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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내일 5시

혼자서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나온 현대축구론..?

Egilden 2011.09.06 19:45 조회 3,202 추천 17



일단 안구정화용 짤방 투척하고... 오늘자 레알 마드리드 영어판 공식 홈페이지 사진...

스페인어 판에는 짐캐리카예혼 인터뷰도 있었지만 실력이 안되느라 패스.. 일본어 조금 밖엔 안되는지라..


  무슨무슨론(論)이라고 하면 더럽게 복잡하고 짜증부터 나기 시작하는데 감히 현대축구론이라는 도발적인 제목의 글을 시작하는 이유는 평소에는 공홈의 기사를 마음데로 긁어오는 데 지나지 않았지만. 갑자기 써보고 싶다? 라는 욕구 때문입니다. 

  그 결과 어제밤부터 시작해서 오늘 새벽, 그리고 학교에서 오전 내내 도서관에서 키보드 두들긴 결과 정말 볼품 없는 괴물같은 스압글이 탄생했습니다.

  개인에 대한 축구 의견에 론자를 붙인것은 비전문가의 치기라고 용서해주시고, 축구를 보는 시각이 이런 것도 있구나 하는 것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뭐 레매에는 워낙 글 잘쓰시는 분들도 많으니 이런걸 올려도 될까 늘 고민하고 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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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의 런던폭격과 중계권료 배분을 문제로 한 리가와 세리에 연기라는 사태를 시작으로 예년과 다른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유럽축구판의 새로운 1년이 시작되었습니다. 리가 중계로 잠못드는 밤을 선물한 다음에 감사를 보냅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매 시즌 그렇듯 이번에야말로 유럽 최강의 자리를 탈환하기 위한 큰 플랜을 착착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경쟁자들이 천문학적인 액수의 보강을 성공시키는 가운데 2년차를 맞이하는 무리뉴 체재에 대해 스페인 안팎의 언론들은 사라고사 전에서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올린 카카를 정점으로 호의적인 기대를 쏟아내며 11-12 시즌을 설레게 만들었습니다.

 

매년 여름, 천문학적인 액수를 투자하는 마드리드였으나 이번 시즌에는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사그라다 파밀리아의 도시로 복귀하는 터에 조용한 여름을 보냅니다. 그렇다고 코엔트랑에게 투자한 30m과 사힌 영입에 든 10m을 넘어가자는 건 아닙니다. 지난 시즌에 비하면 조용하단 거죠.

 

유럽 최강을 지향하는 마드리드인 만큼 선수단 구성에 매년 포풍 같은 변화가 찾아왔지만페레즈 2기는 2년차 감독 무리뉴에게 클럽 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는 권력을 부여하며, 기대와 무한한 신뢰를 보여주었습니다. 전임자들과는 차원이 다른 대우는 레알 마드리드에게 있어서 하나의 모험이었습니다. 하지만 모험 없이 꿈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은 무리뉴라는 마성의 지략가에게 매료된 레알 마드리드가 꿀 이번 시즌의 꿈에 동참하시게 된 겁니다

 

마성의 지략가 무리뉴라는 열병을 앓은 지난 시즌의 마드리드가 거둔 최고의 성과는 외질의 발견도 득점 공무원 호날두도 아닌수비 안정화라고 봅니다. 많은 의견이 달리겠지만 안정된 수비 이후에 공격이 이루어지는 것이 축구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무리뉴의 기용은 쌍수를 들고 반길 일이었습니다. 이전의 감독들이 결코 수비적이지 않다거나 수비 전술이 부족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주제 무리뉴라는 지략가는이기기 위해서 수비하는 방법을 아는 몇 안되는 감독이라는 사실. 그리고 전임자들과 무리뉴를 비교했을 때 배가 나오는 소소한 사실마저 걱정케 만드는 포르투갈 중년은 그가 수비만 잘하는 감독이 아니라는 사실을 차례차례 증명해왔습니다. 무리뉴는 축구 역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어려운 지략가중 한 명이며, 스스로를 스페셜 원이라 칭하며, 이탈리아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감독이기도 합니다. 적이 아닌 이상 그를 겪은 모든 이가 빠져드는 무리뉴 앓이는 스페인 본토를 떠나 동방예의지국에도 퍼져 있죠.

