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래감독에 대한 불만
우선, 나는 조광래 감독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명백히 밝힌다.
코엘류도 좋아했고, 정무형도 좋았다. 다만, 색깔이 없던 본프레레나 아드보카트 횽아는 별로였다.
난 명확한 색깔을 가진 감독이 좋다. 비슷한 연유로 델 보스께, 안첼로티, 베니테스, 스팔레티 등도 좋아한다. 물론, 최근의 위르겐 클롭도 포함해서...
난 사실 '축구'라는 스포츠에서 승리에 크게 의미를 두진 않는다. 솔직히 말해서 나는 축구를 하나의 예술로 생각하고 있고, 따라서 좋은 플레이 예를 들어, 환상적인 페인팅이나 드리블, 어려운 각도에서 시도하거나 기술이 많이 가미된 슛팅, 예기치 못한 움직임, 다양한 패턴으로 이어지는 패스 등에 높은 점수를 부여하는 편이다.
승부는 상관없으나, 건질게 없는 의미없는 경기였다는 점이 문제였다.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대체 이 경기는 왜 한 것일까?
사실 한일전의 차이를 크게 본다면 딱 이렇게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세대교체가 완료된 팀과 세대교체가 진행중인 팀의 차이"
골닷컴 인터뷰에서도 보면, 조광래 감독은 패인을 정확히 짚고 있다.
http://www.goal.com/kr/news/147/korea/2011/08/10/2613748/%EC%A1%B0%EA%B4%91%EB%9E%98-%EC%9D%BC%EB%B3%B8%EC%A0%84-%EC%B0%B8%ED%8C%A8-%EC%A2%8B%EC%9D%80-%EC%95%BD%EC%9D%B4-%EB%90%A0-%EA%B2%83
왼쪽에서 얘기치 못한 사고로 밸런스가 무너졌고, 해외파(특히, 언급은 안됐지만 박주영과 구자철)의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는 것, 또한 홍정호를 개인적 사정으로 뽑지 못했다는 것
하지만, 본인이 언급하지 않은 것들도 몇 가지 있는데 이 부분이 내가 지적하고 싶은 '불만'이다.
센터백... 정수신은 항상 논외고 홍정호는 개인사정으로 못 뽑았지만... 카드캡터라는 불안점을 가진 황재원, 곽태휘, 김형일은 그렇다 치자(난 셋 다 좋아한다.) 조용형은 왜 안 뽑는 건가... 난 지금 K리그에서 조용형 수준 이상의 센터백을 보지 못했다. 카드캡터들이 겁나고 홍정호가 안 된다면 조용형에게도 기회를 주길 바란다. 조감독은 다 좋은데 자신이 선호하는 선수들로만 스쿼드를 무조건 채우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실험'이 본인의 이미지인데 왜 그걸 외면하는지 모르겠다.
풀백... 사실 센터백이나 왼쪽풀백이 자주 바뀌고 있는데, 좋다. 실험은 좋다고 생각한다. 다만, 문을 개방했음 좋겠다. 사실, 올림픽 대표와도 자주 겹치는 부분인데... 김영권 뿐만 아니라 홍철(올대라서 힘들긴 하다.)도 가능성이 많은 선수이므로 올림픽 이후에는 고려를 좀 해줬으면 좋겠다.
이용래, 김정우, 기성용 동시 기용을 내가 2 번 정도 생중계로 본 거 같은데... 모 유저분과 달리 나는 기성용도 충분히 마에스트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다만, 이를 위해서는 이용래와 김정우가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특히 이용래의 경우는 압박이 심한 경기에서는 제대로 활약하지 못하는 경우가 잦다. 이유는 단지 미들 3명한테 있는게 아니라 전방에 선 공격수들과의 연계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라고 보는데 나는 그 이유를 최전방 원톱이 넓은 지역을 커버하지 않거나 좌우 욍어들이 역할 분담을 제대로 해내지 못할 때 이러한 현상이 발생한다고 본다. 이용래 혼자만의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만약 이용래가 지금보다 더 높은 수준의 선수로 성장한다고 가정하면 사실 이건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는데(이건 내가 기대하는 바다.) 지금으로서는 그런 기대를 하기는 힘든 거 같다. 특히, 어제는 박주영이나 이근호, 구자철이 제 역할을 못해줬기 때문에 중앙의 3명의 조합이 오히려 제 힘을 못 냈다고 본다. 이용래가 더 성장하거나(김정우한텐 더 안 바란다. 인제 나이 30인데 더 이상 뭘 요구하겠나... 요구하기가 미안해진다...) 전방에서 상대수비진을 흔들어 우리 미들이 좀 더 경기를 편안하게 할 수 있도록 돕는 수 밖에 없다. 여기 한 가지 보태자면, 중앙에서 활약할 수 있는 주전급 선수를 K리그에서 2~3명 정도는 더 발굴했음 하는거다. (내가 기동이형님을 그리워할 줄이야...). 또한, 전형적인 no.5형 선수인 구자철을 원래 포지션으로 회귀시키는 것도 고려해보길 바란다.
