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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조광래호

키퍼왕정동국 2011.10.12 15:15 조회 2,566 추천 1
전 예전부터, 감독은 무조건 옹호하는 입장이였습니다.
슈스터, 라모스, 페예그리니.
뭐 국가대표팀으로 보자면 코엘류, 본 프레레, 아드보카트(경질은 아니고 자기가 그냥 떠난거지만), 핌 비르빅, 허정무까지. 좋게 떠난 감독(허정무가 유일하지만), 나쁘게 떠난 감독 할 것 없이 무조건 옹호파였죠.

클럽 감독은 1년. 국대 감독은 2년을 봐야한다, 라는 게 제 개인적인 신념이며 지조였거든요.

http://realmania.net/bbs/zboard.php?id=openbbs&page=3&sn1=&divpage=7&sn=off&ss=on&sc=on&keyword=%C1%B6%B1%A4%B7%A1&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35119

특히나 조광래 부임전부터 꾸준히 조광래 감독론을 외치던 입장에서, 아시안컵의 성적은 평타. 국가대표팀 유전자 개조가 성공적으로 끝났을때 굉장히 기뻐했습니다.

여러분도 그런 경험 다들 있으실거에요. 믿던 선수, 감독이 욕 먹다가 보란듯이 해냈을때의 그런 뿌듯함.

그리고 계속 지켜보자는 입장이였고, 터키-세르비아-가나-일본전 졸전까지는 참다가, 최근 이동국을 다루는 조광래의 형편없는 모습을 보고 폭발했습니다.


사실, 이동국 선수는 국가대표팀에는 욕심이 없다고 인터뷰상으로는 그랬거든요.(실제로는 욕심이 났으니 부름에 응했겠지만.) 2011년 4월까지만 해도 조광래의 선택을 지지한다, 나는 이제 물러나는 것이 맞다, 라는 인터뷰를 했었구요. 


이동국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지지를 한 이유는, 단순히 이동국의 인생부침이 불쌍하서라기보다는 K리그 팬으로써 K리그의 자존심을 세워줬으면, 하는 바람이 컸죠. 

좀 아이러니 하지 않나요? 월드컵 2회 출장. 3경기 교체 출장. 총 합치면 98 - 15분. 2010 - 40분. 총 55분뛰면서 슈팅 3개에 유효슈팅 2개. 단독찬스 1개 실수. 그걸로 국내용이라고, K리그는 안된다고 앞뒤 안 맞는 비난을 듣는게?

여튼, 거기다가 드디어 터진것 같습니다.


손흥민 부친이 차출 거부를 간접적으로 표했습니다. 

http://news.donga.com/3/all/20111012/41040323/1

독일에서 한국까지 왕복 15시간입니다. 거기다가, 다들 아시다시피 손흥민은 부상을 자주 앓는, 그렇게 몸이 여물지 못한 단계죠.(바르셀로나의 메시도 0708까지는 잦은 부상에 시달리다가 웨이트 트레이닝과 해산물 중심의 식사로 개편하면서 강철몸이 된 케이스가 있기에 손흥민이 유리몸이 될거다! 라고 걱정하지는 않습니다만)


그런데 정작 국가대표팀에 와서는, 몸도 튼튼하지 못한(?) 자신의 아들이, 왕복 30여시간의 비행이라는 부담을 등에 업고도 국대에 왔는데, 이근호, 지동원같이 폼이 최악인 선수들보다 밀린다는게 부친 입장에서는 화가 날만도 하죠. 손흥민 부친께서는 '아들의 능력이 부족하다'라고 하시는데, 사실 함부르크 로테이션 멤버가 국가대표팀 수준에 안 맞다고 하는건 조금 핑계성에 가깝죠. 


여튼 손흥민 부친의 발언이 성급한것은 맞습니다. 감독에 대한 월권 행위죠. 
다만, 소속팀 성적도 안 좋고 + 선수도 19살에 불과한 유망주 + 지난 시즌부터 잦은 부상 + 국가대표팀에서도 입지도 안 좋고. 여러가지가 겹친 상황에서 충분히 나올 발언이라고 봅니다.




지동원도 이런 인터뷰를 했습니다.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occer&ctg=news&mod=read&office_id=139&article_id=0001977741

해외파라고 해서 무조건 국가대표팀 주전인것은 잘못된거다, 라고 이야기를 했죠.
히딩크를 그렇게 좋아하는건 아니지만, 히딩크가 가장 잘 한 점이 선수가 아무리 유럽에서 뛰어도 자리를 못 잡으면 기용을 하지 않았었는데(이동국, 안정환) 지금 조광래는 정말 잘못된 길을 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드로메다로 가는 중이 아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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