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그냥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보고싶네요.
누구나 한팀을 좋아하게되는 동기는 여러가지입니다.
저는 단순히 피구에게 빠져 피구의 이적과 함께 우리팀을 응원하게 됐고 그 이후에는 지단이 합세해 그냥 갈락티코만의 축구가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팀의 하얀색 유니폼이 좋아졌고, 거기에서 뿜어 나오는 아우라와 우리 팀 고유의 로얄리티가 좋았습니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을 응원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우월감이 있었구요.
그러한 시절을 거치고 거쳐 그러한 것들은 과거가 되었고 우리팀은 현재 모든 대회의 컵을 가져올 시기가 됐습니다.
때문에 무링요가 왔구요. 무링요가 온순간부터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큰틀의 변화 또한 어쩌면 예견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동안의 전통을 무링요에게 넘겨줬습니다. 단 하나 우승 때문에요. 하지만 그게 우리가 바라는 전부일까요? 전 그것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현재 우리는 결과에서도 지고 과정에서도 졌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것이 무엇인가요?
저는 우리팀의 로얄리티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7번의 엘클라시코를 통하여 현재 우리팀은 로열리티도 그렇다고 중요한 트로피도 아무것도 남은게 없습니다.
요즘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가관입니다. 우리팀이 가지고 있던 전통마저 요즘의 경기로 퇴색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게 사실입니다.
저는 레알 마드리드만의 축구를 보고싶습니다. 그것이 경기력에서는 매너에서든 우리팀이 가지고 있는 로열리티를 손상시키지 않는 한에서요.
승리를 위한 과정이라기엔 저에겐 참으로 쓴 맛의 엘클라시코 였습니다.
댓글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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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e_RM 2011.08.20무링요 오고나서를 기점으로만 잡으시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바르까가 요즘의 전성기를 맞이한 시점부터 계속 트로피를 못따고, 그로인해 작성자님이 얘기하시는 로얄리티와 자존심에 손상이 계속 가니까 결국 무링요까지 온거죠.
지금 남은거요? 세계에서 유일하게 바르샤랑 맞불놓을 수 있는 팀까지 올라온 성장이 안보이시나요. 7관왕하던 바르샤에게 코파델레이 뺏어온건 누구고, 어디인가요?
저도 물론 수퍼컵 2차전 페페 마르셀로 그리고 무링요의 행동이 민망했지만 그거로 지금 이 모든 과정이 부정당해야하나요? 그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
마드리디스모 2011.08.20현재 페페,마르셀로의 거친 플레이와 무링요의 행동이 레알이란 클럽의 로얄리티라고는 절대 말할수없습니다만... 애초에 바르셀로나에게 6-2로 털릴때부터 레알의 로얄리티와 자존심엔 금이 갔습니다.
이런축구만이 바르샤를 잡을수있는 방식이라고는 생각하지않습니다.
무링요만이 바르샤를 잡을수 있는 답이라고도 생각하지않습니다.
허나 바르샤천하가 시작된이후로 요즘처럼 바르샤를 따라잡은적이 없습니다.
굉장히 결과론적인 얘기일수도 있는데 만약에 이런 방식으로 트로피를 땄다면 다른 소리가 나왔겠죠.
전 이게 정말 우승으로 향하는 과정이라는 확신만 든다면야 로얄리티 손상은 감수할수있습니다. 어차피 우승은 전통을 가져다주고, 레알마드리드라는 클럽의 로얄리티와 아우라는는 역시 그 우승과 성공이라는 전통에서 파생되는거니까요. -
마드리디시모 2011.08.20저는 무리뉴만이 답이라고생각합니다.
만약감독이 무리뉴가아닌상황이라면 저는 우승컵힘들다고봅니다?
퍼거슨?지금와서 우리팀성적?
뭐 전통이라면 수비축구 거친플레이등을애기하는건가요?