 

축구란 라켓스포츠나 야구가 아닌 만큼 축구공이 축구장 안에서 있어야만 경기가 진행됩니다. 볼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은 주도권과 공격권을 쥐고 있다는 것이고, 다시 말해 우리 편이 공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시간은 단 1초도 버리지 않고 수비를 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모든 축구 전술의 기본이 수비에 있다는 것은 조금 극단적으로 이야기해서 축구 전술이상대로부터 공을 빼앗는 것으로 시작해 아군의 득점에 유리한 위치로 옮겨 득점에 성공하는 것으로 끝난다고 볼 수 있을 겁니다.

 

다음부터 이어질 글은 위의 굵은 글씨를 전제로 개인의 관점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개인의 짧은 지식에 기반한 축구론이며, 일반적인 축구론이라 보기 어려운 의견이 다수 포함되어 있습니다. 절대적이고 완벽한 축구다! 이게 짱이라는 입장은 아닙니다. 글 안에서 주제가 산으로 가는 것과 축구 외적인 이야기가 다소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니 여기까지 읽으셔도 무방합니다. 뱀발이 뱀발을 낳고

 

축구를 포함한 대개의 구기 종목에서 수비와 공격을 분리해서 생각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공수의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이란 모든 전술가들이 평생을 안고 가도 모자를 만큼 어려운 문제이며, 고르디우스의 매듭보다 답이 안나오는 딜레마이기도 합니다. 제 아무리 초공격적인 전술이라고 하더라도 그 기점은 공격권에 해당하는 공을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즉 공격의 흐름을 자신들의 것으로 만드는 작업에 서 시작하며 그것이 수비에서 시작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하죠. 그러나 수비의 중요성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 점이 문제입니다.
  
모두가 걱정하는 데도 홍명보의 후계자는 없으며 이영표와 차두리의 성공적인 대체자는 없으며 아직까지 수비진은 실전을 통해 발굴하는 수준입니다. 한국의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유럽 무대에 이른 시절 진출해서 실전 경험을 쌓고 있는 만큼 수비수 중에서도 이러한 재목이 나와주길 빕니다.

 

조금 샜지만, 축구는 90분 동안 공 하나를 놓고 싸우는 만큼 모든 것이 공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고 말씀 드린 바 있습니다. 필드 안에 존재하는 공수의 리듬부터 공격과 수비에 참가하는 선수들의 숫자, 세트 플레이 상황에서 미리 약속된 작전, 측면 돌파와 중앙 돌파 사이의 고민, 공격 전개시 오프 더 볼 상화에 놓은 선수들의 움직임은 NFL의 플레이북 뺨치는 경우의 수를 제공하죠. 그 외에도 지역 수비와 대인 마크 설정에 대한 메커니즘, 잔디와 시합에 쓰이는 공, 심판의 판정 성향, 선수들의 심리적 육체적 상태 같은 수많은 요소들이 축구 속에 존재합니다.
  
감독이란 이 중에서 자신이 맡은 선수단에게 가장 효율적인 부분을 극대화 시켜 승리를 거두는 종자들인 겁니다. 물론 그것이 그라운드 위에서 뛰는 선수들의 영역일 수 있고, 감독의 영역이 맞는가 하는 요소도 있겠지만, 무시하고 넘어갈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써놓고 보니 감독이란 의외로 엄청난 직업이군요. FM이 괜히 악마의 게임이 아닌 겁니다. 거스 히딩크가 2002년 월드컵 당시 우리가 생각하는 전술 외적인 요소에도 상당히 신경 썼다는 것을 아시는 분은 아실 겁니다.

 

그다지 길지 않은 현대적인 축구-동양권의 축국이나 전세계의 문명권에서 발견할 수 있는 축구의 원형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원시적인 구기가 아닌, 잉글랜드를 종주국으로 삼는 11vs11로 맞붙는 그것-의 역사를 뒤집어 봤을 때, 밤하늘 연무대 근처 야산에 떠있는 별만큼 많은 전술이 등장했습니다. 모든 전술을 떠나서 축구에서 우리가 인식하고 있는 공격이란드리블이나 패스를 이용해서 공을 상대 진영으로 운반하여, 최종적으로는 득점에 성공하는 것입니다. 이는아군의 득점에 유리한 위치로 옮겨 득점에 송공하는 것을 늘여 쓴 것이죠.

