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영입에 대한 개인적인 소회
지금 거론되고 있는 이적료 45m을 투자할 만한 선수인가에 대해선 의문입니다.
45m이라는 금액은 유럽무대에서 검증이 끝난 완성된 선수(즉시전력감)에게
지불하기에도 많은 금액인데 브라질리그에서 아무리 뛰어난 활약을 했다고 해도
어디까지나 남미내에서의 활약에 지나지 않는데 지금 거론되는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는 건 너무 터무니가 없네요.
개인적으로 남미의 프로축구는 특색이 있고 매력이 있는 무대지만
유럽에서의 레벨과는 엄연한 차이가 존재한다고 봅니다.
그간 많은 선례를 보아도 남미리그 평정하고 유럽으로 온 선수들이
유럽에서도 그만큼 활약을 해준적이 있나 싶습니다.
그러나 차기 브라질의 Ace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고
징가(브라질 특유의 흥,몸놀림)의 상징성을 갖춘 선수기 때문에
영입할 만한 매력적인 요소는 분명히 있습니다.
남미에서는 메시와 더불어 최고를 다투는 자리에 오를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기도 합니다만
지금 현재 팀의 상황과 냉철하게 네이마르의 가능성을 고려해 볼때
개인적으로 이 영입은 회의적입니다.
네이마르의 경기를 살펴 본 바에 따르면
우선 팀내에서 독보적인 Ace역할을 하고 있는 호날두나 플레이 성향이 너무 겹칩니다.
이 말인 즉슨 작년에 벤제마가 호날두와 동시에 기용되었을 때
나타난 부작용들이 그대로 재현될 가능성이 커보인다는 겁니다.
그나마 벤제마가 스트라이커 쪽에 가까운 선수지만
네이마르는 윙포워드에 가까운 선수기 때문에 오히려 겹침현상은 더 두드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호날두가 존재하는 레알에서 네이마르는 그 효용가치가 너무 낮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인데 뭐 이 부분은 유기적인 전술적 움직임으로 보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여지므로
영입을 반대하는 결정적인 근거는 아닙니다.
이보다 더 큰 문제는 네이마르 능력 자체에 대한 의문인데요.
코파는 장기 레이스를 치룬 뒤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열리고 있는 대회이므로
개인능력을 가늠하는 결정적인 판단요소로 사용하긴 무리가 있으니 제외해야겠지요.
플레이스타일과 이적루트(산토스->레알)가 비슷한 호빙요와의 비교가 레알팬들에겐
참고할만하지 않나 싶네요.
호빙요보다 확실히 나은 점은 볼 없을 때의 움직임(off the ball), 패스&연계 능력, 좁은 공간에서의
드리블&페인팅, 상황판단능력(시야) 정도로 보입니다.
특히 네이마르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흐름(템포)을 잘 유지시켜 연계할 수 있다는 점이고
발에서 공이 노는 시간이 매우 짧다는 것인데
드리블러에게 양날의 검이 될 수도 있는 볼 소유시간을 최소화 시키면서 볼처리를 빨리 한다는 점은
유럽무대에 적응을 하는데 있어서 상당히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돌파력 자체는 호빙요와 비교해서 낫다고 볼 수는 없는 정도이고
많은 득점을 기록했지만 호빙요도 브라질에선 득점괴수였으니 유럽무대에서 통할만한
득점력을 가졌는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인거 같습니다.
몸놀림 자체도 호빙요보다 민첩하고 유연한 것으로 보이더군요.
몸싸움은 약하지만 움직임은 예리합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1on1을 선호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없고
팀내에서 프리롤을 부여받아 플레이의 전술적 제한없이 뛰기 때문에
개개인의 역할을 세부적으로 규정하고 한계를 명확하게 하는 무링요 감독의 특성과
잘 어울리지는 미지수입니다.
이것은 남미의 보석들에게 대부분 적용되는 얘기지만 유럽에서 성공가능성을 가늠하는
중요한 요소지요. 더군다나 '무링요'의 레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요.
