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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네로 이야기(1)- 그라네로의 상황

El_PIPITA 2011.11.19 17:02 조회 2,998 추천 5
올해 재수를 하면서 집에 눈치가 보여 레매를 생각만큼 많이 못했는데 이제 수시도 끝나고 했으니 레매질을 많이 할려고 합니다 ㅎㅎ 경기도 자주 볼거구요(그런데 하필이면 A매치 기간 ㅜ)

최근 레매의 화두가 소노예의 노동 착취와 그라네로가 어게인 쩌리네로화인데 개인적으로 레알에서 이과인 담으로 좋아하고 또 가장 주목을 받지 못하기에 제가 생각하는 그라네로에 대한 생각들을 (1) 그라네로의 현재 상황 (2) 그라네로의 장점 및 보완할 점 으로 나눠서 적을 생각입니다. 

그런데 기대는 하지 마세요 그저 레매에서 쩌리네로화 되지 않기 위한 저의 발버둥일 뿐이니까요 ㅋㅋ






일단 그라네로가 경기 출장이 뜸한  이유를 추정해 보면

1. 팀 외의 사정- 무리뉴의 2번째 시즌과 점점 치열해지는 라리가


적어도 작년에는 첫번째 시즌이라는 변명이라도 늘어놓을 수 있었지만 올해는 '2번째 시즌'이라는 점 때문에 더이상 변명을 할수 없다는 점.

그리고 무리뉴의 커리어 피치를 올렸던 순간은 2번째 시즌이므로 올해 무엇보다 기대를 받고 있다는 점(그런데 무리뉴가 레알에 오면서 자신이 가진 기록이란 기록이 다 중단되어서 조금 걱정 ㅜ)

마지막으로 상향평준화인 EPL과 하향평준화인 세랴에는 리그 한경기가 시즌 전체를 망가뜨릴 위험이 없지만 라리가 같은 경우에는 승점 1,2점으로 인해 한해 트로피가 왔다갔다하므로 리그 모든 경기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현재 레알에서 가장 눈에 띄지 않는 재능인 그라네로를 선발로 보내는 것은 상당히 리스크가 큽니다. 제 생각에는 이것이 가장 큰 요인일 것 같아요.





2. 팀 내의 사정- 소심한 플레이와 기회부족

그라네로의 재능은 카스티야의 황금기 시절에 '카스티야 지단'이라고 불릴 정도로 엄청났으며 레알 돌아와서 첫 프리시즌 호날두, 카카 등 화려한 맴버 와중에도 가장 눈에 띄였을 정도로 재능 있는 선수입니다.

그러나 정작 시즌에 돌입하자 자신감이 결여되고 위축된 플레이로 '쩌리네로', '페감독의 양아들'이라는 혹평을 받았습니다. 그 뒤 무리뉴가 오면서 자신의 위치에 경쟁자인 외질, 카날레스 등이 오며 정작 자신의 포지션이 아닌 엉뚱한 수비형 미드필더에 뛰고 그 자리도 사힌과 코렁탕 등의 재능이 오면서 점점 레알에서의 자리를 잃어가는 형국입니다.

비유를 하면 작년 초반의 벤제마과 가고라고 할 수 있죠. 둘다 작년만 해도 팀에서 그라네로와 함께 가장 쩌리에 가까운 취급을 받았다는 점과 이과인과 알론소, 외질이라는 너무나도 높은 벽이 있었다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벤쩌리는 이과인의 장기부상으로 많은 출장시간을 통해 벤총무로 승격하는 데 성공! 가공주는 작년 부상+레온과의 불화 등 여러가지 헤프닝을 벌이다 로마 가서 공주가 아니라 왕자가 되었더군요.

게다가 그라네로는 무리뉴에게 기량을 보여줄 수 기회였던 프리시즌에 불운하게도 부상을 당하며 기량도 못 보여주고 정말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기회도 부족했지만 그것을 살릴 수 있는 기회를 날린 점에서 결코 옹호만은 할 수긴 해요. '엉덩이가 뜨거워'님이 가고에게 느끼는 감정이지 않을까 싶네요.





여담으로 소노예에 대한 노동 착취가 올해 더 심한 이유는

1. 전술의 핵  

일단 기존의 레알 3대 노예는 마르셀로, 알론소, 호날두 3명이었는데 이 3명이 레알의 전술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이기 때문에 작년 저 중 한명이라도 빠지면 경기력 편차가 너무나도 심했습니다.

그래서 무리뉴가 올해 노예해방선언을 위해 과감하게 코렁탕, 사힌, 카예혼을 영입으로 저 3명의 공백을 메우려 했고 프리시즌동안 코렁탕과 카예혼은 빡시게 뛰면서 팀에 적응하고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줬기에 무리뉴의 카드로써 자리를 잡았습니다.

2. 대체자들의 검증x

그러나 알론소의 대체 카드가 될수 있는 그라네로와 사힌은 프리시즌 부상으로 인해 자신의 기량을 보여줄 만한 시간이 없었기에 카드로 쓰기엔 리스크가 큽니다. 결국 알론소는 올해도 노예로써 노동 착취를 당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조만간 코파로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해볼수 있고 챔스 예선에서도 16강 진출을 확정, 무승부만 해도 조예선 1위, 남은 팀이 상대적으로 쉬운 아약스, 디나모 자그레브라는 점에서 기존에 하지 못한 실험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게다가 슬슬 겨울이 되면 주전들의 자동 로테와 체력 안배를 해줘야되기 때문에 저 때 실험을 해줄 것이 확실해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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