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유스와 관련하여
며칠 지난 감자인 유스에 대해 간략하게 적어보려 합니다...
전 유스와 관련하여 단순히 '예습' 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자 대비. 혹은 많은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 '좋은 방향' 정도로 만요. 특히 '0원 메시 vs 1천6백억 호날두' 의 제목들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죠.
그렇기에, 지금 당장의 눈앞의 성적이 중요하단 이유로 당장은 예습을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장의 장학금이 우선이라 생각했기에.
근데 제가 간과했던 점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근례 올라오는 유스 관련 글들을 보면서 '아...'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팀의 '정체성'.
유스관련 문제가 제기되는 첫번째이자 거의 유일한 이유는 바르셀로나라고 봅니다.
바르셀로나는 푸욜, 챠비를 비롯해, 인혜, 메시, 페드로, 부스레기등등 스쿼드의 대다수가 유스출신이지요. 또한 이들은 팀의 정체성, 팀의 축구철학을 바탕으로 성장합니다.
일단 유스기용과 관련하여 분명한 점은, 바르셀로나는 지금 제대로 물 만났습니다. 이러한 A급 유스들이 즐비한 적이 축구 역사상 얼마나 될런지. 바르셀로나의 지금 유스는 정말 예외적으로 너무 잘 나오고 있죠. 맨유의 황금제네레이션도 이만큼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그러니 신경쓰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정체성과 관련하여 약간 거시기하고 암시롱하긴 한데.
바르셀로나의 패싱축구, 점유율 축구, 토탈사커의 정체성을 어릴때부터 본받아서 잘나가는건 좋은데...
레알마드리드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거슨 바로 공격축구!
하지만 그것도 그거지만, 진정한 레알마드리드의 정체성은 '왕좌' 가 아닌가 하네요.
타팀이 우승 못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아쉽다고 하죠. 박빙이었다고 합니다.
타팀이 우승하면 난리가 납니다. 하나둘씩 기록을 깨고, 구단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레알마드리드가 우승 못하면 난리가 납니다. 최다 득점, 구단역사상 최다 승점 다 필요없습니다. 외부적 비난과 안타까움은 차치하더라도, 왕좌의 성격에 흠집이 납니다.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하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우승할 팀이 우승하는 구나. 뭘 어떻게 우승을 해도 어차피 구단의 역사가 곧 전세계의 역사가 되고, 어차피 기록 갱신, 스스로 하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죠.
우리팀의 정체성을 크게 보면 이기는 것, 우승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기려고, 우승하려고 하는 선수가 필요 합니다. 팀의 컬러, 스타일에 맞는 선수라기 보다... 아니 우리팀의 컬러, 스타일 자체가 그냥 우승입니다. 우승할 수 있는 선수, 그런 선수가 필요 한거죠. 그런선수가 우리팀에 정체성에 더 맞다고 봅니다.
쉽게 얘기하면 절대적인 실력이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라울, 구티와 같은 선수들은 호나우도, 지단, 피구, 베컴, 알론소, 오웬, 모리엔테스 등의 역대급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한 선수입니다. 그들은 유스이기 이전에 팀의 정체성, 즉 제가 얘기하는 우승에 적합한, 최고의 선수이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결코 유스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십수년간 레알마드리드를 지킨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카시야스는 절대적 실력이 넘사벽이기에 패스...). 아직 그에 걸맞는 선수들이, 유스 아카데미에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강하면 표적이 된다. 압도적으로 강해야만 상대가 덤비지 못하지...'
라는 구절이 생각납니다.
아예 못하면 말을 안해요. 하지만 적당히 잘 합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욕심이 있고, 중상위권의 에이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요.
솔다도, 네그레도, 보르하 등등이죠. 애초에 야심이라도 없으면, 팀이 힘들때 백업으로라도 도울텐데...
하지만 그렇다고 레알마드리드에서, 우승만을 목표로 하는, 왕좌가... 세계 넘버1이 당연시 되는 클럽에서 한자리를 차지할만큼 좋은 선수들은 아니죠.
레알마드리드 유스 아카데미는 분명 세계 최고 수준이고, 클럽도 이를 상당히 장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의 정체성, 제가 얘기하는 저만의 팀의 정체성. 우승, 왕좌에 어울리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 됩니다.
