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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축구 팬으로서의 자세를 되찾았으면......

No.9 근로청년 2011.08.20 00:13 조회 2,749 추천 43


솔직히 외질이 먼저 쳤든 비야가 외질을 쳤든 별로 궁금하지도 않아요.

물론, 외질이 맞았다면 좀 분하기야 하겠지만......

그렇다고해서 비야가 죽일 놈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살짝 성격더러운 야비가 되는 것 뿐이죠.

애초에 비야는 축구선수지 공직자가 아니죠.

성격 좀 더럽다고 해서 딱히 뭔가 바뀌는 것도 아니구요.

긱스처럼 불륜을 한것도 아니니 축구 외적으로 딱히 크게 깔만한 사유도 없어요.

라이벌 팀 일원이고 가끔 밉상 짓 좀 하니 좀 까주기는 하는데 그렇다고 인간으로써 싫어 할 정도는 아니죠.

애초에 잘 알지도 못하고......

요즘 돌아가는걸 보면 좀 그렇네요.

정작 축구 이야기는 없어요.

아이돌 팬 클럽 보는 것 같은 느낌?

저기 누가 축구좀 찾아주실래요?

전 분명히 축구를 봤는데 축구가 안보이네요?

엘 클라시코는 아이돌 공연인가요?

라고 개드립 치고 싶습니다.

서로 헐뜯기 바쁘고 자기편 우쭈쭈 이러고 있으니 이게 축구판인지 아이돌 판인지 분간도 안가고......

제가 꾸레들 때문에 제대로 분노한게 있는데 이놈들이 비야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부터였어요.

외칠, 비야 다른 각도 영상 뜨고 나서 자기들끼리 결론내더니 코멘트가 딱 "우리 비야 잘못란거 아니죠? 휴 다행이네요, 그럼, 레알이 나쁜 놈이네요?"
"그렇죠, 우리 비야가 그럴리 없죠. 사람들은 항상 바르싸만 욕한다니까요, 알지도 못하면서......"

이게 무슨 초6짜리 A모 양과 B모 양이 루머에 휘말린 아이돌 그룹 옹호하면서 루머는 사실이 아니라고 자기들끼리 머리 맞대고 연구하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결론 지으며 자위질하는 장면의 오마주도 아니고......

얘네들 드디어 축구팬질 그만둔건가요?

솔직히 얘네 축구팬 맞는지 축구를 아는지도 의문이네요.

얘네가 축구에 대해서 뭐 심도있게 다루거나 하는걸 본지가 삼백년은 지난 것 같아요.

아무리 어중이 떠중이 다 보인 알싸라도 자기팀 전술이나 상대방 전술 분석하며 연구하려는 티라도 내는데 얘네는 뭐 한다는 말이 1. 우리팀 최강 2. 토탈 축구 3, 우리 유스 짱셈 4. 요즘 누구누구의 폼이 어떰 그리고 끝......

얘네 진짜 아이돌 팬클럽이 되버린 느낌......

가끔 레매에 와서 정탐하고는 여성 회원들이 선수들 사진 걸어두고 >>ㅑ아~ 거린다고 레매가 아이돌 팬클럽이라느니 뭐니 하는데 여성회원들 멘탈리티 특성 상 그점은 오히려 다른 당사도 마찬가지라 말도 안되는 소리라 보는게 타당하죠.(딱히, 여성회원을 탓하는건 아닙니다. 남자와 여자의 멘탈리티는 차이가 있고 때문에 남자팬과 여자팬의 방식이나 시각이 다를 수 밖에요.)

근데 꾸레는 아예 그 차원을 넘어버린 것 같네요.

꾸레 당사는 안가봐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어설프게 팬질하는 어중이떠중이 들은 그럼 느낌이 강해요.

경기도 안보고 메시 골 넣었으니 그저 메시 짱...

메시 배 나온거 보기나 했는지...

참고로 저는 꾸레들이나 다른 분들과는 다르게 지금 메시 상태를 상당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메시가 금새 회복할꺼라고 생각하거나 아니면 벌크업(-_-;;)이라고 생각 하는데 반해 저는 메시가 훅 가버릴수도 있다고 보거든요.

근데 이 이야기는 지금 다루는 주제도 아니고 밤도 늦었고 하니 나중에 따로 쓸게요.

어쨌든 꾸레들의 이런한 행태에 상당히 불만이고 이게 라이벌 클럽의 팬이가 아니면 그냥 축구계의 아메바들인가 하는 생각도 들구요.

가만보면 얘네들 몇년 전부터 슬금슬금 민족주의 색채를 띄더니 이럴 것 같기도 했고......

과연, 반도의 까탈루냐인들......

뭐, 그래봐야 정체는 안 풀리는 자기 인생 축구로 자위하는 한심한 인간들이겠죠.

현 축구계 넘버 원은 명실상부 바르싸니까요.

솔직히 저런건 꾸레라고 부르기도 민망하네요.

아무리 내가 바르싸를 싫어해도 바르싸가 아까워요.

좀 이야기가 샜는데 꾸레들 이외에도 여러모로 좀 실망스러웠어요.

중립팬들도 그냥 몸사리기에 바쁜데다가 은근히 자기들은 깨끗하다는 우월의식이 묻어나왔구요.

그 사이에 바르싸와 레알 까기도 하구요.

뭐, 솔직히 레매도 썩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별 말 안할래요.

그냥 운영진이 불쌍할 뿐......

그래도 한마디만 하자면......

여러분 우리는 레알 마드리드의 팬이지만 그 이전에 '축구팬'이라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제일 중요한건 '축구'라고 생각해요.

그것만 상기하면 적어도 마드리디스모의 이름에 먹칠 하지는 않을 것 같아요.

가장 중요한 것은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즐기고 좋아하는 것이겠죠.

레알 마드리드가 1등이 됐을 때 1등인 마드리드의 허물을 좋아하는게 아니라요.

솔직히 너무 선수들에만 관심이 편중된게 아닌가 해요.

정작 그들이 보여주는 축구에는 무관심 해진 채 화려한 트로피와 성적만 쫒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그 때문에 편협된 시야를 가지신 분들도 늘어난 것 같구요.

어느새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클럽이 아닌 다른 것으로 변질 된 것 같은 느낌도 들고

다른 것에 신경쓰지 말고 축구와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서만 논했으면 하네요.




PS> 1. 이거 이래뵈도 세번째 고쳐 쓰는 거...ㅋㅋㅋ 쓸 때 없는 내용 다 빼고 거의 1/3분량으로 줄였어요.
       2. 근데 솔직히 완성도는 그닥...
       3. 메시 몸 상태에 관한 이야기까지 두편을 쓰려고 했는데 너무 늦어서 이것만 올려요.
       4. 시간나면 1, 2차 수퍼 컵에 대해서도 분석 해볼려구요, 아직 아무도 안한 것 같아서...ㅡㅡ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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