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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모라타 vs 아데바요르

허칸 2011.08.02 09:54 조회 2,735 추천 1
모라타가 U19 득점왕을 차지해버리면서 보드진에 진지하게 모라타를 쓰는 방안을 고려해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카스티야보다는 어쨌든 A팀이 중요하니까요. U20이나 더 높은 레벨에서의 성과였다면 당장 썼을 수도 있다는 느낌이네요. 스페인 전성시대에 한개라도 카스티야 콤비들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고, 개인상까지 휩쓸었다는 건 아주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페레스의 영입정책을 가만히 보면 딱 원하는 게 있습니다. 갈락티코 + 유스 대성. 사실 최근의 영입들은 페레스의 입맛에 맞지 않는 느낌이 많이 듭니다. 단지 무리뉴가 원하고, 밀어주기로 했기 때문에 영입하는 느낌이 강하지, 특별히 페레스가 딜에 많이 개입했다는 느낌을 주진 못합니다. 벤제마, 호날두, 카카, 알비올 등을 영입할 때와는 루머의 내용이 완전히 다르죠. 아마 네이마르를 원하는 것도 무리뉴라기보다는 페레스겠죠. 무리뉴가 그래도 특별히 싫은 기색을 안하는 건... 네이마르 정도라면 어떤 감독도 거부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잠깐 얘기가 옆으로 샜는데, 아마도 올해 네이마르보다는 모라타와 아데바요르 둘 중에 한 선수를 택1하는 상황이 생길 것 같습니다. 네이마르에 대한 루머는 아직도 넘쳐 흐르고 있지만 특별히 협상이 진전되는 느낌도 없고, 네이마르 측의 움직임도 시원치 않고, 딱히 무리뉴도 원하는 것 같지 않은 쉽게 말하자면 별로 활로가 없는 상태입니다. 상황이 급변할 수 있지만 수페르코파가 2주 남은 상황에서 얼마나 더 신경을 쓸지는 좀 두고봐야 할 것 같아요.

원래 같으면 이 상황에서 간 좀 보다가 당연히 아데바요르로 영입을 선회해서 최대한 싸게 데려오는데 주력했을 겁니다. 실제로 맨시티나 아데바요르나 다 레알의 오퍼를 기다리고 있겠죠. 그런데 촉망받는 유망주인 모라타가 국제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내면서 레알 팬들의 관심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있네요. 팬심이야 당연히 유스 출신에게 관심이 쏠리고, 넥스트라울을 기다리는 마음이 크다는 게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드러났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최선은 어떤 것일까요?

일단 현재로서는 영입한다면 당연히 써드 스트라이커입니다. 벤제마와 이과인 두 선수 모두 한껏 물오른 기량을 나타내고 있고, 당장 이들을 밀어낼 주전감이랑도 루머가 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루니 정도가 아니라면 아무도 밀어내지 못할 것 같고요. 세번째 스트라이커를 영입하고하는 게 맞다면 아래와 같은 점을 고려를 해야 합니다.

1. 기존 공격수들과는 다른 장점
2. 어려울 때 해줄 수 있는 한방
3. 무리뉴 전술에 부합
4. 팀에 적응
5. 높지 않은 가격
6. 3번째 자리를 받아들일 수 있는가
7. 빅클럽 혹은 큰 대회 검증

이러한 점들이 있다고 봤을 때 어떤 선수가 더 필요한지는 어느 정도 판단이 가능하다고 보고, 저는 아래와 같이 생각합니다.

아데바요르 : 1, 3, 4, 5, 6, 7
모라타 : 1, 2?, 3?, 4, 5, 6

두선수 모두 한두가지씩 단점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조금이라도 더 검증된 아데바요르가 낫지 않나 하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라타만 믿고 가기에는 공격수는 아무래도 써드까지 출격할 일이 잦다보니 아무래도 조금이라도 더 믿음직한 선수가 낫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모라타는 다른 클럽이나 카스티야에서 조금 더 경험을 쌓는 게 나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아직 나이도 92년생으로 어리니 시간도 좀 있고 하니까요.

아데바요르도 한방이 좀 부족한 느낌이지만, 확실한 헤더이고, 운이 좋게도 테크닉도 키에 비해 괜찮은 편, 그리고 스피드까지 빨라서 괜찮은 재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데바요르 정도면 당장 라리가에 와서 어느 클럽을 간다고 해도 주전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피엘에서도 현재의 맨시티, 리버풀, 첼시 정도를 제외하고는 어떤 클럽에 가더라도 최소한 2톱 중 한자리를 충분히 꽤 찰 수 있다고 봅니다. 가장 큰 문제였던 멘탈도 무리뉴 하에선 어느 정도 해결된 모습이니 현재로서는 최선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드록바가 카르발류처럼 풀린 다음에 다시 각성하지 않는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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