맨유의 골든제네레이션에서도 필립네빌, 니키버트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골든 제네레이션이란 타이틀을 달고 나온 친구들이라 하더라도, 결국 맨유라는 클럽의 이름에 걸맞는 실력이 아니어서(주전출장을 위해서), 결국 타팀으로 이적하고 말지요. 하지만 그 선수들이 나쁜 선수들이 아닙니다. B+은 받는 선수들이지요.
우린 그런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정말 많이 나오지만, 진짜 팀이 원하는...
그 A+의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선수가 나왔다면, 나왔으면 최고의 감독들과 최고의 스탭들, 최고의 선배 선수들이 있는 레알마드리드 내에서 결코 알아보지 않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원래 디게 길게 쓰려고 했는데, 팀장님 눈치랑, 대리님 영어 번역 땜시 난잡하게 마칩니다;;ㅋ)
전 유스와 관련하여 단순히 '예습' 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하나의 과정이자 대비. 혹은 많은 돈을 쓰지 않아도 되는 '좋은 방향' 정도로 만요. 특히 '0원 메시 vs 1천6백억 호날두' 의 제목들을 보고 그렇게 생각했죠.
그렇기에, 지금 당장의 눈앞의 성적이 중요하단 이유로 당장은 예습을 못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장의 장학금이 우선이라 생각했기에.
근데 제가 간과했던 점이 있는 거 같더라구요.
근례 올라오는 유스 관련 글들을 보면서 '아...' 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팀의 '정체성'.
유스관련 문제가 제기되는 첫번째이자 거의 유일한 이유는 바르셀로나라고 봅니다.
바르셀로나는 푸욜, 챠비를 비롯해, 인혜, 메시, 페드로, 부스레기등등 스쿼드의 대다수가 유스출신이지요. 또한 이들은 팀의 정체성, 팀의 축구철학을 바탕으로 성장합니다.
일단 유스기용과 관련하여 분명한 점은, 바르셀로나는 지금 제대로 물 만났습니다. 이러한 A급 유스들이 즐비한 적이 축구 역사상 얼마나 될런지. 바르셀로나의 지금 유스는 정말 예외적으로 너무 잘 나오고 있죠. 맨유의 황금제네레이션도 이만큼은 아니라고 생각되요. 그러니 신경쓰는건 큰 의미가 없다고 봐요.
정체성과 관련하여 약간 거시기하고 암시롱하긴 한데.
바르셀로나의 패싱축구, 점유율 축구, 토탈사커의 정체성을 어릴때부터 본받아서 잘나가는건 좋은데...
레알마드리드의 정체성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게 되더군요. 그거슨 바로 공격축구!
하지만 그것도 그거지만, 진정한 레알마드리드의 정체성은 '왕좌' 가 아닌가 하네요.
타팀이 우승 못하면 그러려니 합니다. 아쉽다고 하죠. 박빙이었다고 합니다.
타팀이 우승하면 난리가 납니다. 하나둘씩 기록을 깨고, 구단의 역사를 만들어 가고.
레알마드리드가 우승 못하면 난리가 납니다. 최다 득점, 구단역사상 최다 승점 다 필요없습니다. 외부적 비난과 안타까움은 차치하더라도, 왕좌의 성격에 흠집이 납니다.
레알마드리드가 우승하면 그냥 그러려니 합니다. 어차피 우승할 팀이 우승하는 구나. 뭘 어떻게 우승을 해도 어차피 구단의 역사가 곧 전세계의 역사가 되고, 어차피 기록 갱신, 스스로 하는 그 이상 이하도 아니죠.
우리팀의 정체성을 크게 보면 이기는 것, 우승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이기려고, 우승하려고 하는 선수가 필요 합니다. 팀의 컬러, 스타일에 맞는 선수라기 보다... 아니 우리팀의 컬러, 스타일 자체가 그냥 우승입니다. 우승할 수 있는 선수, 그런 선수가 필요 한거죠. 그런선수가 우리팀에 정체성에 더 맞다고 봅니다.
쉽게 얘기하면 절대적인 실력이 평가가 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라울, 구티와 같은 선수들은 호나우도, 지단, 피구, 베컴, 알론소, 오웬, 모리엔테스 등의 역대급 최고의 선수들과 경쟁을 한 선수입니다. 그들은 유스이기 이전에 팀의 정체성, 즉 제가 얘기하는 우승에 적합한, 최고의 선수이기에 함께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결코 유스 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십수년간 레알마드리드를 지킨 선수들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카시야스는 절대적 실력이 넘사벽이기에 패스...). 아직 그에 걸맞는 선수들이, 유스 아카데미에서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적당히 강하면 표적이 된다. 압도적으로 강해야만 상대가 덤비지 못하지...'
