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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저는 그냥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보고싶네요.

Figo 2011.08.20 05:03 조회 2,150 추천 1

누구나 한팀을 좋아하게되는 동기는 여러가지입니다.

저는 단순히 피구에게 빠져 피구의 이적과 함께 우리팀을 응원하게 됐고 그 이후에는 지단이 합세해 그냥 갈락티코만의 축구가 좋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팀의 하얀색 유니폼이 좋아졌고, 거기에서 뿜어 나오는 아우라와 우리 팀 고유의 로얄리티가 좋았습니다.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라는 클럽을 응원하고 있다는 자체만으로도 우월감이 있었구요.

그러한 시절을 거치고 거쳐 그러한 것들은 과거가 되었고 우리팀은 현재 모든 대회의 컵을 가져올 시기가 됐습니다.

때문에 무링요가 왔구요. 무링요가 온순간부터 마드리드가 가지고 있던 기본적인 큰틀의 변화 또한 어쩌면 예견된 일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그동안의 전통을 무링요에게 넘겨줬습니다. 단 하나 우승 때문에요. 하지만 그게 우리가 바라는 전부일까요? 전 그것에 대해 의문이 듭니다.

현재 우리는 결과에서도 지고 과정에서도 졌습니다. 지금 우리에게 남은것이 무엇인가요?

저는 우리팀의 로얄리티를 사랑합니다. 하지만 7번의 엘클라시코를 통하여 현재 우리팀은 로열리티도 그렇다고 중요한 트로피도 아무것도 남은게 없습니다.

요즘 커뮤니티를 둘러보면 가관입니다. 우리팀이 가지고 있던 전통마저 요즘의 경기로 퇴색되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드는게 사실입니다.

저는 레알 마드리드만의 축구를 보고싶습니다. 그것이 경기력에서는 매너에서든 우리팀이 가지고 있는 로열리티를 손상시키지 않는 한에서요.

승리를 위한 과정이라기엔 저에겐 참으로 쓴 맛의 엘클라시코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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