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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거너스를 보니 씁쓸하군요

El_PIPITA 2011.08.24 00:53 조회 2,678

세스크, 나스리가 떠나면서 사실상 벵거가 대대적으로 세대교체를 했던 킹세스크 체제는 끝났다고 봐야겠네요. 나스리는 남았으면 킹나스리 체제로 갔겠지만 얘는 거너스에 대한 애착이 없어서 이번 기회에 나간게 잘되었다고 봐야겠네요. 계약기간 1년 밖에 안 남았으면서도 이적료도 꽤 받은 거 같고...


비에이라 이적 이후 벵거는 반페르시, 세스크를 축으로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벌였고 거의 완성된 단계였다고 느껴진 시기가 0708시즌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스쿼드가

----반페르시-아데발-----

흘랩-세스크-민희-로시츠키

클린치-투레-갈라스--사냐

 (레만이던가 알이었던가)


당시 리그 초반의 거너스는 무시무시했고 어디하나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는 선수진이었는데 당시 역공의 최강자가 맨유였다면 지공의 최강자는 거너스였죠. (변태축구의 최강자는 우리팀었던...) 그러나 어린 선수들로 구성된 팀이다 보니 기복이 심했고 특히 큰 경기에서 한번 말리면 헤어나오지를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결국 그 시즌도 무관왕;; 그리고 어느새 남은 선수는 반페르시와 사냐, 로시츠키만 남았군요;; (알은 언급하고 싶지도 않고)


맨유와 거너스의 선수진을 비교하면 맨유가 레알vs발렌시아의 격차만큼의 선수들의 우월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데 그러나 최근 이 두팀의 전적은 거의 압도적으로 맨유가 우세하지만 앙리가 있던 시절 맨유와 팽팽하게 경기를 펼쳤던 거너스이기에 그들은 결코 전통적으로 맨유에게 약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결국 선수들의 승리에 대한 열망이 부족한 것과 그들을 승리로 이끌 리더의 부재가 거너스의 실패가 아닐까 싶네요


이미 나간 이에 대해 이야기 할것도 없고 앞으로 거너스는 그 어떤 때보다 앞으로의 행로를 결정한 중요한 시기를 맞이하게 되었는데 거너스는 기존의 현실을 외면하고 답보하던 방식으로는 리버풀의 사례에서 봤듯이 혹독한 결말을 맞게 될겁니다. 벵거는 현재 팬들이 원하는 것이 영입이 아닌 트로피와 결과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으면 좋겠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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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매에서 거너스 이야기를 하자니 참 거시기 하지만 얘들을 보니 우리팀 0809 시즌을 보는거 같아 안쓰럽네요. 그 시즌은 정말 가슴 아팠던 시기였으나 그 시기가 있었기에 지금의 이과인, 마르셀로가 있을 수 있는 거 겠죠.(가고, 데랑이, 드렌테는 그 시즌 이후 폭망했지만;) 거너스도 그런 식으로 되었으면 좋겠네요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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