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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은 역시 엘클 - 간만에 볼만했던 경기

레알임? 2011.12.11 08:04 조회 1,560

비록 지긴했지만, 후반 들어 무기력한 듯 보이기도 했지만

예전처럼 압도적으로 밀리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큰 차이라면, 역시나 지난번에도 느꼈지만 확실한 '캡틴'의 부재.

모든 포지션이 동등하다해도 정신적인 지주가 떠난지 2년째인 레알은 아직 모자랐던것 같네요.

바르샤에서의 수훈갑은 사비도 인혜도,메시도 아닌 푸욜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레알의 가장 큰 기둥으로 여겨지는 호날두는 오늘 무리뉴작전의 유일한 실패로 여겨지네요.
이건 기술이 아닌 정신적인 능력이라 조금 더 서로를 이해해가는 시간만이 해결해 줄것 같습니다.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면 이런 큰 경기를 할때 리드해 줄 캡틴을 찾게마련인데,현재 레알에선
그런 선수가 잘 보이지 않네요.

카시야스는 골리니까 한계가 있는데, 오늘도 라모스를 제외하면 마르셀로/알론소/호날두
죄다 얼어붙어서 보기 안쓰러웠습니다.

오히려 신출내기급인 라스-코엔트랑-벤제마가 경기 휘어잡더군요. 외질도 오늘 간만에 좋았구요.
역시나 이런 큰 경기에선 카카가 중요하게 느껴집니다. 오늘 후반은 거의 카카만 보였던..ㅜㅜ

결코 스쿼드 수준의 차이가 아니라 '경험'의 차이, 정신적 지주의 차이가 승부를 갈랐다고 봅니다.

그래도 희망을 보자면, 카카가 예전처럼 휘저어주는 움직임을 보였고 호날두가 놓치긴 했지만
전반전 노마크 슈팅이나 후반전 노마크헤딩처럼 기회를 만들어갔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기대를 걸게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선수들이 험한 행동을 자제하고 비교적 깔끔하게 경기에만 임했다는 점도 박수 쳐주고싶었구요.

지난시즌 5-0 에서 이제 3-1 로  3골차이나 따라잡았습니다.
이제 후반기에 3골 더 따라잡아서 1골차로 승리하면 되는거겠죠.

오늘 마지막까지 공격기회 만들려고 애썼던 우리 선수들 모두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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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arrow_upward 왜 우린 안되는 걸까요?? arrow_downward 와 진짜 호날두 너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