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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왜 전성기의 선수보다 꼬꼬마가 비쌀까?

2011.11.26 01:35 조회 3,006 추천 6
댓글로 쓰려던 건데 애매하게 길어지는 바람에 글로 남깁니다.

요즘 네이마르다 아자르다 젊은 선수 가격이 하늘이 치솟는 분위기입니다.
뭐 우리 팀도 이 분위기에 한 몫 했기에 별 신경 안 쓰고 있었는데,
왜 전성기의 선수보다 유망주가 더 비싸냐는 식의 반응이 많아서 한 마디 남깁니다.

일단 마케팅이 되니까!, 한참 써먹다 더 상위팀에 팔아먹을 수 있어서~.같은 당연한 얘기들은 좀 접어두고 요즘 떠오르는 이유 하나만 더 들어봅시다.

바로, FFP (Financial Fair Play)입니다.
쉽게 설명하면 '번 만큼만 쓰자' 인데, 
이거 안 지키면 UEFA가 주관하는 대회(유로, 챔스) 못 나갑니다. 

레알, 바르카, 맨유 등 전통의 강호들은 워낙 버는게 많아서 별 부담 안 되는 반면, 
수년간 적자 경영을 해왔던 인테르 같은 팀이나
최근 오일머니로 뜨는 맨시티, 말라가 같은 팀들에겐 곤란한 부분이 많을 것 같은 제도죠. 

하,지,만 많은 이권이 걸린 축구계 답게 이 제도도 많은 장난질이 가능합니다.
그 중 하나가 선수 이적료의 지출액 산정 방법입니다.

예를들면
만약 12년 6월 네이마르가 50m(유로)의 이적료로 레알로 오면서 5년 계약을 맺었다고 가정할 때,
마드리드측은 다음 둘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12년 지출 : 이적료 50m
12년 지출 : 이적료 10m + 13년 지출 : 이적료 10m + ~ + 16년 지출 : 10m

만약 아직 10대인 이 놈 이랑 10년 계약을 맺었다고 하면 내년도에 산정되는 지출액엔 5m만 반영될 수도 있는 겁니다. 반대로 토레스같은 늙둥이랑 50m에 2년 계약하면... ^^ 다르겠죠?

어차피 나중되면 다 반영되는거니 아무 상관없는 얘기라 하실 수도 있지만
지금은 구단 수입이 별거 아니지만 오일리치의 부를 앞세워 투자가 매출 증대를 낳는 선순환을 이끄려는 몇몇 구단에게는 당장 이적시장에서 푸는 돈뭉치 크기가 중요하니
이런 부분도 생각해 볼 수 있겠죠.

최대한 쉽게 풀려고 노력했는데, 이상하게 받아들여지진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결론은 내년부터 시작되는 FFP 제도 아래에선

선수 이적시 다년간 계약하는게 유리하다. 
-> 장기 계약하려면 어린 놈이 좋다
-> 어린 선수의 시장가치가 상승한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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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다 지식이 부족한 것 같아 다른 분의 글을 참조하다 보니
그냥 "전성기의 선수보다 유망주의 주급이 저렴하니 그 차이가 이적료 차이로 나타난다."
가 더 정답에 가까운 답일 것 같네요.

괜히 새벽에 술마시고 뻘짓하다가 시간만 날렸지만
레매분들도 재정 페어플레이 제도에 한 번 관심이나 가져보시라고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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