 

그렇다면 공을 운반하기 위해서 선수들은 드리블과 패스-세분화해서 짧은 패스와 롱 패스-를 활용할 것입니다. 이 요소들을 어느 시점에 어떻게 활용해서 볼을 득점 위치까지 운반하는 것이야 말로 축구가 보여줄 수 있는 공격전술의 다양성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최근 몇 년 사이 콘솔용 피파 시리즈에서 전술 슬라이더를 만지작거려보신 분이라면 쉽게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기존의 사이드백 오버래핑, 중원압박과 같은 지정된 커맨드에 대응하는 전술에서 탈피하여 공격 전개 상황(외국 말로는 빌드-업이라고 한다죠?)에서 짧고 평면적인 패스나 길고 입체적인 패스, 드리블과 압박 빈도, 오프사이드 트랩을 활용하는 수비진의 라인을 어떤 형태로 설정하는지를 유저가 선택하여 같은 팀이라도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바쁜 사람들이 크게 신경 쓰는 부분도 아니고, 스피드 만땅인 선수로 공 잡고 닥돌하면 쫓아갈 수 없는 게 현실이긴 하지요.

 

그러나 게임과 달리 실제 축구에서는 그렇지 않죠. 공격을 성사시키기 위해서 어떤 측면에 중점을 놓고 있느냐에 따라서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 달라집니다. 같은 프리미어 리그라고 해도 아스날이 예쁘게 축구를 하는 반면 맨유는 사이드를 강화하여 상대적으로 약한 중원을 스위칭으로 커버하고, 첼시처럼미필더를 커버하는 팀이 있죠.

 

간단하게  드리블을 중시하는 팀, 평면적이고 짧은 패스를 중시하는 팀, 입체적이고 긴 패스를 중시하는 팀으로 나눌 수 있을 겁니다. 앞서 말한 세가지 말고도 여러 가지 방법을 채용할 수 있고, 각자에 장단점이 있습니다. 어느 것이 뛰어나다라고 이야기 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축구를 좋아한다고 해도 그 세부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개인의 취향을 따르는 만큼 중동의 침대축구를 사랑하는 팬도 있을 것이고, 공격진에서 골키퍼까지 테크니컬하며 스피디 이루어지는 아기자기한 백패스를 즐겨 쓰는 팀을 좋아할 수도 있는 겁니다. 전 세계에서 가장 예쁜 사람을 고르라는 것만큼 어려운 문제지요. 물론 여자친구가 없는 전 우리 엄마가 제일 이쁩니다만.(?)

 

팀의 플레이 스타일이란 결국 팀이 지닌 축구 철학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철학은 클럽의 역사와 함께하죠. 클럽 역사 속에서 전설이라고 불릴만한 선수들이 피땀흘린 활약이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단순히 플레이 스타일을 떠나 주장 선정, 이태리의 영구결번과 같은 존경의 표시로 철학이 관여할 수도 있습니다. 팬들을 매료시키기도 하죠.

 

이 철학은 팀이 어떤 선수를 영입하고, 어떤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느냐와 같은 현실적인 문제에까지 관여합니다. 리버풀이 잉글랜드 선수들과 유럽을 제패한 것을 추억하며 잉글랜드 선수들의 드림 클럽이 되어 이를 위주로 선수를 구성하던가, 한때 웽감독의 꼬꼬마 유치원처럼 잉글랜드 선수가 레귤러에 포함되지 않는 잉글랜드 축구팀도 존재합니다. 나아가 AC 밀란과 다른 노선을 타기로 마음먹고 탄생한 인테르 밀란처럼 축구 철학은 축구 역사를 써내려 가는데 크게 활약한 바 있지요. 이러한 축구 철학은 지역에 연고를 둔 축구팀에게는 팬들의 요구와 합치하느냐 그렇지 않는지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시 현실적인 문제로 돌아가서, 축구 철학을 배제하고 선수와 감독에 따라 전혀 다른 팀이 나올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리켈메처럼 팀을 자신의 스타일로 바꿔 버리는 경우 아실 겁니다. 팀이 지닌 축구 철학이란 사람의 유전자에 해당할 만큼 중요하지만 생존과 성적을 위해서 무시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프로 스포츠는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하는 만큼 팀에게 있어서 축구 철학을 유지하면서 성적을 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오랫동안 팬들과 소통하며 자신들의 철학을 지켜나가고, 납득할 수 있는 성적을 내온 팀이야말로 명문이라 불릴 자격을 얻는다고 봅니다. (다른 의견을 지니신 분들을 위해 아래에 뱀발 1을 마련)

 

