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1장- 바르샤 유스 정책
음 최근에 게시판에 유스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요즘 알바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저번에 쓰기로 한 그라네로에 관한 것도 덜 썼지만 일단 저도 유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네요 ㅋㅋ 일단 막 적으면 중구난방에 다 읽기도 힘들 것 같아 나눠서 적어야겠네요. 아까 전에 다 쓰고 글 날린 것도 있으니 ㅜㅜ
정말 분하게도 현 세계축구 아니 역사상 통틀어 손에 꼽힐만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바르샤. 그들의 성공신화가 더 눈에 띄는 이유는 외부 수혈보다 내부 유스들을 끌어올려서 그들 중심으로 굉장한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들은 태생적으로 내부 육성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유스 정책을 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선수수급 측면으로 올라가는 식으로 서술하려고 합니다.

(레알의 영원한 라이벌 바르샤. 레알도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이지만 바르샤의 조직력을 부수는 것은 아직인갑다 ㅜ)
* 전술적 측면
1. 포제션 사커
어떻게 보면 바르샤 축구는 정말 간단합니다. 그들의 전술의 필요조건은 볼의 포제션+공격의 마침표 이것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다만 그것을 재현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 이 전술은 저번에 사롱이 언급한것처럼 동전 앞뒷면놀이처럼 성공확률이 반반으로 굉장히 높지만 먹히지 않을 경우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 역사상 황금기가 짧으면서도 굵은 이유가 되겠죠.
그럼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가?? 당연히 공을 돌리는 것이겠죠. 그러나 전봇대처럼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뺏길게 분명하니 쉬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될테고 이 때문에 여름과 겨울 각각 엄청난 체력훈련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이 대처할수 있는 방안은 두가지 입니다. 맞불을 놓거나 공돌리건 말건 방관하며 역습을 노리거나. 결국 이 두개만 대처하면 그들이 원하는 점유율은 먹고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공이 뺏길 시에는?? 이것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라인을 올리고 상대방을 못 도망치게 프레싱을 거는 것.

(바르샤 축구를 보면 기계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다. 그들의 전술은 명확하고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2. 각 포지션별 역할
일단 바르샤는 골키퍼를 포함해서 11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포제션을 지키기 위해 공을 돌릴 수 있는 패스 능력입니다. 위 사항은 거의 전제 조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각 포지션 별로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르샤의 공격수들은 상대방이 수비에게 공을 못 돌리고 역습을 노릴수 있는 전방압박 능력이 최우선 사항입니다. 즐라탄이 바르샤에 있을 때 제일 부족했던 점이 이것이었고 에투가 인테르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준 것을 감안하면 바르샤가 그들이 바라던 가장 이상적인 포스트플레이어를 싼값에 버린 이유도 이때문일것 같네요. 이로 인해 공격수들은 보통 이상의 활동량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의외로 바르샤의 공격수들이 바르샤에서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았던 것도 이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렌시아와 아르마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비야가 바르샤에서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 것도 저런 이유일 것 같고요.
중원, 그들 전술에 있어서 핵이나 다름 없습니다. 현 바르샤의 에이스는 메시지만 바르샤 메시와 국대 메시의 퍼포먼스와 바르샤 복사 붙여넣기나 다름없는 아르마다가 근래의 메이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것도 현 바르샤의 중심축은 메시가 아니라 사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 이 3명의 선수들이라는 명제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의 역할은 공소유와 포제션을 되찾기 위한 압박능력이고 결국 전자는 테크닉, 후자는 체력과 판단력이 필요로 하는 것이겠죠. 리켈메, 데라페냐 같이 테크닉만 좋고 활동량 꽝인 선수들이 바르샤에서 적응을 못한것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는 그들이 가장 영입이 잦고 불안한 포지션입니다. 바르샤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상대방이 하프라인 넘어 롱볼을 날렸는데 그것을 상대방 공격수가 잡아서 1:1 상황이 된것. 포제션을
유지하기 위한 대가로 그들은 역습 당할 경우 치명타를 먹게 됩니다. 결국 이것을 막기 위해 수비수들은 엄청난 주력 혹은 공중볼 탈취 능력을 요구하는데 뒤에도 언급하겠지만 그런 선수를 내부에서 얻기는 힘들기 때문에 외부 수혈이 잦습니다. 실제로 푸욜을 제외하곤 바르샤 수비수 선수들은 거의 외부영입이죠. 피케도 유스 출신이지만 프로 생활의 시작은 맨유였고 올때 이적료가 든것도 사실이니...
