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잇힝 헌정 방송 : 나는 발데스다.
풋볼잇힝의 엠살가도님께서 세계의 축구트렌드 - 그리고 중앙미드필더를 다뤄주셨다면 전 한국의 현재 상황은 어디쯤인지 되새겨보자는 의미에서...
한국이 약하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디까지나 '16강을 안정적으로 갈 전력'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 뿐이지.
추천은 많은데 조회수는 적은 풋볼잇힝 최신화
가장 정확한 척도로는 수비수의 빅5(영국, 스페인, 독일, 이태리, 프랑스, 러시아, 네덜란드... 아 적다보니 빅5가 넘어가는구나)리그 진출, 주전 입성이 아닐까 싶다. 그것도 풀백이 아닌 센터백. 넉넉히 잡아서 챔스 32강, 유로파 16강에 들어가는 팀 중 한팀의 주전이 되는 것.(유럽의 48개팀중 한팀의 주전만 되면 되는겁니다.)
센터백의 유럽 입성->주전확보 테크가 한국 축구의 수준을 측정하는 평가가 될 것이라는 데는 개인적인 아집이 섞인 근거가 몇가지 있는데, 하나는 수비수의 경우 '수동적'인 반응을 주로 하는 포지션이다 보니, '능동적'으로 행위하는 공격수를 막아낼만큼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선수들만이 성공할 수 있는 포지션 - 즉, 한국 선수의 피지컬이 그만큼 좋아졌다는 것 - 이라는 것이 하나의 증거이며 두번째로는 한국의 경우 세계에 비추어보아 축구지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많은데 수비의 경우 뚫리면 바로 실점이다보니 축구지능이 어느 포지션 못지 않게 중요시 되는 곳이며 - 가장 중요시 되는 곳은 중앙 미드필더. 자세한 설명은 위대하신 엠살가도님께서 기자 대장한테 걷어차이고 화풀이용으로 쓰는 풋볼잇힝을 정독하시라 - 그런 위치에서 살아남는 선수가 나올만큼 한국 선수들의 축구지능 수준이 높아졌다는 것.
1-1. 축구지능이란 여러가지의 평가기준으로 측정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비중을 두는 곳은 위치선정. 같은 맥락으로 라스가 올타임클래스와는 좀 거리가 멀다는 이야기를 종종 하는 이유. 상대팀 선수와의 간격을 우리팀에 피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유지하면서 상대방이 공격/수비하기 껄끄럽게 만드는 위치에 서 있는 천부적인 능력. 중앙 미드필더에게 이런 것이 가장 요구되는 이유 중 하나가 4백 보호.
1-2. 4백보호라는 것이 주목받기 시작한 역사는 꽤나 오래되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델 피에로라는 놈이 그 원인 중 하나. 1.5선(영어로 뭐라더라... 좀 유식한 척 해볼려고 영어 쓸려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에서, 그것도 단순히 마라도나나 플라티니처럼 중앙을 파는 것이 아니라 왼쪽을 포함하는 1.5선을 '조지는' 능력을 타고난 선수. 지금의 경우 메시도 있고 비야도 있고 역족윙어의 남발로 별로 새삼스러울 개념이 아닌데 알레의 경우 왼쪽과 중앙을 아우르는 희한한 무브먼트로 세리에의 수비혁신을 가져옴. 마라도나->알레->피를로가 세리에의 전술 트렌드를 결정지은 1990년대의 인물이 아닐까 싶음.
1-2-1. 아님 말구. 내가 가지고 있는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에 대한 최초의 기억은 유로 2000때 잘 모르지만 간지나는 외모와 한국에서 상상하기도 힘들던 원터치 힐패스를 남발하던 토티가 떠다먹여주는 찬스를 허공에다가 걷어차는 알레의 모습 뿐이라서, 유베 팬들이 주장하는 알레의 전성기에 대한 의문이 많았고, 그래서 유베 클래식(클럽박스에 유벤투스 라고 검색하면 96-98 시즌 경기가 30경기 남짓 나온다)을 보다가 알레가 굉장히 재기발랄하구나, 라는 느낌 + 델피에로존이라는 명칭에서 나온 억지추측. 역시 아님 말구.
