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호나우두와 아드리아누의 갈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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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가장 뜨겁게 달구고 있는 브라질 선수는 단연 네이마르 다 시우바(19,산투스)일 것이다.
1992년생 네이마르는 자타공인 브라질 최고의 유망주다. 일찌감치 산투스 내 최고 유망주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닌 그는 기대치에 걸맞은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자연스레 카카 이후 크랙 등장에 목마른 브라질 팬들로부터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다.
각국 언론 역시 네이마르의 일거수일투족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이탈리아 언론은 네이마르가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외에도 영국 언론은 그가 첼시로 갈 것이라 했으며, 일부 스페인 언론은 네이마르의 차기 행선지는 FC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고 했다. 재능 있는 선수인 만큼 내로라하는 명문 클럽들의 이적 대상에 오른 것이다.
그럼에도, 네이마르에 대한 관심은 정도를 지나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나이로 이제 막 20살이 된 선수에게 너무 많은 걸 요구한다는 느낌까지 들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교적 짧은 전성기를 보낸 아드리아누(29,코린치안스)의 전철을 밟는 것이 아니냐?라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실상 네이마르는 보여준 것보다 보여줄 것이 많은 선수이다. 이 때문에 그에 대한 과도한 기대는 관심보다는 오히려 우려에 가깝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네이마르, 아드리아누와 호나우두의 갈림길
축구는 영국이 만들었지만, 브라질이 완성했다는 말이 있다. 브라질은 월드컵 통산 5회 우승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1930년 우루과이 월드컵 이래로 모든 대회에 참가한 유일한 팀이다. 자연스레 스타급 플레이어도 많았다. 1958 스웨덴 월드컵에서 혜성같이 등장한 펠레를 시작으로 월드컵 통산 15골을 기록하며 이 부문 단독 선두에 오른 축구황제 호나우두까지 브라질은 스타 선수의 보물 창고였다.
하지만, 현재 브라질은 스타급 선수들이 부재한 상황이다. 물론, 호비뉴, 치아구 시우바, 알레산드리 파투(이하 AC 밀란)와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 마르셀루(레알 마드리드)등 내로라하는 선수들은 여전히 즐비하다. 하지만 과거 카카와 같이 세계 축구를 호령할 선수는 영원한 맞수 아르헨티나에 내준 상황이다. 브라질과 대조적으로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를 보유했다.
자연스레 브라질 축구 팬들의 네이마르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졌다. 네이마르 역시 기대치에 부응하듯, 동 나이대 유망주와 비교해 월등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네이마르는 17세에 산투스 1군으로 데뷔하여 지난 시즌 43득점을 쏘아 올리며 브라질 리그 최고의 선수로 부상했다. 한발 나아가 코파 수다메리카에서는 9골로 대회 득점왕을 차지했음은 물론, 지난 8월 마누 메네세스 부임 후 대표팀 공격의 중추로 확실히 자리 잡았다. 참고로 네이마르의 산투스는 이번 시즌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결승에 진출한 상황이다.
이렇듯 잘 나가는 네이마르에 대한 우려의 시선은 존재한다. 바로 뛰어난 재능을 피우지 못한 채, 쇠락의 길로 들어선 아드리아누 때문이다. 아드리아누 역시 네이마르와 마찬가지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은 스타다. 그러나 그는 부친상 이후 방탕한 생활을 보냈고 자연스레 자신의 재능을 보여주지 못한 채 잊힌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악마의 재능이란 별명을 얻은 것도 그의 무절제한 사생활 때문이다.
