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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아스날 대참사 후기

카림 2011.08.29 02:13 조회 2,424
지금 아스날쪽 선수들을 눈여겨 보고있는데요. 아스날의 낯선 선수들은 생각보다는 좋은 선수들이네요. 아 오해는 없으시실. 생각보다는 이니까요. 아스날의 경기는 이번시즌 처음 보지만, 한번 아스날에 관해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팀이 대체적으로 어린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면, 가장 큰 문제가 되는건 아무래도 수비력이겠죠. 개인 기술이야 타고난 선수들이 어릴때 대부분 완성되는데 반해, 수비력과 전술은 아무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기 마련이니까요. 게다가 아스날의 포백라인의 선수들이 그렇게 높은 클래스를 가진것같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가장 큰 문제점으로 보이는건 4-3-3을 쓸때 포백 앞에서 hole을 장악해줄 선수가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라사나 디아라가 매물로 나왔을때 왜 지르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중앙의 3명의 미들진이 측면의 수비에 전혀 공헌하질 못하니 측면이 정말 힘없이 무너지는군요. 게다가 압박의 강도가 너무 약해서 상대가 공을 돌리는데 전혀 어려움을 겪지 않는군요. 심지어 라인을 후퇴하는 과정에서 전혀 상대의 공의 순환을 늦추지 못하고 있네요.

분리해서 말할수 없는 문제이긴 하지만 수비가 약한 팀이 승리하기 위해선 공격이라도 강해야 하는데 그렇다면 아스날은? 선수들은 대부분 공을 잘 다루는것으로 보이지만, 공을 빠르게 순환시키는데 가장 중앙에 있는 선수가 가장 적응을 못하는군요. 애런 램지. 예전부터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이런 선수가 어떻게 아스날, 아니 프리미어리그에 있는지? 프리미어리그 하위권팀이나 다른 리그에 우선 임대를 보내는게 맞는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나이도 어린것으로 아는데. 중앙에서 볼을 지키는데 굉장히 어려움을 겪는군요. 선수들의 조직적인 움직임이 너무나 부족한것도 한몫하고있습니다.

마지막으론 선수들의 부족한 투쟁심. 공을 되찾아오기위해 불굴의 투혼을 가장 대놓고 발휘하는곳이 잉글랜드인데 아스날엔 전혀 그런게 없군요. 윌셔가 정말 그리워지고 있습니다. 데용이나 바튼같은 선수라도 있었다면.

골키퍼도 정말 맘에 안들긴 하지만 가장 급한건 아니니 패스.

글을 처음 쓸때는 3-1이었는데 8-2까지 벌어지는군요.ㅠ 지금의 아스날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두가지 방법이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첫번째는 선수영입. 투쟁심강한 수비형 미드필더 영입은 필수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전 선수들의 수비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지만, 이는 시간이 걸리는 문제고, 세계에서 가장 경쟁적인 리그에서 자칫 4위안에 들지못한다면 아스날은 붕괴됩니다. 그런 미드필더들은 프랑스나 잉글랜드에 수도없이 많은데, 왜 손을 놓고 있는지.

두번째는 4-4-2로의 전환입니다. 중앙에서 플레이메이킹을 해줄 세스크가 없는 상황에서 더이상 원톱을 고집할 이유도 없고 4열 전술을 썼음에도 중원을 그대로 내준것을 보니 굳이 4-2-3-1이나 4-3-3을 고집할 필요도 없을것 같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반 페르시. 반페르시가 원톱을 수행할 정도로 다재다능한 선수라고 생각되지는 않고, 그정도의 선수라면 벵거가 지를수 없을 정도의 가격의 선수겠지요. 지금 선수 구성이라면 충분히 성공적인 4-4-2로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윌셔만 합류하다면...

박주영은 가면 정말 잘할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공의 속도를 살릴줄 알고 수비력도 상당히 갖췄죠. 리게앙에서 케빈데이비스 놀이 하다왔으니 머리로 공을 따내는것도 상당히 능숙하구요. 그리고 반페르시보다 훨씬 더 다재다능하죠. 요즘 아스날을 보니 너무 불쌍하네요. 박주영이 아스날을 다시 좋은 클럽으로 되돌려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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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arrow_upward 벵거 안짜르나요? arrow_downward 와 맨유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