라는 구절이 생각납니다.
아예 못하면 말을 안해요. 하지만 적당히 잘 합니다.
그렇기에 본인의 욕심이 있고, 중상위권의 에이스도 충분히 할 수 있는 선수들이지요.
솔다도, 네그레도, 보르하 등등이죠. 애초에 야심이라도 없으면, 팀이 힘들때 백업으로라도 도울텐데...
하지만 그렇다고 레알마드리드에서, 우승만을 목표로 하는, 왕좌가... 세계 넘버1이 당연시 되는 클럽에서 한자리를 차지할만큼 좋은 선수들은 아니죠.
레알마드리드 유스 아카데미는 분명 세계 최고 수준이고, 클럽도 이를 상당히 장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팀의 정체성, 제가 얘기하는 저만의 팀의 정체성. 우승, 왕좌에 어울리는 선수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 됩니다.
맨유의 골든제네레이션에서도 필립네빌, 니키버트가 있습니다. 그 유명한 골든 제네레이션이란 타이틀을 달고 나온 친구들이라 하더라도, 결국 맨유라는 클럽의 이름에 걸맞는 실력이 아니어서(주전출장을 위해서), 결국 타팀으로 이적하고 말지요. 하지만 그 선수들이 나쁜 선수들이 아닙니다. B+은 받는 선수들이지요.
우린 그런 선수들이 너무나도 많아요. 정말 많이 나오지만, 진짜 팀이 원하는...
그 A+의 선수들이 나오지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한 선수가 나왔다면, 나왔으면 최고의 감독들과 최고의 스탭들, 최고의 선배 선수들이 있는 레알마드리드 내에서 결코 알아보지 않진 않을 거라고 봅니다.
(원래 디게 길게 쓰려고 했는데, 팀장님 눈치랑, 대리님 영어 번역 땜시 난잡하게 마칩니다;;ㅋ)
댓글 18
-
KaKa가는거얍 2011.07.13조은글이네용
-
레알no.7 2011.07.13*어차피 그정도의 선수는 나타나는거죠. 메시처럼.
근데 확실히 레알의 정체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호해지긴 했네요. 승리가 최선이라기엔 이미 카펠로같은 승리지상주의자를 내치기도 했고... 아름다운축구를 하기엔 결과가 신경쓰이고...
저의 생각은 이길줄 아는 선수를 키워내는것이 가장 급선무가 아닌가 함. 다시말해 팀의 승리를 위해 뛰는 라울 같은 열정을 가진서누가 나타나야 한다 보네요. -
라울 2011.07.13바르샤랑 레알이 지금 너무나 강해서 그런거같네요.
항상 한팀이 잘하면 다른한팀이 부진하고 했는데,
올시즌같은경우는 사이클이 서로 맞물린듯하네요,,,, -
아리운 2011.07.13ㅊㅊㅊㅊㅊ 레알의 정체성은 승리와 완벽한 경기력 아닐까요? 공격 위주 수비 위주가 아닌 퍼펙트한 추꾸....imfao 유스 출신은 좋고 더 정이 가지만요
-
라울™ 2011.07.13솔직히 꾸레기들 맨날 유스 중용해서 대성공 거두는 것처럼 찬양하는 꼴도 웃기는데, 지들이 추구하는 티키타카로 유스 잘키워내서 이정도 된게 수십년도 아니고 자뻑이 심하죠. 틈만 나면 최소한 라울, 잘크면 메시급이 쏟아져 나온다는 개드립도 난무하고. 뭐 최근에 가장 실력 있고 팀전술에 부합하는 유스들 많이 배출하는 것은 사실이긴 하지만요.
