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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스 1장- 바르샤 유스 정책

El_PIPITA 2011.12.26 12:36 조회 2,887

음 최근에 게시판에 유스들에 대한 이야기가 많네요. 요즘 알바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저번에 쓰기로 한 그라네로에 관한 것도 덜 썼지만 일단 저도 유스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 싶네요 ㅋㅋ 일단 막 적으면 중구난방에 다 읽기도 힘들 것 같아 나눠서 적어야겠네요. 아까 전에 다 쓰고 글 날린 것도 있으니 ㅜㅜ

정말 분하게도 현 세계축구 아니 역사상 통틀어 손에 꼽힐만한 축구를 보여주고 있는 바르샤. 그들의 성공신화가 더 눈에 띄는 이유는 외부 수혈보다 내부 유스들을 끌어올려서 그들 중심으로 굉장한 결과를 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그들은 태생적으로 내부 육성이 더 효율적이기 때문에 유스 정책을 중용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전술적인 측면에서 선수수급 측면으로 올라가는 식으로 서술하려고 합니다. 



 

(레알의 영원한 라이벌 바르샤. 레알도 굉장히 좋은 퍼포먼스이지만 바르샤의 조직력을 부수는 것은 아직인갑다 ㅜ)



* 전술적 측면

1. 포제션 사커

어떻게 보면 바르샤 축구는 정말 간단합니다. 그들의 전술의 필요조건은 볼의 포제션+공격의 마침표 이것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다만 그것을 재현하는 것이 굉장히 어렵다는 것. 이 전술은 저번에 사롱이 언급한것처럼 동전 앞뒷면놀이처럼 성공확률이 반반으로 굉장히 높지만 먹히지 않을 경우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래서 그들 역사상 황금기가 짧으면서도 굵은 이유가 되겠죠.


그럼 점유율을 올리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되는가?? 당연히 공을 돌리는 것이겠죠. 그러나 전봇대처럼 가만히 있으면 당연히 뺏길게 분명하니 쉬지 않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여야될테고 이 때문에 여름과 겨울 각각 엄청난 체력훈련을 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렇게 되면 상대방이 대처할수 있는 방안은 두가지 입니다. 맞불을 놓거나 공돌리건 말건 방관하며 역습을 노리거나. 결국 이 두개만 대처하면 그들이 원하는 점유율은 먹고 들어갑니다. 그렇다면 공이 뺏길 시에는?? 이것을 대처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조건이 필요합니다. 최대한 라인을 올리고 상대방을 못 도망치게 프레싱을 거는 것.




(바르샤 축구를 보면 기계 같다는 말을 자주 한다. 그렇다. 그들의 전술은 명확하고 체계가 제대로 잡혀있기 때문이다.)



2. 각 포지션별 역할

일단 바르샤는 골키퍼를 포함해서 11명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포제션을 지키기 위해 공을 돌릴 수 있는 패스 능력입니다. 위 사항은 거의 전제 조건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각 포지션 별로 더 필요한 것이 있다면

바르샤의 공격수들은 상대방이 수비에게 공을 못 돌리고 역습을 노릴수 있는 전방압박 능력이 최우선 사항입니다. 즐라탄이 바르샤에 있을 때 제일 부족했던 점이 이것이었고 에투가 인테르에서도 엄청난 활동량을 보여준 것을 감안하면 바르샤가 그들이 바라던 가장 이상적인 포스트플레이어를 싼값에 버린 이유도 이때문일것 같네요. 이로 인해 공격수들은 보통 이상의 활동량을 필요로 하게 되었고 의외로 바르샤의 공격수들이 바르샤에서의 수명이 그리 길지 않았던 것도 이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발렌시아와 아르마다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던 비야가 바르샤에서 부상과 부진을 거듭한 것도 저런 이유일 것 같고요.