어떤 전통적인 축구 스타일, 예를 들어 네덜란드에서 유행시킨 전원수비 전원공격의 토탈 사커, 잉글랜드의 윙이 차주고 공격수가 뛰어가 집어넣는 킥 앤 러시, 프랑스의 지단으로 시작해서 지단으로 끝나던 아트사커, 이탈리아의 한 골 넣고 잠그고 뻐기는 카테나치오, 스페인의 티키-타카, 바르셀로나의 수비진 전진해서 미드필더와 간격 줄이고 공돌리다 툭툭골, 안되면 무한 공돌리기는 모두가 앞서 말한 저 철학을 바탕으로 한 축구를 구사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철학이란 우아하고 아름다우며 강한 축구겠지요. 솔직히 무엇이 마드리드의 철학인가? 라고 물어보면 이렇게 두리뭉실하게밖에  대답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꿈을 주는 클럽이라고 답하는 자신을 발견하고 흐뭇해 하겠죠?

 

드리블을 중시하는 팀이라면 패스는 드리블러에게 공을 이어주는 수단일 뿐입니다. 패싱 팀에게 직선적인 드리블러는 스루 패스의 타깃으로 활용할 수 수 있지만 지그재그로 움직이고 제멋대로인 드리블러는 패스를 줄 아군에게 혼란만 줄 뿐입니다. 물론 모든 감독이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수단을 꾸리고 조직력도 갖출 시간이 있다면 좋겠지만 신임감독들에게 그런게 주어질 리가 있습니까.
 
선수의 경우 감독과 불화가 생겨 주전에서 제외되고 팔리고 저니저니하다가 다시 뜬금 활약으로 이적하고 그러는 거죠. 물론 축구가 탄생한 이래 끊임없이 전술 연구가 이루어진 만큼 최근의 축구는 과거와 달리 한가지 플레이 스타일만 고수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크랙을 뛰어넘어 세기의 천재들이 이끌던 축구와 달리 최근의 축구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드리블과 짧고 평면적인 패스, 길고 입체적인 패스가 유기적으로 연결된 복합적인 축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볼 때 골키퍼부터 최전방의 공격수까지 한 몸처럼 움직일 수 있는 극대화된 조직력을 바탕으로 물샐 틈 없는 간격 유지와 측면과 중앙을 가리지 않는 수비진과 수비진 앞에서 보호할 때는 터프하면서도 공격 전개 상황에서는 입체적이고 창조적인 패스와 보는 이를 압도하는 드리블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미드필더진,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고, 나아가 스스로 기회를 만들며 짜릿한 골을 성공시키는 공격수들, 거기다가 노장의 경험과 영건의 패기가 잘 어우러져 나날이 성장하는 팀이 있다면 축구판은, 더럽게 재미없겠지요.
   옵션에서 에러를 끄고, 오프사이드와 파울을 끌 수 있는 게임이 아닌 이상, 어떤 레전드의 말 처럼축구는 실수에서 시작해서 실수에서 끝날겁니다. 수비진의 실수가 없다면 골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고, 공격진의 실수가 없다면 들어가지 않는 골이 없을 테니, 어쩌면 축구라는 스포츠 자체가 실수 없이는 성립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공을 아군의 득점에 유리한 위치로 옮기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다양성은 시간이 흘러 하나의 철학으로 존재합니다. 공격 전개에 다양성을 부여하여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위해 공격수를 늘린다면 그만큼 수비수가 부족해질 것이고, 수비수를 늘려 단단하게 진을 짠다면 공격에 가담할 선수들이 줄어들 것입니다. 아주리가 수비를 두텁게 하고 창의적인 천재들에 의해 공격을 전개하는 팀이 아니었다면 창의적인 천재였던 바조의 페널티킥 실축은 욕을 조금 덜 먹었을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공을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선 움직이지 않는 선수들에게 패스하면 되겠지만, 상대가 의족의족열매를 먹고 축구 하지 않는 이상 목표가 고정된 패스는 주워달라고 소리치는 만원 지폐나 다름 없는 것. 누구나 냉큼 가서 득템 하겠죠. 그렇다면 패스를 받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공격수는 공격수처럼, 윙은 윙처럼, 메디아푼타는 메디아푼타처럼 수비수는 수비수처럼 움직이면, 천하가 태평할 리가 없죠. 바로 공간 활용이 답입니다. 골라인 위에서 11명이 하나되어 끈끈한 남자들의 수비를 펼친다고 이기는 게 아니죠. 호베르투 카를로스가 어디로 슈팅할까 고민하고 있을 겁니다.