이제... 가장 문제였던 공격진... 난 한상운이 안 뽑혀서 매우 실망했다. 며칠 전 경기에 결장해서 부상이란 얘길 들었는데... 부상 때문에 안 뽑힌 것이라 믿고 싶다. 난 조감독이 다 좋은데, 해외파에 대한 지나친 믿음을 갖고 있는 것이 문제라고 본다. 박주영이나 구자철 모두 경기감각이 매우 떨어진 상태였다.
후반에 몇 차례 구자철이 좋은 슛팅 기회를 가져간 건 중앙으로 이동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어제의 구자철은 완벽한 슛팅찬스에서 집중력이 매우 부족해보였다. 그건 최고의 몸상태가 아니란 증거였다. 측면에서의 구자철은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는 선수다. 사실 난 오른쪽에 차두리, 구자철이 배치된다는 얘길 보곤 걱정을 많이 했었다. 역시 예상했던 그대로였다. 사실, 윙어가 반드시 빨라야 하는 건 아니다. 하지만, 현대축구를 보면 속도가 빠르든 빠르지 않든 중앙으로 들어오거나 측면으로 빠지거나 하면서 다양한 패턴을 만든다. 구자철은 패턴이 단순하다. 무조건 중앙... 수비하기 쉬운 선수란 의미다. 난 조감독이 이제 그만 구자철의 측면기용을 포기했음 한다. 솔직한 심정으로는 일본 이상의 강팀을 상대로 할 때는 구자철의 쳐진 스트라이커 기용도 원치 않는다. 구자철은 사실 다재다능한데, 굉장히 애매한 선수다. 내가 가장 안타깝게 보는 건 상황판단에 이은 재빠른 행동(실천)으로 이어지지 않는 다소 굼뜬 '무사안일주의'의 플레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는데, 구자철은 안정감이 있다. 머리도 좋고 공간을 보는 시야도 있다. 그런데 상대 수비진에 가까이 다가가는 우리 공격진은 상황판단이 빨라야 하고 재빨리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데 구자철은 이런 면이 서툴다. 볼푸스부르크에서 뛸 때도 슛팅 타이밍은 반박자 정도 꽤 빠른 거 같은데 그 전까지의 움직임, 즉 슛팅자세까지 만드는데 필요한 움직임이 굼뜨다는 느낌을 꽤 받았다. 본인도 마가트한테 no.5가 원래 자기 자리라고 말했다는데, 전적으로 동의한다. 강팀을 상대로 할때는 기성용-구자철-김정우의 조합도 고려해줬음 좋겠다.