중원, 그들 전술에 있어서 핵이나 다름 없습니다. 현 바르샤의 에이스는 메시지만 바르샤 메시와 국대 메시의 퍼포먼스와 바르샤 복사 붙여넣기나 다름없는 아르마다가 근래의 메이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린것도 현 바르샤의 중심축은 메시가 아니라 사비-이니에스타-부스케츠 이 3명의 선수들이라는 명제에 대한 반증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들의 역할은 공소유와 포제션을 되찾기 위한 압박능력이고 결국 전자는 테크닉, 후자는 체력과 판단력이 필요로 하는 것이겠죠. 리켈메, 데라페냐 같이 테크닉만 좋고 활동량 꽝인 선수들이 바르샤에서 적응을 못한것도 이 때문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수비는 그들이 가장 영입이 잦고 불안한 포지션입니다. 바르샤에 있어서 가장 위험한 상황은 상대방이 하프라인 넘어 롱볼을 날렸는데 그것을 상대방 공격수가 잡아서 1:1 상황이 된것. 포제션을
 유지하기 위한 대가로 그들은 역습 당할 경우 치명타를 먹게 됩니다. 결국 이것을 막기 위해 수비수들은 엄청난 주력 혹은 공중볼 탈취 능력을 요구하는데 뒤에도 언급하겠지만 그런 선수를 내부에서 얻기는 힘들기 때문에 외부 수혈이 잦습니다. 실제로 푸욜을 제외하곤 바르샤 수비수 선수들은 거의 외부영입이죠. 피케도 유스 출신이지만 프로 생활의 시작은 맨유였고 올때 이적료가 든것도 사실이니...

마지막으로 그들의 메커니즘의 토대 위에 마침표를 찍어줄 선수가 필요한데 그것이 메시이고 최근에는 파브레가스도 그 역할을 어느정도 배분한 듯 합니다. 이 선수들은 거의 프리롤에 가깝고 수비가담도 다른 선수들에 비해 적은 편입니다. 이로 인해 바르샤에서는 눈에 띄지 않지만 국대에서는 산책 메시 이런 소리 듣는 것이겠죠. 펩이 초반엔 이니에스타를 프리롤에 두었고 그 결과 그들은 0809 시즌 압도적인 전력으로 트레블을 거뒀습니다. 그러나 이니에스타의 잦은 부상으로 메시로 두었는데 노련함까지 더해진데다 불필요한 활동량을 줄이면서 부상까지 적어져 역대급 사기캐로 변하는 중....



(레알 유스도 황금기가 있었다. 지금은 잠시 숨을 고를 뿐이지 ㅜㅜ 저 때는 05년도였나 그랬는데 당시 맴버가 하비가르시아, 데라레드, 그라네로, 아르비, 필리페, 네그레도, 솔다도인 걸로 기억함 )




*선수 수급 측면

위에서도 언급했다 싶이 바르샤 전술은 굉장히 간단하지만 실천함에 있어서 엄청난 어려움을 동반합니다. 그리고 바르샤를 제외하곤 이런 전술을 구사하는 구단은 전무하다고 볼수 있죠. 그나마 아약스, 발렌시아, 아스날이 바르샤에 근접하지만 아약스는 여건 부족, 발렌시아와 아스날은 골을 넣기 위해 패스를 쓴다면 바르샤는 점유율을 얻기 위해 패스를 사용하는 즉 전술의 시발점부터가 다릅니다. 

어자피 다른 구단의 선수들은 그들 딴에는 고차원적인 축구를 이해하기는 어렵다고 판단 결국 그들은 이런 전술을 구사하기 위해 오래전부터 내부육성을 힘을 기울였고 실제로 그들이 영입하는 선수들은 피지컬적으로 뛰어난 선수들이 주류고 테크닉이 뛰어난 선수들도 대부분은 방출 잘해야 백업 정도에 불과한 선수들이 되었습니다. 

이것이 레알과 바르샤 유스의 차이점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현 레알에 있어서 유스는 로컬화+전력 강화 그 이상의 가치가 없다면 바르샤는 처음부터 명확한 목표가 있었다고 봐야되죠. 물론 어느 쪽이 더 우위라는 것은 아닙니다. 역사상 통틀어 아르마다에 레알 유스 출신들이 제일 많고 굵직한 선수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다만 저 두 구단의 유스 접근의 차이점을 역설하기 위한 코멘트일 뿐이니 크게 신경쓰시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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