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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패배를 축하하는 이 팀이 레알 일리 없다.

칸테 2012.01.26 09:13 조회 2,522 추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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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이 좀 자극적인데 제가 한말은 아니고, 예전에 08-09 엘클라시코 1차전이 끝난 후, 건투를 한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는 상황에서 나왔던 시드로의 칼럼입니다. 인상깊게 보고 숙연해졌던 기억이 있어 오늘 가져왔습니다.

저도 그렇습니다. 개인적으로 선수들의 투지에 박수를 보내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다는 데에 팬으로서 지켜보는 것이 너무 뿌듯했습니다. 이길 수도 있었던 상황에서 안타깝고, 몇몇 못한 선수들을 한껏 비판하고 싶기도 합니다.

허나 더 크게 보아야할 것은.. 오늘로 코파델레이라는 하나의 컵대회를 탈락했고, 시즌 초 항상 그 시즌 목표인 트레블을 이루지 못한 일입니다. 아무리 많이 우승해도 2개 대회밖에 남지 않은 것은 팩트입니다.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으나, 오늘은 패배했습니다. 네, 경기결과는 무승부였지만, 전체 결과는 패배입니다. 잘했지만 졌고, 이제 코파델레이는 내년을 기약해야 합니다.

물론, 작년에 십수년만에 겨우 우승했을 정도로 인연이 없는 대회였고 하지만... 팬으로서 목표는 항상 높게 잡아야하지 않겠습니까? 더욱이 레알 마드리드라면 기대보다는(?) 잘했던 과정이라고 할지라도 패배를 기쁘게 받아들이기에는 좀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하는 것이 맞다고 봅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저 당시 리그에서 -12점이었고, 코파델레이에선 이미 탈락했으며, 리버풀을 만나 압살당하기 직전이었던데 반해, 아직 리그에서는 +5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고, 챔피언스리그 16강 징크스도 작년에 깬 상태라 기대할 구석이 더 많다는 점입니다. 즉 아직 더블은 할 수 있다는 점!

오늘 패배를 이번경기 잘했다는 자부심보다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으로 여기고, 스스로 잘했다는 자만감보다는 팬들에게 희망을 줬다는 마음가짐으로, 이제 오늘을 발판 삼아 더욱 칼을 갈고 닦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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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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