 

아군 선수들이 오밀조밀 모여 활용 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지면 그만큼 상대가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늘어날 것이며, 멀찌감치 떨어져 공간을 넓게 가져가면 상대의 패스를 제대로 막아낼 수 없거나 상대의 패스에 놀아날 겁니다. 좁게는 골키퍼의 시야를 가리지 않는 중앙 수비수들 사이의 간격, 나아가 수비진에 포함된 수비수들 사이의 간격, 수비수와 중원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 간격, 플레이 메이커 사이의 간격, 그리고 최전방까지 이어지는 간격을 확보하는 것이 전술의 급선무가 되었습니다. 리치가 긴 아웃복서가  잽을 내지를 공간을 봉쇄하는 인파이터를 떠올려 보시죠. 아웃복서라면 백스텝이나 위빙으로 공간을 확보하거나 거리를 재겠죠. 축구 역시 미드필더와 수비진 사이의 간격이 좁다면 공격진으로 이어지는 패스나 드리블의 공간을 확보할 수가 없고, 공간이 넓다면 한 방의 역습으로 무너지겠지요.

 

간격을 유지하는 것은 수비수들이 호흡을 맞추어본 시간과 직결됩니다. 공격과 달리 수비에 기계적이고 조직적인 측면이 강화되는 것이 바로 이 때문이죠. 창의적인 수비 간격은 말만 들어도 공포입니다. 너는 밀착 마크, 나는 오버래핑을 외치는 중앙 수비수의 소통 부재와 같은 호흡 곤란은 팬들에게 호흡 곤란을 유발하는 문제겠죠. 1기 페레즈가 네스타 영입도 거부하고 파보네스 정책을 추진하며 실패한 것도 아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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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 페레즈 취임 이후 ㅋㄷㄹ의 유산이었던 선수들을 내치지 않을까 걱정했으나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죠. ㅋㄷㄹ이 모아놓은 수비자원들은 무리뉴 취임 이전부터 발을 맞추어 보았죠. 무리뉴는 전술이 부족한 선수들을 압도적인 카리스마로 사로잡으며 환골탈태 시키며 성공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수비진의 축인 라모스, 페페, 마르셀로가 꾸준히 출장했던 것이 가장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3번째 시즌을 맞는 알비올 힘내고, 가라이, 메첼더 잘 지내지?

무리뉴는 수비 간격의 조율에 있어서 자신만의 철학을 지닌 사람이고, 그 철학을 이해하고 구현한  경험 많은 카르발류가 수비진에 합류한 것이 라모스 페페의 꾸준함, 마르셀로의 폭발적인 성장과 맞물려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는 것이 마드리드 수비진의 현 주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술적으로 이상적인 간격을 확보하며 궁극적으로 공간을 지배하는 축구와 달리 수비진의 간격과 별개로 움직이는 스위퍼의 도입이나 수비 가담이 적은 대신 공격의 창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선수를 활용하는 작전도 있었죠. 포메이션과 포지션의 개념이 등장한 이래 모든 선수들에 역할이 부여되고, 수비와 미드필드, 공격수의 구분이 지어지며 이들 사이의 간격과 공간이 존재하게 됩니다. 호날두와 메시, 루니와 같이 몇몇 선수들은 종래의 포메이션과 포지션 사이의 간격을 씹어먹으며 자신들의 존재감을 피로하기도 합니다. 물론 전술적 프리롤을 부여 받은 선수가 있지만, 루니, 호날두, 메시처럼 센세이셔널한 포지션 브레이커는 없다고 봅니다.

절대다수의 팀이 간격을 유지하고 포메이션을 살리는 축구를 하고 있습니다. 프리 롤도 그 간격 안에서 존재하는 역할이죠. 결국 간격을 파괴하는 전술들이 등장합니다. 아군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무한으로 볼을 돌리며 수비를 끌어 올리고 무너진 라인에 쐐기를 박는 전술이 한 예죠. 이러한 간격 파괴 전술은 오프 더 볼 상황에서도 선수들에게 수비적인 움직임을 요구하고, 나아가 볼을 잡은 시점이 곧 공격으로 이어진다는 경향을 뒷받침 하지요. 한방의 역습으로 이어지는 전술은 슈스터와 몸 상태 괜찮은 구티-로벤이 하나 되어 선보인 적 있죠.