1-3. 한국의 축구지능이 떨어지는 이유는 우선 앞선 지도자들이 '간격'이라는 개념을 2000년대 초반부터 받아들이기 시작했고, 또한 최근에는 달라지고 있지만 어린 선수들을 교육하는 데 있어서 각 포지션별 필요한 역할을 두리뭉실하게 - 예를 들면 중앙 미드필더한테 '넌 임마, 뽈을 풀빽한테 전달해주라고 임마'- 가르치는 것과 또한 선수들에게 공을 잡고 선택지를 여러개 주면서 상황에 맞는 임기응변 능력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공을 최소한도로 터치하면서 팀을 위해서 희생하는 능력을 먼저 가르친 것. 뭐 이것도 깔 수 없는 것이 중고등학교 전국 16강 이내에 한번이라도 들어가지 못하면 선수들의 대학, 프로진출은 매우 힘들어지니까. 현재 전국에 존재하는 고등학교 축구팀은 총 150개(KFA 2011 통계 기준) 9:1의 경쟁률을 뚫기 위해서는 당연한 선택. 브라질 유스의 경우 선수의 개인 1:1 역량을 최대한으로 기른 이후 팀의 전술을 교육한다고 하는 데 비해 매우 뒤쳐지는 개념. 하지만 요즘은 팀의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성장(왜냐하면 클럽 산하 유쓰이기 때문에 취직 걱정은 할 필요 없어서, 잘 키워서 올려보내기만 하면 되니까) 클럽 축구가 활성화 되는 단계라서 차츰 차츰 나아질듯.
1-3-1. 유럽 가면 선수들이 어버버 대는 것이 기본기가 딸려서 그런 것은 아니고(김두현, 이동국, 설기현, 이상윤 다 기술은 차이가 없다라고 이야기를 함) 피지컬적인 열세와 공을 빠르게 주고 받고 빠른 경기 템포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전혀 이해 못하기 때문. 피지컬은 벌크업 하면 된다고 해도, 경기 템포에 적응하는 것은 피지컬적인 부분과 전혀 별개의 영역이라서 좀 많이 고생을 해야 함.
2. 갑자기 뜬금없이 즐라탄을 까고 싶어져서 2번을 덧붙임. 즐라탄의 경우 온더볼(공을 자신이 지닌 상태)에서는 감히 호날두, 메시 이상이라고 말하고 싶음. 메시못지 않은 패스, 호날두 못지않은 강한 발목을 지니고 있으니. 그런데 왜 챔스 토너먼트만 가면 죽을 쑤고 바르셀로나에서는 실패를 했느냐?
오프더볼(공을 소유하지 못한) 상황에서 굉장히 덜떨어지는 행위를 종종 보여줌. 오프더볼은 본인이 공을 소유하지 못한 상태니까 우리팀이 수비를 해야하는 상황과 본인이 아닌 우리팀 선수가 공을 지닌 상황에서의 움직임인데, 수비를 해야하는 경우 최전방에서의 압박이 아예 없는 수준. 그리고 우리팀이 공격을 진행해야 하는 경우 공을 받을려고 움직이기보다는 자신이 공을 가지고 진행하기를 원하는 성향이 너무 강함. 아스날전도 아스날이 워낙 못한거 + 코시엘니가 부상으로 나간거 겹쳐서 즐라탄이 우왕ㅋ굳ㅋ 된 것이지 어디까지나 한계가 보이는 스타일 같음. 만약 레이카르트 시절 바르셀로나였다면 공격진 3명에게 공을 전달하고 3명의 역량으로 경기를 풀어갔기에 잘했을지는 몰라도 현재의 바르샤처럼 최전방에서부터 수비를 하길 원하는 팀 + 메시라는 절대적 에이스가 존재하는 팀에서는 한계가 뻔했음. 이런 선수를 '전형적인 10번'이라고 하는데, 팀을 토너먼트에는 올려놓지만 우승으로는 못 시키는, 머리는 안 좋지만 개인 기량은 득도한 플레이어. 무엇보다 득점력에 기복이 심함. 레알 유니폼을 입은 것을 보고싶기는 한데 재미는 있을 지언정 성적은 기대 안 될듯. 만약에 혹시라도 이번에 즐라탄이 밀란을 4강권으로 이끈다면 즐라탄 찬양 글을 하나 지어 올리겠음.
