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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과는 다른 자신의 능력을 증명한 무리뉴

호당이 2012.01.15 23:32 조회 5,312 추천 31
 


주연에서 조연으로 밀려난 무리뉴

크루이프의 이론적 패러다임을 거의 완성된 단계로 실현시키며 축구계의 차세대 오피니언 리더가 된 펩 과르디올라는, 2010년에 이어 2011년에도 피파 발롱도르 올해의 감독상을 석권하며 자신의 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2008년 부임 이후 참가했던 16개의 대회중 13번을 우승으로 이끈 그의 지도력은 아무리 그가 맡고 있는 팀이 현존 최강팀이라 여겨지는 바르셀로나라 할지라도 충분히 인정받아야만 마땅한 것일 겁니다.

그에 앞서 거친 압박과 역습 축구의 미학을 보여주며 현대 축구계에 혜성처럼 등장했던 조세 무리뉴는 펩의 바르셀로나에 번번히 가로막히며 고배를 마실 수 밖에 없었고, 그에 대한 평가들 역시 전과는 다른 방향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펩의 바르셀로나를 꺾고 우승을 일구어낼 것을 기대하며 그를 맞이했던 레알마드리드의 성질 급한 팬들로서는 코파 델 레이 우승이라는 작은 성과가 결코 성에 차지 않았고, "왜 바르셀로나를 넘지 못하는가?"라는 팬들의 질문은 결국 무리뉴 그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동안 현란한 인터뷰 스킬 뿐만 아니라 탁월한 전술적 선택과 팀 장악력으로 신문의 일면을 장식하며 큰 명성을 떨치던 무리뉴 감독이, 현재는 단순히 "트러블 메이커"로서의 모습만 언론에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 바로 대 바르셀로나전의 상대적 열세에 대한 반증이라고 해석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특히 비교적 조용하고 차분하며 언론에는 바른말만 하는 모범적인 스타일의 과르디올라에 반해, 언제나 직설적이고 조금은 공격적인 화법과 행동으로 이슈를 만드는 무리뉴 감독은 그 스타일상의 특징으로 인해 자신의 전술적인 능력까지 묻히는 경향이 있지요.

펩을 "토털 축구의 완성을 이룬자" 혹은 "크루이프니즘의 진정한 적자"로 평가 받으며 그들의 궁극적인 이상향인 3-4-3의 공격적인 축구를 현실화 시키는 뉴 패러다임의 지도자로 평가하는 반면, 무리뉴는 심판의 판정에만 불만을 토로하며 되도 않는 음모론이나 제시하는 사람으로 매도하곤 하는 최근 언론의 모습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유튜브에서 과르디올라를 검색하면 그가 바르셀로나에 심고 있는 특별한 전술에 관한 분석 영상들이 잔뜩 튀어나오는대 반해, 무리뉴를 검색한 결과는 그의 공격적이고 직설적인 화법이 인상적인 인터뷰 영상이나 얼마전 바르셀로나 코치와 있었던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한 영상들이 대부분인 작금의 상황이 이러한 요즈음의 분위기를 대변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무리뉴가 보여주는 전술적 "선택"과 "결단"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가 단순히 이슈 메이커로서의 이미지로만 기억되어서는 안될 감독이라는 것을 여실히 알 수 있습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바로 오늘 있었던 대 마요르카 원정 경기에서의 그의 탁월한 선택 만으로도, 그의 전술적 능력을 다시 한번 평가 해 보아야 할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승패를 벗어난 두 감독의 비교가 필요한 때

"메시가 더 낫냐, 호날두가 더 낫냐" 라는 2000년대 후반부터 꾸준히 회자되어온 떡밥은 최근 들어 점차 전자의 우세로 굳어져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펩 과르디올라와 조세 무리뉴라는 두 젊은 감독 중 누구의 역량이 더 뛰어난가? 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그 대단하다는 펩 과르디올라의 바르셀로나가 도전했던 경기들 중에 아쉽게 놓쳤던 세개의 트로피 중 두개를 바로 무리뉴가 이끌었던 인테르와 레알마드리드가 가져갔다는 것을 간과해서는 안될 뿐더러, 두 감독이 팀을 이끄는 스타일과 시즌을 운영하는 방식 자체가 너무나 확연하게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둘 사이의 상대 전적만을 비교하며 우세를 논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즉 둘 사이의 우위 보다는 둘의 결정적인 전술적 차이점에 대해 생각 해 보는 것이 훨씬 더 유의미한 작업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 저 나름대로의 비교를 해보게 되었습니다.


