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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내일 5시

헤타페전 봤는데요.^^

NANAKO 2011.09.12 20:41 조회 3,399 추천 11


헤타페전 봤는데요.
새롭게 영입된 코엔트랑이랑 돌아와준 카카랑 인상 깊게 봤어요.

몇가지 그냥 개인적으로 느낀점 있어서 글 적어봅니다.ㅠㅠ.. 아주 개인적인 감상이에요..



1. 외질이 좀더 분발했으면 합니다.


이번 경기의 포메이션은

---------------------------벤제마-----------------------
--------호날두-------------------------디마리아-----
------------------------------외질----------------------------
마르셀로-------코엔트랑----------------------------
---------------------알론소-------------------------
------카르발료--------페페---------라모스-----
--------------------카시야스---------------------

였던거 같아요.



원래 무링요의 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경기를 결정지어주는 선수는 하프스트라이커죠. 무링요의 페르소나이기도 하고요.
첼시에서 람파드, 인테르에서의 스나이더처럼요.
중거리슛이 매우 날카로와야 하면서 2선침투를 즐기고 좀더 종적인 움직임이 강하고 수비가담도 헌신적이죠.
그렇긴 하더라도 공격상황에서는 이타적이라기보다는 상대의 숨통을 끊어놓는 치명타를 휘둘러줄 예리함이 있어야 하고요.

무링요가 외질에게 10번을 줬던이유는 그런 역할을 바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장 순도 높고 경기를 뒤집는 골을 넣어주길 바라면서요.



그런의미에서는 외질의 경기력은 헤타페전에서는 그리 높은 점수를 주기는 어렵다고 생각하네요.




외질이 독일국대에서 종종 보여주는 송곳같은 중거리슛을 레알에서 좀더 많이 보여줄수록 경기 자체의 흐름이 유연해질거라 봅니다.
뭔가 2% 부족한 느낌이 드는것은 어쩔수 없네요. 외질은 경기를 조율하고 빌드업하는 선수라기 보다는 직접 마지막 창을 꽂아넣어주는 편이 무링요의 팀의 케미스트리에는 적절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레알에서 호날두나 디마리아나 경기를 만들어주는 선수는 아니죠. 벤제마 같은경우는 원톱 스트라이커처럼 보이긴 해도 오히려 투톱일때 다른 한명의 스트라이커가 수비를 흐트러줄때 잘하는 선수이구요.



코엔트랑이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진과 최전방을 이어주는 공수의 연결고리 역할에 고군분투하긴 했지만
어쨌든 골을 최소한 2명의 선수이상이 넣어주어야하는데 그런 역할을 무링요의 팀에선 호날두, 벤제마 외에 외질이 해야합니다.



후반엔 그런 점을 보완하기 위해, 외질의 결정력을 나눠 짐지우기 위해서 코엔트랑에게 더 최전방까지 공격가담하길 주문했던듯 하더라고요.
골찬스 자체도 몇번 있었구요.
하지만 다재다능한 사이드백일지라 하더라도 공격수 수준의 결정력을 기대할순 없죠. 카를로스나 카푸도 아니고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서 경기를 만들어주는 이타적인 선수가 외질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외질에게 과부하가 걸리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그래서 후반에 좀더 클래스 높은 플레이메이커인 카카가 투입된후 경기 흐름을 지켜보았지만 역시 외질이 치명적인 공격력을 보여주진 못했던거 같은 생각이 들었구요.
외질이 좀더 경기를 뒤집어주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레알이 완성된 팀으로 가까이 갈수 있을거 같았네요.




2. 디마리아가 선호되는 이유가 뭘까요?



저는 디마리아가 오히려 EPL에 적응하기 쉬울 윙어라고 는데요. 이선수는 크로스가 매우 정확하고 의외로 결정력이 상당히 좋죠.
그에비해 라리가의 윙어가 사용하는 중앙과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2:1패스 등으로 전진하는 방법은 선호하지 않고요.
그럼에도 최전방 공격수인 드록바까지 수비가담하기를 원하던 무링요의 입맛에 맞게 수비력이 양호한점과 외질의 결정력이 궤도에 오르지 못했기 때문에 디마리아를 기용할수 밖에 없다는 생각도 드네요.




보통 무링요는 한명의 사이드백만 전진시키는데 그러려면 좀더 클래식한 윙포워드가 필요하긴 하죠.
축구 자체가 매우 타이트해지기 때문에 윙어들이 품귀현상을 보여주고 있어서 디마리아는 괜찮은 선택이라고 전 보네요.



일반적으로 사이드 공격은 한쪽이 많은 선수들이 주된 공격루트로 삼으면서 페이크로 경기를 휘젓거나 주로 상대를 끌어내주면 그 반대편에서 더 순도높은 골찬스가 나오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그런 찰나를 노리려면 디마리아처럼 본인의 결정력역시 뛰어난 선수도 강점이 있다는 생각은 들어요.



지금의 레알에서 알론소가 크게 경기를 지휘하기는 하지만 코엔트랑이 새롭게 투입된 선수이다 보니 아직 의사소통에 문제가 있고 호흡도 좋지 못하죠.
그래서 더 외질에게 경기운영면에서 과부하가 걸릴수 있구요.
이런 점은 케디라가 돌아오게 되면 좀더 숨통이 트이긴하겠죠.
외질의 경기력이 올라가게 되면 디마리아에게 더 기대할수 있는게 많지 않을까 하는 변명도 해봅니다. 제가 아르헨티나 팬이기도 해서요..ㅠㅠㅠㅠ..





3. 카카는 카카네요..


정말 카카의 클래스는 대단한거 같습니다.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해도 그 천재성은 어쩔수 없네요.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은 진리더군요.


카카가 투입되면서 최전방에서의 변칙적인 움직임이나 템포조절이 매우 자유자재로 능수능란해

지구요.
상대적으로 벤제마나 호날두에게의 수비수 분산효과도 매우 차이가 나더라구요.



카카의 시야나 상상력도 정말 대단하지만
자신의 드리블 속도를 이용해서 경기 자체의 속도감을 올렸다 내렸다 할수 있는것은
이런 천재를 아직 볼수있다는데에 감사할정도였네요..



근데 또 부상당했다는 소식이..ㅠㅠㅠㅠ..



안돼!!!ㅠㅠㅠ




그냥 오늘은 이정도만 간단히 얘기해보고 싶네요.


저는 코엔트랑은 그리 나쁘지 않았던듯 싶네요. 어차피 알론소같은 경우 1:1수비상황에서 매우 거친선수라 많은 선수들이 역습상황에서 보조가 들어가줘야하고 이럴때 실점할 확률이 높아지죠.
워낙 마르셀로의 공격가담이 많아서 코엔트랑에게 수비시 과부하가 걸리는데다 후반에는 최전방에까지 골찬스에 참가하길 요구받았기 때문에 위험한 상황에 빠졌던거 같구요.



홈경기이고 해서 무링요가 공격적으로 팀을 구성해서 내보낸듯한데 강팀과의 경기들에선 좀더 신중하게 출전할것이고 각 선수들에게 자율적인 움직임을 제한할 확률이 높아서 아마 위험 상황이 흔하진 않을거 같아요.



재미있는 경기였네요.저한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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