좀 솔직하게, 지금 세랴에서 카사노랑 더불어 거의 유일하게 공을 판타지스타처럼 차는 법을 득도한 선수. 공을 잡으면 두근두근 거림. 좀 떨어져서 보면 밀란이 예전처럼 챔스 우승하는 팀이 되어가는 데 있어서 좋은 선택은 아닌 것 같다, 라는 것이 나의 의견. 아마 미드필더를 완전히 머슴들로 메꾸고 즐라탄이 내려오면서 뿌리고 보아텡이 즐라탄과 스위칭하면서 아크로바틱 슈팅 + 최전방 압박을 하는 것이 알레그리의 묘수가 아닐까 싶음. 현재까지는 잘 돌아가는 중.
이 짓으로 유일하게 토너먼트 우승에 근접했던 선수가 리켈메. 본인한테 공 안 가면 못 하는데 공만 가면 레알이고 바르셀로나고 우걱저걱.
2-1. 벨밥을 가끔 이 범주에 넣기는 하는데, 벨밥의 28살까지, 그러니까 맨유 첫시즌까지는 이 범주와는 거리가 멀었음. 맨유 공격진 선수중 태클 시도 1위, 활동량도 심심찮게 12km 내외를 찍어주기도 했고. 다만 몸이 좀 노곤해지니까 바로 2km본능이 도진 것 뿐.
띄어쓰기를 못해서 죄송합니다.
제가 눈이 다 아프네요.
오타 지적, 반론은 언제든지 웰컴 투 발데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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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소년 2012.02.18이런 걸 선 ㅊㅊ해야한다고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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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 2012.02.18전형적인 10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유학생 2012.02.18글 재밌고 좋네요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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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넘7 2012.02.18어차피 그게시판 망했는데 이제와서 흉부압박좀 해준다고 살아나지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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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2.02.18밀란이 우승한다면 절망입니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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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경 2012.02.18감상 후 추천해야 되는글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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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algado 2012.02.18호흡기 붙여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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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지르아모스 2012.02.182km 본능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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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2.02.18*좋은 글 잘 읽었구요.피지컬을 강조하시는데 수비수도 그런 부분에서 예외도 좀 있어요. 대표적으로 아얄라. 물론 체격적인 측면이 중요한 건 사실이지만, 절대적인건 아닙니다. 칸나바로도 체격 자체는 매우 작으니까요.
그리고 한국수비수가 유럽입성을 못하는 제일 큰 이유는 \'언어\' 입니다. 의사소통이 안 되니까요. 골키퍼도 마찬가지구요. 한국이 유럽대륙에 있었다면 상황은 달랐겠죠. 라틴어계통 언어만 썼더라도 상황이 많이 달랐을겁니다. 수비수 실력이 현저히 떨어지거나 축구지능이 많이 모자라거나 하는게 아닙니다. 리그 수준이 케이리그보다 낮은 루마니아 리그에서도 세리에는 심심하면 갑니다.(물론, 세리에A가 원래부터 동유럽에서 선수를 자주 수급하긴 하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도지사발데스입니다 2012.02.18@Raul~ 피지컬이 단순히 키가 크고 작음을 이야기하지는 않죠. 아얄라랑 칸나바로는 육체적인 면에서 엄청 단단하고 탄력이 좋죠.