마지막으로 그들의 메커니즘의 토대 위에 마침표를 찍어줄 선수가 필요한데 그것이 메시이고 최근에는 파브레가스도 그 역할을 어느정도 배분한 듯 합니다. 이 선수들은 거의 프리롤에 가깝고 수비가담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바르샤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국대에서는 산책 메시 이런 소리 듣는 것이겠죠. 펩이 초반엔 이니에스타를 프리롤에 두었고 그 결과 그들은 0809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트레블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의 잦은 부상으로 메시로 두었는데 노련함까지 더해진데다 불필요한 활동량을 줄이면서 부상까지 적어져 역대급 사기캐로 변하는 중....

(레알 유스도 황금기가 있었다.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를 뿐이지 ㅜㅜ 저 때는 05년도였나 그랬는데 당시 맴버가 하비가르시아, 데라레드, 그라네로, 아르비, 필리페, 네그레도, 솔다도인 걸로 기억함 )
*선수 수급 측면
위에서도 언급했다 싶이 바르샤 전술은 굉장히 간단하지만 실천함에 있어서 엄청난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바르샤를 제외하곤 이런 전술을 구사하는 구단은 전무하다고 볼수 있죠. 그나마 아약스, 발렌시아, 아스날이 바르샤에 근접하지만 아약스는 여건 부족, 발렌시아와 아스날은 골을 넣기 위해 패스를 쓴다면 바르샤는 점유율을 얻기 위해 패스를 사용하는 즉 전술의 시발점부터가 다릅니다.
어자피 다른 구단의 선수들은 그들 딴에는 고차원적인 축구를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결국 그들은 이런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내부육성을 힘을 기울였고 실제로 그들이 영입하는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주류고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들도 대부분은 방출 잘해야 백업 정도에 불과한 선수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레알과 바르샤 유스의 차이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 레알에 있어서 유스는 로컬화+전력 강화 그 이상의 가치가 없다면 바르샤는 처음부터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고 봐야되죠. 물론 어느 쪽이 더 우위라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상 통틀어 아르마다에 레알 유스 출신들이 제일 많고 굵직한 선수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저 두 구단의 유스 접근의 차이점을 역설하기 위한 코멘트일 뿐이니 크게 신경쓰시지 마시길...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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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덕Zizou 2011.12.26트레블 08/09 시즌 아닌가여?
09/10은 무리뉴에게 막혔던 걸로 아는데 ㅠ -
subdirectory_arrow_right El_PIPITA 2011.12.26*@악덕Zizou 아 햇갈렸네요 ㅋ 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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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2011.12.26일단
그래서 그들 역사상 황금기가 짧으면서도 굵은 이유가 되겠죠.
의 근거가 무엇인가요? -
CIA 2011.12.26그리고 메시 활동량은 근거가 있나요?
챔스경기때마다 나오는 뛴 거리를 보더라도 메시는 바르셀로나 팀에서 상위권입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San Iker 2011.12.26*@CIA 메시 적게 뛰는 거 맞습니다..
챔스 활동량들 보면 메시 8~9KM 정도 밖에 안 뜁니다. 많아봐야 9KM 초반대구요. 활동량이 많이 필요한 그네들 공격수, 미드필더들이나 오른쪽의 지배자 알베스 같은 선수들이 평균적으로 10.5KM 이상은 뛰는 걸 감안하면 체력적인 안배 부분에서는 엄청 혜택을 보고 있는 것이 맞죠..
호날두가 10KM초반대는 꾸준히 찍어주고 다른 선수들도 풀타임 뛰면 적게 뛰어도 10KM 전후 정도는 뛰는 것이 보통이라는 걸 생각하면 엄청 안 뛰는 것이 맞습니다..