우려되는 것 중 하나는 또 멘탈적인 부분인데
사건사고와 연루되는 일이 제법 있는 선수가 네이마르지요.
브라질리언 특유의 멘탈에다 개성이 강한 선수라 트러블이 발생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수는 없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주전경쟁에서 밀리거나 출전기회를 잡지 못할시 큰 고민거리가 될수도;;
현재상황으로 보아 영입되더라도 팀내에서의 입지는 후반조커 내지 교체멤버로 시작할텐데
한창 뛰어야 할 시기에 뛰지 못하는 것은 팀으로 보나 네이마르 입장에서 보나 손해지요.
아무튼 장점이 많은 선수임에는 틀림없으나 아직까지 여물지 않은 능력에 대한 의문,
현재 레알의 스쿼드 상황과 거액의 이적료, 호빙요의 선례에서 보듯이 멘탈과 적응력에 대한 문제 등을
고려한다면 이 영입은 서두를 것이 아니라 좀 더 지켜봐야 하지 않나 생각됩니다.
영입경쟁이 치열하다면 우선협상권 또는 임대와 같은 방법을 통해서 시기조정을 통해 영입을 하는 것도
생각해볼만 하지요. (네이마르의 영입에 대한 프런트의 입장이 확고한거 같아서)
'아르헨티나'의 메시에 대항할 수 있는 재능을 가진 '브라질'의 미래인 네이마르는
모든 빅클럽들이 탐낼만한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만
냉정하게 판단해서 '현재 레알에 당장 필요한 선수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저는 'NO'라고 할 것 같습니다.
PS. 좀전에 끝난 코파 조별예선 2차전에서 네이마르는 아주 대삽으로 죽을 썼네요 ㅡㅡ;;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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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2011.07.10지금 스쿼드에도 미래를 기대할만한 젊은 선수들 많죠. 더구나 포지션까지 겹치는 선수를 그 가격에 산다는건 낭비도 이런 낭비가 따로 없을것 같네요. 코파 보기 전에도 안끌렸는데 코파 보는 내내 한숨만 나오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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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외질 2011.07.10@라울™ 갈락티코 1기때도 밸런스 무시하면서 마구잡이로 영입해서 쓴맛을 본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 네이마를 영입한다면 그런 전철을 밟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우를 범하지 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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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Carvalho 2011.07.10*아무쪼록 저도 네이마르 안 왔으면 합니다.
미래를 내다본다는 영입이라는 주장도 사실 좀 납득이 안가거든요..
이과인,벤제마는 물론 외질,디마리아 모두 미래에는 더욱 성장할
여지가 있는 선수들인데 말이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외질 2011.07.10@No.2 Carvalho 그냥 미래가 아니라 \'브라질\'의 미래니까 뭔가 더 특별함이 있어 뵈는 거죠. 국대의 끝판대장인 브라질의 에이스는 세계최고가 될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뭐 요즘 브라질이 상태가 안좋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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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거 2011.07.10스코틀랜드 전부터 국대경기 쭉 봤는데 어째 갈수록 별로.. 한마디로 질리언 유망주 프리미엄이라고 생각.. 지금 거론되는 가격은 45m이지만 실거래가격은 뭐 30m 이하겠죠.. 그렇다 하더라도 사는 거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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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외질 2011.07.10@에드거 근래들어 브라질의 스쿼드를 보면 알수 있는 것처럼 스타(Crack)에 대한 갈증이 상당했는데 그런 욕망들이 네이마르에 투영되어 거품이 심해진것으로 보이네요. 45m은 아무리 생각해도 오번데 경쟁이 붙으면 45m까지는 아니더라도 그에 근접하는 금액을 지불해야 할 것 같더군요. 이번 코파를 보고 영입하겠다는 팀이 많이 사라졌을래나 모르겄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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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illas 2011.07.10브라질언론+에이전트+산토스구단의 언플로
원래 네이마르의 가치보다 더 거품이 생겨버린 케이스
거기에 속아넘어간 페레즈 ㅡ.ㅡ;
첼시도 관심을 가지다 어이없는 가격보고
이제 별관심을 가지지 않는것같던데
바르샤도 진짜 관심을 가지는지도 의문이고
에이전트+산토스 구단의 몸값키우기 언플일 가능성이 커보임
바르샤는 지금 산체스+세스크에 올인하는 분위기라
네이마르에게 까지 거금을 쏟아부을 자금이 없죠 -
subdirectory_arrow_right 외질 2011.07.10@Casillas 페레즈는 아마 브라질리언에 대한 로망이라도 있는게 아닌지 생각이 들정도;; 한때 브라질커넥션도 있었고 말이죠. 아무튼 바르샤나 첼시나 다른 선수쪽으로 선회하면 가격은 다운되겠지만 가격문제는 둘째치고 교통정리 하는 것도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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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 Carvalho 2011.07.10아 그리고 지금은 네이마르가 중요한 게 아니라 제일 시급한 곳이
중원 아닌가 싶어요.; 라쓰는 명단제외로 보아 사실상 떠날것으로
