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하고 만족한다면 비참해보일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만족합니다...
이렇고 저런 상황들이 겹쳐 결국 2-2라는 스코어를 만들어냈지만, 컵에선 탈락했지만
우린 오늘 호날두가 얼마나 중요한 크랙인지 다시 한번 확인했고, 그 누구도 공략못했던 푸욜을 여러번 공략하면서 빛을 보여준 벤제마를 볼 수 있었고, 마치 지단이 빙의한듯 했던 오른쪽 측면의 외질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맘만 먹으면 메시 정도는 그냥 지워주는 라쓰의 기량과 투지 하나로 누캄프에서 가장 큰 존재감이었던 라모스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불같은 스피드와 피지컬로 산체스를 튕겨내던 페페를 보며 이 선수 없으면 이 팀 수비는 어떻게 할 것인가 생각할수 있었구요. 그 외에도 꾸레들의 징징벌레퍼포먼스를 손수 방역해주시던 주장 카시야스나 전반전 빠른 움직임으로 여러번 찬스를 만들어낸 이과인, 후반전 날카로운 패싱으로 공격의 고삐를 당겨준 그라네로, 전반전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 카카, 패기 넘치는 카예혼 등 모든 선수가 다 오늘 좋았습니다.
그리고 전술적으로 펩에 밀린다고 야유받던 무리뉴 감독, 과연 그럴까요?
어쨋든 누캄프에서 멋지게 싸워준 레알마드리드 선수들을 위해서라도, 베르나베우의 팬들은 다음번 경기에 페페가 받은 야유 이상으로 우리 선수들에게 환호를 해줬으면 합니다.
화...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