저번시즌리그 최다골 챔스에서도 어마어마한득점력.
저는 엘클라시코에서 거친축구 나올수있다고봐요.
우승을할수있다면 어느정도의 희생정도는 감수한다고봐야죠.
우승을하면 지금보다 레알을 보는 시선자체가 부드러워질테니(꾸레들은 원래답이없지만) -
그냥팬 2011.08.20우리팀이 정말 깨끗하게 승리한다면 피구님이 말씀하시는
쓴맛도 없었을텐데 아쉽네요 ㅜㅜ -
crstian 2011.08.20이피엘에선 독특하게 아름다운 축구 추구하는 아스날 생각나네요.결국 계속 무관이니 벵거 찬양하던 팬들도 돌아서고 있죠.
바르샤 축구도 판정시비때문에 여러말 많았지만 트로피 계속 들어올리니 그런거 묻히고 인정받던걸요.5:0으로 털리면서 로얄리티란게 지켜질까요?지금 모습이 다 마음에 드는 건 아지만 아직 결과로 가는 과정중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바르샤는 이미 완성형 단계지만 레알은 아직 미완성이고 작년과 올해 비교해 볼때 달라지고 있는게 눈에 보여 희망적이라고 생각하구요.
우아한 패배란 어쩌다 한번 질때나 할수 있는 말이지 반복되는 패배에 로얄리티 따윈 없다고 봐요. -
crstian 2011.08.20일단 현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선 트로피가 필요하고 현스쿼드가 유지되고 스텝진이 유지되야만 레알이 바라시는 대로 로얄리티를 지키며 이길수 있는 날이 올수 있다고 봅니다.
저도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이것또한 과정이다 그렇게 생각하자구요. -
레알매냐 2011.08.20로얄리티를 계속 유지하려면 우승이 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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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G 2011.08.20디스테파뇨옹이 이런말 했다가 아주 까였죸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저도 피구님말에는 동감입니다ㅜㅜ -
비슈 2011.08.20무리뉴 오기 전 .. 과연 발전이 없나요?? 이런글은 이번 시즌 끝나고 쓰셔도 .. 다소 거슬리는 댓글이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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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0이과인 2011.08.20그래도 희망적인건 수뇌부가 감독을 믿어준다는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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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varo Morata 2011.08.20피구님도 걍 지금 돌아가는 엘클라시코의 심해가는 긴장감 같은거에
지치시는듯 -
SilverCastle 2011.08.20*그리고 바르까 0708시즌에 4대1로 발렸을때 레이카르트 짜르고 무리뉴데려오잔말도 조금 잇엇는데... 그만큼 엘클이 양팀입장에선 자존심이 걸린일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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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마드리디스모 2011.08.20@SilverCastle 태클걸려고하는건 아니구요, 클루이베르트가 아니라 레이카르트감독이죠. 둘이 좀 비슷하게 생기긴 했습니다만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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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SilverCastle 2011.08.20@마드리디스모 맞다 레이카르트지 ㅋㅋㅋ 이름이 헷갈렷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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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ul~ 2011.08.20저두요. 지금 레알이 예전 레알이 아닙니다. 하긴, 축구라는게 계속 변화하는 거긴 하지만... \"우아한\" 레알 고유의 플레이가 사라졌습니다. 느릴 땐 느리게 빠를 땐 빠르게 조율해가면서 리듬감있게 편하게 쉽게 쉽게 만들어가던게 없어졌습니다. 이제 그런 건 꿈속에서만 있는 거 같아요. 머 델 보스께 이후 사실 이건 지금까지도 그대로지만... 색깔도 바뀌고 우승컵도 없고... 역시 올해 무리뉴는 승부를 걸어야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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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댕 2011.08.20*레알은 우아한플레이를하는팀이아니라 승리하는(해야하는)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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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연 2011.08.23말이 너무 많아지면 골치가 아파지지요...저도 일정부분 동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