이근호... 대구 시절에 굉장히 좋아했던 선수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다.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근호는 J리그 진출 이후 토레스화됐다. 토레스와 이근호는 비슷하다. 다소 구린 퍼스트 터치와 스피드를 이용하는 패턴... 볼키핑이 약한 편이며, 퍼스트 터치때 바로 치고 나가기 위해 볼을 몸에서 살짝 떨어뜨려 놓는 습관 때문에 볼을 받자마자 등지고 서서 1대1로 경합할 때 수비수들한테 읽힌 패턴 때문에 볼을 자주 뺏기는 것,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슛팅스킬 자체는 꽤 좋은 편이고 점프력도 좋은 편이며 헤딩실력도 있는 등... 둘은 닮았다. 슬럼프인 것도 닮았고... 이근호의 문제는 토레스의 문제와 정확히 일치한다. 볼터치나 키핑에서의 진보가 없고, 스피드를 이용하는 단순화된 패턴이 자신의 발목을 잡고 있다. 난 이근호를 재미삼아 포르투갈어처럼 Ikeunho(이케우뉴)라 부르며 애정을 갖고 있는데, 이근호가 선수로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하루 빨리 해외로 나가는 것이 좋을 거 같다. 본인 스스로 무엇이 문제인지 인지할 수 있기를 바란다. 개인적으로는 리게앙이나 분데스리가가 가장 적당할 거 같다. 조감독이 계속 기회를 주고 있는 것도 아마 나와 같은 심정이라서 그런 거 같은데, 이런 패턴이라면 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김보경을 선발로 쓰는게 나았을 것이다. 박지성 이후 왼쪽 윙포워드는 믿음이 가는 선수가 드물고 그 중 김보경, 이근호, 드물게 손흥민 정도의 후보가 있을 것인데... 이중 최근에 가장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건 김보경이다. 따라서, 김보경 중심으로 나머지 후보들과 무한경쟁을 시켜주는게 좋을 거 같다. 어떻게 보면 김보경한텐 매우 섭섭한 처사였으리라.
경기감각이 많이 떨어진 원톱 박주영의 경우는 플레이와 관련해선 더 설명할게 없을거 같다. 다만, 캡틴 박지성과 달리 캡틴 박주영은 정말 필요할 때 실력으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하는 거 같다. 리더쉽의 부재다. 일본의 출정식에 찬물을 끼얹는 말도 안되는 압도적인 골로 일본팬을 혼자서 기죽여버린 박지성, 남아공 월드컵 1차전때 상대선수에 순간적으로 압박을 가하여 볼을 뺏고 그대로 상대 수비진영까지 올라가 압박에도 밀리지 않고 쐐기골을 넣던 박지성... 그 거대한 리더쉽이 아직 박주영한테는 아쉽다. "캡틴이라면 뭔가 해줄 것이다!" 라는 강한 믿음을 아직 심어주지는 못하는 거 같다. 그 만큼 박지성은 거대한 존재다.(나는 전 세계에서 현재 가장 뛰어난 선수 100명을 꼽으라고 하면 그 중 한 명은 반드시 박지성으로 채우고 싶다. 100명은 결코 많은 숫자가 아니다. 박지성의 높은 주급이 단순히 마케팅에서의 뛰어난 성과라고 보지 않는다. 리오 퍼디낸드가 최고 수준의 센터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급 10만 파운드를 받는 이유가 멀까? 리오가 무슨 엄청나게 마케팅 측면에서 거대한 잠재력을 갖고 있는걸까? 아니다. 받을만하니까 받는거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박지성은 거대한 존재다. 그 존재만으로 엄청난 카리스마와 안정감, 기대를 불러 일으키고 동료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박주영은 우리에게 좀 더 거대한 존재로서 각인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리더쉽을 보여주길 원한다.
구자철/이근호/박주영의 경우는 내가 조감독한테 가진 불만이 고스란히 녹아든 선수기용이었다. '실험 선구자'인 조감독이 유독 해외파한테는 강한 집착을 보이는데 난 이건 정말 잘못이라고 본다. 사실 아시안컵 때에도 지동원이 워낙 잘해서 박주영의 빈자리를 거의 못 느꼈는데, 그 때의 실험정신은 어디 간건가? 이 때의 실험대상자인 선수들을 지금도 계속 믿고 가는 경향이 강하다. 특히, 공격진에서 이런 느낌을 강하게 받는데 이건 좀 아닌거 같다. 소속팀에서 아직 자리를 못 잡고 있거나 훈련양이 적고 실전감각이 떨어진 선수를 계속 기용하는 건 문제다.
결과론적인 얘기지만, 오히려 좀 설익긴 했지만 김신욱이랑 컨디션이 좋은 김보경을 첨부터 선발로 내보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조감독이 짜논 선수기용을 보면 이건 분명히 자신이 기존에 신뢰하는 선수들로 베스트11을 짜서 일본을 반드시 이기고자 하는 의도였다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나, 본인이 본인 자신의 편견(인지 고집인지)에 갖혀 창조적인 시도를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에 대한 결과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참혹할 정도여서 이번 결과로 인해 조금이나마 '사고의 유연성'을 가지게 됐음 좋겠다.
