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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이번 엘클에서 얻은 것1

백의의레알 2012.01.27 03:47 조회 2,375 추천 4
첫째, 자신감

과르디올라 부임 이후 엘클라시코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에게 번번히 패배했다.

후안 데 라모스, 페예그리니는 줄곧 패배했으며, 스페셜 원인 무리뉴가 부임하고 나서도

작년 코파 결승에서의 1승, 리가에서의 1무 1패, 챔스에서의 1무, 그리고 이번 시즌엔

수페르코파에서 1무 1패, 리가에서 1패, 코파에서 1패가 고작이었다.

올 시즌 레알은 지난 시즌보다 더욱 강해지며 현재 스페인 라리가 페넌트레이스에서

그들의 라이벌을 승점 5점차로 따돌리고 있지만, 여전히 바르샤만 만나면 선수들이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건 마치 한국프로야구에서 92년도 빙그레 이글스가

2위 해태와 18경기 차로 페넌트레이스에서 1위했지만, 한국시리즈에서 3위였던 롯데에게 1승 4패로

허무하게 패했던 것과 유사하다.

이번 코파도 결과적으로는 패배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적어도 이번 캄노우 원정에서의

결과만 놓고 보면 55대 45로 마드리드가 그들의 라이벌보다 더 우세했다.

비록 8강 탈락이라는 위기감 속에서 공격적으로 나올 수 밖엔 없었지만, 바르샤 승률 95% 이상인

캄노우에서 무승부를 거둔 것은, 그리고 리드를 했다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

마드리디스타들의 움직임은 이전 경기들보다 민첩했고, 그들의 승부욕은 더욱 불타올랐다.

승리를 향한 강한 집념, 그 절박함이 처절해보였지만, 역대 최강 바르샤를 상대로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바르샤에 대항할 팀은 레알 뿐이라는 것을 증명했다.

무엇보다 빛났던 건 선수들의 자신감이었다. 레알의 전술의 핵은 크게 세 명이라고 생각된다.

사비 알론소와 호날두, 그리고 메수트 외질이다. 그동안 이 세 명은 바르샤만 만나면 유독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였다. 알론소는 상대방의 거센 압박에 미스를 남발했으며,

외질은 상대방의 집중견제 속에 존재감이 희박해졌고, 호날두는 늘 자신이 해결해야 한다는

생각에 초조한 플레이를 펼쳤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다른 선수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엘클에서의 경험이 풍부한 카시야스와

라모스, 페페만이 제 기량을 펼칠 뿐이었다.

하지만 오늘 엘클은 선수들이 상대가 바르샤가 아닌 하나의 팀을 상대한다는 느낌으로

그동안 펼치지 못했던 자신감있고, 과감하면서도 의욕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비록 결과적으로 무승부이고, 또 컵 대회 탈락이지만 이번 캄노우 원정을 통해 레알은

바르샤를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다.


글이 길어질 것 같은 관계로 나머지는 나중에 쓰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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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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