보이는데 중앙미드필더 링크는 하나도 안나는게 참 걸립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외질 2011.07.10@No.2 Carvalho 라쓰는 이적이 현실화 되면 대체자를 물색하겠죠. 알틴톱도 있고 페페도 있으나 두 선수다 전문 수비형 미드필더는 아니기 때문에 라스가 나가면 영입은 꼭 필요하죠. 케디라도 부상이 잦아서. 아직 시간이 있으니 좀 더 지켜봐도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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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발료 2011.07.10브라질에서 네이마르는 별로 안유명한선수인걸로 알고있습니다....그 이유가 그런수준의 유망주는 브라질에 많기때문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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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외질 2011.07.10@카르발료 펠레가 직접 후계자로 지목할 정도로 촉망받는 선수가 네이마르죠. 유망주 중에선 top레벨입니다. 근데 문제는 유망주일뿐이라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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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그래도니콜♡ 2011.07.10@외질 펠레가 직접 지목했으면 더 영입하면 안되겠는데요?!
응?! -
라라라 2011.07.10꼭 누구 한 명을 사야겠다면 같은 가격인 아게로 사는게 훨씬 나을 것 같네요. 지금 네이마르에 45M 다 주는 건 제대로 호구짓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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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er 2011.07.10외질님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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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j2363 2011.07.10*현재 중원이 시급한데 왜 네이마르갖고 목을메는지? 차라리 경험많고 나이좀있는 선수나 영입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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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20이과인 2011.07.10당장 스쿼드에 포함시킨다기 보다는 일단 계약해놓고 임대보내서 실력쌓게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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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u 2011.07.10지금 수준보면 잘해야 호빙요 못하면 그이하가 될듯...
영입절대 안했으믄 -_-;;; -
Mesut Özil 2011.07.10그렇기 브라질인을 원하면 아예 헐크를 대려오길 -_- 45m이면 중앙수비 실바도 대려올수 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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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성1989 2011.07.10아데바요르를 사고 나머지 돈으로 수비수 보강했음 좋겠따는 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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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네로 2011.07.10마구잡이 영입은 제발 좀 그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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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짱이다 2011.07.10제발네이마르영입안했으면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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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mbest 2011.07.10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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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의레알 2011.07.10파라과이 전에서 삽만 푸던데...
솔직히 친선경기 몇 개랑 코파리베르타도레스 몇 경기로
선수한테 45M이나 투자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진짜 파스토레랑 네이마르는 제 생각에 거품 중에 거품입니다. -
베스트셀로 2011.07.10아데바요르 영입하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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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당사 2011.07.10파라과이전 보니까 45M이라는 가격이 진짜 거품이다 라는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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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pitan Raúl 2011.07.10페레스가 하필 꽂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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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011.07.11코파 끝나고 네이마르 45m에 사면 놀림 당할 것 같아요; 제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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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ymar 2011.07.11솔직히 이번 파라과이전에서 좀 실망을 했습니다만은 아직 좀 더 지켜보고싶습니다. 아직 정규시즌에서만큼의 폼이 안나오는것같아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