1. System

펩 과르디올라를 평가 할 때에 가장 높게 보아야 할 부분은 바로 시스템을 이해하고 정착시키는 능력일 것입니다. 

1984년 바르셀로나 유스팀 라마시아에 입단한 이래로 크루이프가 이끌었던 드림팀 시절의 바르셀로나에서 토털 사커의 개념을 철저하게 몸과 머리로 습득한 과르디올라는,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렀지만 항상 2%의 부족함을 느끼게 했던 레이카르트의 바르셀로나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는 적임자였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09/10 시즌 팀의 부족했던 넘버 9의 방점을 찍어 줄 것이라 기대했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시험해 보았던 펩은 다음 시즌에는 오히려 전형적인 센터 포워드가 없이 팀의 중추인 메시를 False 9으로 활용하는 제로톱 전술을 선보이며 다시한번 유럽을 제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에는 그동안 수비적인 취약성으로 인해 쉽사리 선택되지 않았던 크루이프의 3-4-3 전술을 다시한번 꺼내들고서, 사비의 대체자로 여겨졌던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새로운 False 9으로 가용하는 과감한 선택을 합니다. 비록 아직까지 완성단계에 이른 전술이 아니기에 그 경기력에 있어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을 보이고는 있지만 이 전술 역시 그들이 생각하는 수준까지 이르게 된다면 그 파괴력이 얼마나 될지는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자신이 생각하는 이상적 축구를 위해 팀의 시스템을 끊임없이 개량 시키는 모습은 정말 인상적입니다. 이러한 어려운 작업을 차례차례 진행하며 시스템화 시키는 펩의 능력은 정말 높게 살만 한 것이라고 봅니다. 

또 하나 펩의 팀 시스템 운영에 있어 매우 흥미로운 점 중 하나는 경기 내에서의 템포 조절과 선수 교체에 관한 것입니다. 펩의 바르셀로나는 경기 내에서의 상황에 관계 없이 항상 자신들의 템포를 유지합니다. 그들의 장기인 포제션 사커를 통해 점유율을 늘리고 서서히 상대방의 숨통을 조이는 축구를 90분 내내 유지합니다. 경기가 이기고 있건 지고 있건 자신들의 리듬으로 경기를 지배하고, 대부분의 상대들은 그러한 리듬에 말려서 자멸하고 맙니다.

경기 내에서의 템포가 변화하지 않는 만큼 선수 교체 역시 의외성과 변화를 추구한다기 보다는 교체되어 나오는 선수와 동일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선수를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새로운 선수가 교체되어 들어온다 한들 그들이 수행하고 있던 축구의 본질적 성격이 변하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가끔 80분이 넘은 상태에서도 경기에 지고 있거나 골을 기록하지 못할 경우 피케가 전방으로 올라가서 타겟맨 역할을 한다거나, 양쪽 풀백이 전방 배치되어 윙처럼 활용되고 두명의 센터백간의 간격을 넓게 벌림으로써 사이드 수비까지 책임 지는 대신 부스케츠가 최 후방과 중원을 왔다갔다 하며 방어하는 형식의 전술적 변화는, 이미 경기 시작 전 연습 때 부터 미리 정해져 있는 계획된 플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이것이 불규칙한 변수를 바라는 즉흥적인 전술변화 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것이지요.


반면 무리뉴의 시스템과 전술적 선택은, 경기의 흐름에 따라 정신이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 합니다. 기본적으로 4-2-3-1의 포메이션을 들고 나오지만 경기에 지고 있거나 전반적인 경기력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에는 매우 극단적인 포메이션 변화를 통해 활로를 찾으려는 노력을 많이 하지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밸런스상 말이 안될 정도로 과감한 선택을 보여주고, 또 이것이 많은 경우 성공으로 이어지는 믿기 힘든 모습.... 오늘 새벽에 있었던 마요르카전의 승리 역시 바로 무리뉴의 과감한 결단의 산물이라고 여겨지네요. 