G.K는 성룡아, 고생했다.... 할 말이 없다. 뭘 더 바라겠나.
내 결론은... 한상운, 조용형 뽑아줘, 이 영감탱이야!
P.S : 카가와가 일본최고라는 의견에는 동의하지 않는다. 10-11시즌을 보더라도 도르트문트의 실질적인 에이스는 누리 사힌이었고 흄멜스, 사힌, 바리오스로 이어지는 중앙의 '척추(?)'가 위르겐 클룹의 전술적 중심이었다. 카가와는 양념 정도고... 반면에 혼다는 국대에서 봐도 알 수 있듯이 항상 2-3명은 기본으로 달고 뛴다. 혼다는 프리킥, 돌파, 패스 이 모든 면에서 위협적인 선수라 바로 앞에서 막아서지 않으면 무슨 일을 벌일지 모를 아주 위험한 녀석이다. 이것만으로 일본은 다른 선수가 자유로워진다. 일본의 에이스는 혼다다. 왼발잡이 이천수의 대폭 업그레이드된 버젼으로 무게감과 몸싸움은 호아킨을 연상시키나 전형적인 윙어는 아니고 중앙지향적이며 슛팅스킬이 뛰어난... 당장 빅리그로 이적해도 주전감이라 본다.
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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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내 2011.08.11조용형이 이렇게 그리울줄이야....
세상에 이재성 따위라니.... -
그냥팬 2011.08.11정말로 조광래감독을 비판하는 분들의 대부분 의견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저도 축구계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서
정확한 판단은 어렵지만 조광래감독이 인맥축구라고 하더군요
해외파를 제외한 선수를 뽑을때 그선수의 기량이 아니라 연줄이나
인맥으로 선수를 뽑는다고 해서 네이버나 네이트등등 많은곳에서
비평을 받고 있더군요. 객관적인 시각보다 감독의 주관적인 시각이
우선시 되어야 하는게 감독이지만 뭐랄까 어렵네요 -
subdirectory_arrow_right Al Pacino 2011.08.13@그냥팬 조감독이 그나마 인맥축구에서 벗어난 분이시죠.. 주류계 인사가 아니라서 그 비방은 타당하지못한거같네요, 모든 감독들이 다 좋아하는 선수들이 있고 그저 승리만 하면 그런 비난들은 없어지기 마련인듯, 윤빛가람이 양아들이다 도 한동안 많이 했는데 요즘엔 선발로 잘 안나오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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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삐 2011.08.11속이 시원한 글이네요. 원톱역할도 못했지만 주장역할도 0점이었던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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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프리 2011.08.11멋진글입니다. 답답한게 어느정도 풀리는 느낌이랄까요.
안풀린 나머지는 경기에 졌기에 ㅠㅠ -
Nietzsche 2011.08.11대체적으로 공감하고 마지막 일본 에이스는 역시 카가와보단 혼다죠..
진짜 혼다는 정말 감탄이 나오는 플레이 였어요 ㅎㅎ -
이히히 2011.08.11조용형 안뽑는것. 그리고 이근호 뽑는건 이해가 안됨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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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히카르도 카카 2011.08.11@이히히 이근호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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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매냐 2011.08.11정말 센터백과 스타라이커 사이드 미들이 문제가 많아보이긴 했죠
저도 조용형이 해법 같네요 공감 -
SilverCastle 2011.08.11*어제 한일전을 보면서 선수들이 한일전이 갖는 의미를 잊고 뛴듯해요. 정신력은 다 어디갔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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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구티´-Τ 2011.08.11구린터치에 스피드이용한 패턴, 이근호 토레스 완전공감이네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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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1.08.11............해외파 과잉믿음 공감입니다...ㅜ k리그 안좋은사건이 있긴했지만 ㅜ 그래도 국내파에 믿음좀주시지 ;; 아무리 해외파여도 경기도 못뛴애들주전막시키니 ㅜ 폼이 말이아님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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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udrup 2011.08.11조용형 홀딩도 가능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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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스타☆ 2011.08.11이재성은 지난시즌부터 헬이었던것 같은데 왜 뽑았는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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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naldo[7] 2011.08.11이근호는.. 이그노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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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t.i 2011.08.14저도 조광래빠였는데..정말 아샨컵 이후 계속 실망 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