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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수요일 5시

간단하게 보는 하위권 선수vs상위권 선수.jpg&swf

도지사발데스입니다 2012.02.25 23:14 조회 2,464 추천 7
우즈베키스탄vs한국 전반전을 보고 느낀 점을 한마디로 이야기하면 못 하는 나라와 잘하는 나라는 이렇게 차이가 나는구나, 라고 새삼 느꼈습니다.




우즈벡의 지공상황에서 나온 장면입니다.
1. 빨간원 : 공을 받으러 나오는 우즈벡 선수를 김상식이 마크하면서 순간적으로 4백 앞 보호라는 임무를 망각한 상황입니다.(김상식이 실수를 한 장면은 맞는데 김상식은 K리그에서 가장 영리한 선수 중 한명. 이런 실수가 가장 적은 선수 중 한명입니다.)

2. 검은원 : 순간적으로 검은원의 선수가 프리한 공간에 위치하게 됩니다. 저기서 제가 검은색 화살표를 그려놓았는데, 저것은 저렇게 움직이면 완벽한 찬스가 나온다는 뜻에서 해 놓은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우즈벡선수는 저 자리에서 가만히 서있었습니다. 

소위 말하는 '오프더 볼' 상황에서의 움직임인데, 우즈벡선수는 이 장면 이외에 전체적으로 공을 받을려는 움직임에 있어서 굉장히 '열등'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2006한국과 프랑스 월드컵 경기에서 말루다에게 4백 앞공간이 털리는 장면인데, 지단이 공을 받으러 내려오고 지단의 마킹맨인 김남일이 따라오면서 순간적으로 한국의 3미들의 대형이 무너지게 됩니다. 

그리고 원래 측면 미드필더로 출장한 말루다가 순간적으로 중앙으로 들어와서 4백앞에서 3초 정도 완전 자유로운 시간을 맞이하게 되지요. 세계레벨에서 3초라는 것은 약 30m정도의 공간을 자유롭게 활개칠 여지를 주는 것과 똑같습니다.

말루다가 아니라 만약 제라드(프랑스 선수는 아니지만), 람파드였으면 바로 중거리슛으로 한골 먹게 되는 상황이였을 겁니다. 토티였으면 킬패스를 허용하구요. 말루다가 사기꾼이라는 오명에도 불구하고 계속 프랑스나 첼시에서 일정 부분 이상의 출장수를 보장받는 것과 관련이 있죠. 물론 그 스탯을 쌓을만큼 오프더볼이 좋다는 이야기도 됩니다. 



영상이 20초정도에 불과하니 한번 보시는 것을 추천(영상은 예전에 제가 활동하던 카페의 mos22c라는 분이 만드신 것을 퍼왔습니다.)

혹시 안 나오시는 분은 까만 화면에 마우스 오른쪽 버튼->재생/일시정지를 누르시면 재생이 됩니다. 


 

사실 이런 장면은 A팀에 기량이 밀리고 공포심을 지닌 B팀이 많이 저지르는 실수입니다. 어떻게든 A팀의 전진을 방해할려다 보니 자신의 팀인 B팀의 간격, 전술 이런 것을 망각하고 자신의 마킹맨만 죽어라 쫓다가 허망하게 털리는. 

반대로 A팀의 입장에서는 이런 장면을 자주 만들려면 선수간의 유기적인 스위칭(맨유의 호날두-루니-테베즈-박지성 라인)과 한번에 공간을 향해 열어주는 패스를 넣어줄 좋은 기량(리오 퍼디난드, 캐릭, 스콜스)이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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