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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밀본과 레알. 그리고 뿌리깊은 나무.

1pondo 2011.12.11 09:53 조회 1,831
꽃이 부실하다하여 나무가 죽는 것은 아니지만,
뿌리가 부실하면 나무가 죽는다.
부실한 꽃은 꺾으면 그만이다.
왕은 오롯이 재상을 선택하고 재상과 협의하는 자리이며
조선이라는 나무의 화려한 상징일 뿐이다.
조선의 뿌리는 재상인 것이다.
조선의 사대부들이여 뿌리가 되어라.
조선을 떠받치는 선비가 되어
뛰어난 관료들을 키워내고 현능한 재상을 세워라.
하여 조선이라는 나무가 만만세가 될 수 있도록
뿌리 중의 뿌리가 되어라.
이것이 나 정도전이 뿌리중에 뿌리,
숨겨진 뿌리 밀본을 만든 이유이다.
사대부들이여 이 조선의 뿌리가 되어라.
밀본이 되어라. 조선을 지켜라..

                                            - 뿌리깊은 나무 밀본지서 中 -


오늘 경기 보고 왜 이 대사가 머리속에 지워지질 않는걸까요?
우리가 후반전에 멘탈이 하락하게 된 이유가 단순히 체력고갈만은 아니란걸
모두들 알고 계시잖아요..
무리뉴 감독은 오늘 잘못한것도 없고, 아직도 보여줄것이 많습니다.
하지만 레알이라는 팀의 뿌리가 될 수 없습니다.
단순히 스페셜 원이라는 화려한 상징, 화려한 꽃에 불과합니다.
레알이라는 팀의 뿌리는 근본적으로 유스에서 나와야 합니다.
단순히 기량이 하락했다는 이유만으로 레알의 뿌리, 라울과 구티를 방출시켰던것은
보드진의 미스라고 생각합니다. 레알의 뿌리를 지켰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또한 유스에서 배출된 선수들을 시간을 가지고 지켜봐주고 키우는 것
그것 역시 보드진과 팬들의 몫입니다.
지금 당장 무리뉴 감독과 선수들을 향해 비판을 하기보단 구심점의 선수들을 축으로
단단한 뿌리를 잡고, 이기는 경기, 쉬어가는 경기엔 어린선수의 기용을 더욱 많이하여
잔뿌리의 수를 늘려야 합니다.
오늘 경기 아쉽지만, 레알의 유소년, 보드진 모두 똑똑히 봤을거라 생각합니다.

"유소년들이여. 레알의 뿌리가 되어라. 그리고 레알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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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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