 

한방 패스만으로 수비진의 간격이 무너지지 않으면 직접 드리블로 뚫자며 포지션과 포지션 사이의 간격을 파괴하는 내츄럴본 드리블러들이 세계 축구를 지배하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드리블러들이 부상을 달고 살며 그 짧은 불꽃을 활활 태웠습니다. 그들이 몸바쳐 내린 결론, 드리블이 안되면? 다시 패스.

 

효과적인 패스란 남은 못 건드리고 우리 편에게 전달되는 귓말 같은 패스죠. 물론 귓말이 잘못 가면 개똥망인 것처럼 패스도 잘못 가면 개똥망입니다. 단조로운 패스에서 벗어나 상대의 간격을 파괴하려면 철저하게 약속된 움직임으로 상대를 기만해야 했습니다. 그리고 약속대로 움직이는 선수들을 타깃으로 패스를 줄 수 있는 정확한 패스 기술, 상대방의 수비 간격과 공간을 붕괴하는 패스 타이밍,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과 장소를 극복하는 초절한 창의력 대장들이 등장하면서 아름다운 패스 축구가 인기를 끌었죠. 축구가 분명 11명이 뛰는 스포츠이지만 남들과는 다른 주목과 찬사를 받던 이들이 있었습니다.
 
프랑스의 지단, 포르투갈의 피구, 잉글랜드의 벡스, 리버의 제라드, 로마의 토티, 아주리의 피를로, 마드리드의 구티와 알론소, 바르샤의 사비, 네덜란드의 스네이더와 VDV 같이 재능과 시야, 창조성과 테크닉 중 하나를 갖춘 패서들이 팀의 핵심이 되는 것을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패서들은 공격 전개 작업에 있어서 스스로 플레이를 만드는 시발점(억양이 중요!)이 되었죠.

 

세계 축구사에 길이길이 남을 재능들이 유럽 최고 수준의 팀이라면 몰라도 강등과 잔류에 희비가 엇갈리거나 경쟁력이 족금 부족해 인간계에 머무는 중위권 팀마다 있을 리 없죠. 패스가 뛰어난 선수들이 있다면 그 선수들을 마크 해서 공격을 분쇄하는 작전이 인지상정입니다. 초절한 패스 테크닉을 지녔다고 해도, 두 사람이 똘똘 뭉쳐 마크한다면 패스는 물론이고 공격 자체가 끊기기 십상이고 이러한 문제점을 파고든약자들의 반란이 시작됩니다.

 

옛날부터 약팀이 취할 수 있는 전술이란 한정되어 있습니다. 지지 않기 위해 드리블을 치고 들어오면 몰려가서 드리블을 막고, 패스를 못하게 많이 뛰거나 상대편의 공격 전개를 막기 위해 간격을 좁게 가진다거나 하는 식의 전술이지요. 패서들이 경기 흐름과 공격 전개 작업에서의 플레이 메이킹을 도맡으며 공격기점이 되자 플레이 메이커들을 압박하는 전술을 택하여 공격진에 대한 공 배급을 끊어 내는 것입니다. 즉 수비 측의 압박이 중요한 키워드로 떠오릅니다. 점유율을 포기하는 대신, 위험한 지역에서의 패스 워크를 차단하고, 상대의 틈을 노리는 축구가 뜬 거죠.

 

압박이란 상대의 공격 전개를 부수고 그것을 내 것으로 돌리는 작업입니다. 상대의 패스길목이 다양하다는 의미는 그만큼 많은 공간을 내주고 있다는 것이고, 공간이 많을 경우 공격 전개 작업의 선택지가 늘어나게 됩니다. 이는 상대에게 공간을 입체적으로 활용하는 작업이 가능케 합니다. 가드를 바짝 올린 선수에게 레프트 잽으로 바디를 쳐 가드가 내려가면 훅으로 마무리하는 입체적인 활용을 축구에서도 보신 바 있을 겁니다. 이를 봉쇄하기 위해 압박을 끊임 없이 시도하는 것입니다.

 

최전방에 가해지는 압박 전술이 흥하면서, 포백들과 다른 동료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중앙으로 자리를 옮겨서 경기를 지배하는 미드필더들이 주목을 받기 시작합니다. 피를로, 사비, 알론소와 같이 중앙에서 경기를 조율하고 만들어내는 선수들이 대표적입니다. 이들은 최전방이나 2선에서 한발 더 물러나 평면적이거나 최전방에서 선보일 수 없었던 길고 입체적인 패스를 여기저기 뿌려대며 경기를 지배하기 시작하죠. 리버풀 시절의 알론소가 입체적인 패스를 주로 활용하고, 제라드가 조금 앞에서 콤팩트하고 빠른 패스를 활용했던 것 기억나시죠?

