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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피카:

홈에서 당황한 노장들..

MacCa 2006.02.22 14:44 조회 2,066
이제 더 이상 지겨운 선수 영입이나 방출 얘기는 그만하고 싶습니다. 어차피 도움도 안되는 말들이고, 이번 시즌은 이 선수들 대리고 성공을 거두어야 하니까요. 그리고 시즌 시작만해도 현재 전력으로도 우승 가능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니까요.

오늘 경기의 패인은 선수들의 정신적인 면에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벵거 감독의 전술에 완벽히 당한게 먼저겠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제 힘을 발휘할만한 '챔스 경험치'를 가진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주축 선수들이 시싱유나 라모스 등 챔스 경험치가 상대적으로 적은 선수들보다 훨씬 당황했다는 것이 가장 실망스럽습니다. 챔스 100경기 기록을 향해가는 카를로스나 지단, 구티 등은 정말 일부러 하기도 힘든 어이없는 패스미스를 남발했고 전체적으로 너무나 기가 죽은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여기가 산티아고 베르나베우가 맞나 싶더군요.

평소에는 없던 관중들의 열렬한 응원까지 덧붙여졌는데 뭐가 부족해서 그렇게 경기 시작부터 기가 팍 죽었던 것일까요. 그것도 노장 선수들이 말이죠. 하프라인이나 우리 진영에서의 위험한 패스미스만 없었어도 아스날의 찬스는 절반으로 줄었을 것입니다. 아스날이 골을 넣고 상당히 수비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었는데, 과거라면 AS 로마전의 4-2 승리처럼 완전히 제압할 가능성도 있었겠지만 오늘의 레알 마드리드는 몇번의 패스 돌리기조차 힘든 모습이었습니다. 지난 경기까지만해도 우승이다 뭐다 하던 선수들이 왜그렇게 홈에서 기가죽은 것일까요. 경기력이나 폼의 좋고 나쁨을 떠나서 정말 실망스러운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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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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