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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

간단한 직관 후기

칸테 2011.10.07 23:01 조회 1,729 추천 2
박주영-이동국-지동원 스리톱에 기성용-남태희-윤빛가람 중원의 의도는 자명했어요. 중원에서 패싱으로 경기를 장악하고 결정력 좋은 세명이 유기적으로 위치를 바꿔가면서 기회를 노리는 거였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러나 문제점이
1. 중원에서 호흡을 맞춰본 적이 없는 세명이니만큼 원활한 패싱게임이 이루어질 수 없음. 상대적으로 비는 사이드로만 공을 전개하게 됨
2. 그러나 사이드공격에 능한 선수가 아닌 모두 중앙지향적인 선수들(공격수들)을 배치함으로써 어설픈 공격만 이뤄지다가 끝남
3.. 공격수 세명의 배치로 인해 수비 시 문제발생은 필연적이었으며, 결국 폴란드에서 마음껏 중원을 유린하는 결과를 가져옴

후반들어서 이동국을 빼고 드리블 돌파에 능한 손흥민과 침투가 좋은 서정진을, 중원에서는 수비 시 빈자리를 메꿔줄 수 있는 이용래를 넣음으로써 기존에 사용하던 좀 더 안정적인 포메이션으로 가니 경기력이 확 살더군요. 마지막에 다시 무리수를 두는 교체를 하니 실점을 하긴 했지만 원하던 바는 성취했다고 봅니다.

어차피 평가전에 커다란 의미를 부여하기보다는 말 그대로 실험을 위한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좋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동국을 뽑을 거면 잘 사용할 수 있게 포메이션을 짜든지, 아니면 기존 포메이션 상에서 세부전술만 바꿔보는 쪽을 해보든지 너무 (스페인식 축구라는) 로망에만 차 있는 순진한 실험을 했다는 점에서 아쉽습니다. 다음 평가전에도 본인이 하고 싶은 걸 하되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것들을 실험했으면 좋겠네요.


물론 이렇게 좋게 마무리한다고 해서 즐기면서 경기를 봤다는 건 아닙니다.... 세르비아한테 좀 쉽게 이겼다고 같은 동구권 국가지만 한수 아래라고 평가받는 폴란드라 준비를 제대로 해왔다고 보기 힘든 건 분명 감독의 패착...  돈내고 본 본인 이하 레매 회원들은.... 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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