "제발! 제발" 이러고 있을겁니다 ㅋㅋㅋㅋ 그냥 너무 허탈한 기분에 주저리주저리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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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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