유에파서 찾아보니 이번시즌 챔스 조별예선 밀란과의 경기에서도 둘다 풀 타임 뛰었음에도 홈에선 7.7KM, 원정에선 8.4KM 밖에 안 뛰었네요. -
El_PIPITA 2011.12.26*펩 이전까지 챔스 우승횟수가 2회인 것. 물론 결승에서 고배를 마신 것도 있지만 확실히 챔스 우승할 때의 전력은 굉장했지만 암흑기에는 레알보다 더 심했다는 것을 종합해서 짧으면서도 굵다고 평한 것입니다.
음 중간에 불필요한 활동량을 적다가 어감상 불편하지 않을까 싶어서 지웠는데 메시가 펩 오기 전에 측면에 있을 때 지금보다도 드리블과 활동량이 더 많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이로 인해 햄스트링 부상이 잦았고 은근 유리몸이라는 평도 있었죠. 그런데 펩 이후 중앙으로 오면서 쓸데없는 활동이 줄었는 즉 노련해졌다고 적었습니다;; 그래서 최근엔 부상이 거의 없고 스텟도 예전보다 압도적으로 좋아졌습니다(물론 당시 맴버들과 전술적인 차이도 있겠지만) -
subdirectory_arrow_right CIA 2011.12.26@El_PIPITA 아마 역할에 따른 이미지 차이인거 같은데 윙포워드시절 메시나 제로톱의 메시나 활동량은 적어졌다 라고 표현할만큼 유의미한 변화가 없어요
윙포워드때는 말그대로 사이드를 누비고 헤타페전의 원더골같은 이미지나 첼시전때의 이미지로 막 달리고 치달한거 같을 수 있지만 제로톱때의 메시도 오프더볼때도 많이 움직이고 혼자 드리블하는 경우도 많죠
제가 알고있는게 틀릴 수 있는데 (빅클럽들의 챔스경기후의 스탯은 나름 오래전부터 찾아보고 있긴 하지만) 이는 자료로 뒷받침되어야지 이미지로 논할 얘기는 아닌거 같습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El_PIPITA 2011.12.26*@CIA 이것은 활동량에 대한 기준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일반적으로 활동량과 뛴거리는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지만 위 글에서 주된 논제가 점유율 축구인데 밝혔듯이 점유율 축구는 어느정도의 압박을 필요로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압박하기 위해 뛰는 거리, 또한 메시가 프리롤임을 감안하면 포지셔닝 과정에서 뛴 거리를 감안하면 적지는 않을겁니다. 하지만 님이 챔스를 언급하셨는데 당연히 굉장한 강팀과의 경기에서는 당연히 메시라도 많이 뛸수 밖에 없지요. 하지만 체력안배 측면에서 메시는 평소에 수비가담은 적은 편입니다.
제가 말하는 활동량이란 압박하기 위해 뛴 거리를 의미하는데 역습상황에서 메시의 수비가담은 사비와 이니에스타의 그것과 같을까요?? 톱 위치인 것을 감안하면 차라리 톱자리에서 공을 받아 공격전개를 하거나 상대 수비에게 공을 오면 압박을 줘서 뺏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일 것입니다. 뛴거리와 활동량과 관계성은 있겠지만 기준에 따라서는 무조건 이꼴이 성립되지는 않습니다. 물론 님의 입장에서 활동량은 뛴거리를 의미하시는 걸수도 있겠지만요.<com_mod>1324877176|3</com_mod> -
죽어도레알 2011.12.26아무튼 바르샤 유스때문에 요즘 계속 유스에관한것들을 사람들이 올리시던데;;툭까놓고 1999년도이후로 11년간 유스 막혔어요;; 왜?? 유스한테 기회를줘야죠 .. (물론 중간에 파본정책으로인해 잠깐 유스들이 등장했지만 그정책은 망했죠..그리고 이내 엄청난 영입이 게속되었죠..)아무튼 유스가 뛰면서 활약이 문제가아니라 .;;기회라도 주느냐?? 그기회가 없어서 무려 11년간 막힌거나 다름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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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A 2011.12.26아 지금 바르셀로나가 아니라 이전의 크루이프드림팀같은 황금기를 의미하신 건가요? 그렇다면 오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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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1.12.26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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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레알 2011.12.27확실히 펩-레이카르트 이전은 암흑기였죠...
딩돈과 메루, 에투가 오고, 사비 인헤가 포텐이 터지면서
전성기가 왔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