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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말라가전과 무리뉴

세계최고는지단 2012.01.04 13:18 조회 3,500 추천 1
 말라가와의 경기는 저에게 있어 무리뉴란 감독이 레알에 온 뒤로 2번째 극장 경기였습니다(첫번째는 지난시즌 코파델레이 결승). 전반 코너킥에서의 2골을 먹히고 흔히 말하는 멘탈 붕괴에 위기에 처한 레알을 보고 '아 또한번의 멘붕으로의 패배인가...'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시즌 레알은 경기를 잘 풀어가다가도 결국 한번의 멘탈 붕괴로 인해 무너지는 경기가 꽤나 많았기 때문이였죠.

 오늘 경기는 09-10시즌 이번 갈락티코의 첫시즌을 회상하게 만들었습니다. 당시 세계 최고의 카카, 호날두, 벤제마, 알론소를 데려오면서 리그 최고의 팀이 될것이라 했지만 코파 델레이에서 3부팀에게 4:0의 패배를 당했었죠. 그때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물론 잘하긴 했습니다만 확실히 이번 경기로 인해 축구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선수보단 감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단 무리뉴는 분명 자존심도 세고 과거 클럽 경영진들과의 갈등 속에서도 항상 이기는 것을 보며 참 독하고 고집있는 사람이다 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축구에 있어서만큼은 정말 객관적이고 과감히 버릴줄 아는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감독들은 자신의 스타팅 11에 있어서 만큼은 잘못이 없고 경기를 망치면 운이 없었다 심판탓이다 이런식으로 돌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무리뉴의 경우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 3명을 바꾸면서 경기를 180도 완전히 바꾸며 자신의 스타팅 11과 경기 전체적인 전략이 실패라는 것을 인정했습니다. 이런 결정은 정말 아무 감독이나 못하는 것이고 이렇게 바꿨다고 하더라도 역전승을 이뤄낼수 있는 감독 또한 흔치 않죠. 이와 같은 경우는 지난시즌 꾸역꾸역 승리의 대명사 맨유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요. 전반전 2:0으로 지고 있던 맨유가 후반 시작과 함께 에브라를 빼고 과감히 긱스를 풀백으로 내리면서 3:2로 이긴 전례가 있었죠. 

 레알은 언제나 세계 축구의 넘버원이라는 칭호를 달고 있고 있었지만 항상 감독이라는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굉장히 부끄러운 역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무리뉴가 레알에 오면서 그 효과는 분명하게 드러나고 있고 또한 그 무리뉴라는 감독이 여타 감독과는 다른 스페셜원의 느낌을 확실히 주는 만큼 무리뉴는 레알 역대 최고의 감독이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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