수비수 실력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이 아닙니다. 언어적인 측면을 감안하더라도 키워보고 싶을 만한 인재가 국내에 있느냐, 라는 것이죠. 실제로 언어적인 면에서 우리나라와 크게 다를 바가 없는 일본에서는 유럽으로 수비수들 꾸준히 보내고 있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Raul~ 2012.02.19*@도지사발데스입니다 \'피지컬\'을 단단하고 탄력있음을 얘기하는 거라면 거기에 칸나바로는 해당되고 아얄라는 점프력만 해당되겠군요. 아얄라 자체가 엄청나게 단단한 스타일은 아니니까요.
말씀하신 피지컬이라는게 좋은 수비수의 필수적인 조건이라면 한국에서는 그런 선수 절대 못 나옵니다. 태생 자체가 틀리고 인종이 다른데 어떻게 같아지나요? 많이 먹고 운동 열심히 하면 그렇게 될까요? 아뇨. 절대 안됩니다. 그건 타고나는거에요.
저는 좋은 수비수의 조건 중에 피지컬이라는게 절대적인게 아니라는 의미에서 반론을 제기한겁니다.
글고, 일본의 경우도 센터백은 유럽진출이 전무합니다. 대부분 풀백이죠. 게다가 일본은 단기임대후 완전이적이라는 옵션을 쓰는데 그 경우 임대료가 0 이죠. 이건 J리그 정책이고, 밑져도 본전이기 때문에 일부 리그에서 일본 측면수비수들을 영입하는거에요.
만약 단지 일본이 수비수를 유럽으로 보낸다는게 일본이 우리보다 좋은 수비수를 키워내고 있다는 증거로 간주하는건 아주 잘못된 믿음입니다. 그건 일본의 정책에서 기인하는것일 뿐이니까요. 일본에 한국보다 키워볼 만한 수비인재가 더 많다는 말씀입니까!? 절대 아니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도지사발데스입니다 2012.02.19@Raul~ 차범근 같이 타고난 신체 + 개인의 노력으로 유럽인들을 압도하는 신체조건을 갖춘 이는 나왔으니까요. 박주영처럼 탄력으로 그리스 센터백들과의 볼경합에서 제공권을 탈취한 경우도 있구요. 2002-2003 최진철, 2004-2006 사이의 이정수라면 피지컬면에서는 세계에서 붙어도 괜찮습니다. 전자는 너무 늙었었고, 후자는 피지컬\'로만\' 수비를 한다는 것이 문제였구요. 유럽 떡대들과도 밀리지 않고 볼탈취 잘 하던 유상철(센터백은 아니지만)도 있었네요.
센터백의 수비지능 문제라면 한국 최고의 센터백인 황재원이 아시안컵에서 수차례 어이없는 실수 - 예를 들어 수비라인을 아예 무시한채 마크맨을 쫒다가 뒷공간이 털린 일본전이라던지 - 도 하나의 예시가 될 수 있겠네요. 또한 한국의 경우 수비수들에게 다양한 전술에 따른 위치선정, 롤에 대한 교육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 나라입니다. 선수들도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많고, 외국인 용병들도 이 문제에 대해서는 몇차례 이야기를 한바가 있구요.
일본의 센터백은 요시다가 이미 네덜란드 1부리그팀 벤로에서, 이노하가 크로아티아 리그 2위팀 하이두크 스플리트에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구요.(급여 미지불문제로 일본으로 리턴했네요.)
센터백들의 성공조건으로 피지컬적인 면은 무조건 들어갑니다. 현재 전세계에서 육체적인 면에서 허접한데 유명한 수비수가 누가 있나요?
피지컬이 안 좋다면 최전방 공격수와의 신체적 경합에서부터 밀리고 들어가기 때문에 쓰지를 않습니다.
90년대 같은 경우는 스위퍼 시스템이나 리베로 시스템을 쓰는 팀이 있었고 경기 템포가 지금처럼 급하게 돌아가지 않았던지라 스위퍼 역할을 맡는 선수는 상대방과의 신체경합에서는 쉽게 밀리지만 좋은 위치선정과 공격전개, 리더쉽으로 쓰이는 경우가 있었습니다만 요즘은 보기 힘들죠.
