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edule
엘체::

레알의 현상황, 둘러보기

파타 2011.10.27 23:49 조회 3,226 추천 6
그다지 큰 내용은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는 레알의 현재 상황? 그리고 놓여진 미션들이라고 생각하는
몇몇 점들을 대충 얘기 해볼까 합니다. 그리고 시즌 초중반의 흐름을 보아 앞으로 남겨진 미션들도
가늠해보아요~


역습의 완성도
지난시즌 꾸준히 닦아오던 공격전개 방법중 빠른 스피드와 원터치 패스를 통한 강력한 역습을
이번시즌에는 쌓아온 레벨에서 다듬어가는 완성단계의 위치라고 봅니다. 지난시즌에는 역습시에도
몇몇 투박한 원투패스나 엉키는 모습이 초반에 보이다가 후반에는 레알의 강력한 무기로도 쓰였는데
이번시즌 역시 통용되는 무기중에 하나가 되었습니다. 다만 작년시즌같은 경우 빠른 역습 이외에는
호흡이나 패싱의 완성도 그리고 응집력이라는 측면에서 고전하는 경기도 많았고, 역습 이외의 특별함이 부족하여 이기기는 하지만 강력하다 라고 하기엔 조금 어렵지 않았나 싶습니다. 특히 엘클이나
중요 고비(근데 대부분 엘클 싸움에 넉다운됐으니...)때 역습에 대비한 팀을 만나서 그 벽을 못넘었던 작년이라고 회상되네요.


이번시즌은 지공의 완성도 높이기
시즌 초반 팀에게 부여받은 최대의 난제 그리고 지금도 그 완성도를 높이고 있는것은 지공시 우리의 공격이 얼마나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느냐 , 지난 시즌 역습이라는 무기 이외에 지공시 먹힐 무브먼트와 패싱을 얼마나 강력하게 만들수 있느냐. 하는 문제라고 봅니다. 슈페르코파전에 이른 컨디션조절이 시즌 초반에 팀의 하양곡선을 만드는 원인중 하나가 되기도 했지만 역습을 대비하고 나온
팀들에게 효과적인 역습이 되지 않는 지공시 효율적인 공격이 이루어지지 않아 헤매는 경향도 한몫했지요. 그 중심에는 외질과 디마리아의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컨디션 문제가 대두 되었고, 자연스레
카카의 중용으로 이어져 왔습니다. 문제는 지공시 무브먼트와 패스가 얼마나 유기적이며 이에따른
볼간수와 탈압박이 얼마나 이루어 질 수 있는지 의문시 되었습니다만, 그나마 다행인게
카카의 상향곡선과 알론소의 후방 플메질이 그나마 휘청이던 레알에 단비가 되었습니다.

현재 상태는 어떨까요. 팀 컨디션이 어느정도 정상 궤도를 찾으면서, 또 디마리아의 컨디션이
회복되어가면서 거의 3경기 전반전만 보자면 바르샤 저리가라 할정도의 무브먼트와 패싱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약체들과의 경기임을 감안합시다.) 그 완성도를 더해가는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미들과 공격진의 무브먼트가 작년과 상당히 달라졌고 숏패스의 성공률을 상당히 끌어 올렸다는 점이라고 보네요. 저희팀 쉬운패스는 쉽게 하지만 정작 상대편 페널 박스 2~3미터 전부터는
효율적인 패스를 한다고 보기엔 어려웠습니다. 근데 이번에는 그 아기자기한 공간에서 패싱을 이루어 나간다는것은 상당히 고무적인데, 후에 엘클에서 이러한 모습들이 어떻게 빛을 볼지는 지켜봐야 겠지요. (후반 방전은 저는 좀더 지켜보자는 입장인데, 적당히 집중력을 유지하며 경기운영하는것은 나름 머리를 잘 굴리는거라고 봅니다. 삽질이 몇번 있었지만;) 키플레이어로는 후방에는 알론소 2선에서는 디마리아/외질/카카 라고 생각합니다. 외질이 안좋은 현상황에서 특히 디마리아의 성장은 괄목할만 한데, 제 개인적으로 이번 시즌의 중요한 포인트로 삼고자하는데, 팀내 가장 유용한 드리블러이며 패서이기 때문입니다. 아직은 좋을때도 나쁠때도 극명히 보여주는 시기라 몇번 좋았다고 당장에 선발 라인업에 들일지는 모르겠고, 상황과 그때의 경기운영을 봐서 적당히 조율한다면 시즌 후반쯤 지금과는 다른 디마리아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조금씩 상승곡선이라 무척 기대됩니다 ^^


앞으로의 과제
수비의 완성도 자체가 나쁘지 않으나, 부상자들이 많고 페페마저도 부상빈도는 높은편이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죠. 다행히 아르비 라모스 멀티자원들의 빼어난 활약은 그러한 상황을 호전적으로 바꿔 놓은 주역들이긴 합니다만, 라모스의 땜빵질이 오래 걸리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센터백화를 주장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결국은 이번시즌 라모의 위치는 오른쪽이니까요. 새로운 영입이 있다면 변화에 대해 얘기해보겠지만, 탄탄한 수비라인을 위해서 주전들의 복귀가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라모가 오른쪽에서 더 클래스 있는 모습을 보여주길 원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구요 ^^;

또하나는 지나친 주전 선수의 혹사와 앞으로 복귀하는 선수들의 역할문제인데, 이게 복귀해봐야
아는 문제라 그저 잘되길 바란다정도의 입장입니다. 아니 잘되어야지요. 안그럼 소형님 죽어요; 케디라 알론소 조합이 워낙 좋아지기는 하나 강팀과의 허리싸움을 좀더 겪고 또 판단해봐야 되는 문제이며, 4-2-3-1의 전술적 조합도 사힌이나 라스의 복귀를 통해 분명 전술 B도 테스트 해봐야 될것입니다. (갠적으로는 4-3-3의 형태의 플랜B)그 혼용속에서 또한번 팀 컨디션을 잘 유지해야되는것도 관건이고, 이것이 엘클전이나 기타 중요한 토너먼트전에 확실한 카드로 자리매김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습니다.

크게는 아니나 분명 희망과 걱정이 교차하는 문제들이 있다고 봅니다. 그래도 작년보다는 훨 나아진 점들이라고 보지만요 ^^ 그래도 작년보다는 분명 발전하는 모습이 보이고 시즌 초반 우려속에서 믿고 기다려주는 팬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해주는듯 해서 기쁩니다. 사실; 시즌 초반 팀이 좀 흔들릴때 또 기다려주지 않고 비난하는 팬들이 많을까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들 수월하게 생각하시는거 같아 사뭇 옛날과는 좀 달라졌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거든요. 여튼 당장은 상승곡선이나 분명 다시한번 위에 언급한 이유든 여러 다른 요인으로 팀 웨이브 곡선이 다시 하양을 그릴 시기도 올텐데, 그때도 힘내서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레알의 주말 건승을 기대해 봅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24

arrow_upward 로시가부상이네요.. arrow_downward 술취한 솔로단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