후반전에 벤제마와 이과인, 호날두와 카예혼, 카카와 외질이라는 우리팀 스쿼드에서 가용 가능한 공격적인 선수를 모두 집어넣는 모습을 보고 저 뿐만 아니라 많은 팬 분들이 수비 밸런스상의 위험을 걱정하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걱정은 기우에 그쳤죠.

사실 오늘 있었던 마요르카 원정에서의 후반전 전술 변화는 지난 시즌 비야레알전에서도 한번 보여준 적이 있었던 모습입니다. 당시에는 라모스와 알비올의 위치를 바꾸고 마르셀로를 윙의 위치로 전진 시키면서 변형 쓰리백 형태로 후반전을 시작하다가, 막판에는 알비올을 빼고 카카를 투입시켜서 4-1-3-2 의 극단적인 공격전술을 보여준 끝에 2:0으로 끌려가던 경기를 4:2로 역전 시킬 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후반전의 3-1-4-2 전술 만큼이나 극단적이고 충격적인 선택이었고, 그로 인해 역전승을 거둔 만큼 정말 짜릿했던 기억입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 전에서의 극단적 포메이션
                           당시에는 호날두가 호느님이었었죠... 저때로 돌아와 ㅠ> 

리가의 전반적인 향방을 결정지을 수도 있는 승부처에서 리스크를 감수하고도 과감한 선택을 할 수 있는 결단력과 전술적 창의성. 이것이 바로 무리뉴의 전술적 역량을 대변하는 가장 큰 특징이라고 볼 수 있을 것입니다. 

펩과는 다른... 무리뉴 자신의 고유한 능력을 극명하게 보여주며, 그러한 능력이 팀의 승리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매우 뜻깊은 경기였습니다.
팬들의 믿음 역시 그만큼이나 커질 수 있었지요 ^^ 


2. 스쿼드 운영

펩 과르디올라가 보여주는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적은 수의 스쿼드로도 적절한 로테이션과 유스 이용으로 주전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하는 능력입니다. 과르디올라는 항상 1군에 20명 이하의 선수들만을 가용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자원은 대부분 유스에서 끌어다 쓰고 있지요.

펩의 전술과 포메이션이 일정한 모습을 보이는 반면, 이를 구성하는 선수는 매 경기 그 중요성에 따라 매우 유연하게 바뀌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정말 꾸레가 아니고서는 들어보지도 못했을 법 한 유스 선수들이 리가 경기에 투입되고 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줍니다. 기름종이처럼 얇은 스쿼드로도 한시즌을 너끈히 견뎌내는 비결 중 하나가 바로 이 적절한 로테이션 시스템이죠.

또한 이토록 적은 스쿼드로 50경기가 넘는 시즌을 치루기 위해서는 특별한 체력관리가 최우선시 됩니다. 펩의 바르셀로나가 가장 중점적으로 여기며 심혈을 기울이는 것이 바로 이 체력관리를 위한 특별 훈련입니다.

펩의 훈련 방식은 매우 과하다 싶을 정도로 체력적인 부분을 강조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들이 원하는 포제션 사커를 위해서는 90 분 내내 전방 압박을 하며 높은 위치에서 공을 탈취하고 소유해야만 합니다. 이를 가능케 하는게 바로 펩의 무시무시한 체력훈련의 성과이지요. 

비록 비시즌 부터 이어지는 힘든 체력 훈련의 부작용으로 인해 2월에서 3월 사이에는 팀의 체력이 급격히 소진되어 힘든 경기 내용을 보인다는 단점이 존재하기는 하지만, 그들이 원하는 축구를 적절하게 구사 할 수 있는 소수 정예로 시즌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필수 불가결한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결과 꼭 필요한 자원이 아니라면 굳이 외부에서 비싼 돈을 들여 새로운 선수를 영입 하기 보다는 자신들의 시스템에 최적화 되어있는 유스를 기용하면서 적은 수의 스쿼드로도 전체 시즌을 운영 할 수가 있었던 것이지요.