그리고 \'단단\',\'탄력\'이면 여러가지를 함축하고 있습니다. 바디밸런스가 좋고 상대방의 볼을 향해 다리를 뻗어 공을 클리어할만한 운동신경을 지니고 있으며 2선으로 들어오는 공격수를 주력에서 밀리지 않을 정도의 능력을 다 함축하고 있는 것이죠. 아얄라가 점프력 외에는 부족했나요? 전혀.
일본이 수비수를 유럽으로 보낸다는 것은 일본의 수비수준에 대한 하나의 척도로써 가늠할 수 있는 것이, 우리가 J리그를 전부 다 볼수도 없을 뿐더러 국가대표팀간의 상대전적, 대표팀의 메이져대회성적, 우리보다 높은 수준의 리그로의 진출 선수로 가늠할 수 밖에 없지 않나요? 한국 선수 전체에 대한 축구지능 이야기는 오늘내일 하던 이야기가 아니라, 꾸준히 지적되던 문제고, 센터백이라고 그 범주에서 벗어날 수는 없죠
그리고 리그 수준을 언급하셨는데, 리그 수준 = 그 나라 선수들의 축구선수 실력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영국, 네덜란드가 보여주고 있죠.(상관관계가 없다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절대적 지표가 아닐뿐이지.) -
subdirectory_arrow_right Raul~ 2012.02.19@도지사발데스입니다 차범근, 최진철은 특이한 케이스죠. 그런 선수가 계속 나온다는 보장은 없어요. 그리고 이정수는 몸싸움을 적극적으로 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그리고 황재원 예를 드셨는데, 원래 황재원, 김형일, 곽태휘는 페널티 에어리어 근처에서 과격한 플레이를 하는 성향이 있습니다. 셋 다 비슷한 성향을 가지고 있죠. 그래서 영리하게 플레이하는 이정수보다 좋은 평가는 못 받는거구요.
아얄라도 몸싸움을 강하게 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점프력이 엄청 좋아 공중볼에 강하고 기민한 타입이죠. 물론, 아시아 선수들보다 몸이 단단하긴 하겠지만, 그 점만 가지고 이 선수들의 특성을 모두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을 수는 없는 겁니다.
제가 얘기하고자 했던 것은 체격이나 체력적인 문제는 좋은 선수가 되는 데 있어서 중요한 건 맞지만 절대적인 건 아니라는 겁니다.
수비수 같은 경우는 특히나 센터백 같은 경우는 \'언어\'라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유럽진출이라는 것이 쉽지많은 않다는 얘기를 한거구요.
말씀하신대로 일본의 케이스가 있긴 있군요. 그 두 선수를 저는 잘 모릅니다만, 단지 두 명을 가지고 그 정도로 해석할 수 있다고 보진 않습니다. 님이 말씀하신게 맞다면, 그 두 일본선수는 축구지능도 피지컬도 한국선수보다 좋다는 얘기가 되겠군요. 다소 인정하기 어렵군요. 지난 몇년간 아시아에서 이정수보다 뛰어난 센터백을 전혀 보지 못한 저로서는요.
격한 논쟁을 하자는 것은 아닙니다. 단지, 피지컬이라는게 수비수의 절대조건은 아니며, 단지 유럽에 가는 수비수가 축구지능이 더 뛰어나다라고 해석할 수 있다는 것도 인정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
zizou.no5 2012.02.19언어라는건 굉장히 큰 문제입니다. 또한 의사소통도 그렇죠.
축구가 인간이 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측면이 많이 작용하게 되고 그에 의해 많은 변수가 생깁니다.
의사소통이 왜 중요하다 생각하느냐면. 단순 필드위에서 뿐 아니라 훈련시의 팀 동료들과의 관계에서도 경기력에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합니다.
실전에 앞선 준비 단계(훈련)에서 선수간의 유대감 형성이나 신뢰를 쌓는 문제는 굉장히 중요하며, 결국 이것이 팀의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고 볼수 밖에 없기 때문에. 언어 문제에 따른 해외진출 장벽은 여전히 존재한다고 볼수 밖에 없고 그 장벽은 꽤 높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