 

중앙의 플레이 메이커를 배치하며 공격 전개의 다양성이 확보되는 데에는 득점력 좋은 윙어들도 한몫을 했습니다. 중앙 수비수들의 철저한 대비로 인해 전방의 공격수들이 막히면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파고 들며 스스로 마무리 짓는 윙어가 그것입니다. 최전방 공격수였던 카윗이 측면으로 전환한 것은 그 반대의 경우지요.

 

공격수들이 중앙 수비수에게 막히면서 그들은 운반된 볼을 순전히 집어넣거나 다음을 기약하는 것 만이 공격수의 역할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플레이 자체에 많은 옵션을 추가하기 위해 공격수에게도 전방에서의 압박 능력이 요구되었습니다. 루니가 지닌 괴물 같은 활동범위와 스태미너로 인해 맨유가 최전방에서부터 강도 높은 압박을 가하며 중원의 상대적인 얄팍함을 상쇄하듯이 압박이란 포지션을 초월하여 모든 선수에게 요구되는 능력입니다.

 

공격수에게서 요구되는 다양성 측면에서 아데바요르에게 기대를 걸었던 것은 그가 상대의 압박에서 버텨내 공을 따내고 키핑하여 공격 전개의 다양성을 확보해줄 수 있는 신체조건을 지닌 선수였기 때문일 겁니다. 이러한 다양성 확보는 비단 공격수에게 그치지 않고 있는 만큼 수비수에게도 다양한 능력이 요구됩니다.

 

기존의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에 이은 크로스는 이미 마드리드에게 있어서 마르셀루와 라모스라는 걸출한 수비수들로 인해 잘 알고 계실 겁니다. 특히 마르셀로는 폭발적인 드리블링과 중앙으로 치우친 날두를 커버하며 공격을 스스로 전개하는 역할도 담당했었죠. 라모스도 돌아오지 않는 사이드백 시절이 있었고. 지금에야 밸런스를 위해서 자제하고 있지만, 그에게 공격적 재능이 대단했다는 것을 기억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위와 달리 중앙 수비수들에게 롱 피드 능력이 요구되는 것은 공격 전개를 1~2명의 미드필더나 공격수가 아닌 선수 모두에게 부여한다는 면에서 이전과는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패서들을 거쳐 이루어지던 공격 전개 과정 대신, 최전방 공격수들과 직접 경합하여 볼을 탈취하는 능력이 높은 수비수들이 앞서 등장했던 공격 기점을 거치지 않고 직접 최전방과 2선 혹은 양쪽 측면으로 공을 배급하는 것은 전술적 다양성 확보에서 매력적인 요소입니다. 라모스가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수비진에서의 경험을 살려 중앙 수비수로 포지션을 옮길 때 기대되는 것중 하나가 전방과 양 사이드로 공격 방향을 벌려주는 롱 피드 능력입니다.

 

공을 빼앗기 위해서 패스가 이루어지는 길목과 패스가 시작되는 기점을 차단하는 수비 전술이 일반화 되면서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전술이 등장합니다. 아무리 압박에 능한 팀이라고 해도 상대편 최전방 공격수부터 중앙 수비수까지 모두 압박할 수는 없습니다. 압박의 대상은 한정되어 있고, 그들을 압박하면서도 아군 라인의 간격을 보호하고, 상대방의 라인이 올라와 전체적인 간격이 느슨해지는 찬스를 살리는 전술이 흥합니다.

 

수비-미드필더 간의 간격과 간격에서 만들어진 공간이 더없이 중요시되는 최근의 축구에서 아군이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공을 돌릴 수 있는 공간 확보는 공격 전술의 기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간이 확보되지 않을 경우 패스의 폭과 다양성이 좁아지고, 단조로운 패스는 공을 빼앗기는 지름길임을 잘 아실 겁니다. 상대의 압박을 뚫기 위해서 탈압박 전술이 등장했지만 그 요지는 길고 입체적인 패스를 사용하거나 패스 없이 닥돌, 천재적인 패싱 센스에 올인하는 등의 개인 능력에 의존한 일회성 전술이었습니다.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아군 진영에서 철저하게 잠그는 것은 공수 전환이 순식간인 최근의 축구에서 절대 비겁한 전술이 아닌 겁니다. 안티 사커라고 비난 받는 것 자체가 무익하죠. 애당초 축구의 매력이 전술의 다양성에 있는 만큼 수비일변도에서 날카로운 역습 역시 매력적인 전술이죠. 상대의 패스가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타파하기 위한 압박 전술과 압박에서 벗어나기 위한 탈압박 전술간의 싸움은 아마 새로운 형태의 축구가 보편화 되지 않는 이상 쉽게 사라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