-
자유기고가 2011.07.13A급 유스는 90년대 2000년대 초반을 호령한 아약스 ㅋㅋㅋ
-
최고다레알 2011.07.13유스는 유스라고 생각하네요 뭐 그렇다고 레알이 딸리지는 않는데 ㅠㅠ
-
국내파 2011.07.13공감 공감 추천 ㅋㅋ
바르사가 유스시스템에 투자도 많이하고 잘 돼있는건 알겠으나 그게 반드시 성공 사례로 이어지는건 단순 시스템적 문제로 되는게 아니죠 지금 바르사가 유스들이 대박나서 그렇지 그러면 왜 사비 인혜 노쇄화 걱정하나요 ? ㅋㅋ 잘난 유스로 그정도, 그 이상 해줄 선수 줄 서 있는거 아닌가요? ....
아무튼 추천합니당 .. 우리팀은 최고의 별들이 모인다 그리고 우승을 한다 .. 그틀에서 크게 벗어날 수가 없죠 .. 그게 지금의 레알마드리드를 만든거고 .. 현실적으로 날두 카카처럼 빅샤이닝을 매시즌 할 수는 없으니 , 또 실력을 갖추면서도 조직력으로 밀어부치는 강적이 존재하는 현대축구에서 현재 재능있는 어린 선수들을 잘 조련시키고 적응시켜 10년 스쿼드를 꾸려나가는거 찬성합니다.
유스에대해서 신경 안쓰지도 않고 충분히 신경 쓰고 관리하는 모습도 보이니 레알급 선수 세계최고의 재능이라면 몰라보며 홀대할리도 없을거라 생각해요 .. 일단 재능이 보이는데 1군 스쿼드에 들기가 힘들면 바로바로 바이백 걸어 이적시키거나 임대보내고 해서 그들 재능을 키우고 경기에 나설 수 있는 기회를 주는데도 서슴지않으니까요 -
Vanished 2011.07.13현실을 그 모르면 간첩이라는 4대유스 지금 뭐하죠?? 못 커도 라울급이라던 보얀은?? 제2의 당나귀 지도산?? 제가 볼땐 영입 정책 실패로 유스 끌어 올려쓰는데 그것고 못미더워 주전만 겁나게 혹사 시키는데도 주전 부상 없이 운좋게 시즌 마친 케이스라 보여집니다. 우리의 카시야스 구티 라울로 대표되는 한 세대가 지나가고 꾸레기통의 싸이클이 왔을뿐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 생각합니다.
-
Neymar 2011.07.13정말 레알안에서 경쟁에서 이겨 주전으로 뛸려면 아주 특출난재능이 아닌이상 유스들은 힘들듯해요. 꾸레유스시스템이 레알유스시스템보다 엄청뛰어나서 지금 황금유스시대를 맞고잇는것이 아니라 잘 터져주거죠..
-
일부다처제 2011.07.13좋은 글. 우리가 우승을 못하면 난리가 납니다. 부터 격하게 공감하네요 ㅊㅊ
-
베스트셀로 2011.07.13ㅊㅊ합니다
-
이장 2011.07.13근데 정체성이니 철학이니 하는 것도 잘나갈때 하는말이죠
바르카조차도 한창 삽질하던 시절엔 홈에서 엘클라시코때 8백 쓰고 그랬으니.. -
그라네로 2011.07.13일단 우리팀이 유스들 키울라면 트레블이라도 한번 이루고 난담에야 뭘할듯 지금으로써는 어쩔수가없네요 ;;
-
콩깍지♥ 2011.07.13굳이 유스를 그렇게 무리해서 기용하는것이 오히려 안좋다고 생각하는 원하는건 팀의 우승권 전력이지 유스로만 채워진 레알혈통의 팀만은 아니라고 보는..
-
San Iker 2011.07.13레알의 정체성은 간단하죠. 승리와 화려함 둘 중 하나가 아니라 둘 다입니다. 그냥 이기기만 해선 안되요. 화려하게 상대방을 압도하면서 이겨야합니다.
결국 이기더라도 재밌는 축구 하지 않으면 사정없이 야유를 퍼붓는 현지 팬들이 이를 아주 잘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겠고 얼마 전 엘클 리그 2차전 후 디스테파뇨옹이 너무 수비적으로만 나온다고 까는 인터뷰도 그를 잘 보여주는 부분이 아닌가 싶군요. -
Joe 2011.07.1322... 페레즈가 원하고 갈락티코를 만들었던 그 내심이 아마도 화려하고 압도적이고 상대방이 져도 우왕... 대박이다 라고 생각하는 그런 판타지를 추구하는 클럽인 듯.
-
내가짱이다 2011.07.14좋은글이네요 ㅊㅊ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