물론 20명도 채 되지 않는 선수단을 유지하며 검증되지 않은 유스 자원을 사용 하는 데에는 그만한 위험 부담과 대가를 필요로 합니다. 올 시즌 바르셀로나의 원정경기 승률이 이전만 못한 것은 그들의 전술에 타 팀들이 어느정도 적응을 하여 적절한 대응을 보여주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너무나 기계적으로 이루어지는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인해 일정한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는 이유도 클 것입니다. 특히 3-4-3이라는 새로운 포메이션을 시험가동하고 있는 요즘, 검증되지 않은 유스 자원을 투입하는 것은 그만한 위험성을 내포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무리뉴의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스쿼드 운영은 펩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비록 최근에는 이과인과 벤제마, 카카, 카예혼이나 코엔트랑, 라스와 같은 자원들을 적절히 로테이션 하며 주전들의 체력 관리에도 힘쓰는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가장 믿고 가용할 수 있는 베스트 멤버들을 고집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물론 그가 팀을 맡은지 아직 2년도 채 되지 않았기에 팀의 조직력을 완벽하게 맞추기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도 볼 수 있겠지만, 그보다는 어느 한 경기 조차 방심 할 수 없게 만드는 바르셀로나라는 막강한 라이벌의 존재에 인한 어쩔 수 없는 선택으로도 보여집니다. 

그 결과 지나치게 많은 경기를 소화한 알론소와 호날두, 외질과 같은 선수들은 1월 들어 체력적, 정신적으로 매우 피로한 모습을 보이며 부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비록 다른 선수들의 활약으로 꾸역꾸역 승리하며 5점의 승점차를 유지하고 있기는 하지만 많이 불안불안 한 것이 사실입니다.

문제는 이들을 로테이션 시켜 줄 만한 시점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는 점입니다. 코파 델 레이에서는 16강 말라가 부터 8강에서는 바르셀로나를 만나게 되면서 로테이션 멤버들에게 경기를 맡기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운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무리뉴 감독의 입장에서도 한경기 한경기에 따라 앞으로의 성적이 갈리는 극적인 상황에서 경기 감각이 채 돌아오지 않은 누리 사힌과 같은  로테이션 멤버를 활용하는게 쉬운 선택은 아니겠지요..

앞으로 4달 가량이 남은 올 시즌.. 슬슬 로테이션을 가동할 때가 되었다고 스스로 언급한 무리뉴인 만큼 앞으로 어떠한 팀 운영 역량을 보여줄지 정말 기대되면서도 걱정이 되네요..


2011/2012 시즌의 향방은 어디로 갈 것인가

무리뉴와 과르디올라는 정말 다른 사람입니다.
인격과 성품부터 전술적 선택까지 이처럼 대립 노선을 달리는 라이벌은 이제껏 없었던 것 같습니다. 

호수처럼 차분하고 정해진 계획과 룰에 따라 자신의 팀을 운영하는 과르디올라.
활화산처럼 격정적이고 순간 순간의 임기응변으로 팀을 승리로 이끄는 무리뉴.

두 물과 불과 같은 인물들의 라이벌 드라마를 지켜보는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즐거운 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물론 불이 이겼으면 더더욱 좋겠지만요.....)

이론적으로는 장기 리그 레이스에서는 과르디올라가 우위.
단기 토너먼트전에서는 무리뉴의 우위가 예상되는게 맞지만... 
어째 현재 상황은 이와는 전혀 반대의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네요 ㅎ



다시한번 말하지만 무리뉴는 그의 외적인 가십거리로만 주목 받아야 할 인물이 결코 아닙니다.
그의 뛰어난 능력이 그의 외향적인 스타일로 인해 가려지는 것만 같아 매우 안타깝습니다.

그가 다시한번 다혈질적인 트러블 메이커가 아닌, 포기하지 않는 승부사로서의 이미지로 팬들의 머리속에 기억될 수 있을지는 바로 올해의 성적에 좌우 될 것입니다. 


지난 시즌,
포르투와 첼시를 거쳐 인테르에 이르기 까지, 언제나 주역의 자리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던 무리뉴 감독이 펩 과르디올라라는 숙명의 적을 상대로는 조연의 역할에 머물고 있다는 것을 부인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하지만,
부디 올해에는 최대의 라이벌 펩 과르디올라의 앞에서
다시한번 주연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무리뉴. 힘내요 ^^

p.s. 그리고 아저씨 등산복좀 집에다 벗어버리고 다시 숱리뉴로 돌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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