 

축구는 점점 콤팩트 해져가고 있으며, 템포 역시 빨라지고 있습니다. 스페인과 세리에 구단들이 유에파에서 그다지 흥하지 못하는 이유도 이러한 콤팩트한 축구 추세를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런 의견도 내 봅니다. 프리미어 리그의 스피디함 이후로 분데스리가의 안정된 관객 동원율을 바탕으로 한 터프&콤팩트함이 가미된 스타일의 축구가 유럽판을 한동안 휩쓸 것 같은 미래 예측도 가능하겠지요.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샤 양강 뿐만 아니라 스페인 축구가 제도적으로 발전하기 위해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중계권료 분배 겠지요. 해외진출로 인한 수입 확장이 가능한 구단은 손꼽을 정도입니다. 승격팀이 해외투어를 하며 유니폼과 스폰서 계약을 따올 수는 없는 판이죠. 결국 리가 자체의 수입원을 확대하기 위한 해외계약이 대안인 현실입니다. 이를 통한 중계권료 확대에 찬성하는 한편, 늘어난 수입을 형평성 있게 분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이 들리고 있습니다. 수입 배분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급여 지급에 대한 확실한 가이드 라인과 유망주 유출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 뿐만 아니라 리가 자체가 꿈을 주는 리그로 도약하기 위해서 모두가 손을 뻗어야 하고, 한발 양보할 시점입니다.

 

궁극적인 수비란 공을 빼앗을 필요도 없이 90분 내내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고, 이는 궁극적인 공격 전술이기도 합니다. 수비전술이란 앞서 밝힌 공격 전술의 요소들을 활용한 공격 전개 작업을 봉쇄하여 아군의 공격 작업으로 바꾸는 전술이기도 합니다. 공수의 양면성은 이런 못난 글더미로 해석하기에는 어려운 문제입니다. 어떤 형태의 플레이가 이상적이다하는 논란은 조금 접어두기로 하죠.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아마도 공을 다시 가져오는 순간이 아군의 공격 시발점이 되는 복합적이고 다양성이 공존하는 축구의 매력에 흠뻑 빠지신게 분명합니다.

 

 


뱀발1) 프로 축구는 어떻게든 이기기 위해서 존재합니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주고 있지요. 그런 가운데 고유한 철학을 지녔다고 해서 매시즌 우승이 가능할 리 없으며, 철학이 없다고 해서 그 팀이 반드시 약하다는 것은 아닙니다. 일부 클럽에 엄청난 양의 자본이 유입되며 빅 클럽으로 성장하는 것은 첼시 이후에 익숙한 일입니다.

그러나 덩치가 불어났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큰 덩치를 움직이는데 하나의 철학이 필요한 것입니다. 첼시가 무리뉴 체제 이후에 홍역을 앓다가 보아스 체제로 이행하면서 어떤 결과를 낼지 궁금한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많은 것들이 그렇듯 프로 축구도 결과로 답을 내는 스포츠인 만큼 신흥 빅 클럽들의 등장이 단기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인가 라는 질문에는 쉽게 답을 내릴 수 없습니다. 맨체스터 시티의 리얼부처럼 맨체스터 지역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며 축구 인프라를 확대하는 계획을 통해 미래 지향적인 발전은 참으로 좋지만, 모두가 그렇지만은 않기 때문이지요.

멀리 가지 않고 리가에서 봤을 때 말라가가 밥장군 휘하에서 인간계를 지배하려는 야망을 품은 것은 흥행에 도움이 되겠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스페인 축구 발전에 도움이 되는 투자가 병행되어 이루어져야 할 것입니다. 중계권료 배분과 같은 심각한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유입되는 오일머니는 결국 소수팀이 인간계를 독식하게 만들고 인간계 밑의 양민계가 탄생하는 결과로 이어질지도 모릅니다. 모든 것이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무엇이 옳다라고 이야기하기는 어려운 면이 많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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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여기까지 읽으신 분들은 용자십니다..

그러고보니 일본어 홈페이지는 사인 들어간 유니폼 증정하는 행사도 하는 군요..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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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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