지난 2009년 4월, 인터 밀란에서 물의를 일으킨 아드리아누는 자신의 몰락에 대해 "언론의 지나친 관심과 과장 보도가 나로 하여금 힘들게 했다"라고 전했다. 자신에 대한 팬들의 기대치가 높아질수록 부담을 느꼈음은 물론, 자신의 재능에 대한 맹신으로 말미암아 무절제한 사생활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네이마르 역시 마찬가지의 길을 걷고 있다. 아드리아누처럼 막장의 끝을 보여준 적은 없지만, 매 순간 언론에 노출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소속팀 감독과 불화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최근에는 19살이란 나이임에도 아버지가 되며 사생활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이에 네이마르는 호나우두와 아드리아누의 갈림길에 섰다고 볼 수 있다. 두 선수 모두 언론의 지대한 관심을 받았지만, 호나우두는 황제로 성장했고 아드리아누는 몰락의 길을 걸어야 했다. 언론 나아가 팬들의 지나친 관심에 어린 네이마르가 지속적인 부담감을 느낀다면 아드리아누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크기 때문이다.
앞서 말했듯이, 네이마르는 이제 막 기지개를 핀 선수이다. 같은 나이대 호나우두 나아가 최근의 메시의 경우만 봐도, 그는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선수이다. 그러나 그에 대한 지나친 관심은 재능을 피우기도 전에 부담감으로 자리 잡아 아드리아누의 전철을 밟을 가능성도 존재한다.
아드리아누와 호나우두의 갈림길에 선 네이마르, 과연 자신을 둘러싼 부담감을 이겨내고 새로운 황제가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네이마르 다 시우바 ⓒ 산투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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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19) 2011.06.17호돈처럼 잘 커라 제발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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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트트릭 2011.06.17피지컬좀 늘리고 대가리부터 짜르고 와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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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14 J.M.Guti 2011.06.17개인적으로 호돈과 아드리아누의 차이점은 필드에 대한 애정 그리고 그위에서 뛰고자하는 열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호돈같은경우도 여자문제같은거는 그리 깨끗하지는 않지 않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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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베르나베우 2011.06.17아드리아누....;;;;;;부친상만안당했떠라면요;;;진짜 아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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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AUL_ 2011.06.17@산티아고베르나베우 정말 부친상만 ... 에휴... 정신적충격이 어마어마 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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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나우도♡ 2011.06.17그쵸~호나우도가 사람은 참 착하고 순하고 좋은데,,,욕구가 참 강해서~ㅋㅋㅋㅋㅋ브라질사람 특유의 개방된??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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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oNeri 2011.06.1719살에 아버지가 된다는게 오히려 한 여자한테 정착함으로써 더욱 선수가 마음의 안정을 가질 수 있는 계기가 될수도 있지않나 싶네요. 일단 네이마르는 성실하고 그라운드위에서 승부욕이 대단하기때문에 곧 잘 클거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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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icardo Kaka 2011.06.17진짜 호돈처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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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7-REAL 2011.06.17과거 카카라니 ㅠㅠ. 유벤투스정도가서 봉오리를피우고 일로오렴 제마나 과인이 ㅂㅂ 할때쯤에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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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허세 2011.06.17아직 이선수에 대한 판단만큼은 보류 하고 싶다는.
물론 대단한 선수인건 분명하지만, 최소 S급은 된다는것에 이견이 없을지라도 너무 다들 최서 S+++라고 하니...
코파 끝나고 판단해도 늦지 않을듯... -
내가짱이다 2011.06.17호돈처럼만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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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다레알 2011.06.17하하 어찌되었던 지금은 아니다 많이 실력퀴워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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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넜으 2011.06.17*빨리결혼해서 오히려 멘탈이 더 도움될듯..
원래 남자들은 애 생기면 정신차리죠.. -
신의아들 2011.06.17얘는 펠레가 너무 좋아해서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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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Ozil☆ 2011.06.17@신의아들 ㄲㄲㄲㄲㄲ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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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레알人 2011.06.17호빙요 냄새가 나는데.. 글쎄요.. 브라질산은 써봐야 아니깐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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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inho! 2011.06.18사실 호비뉴처럼만 커도 대박이죠 ㅋㅋ
호비뉴 국대에서 만큼은 언터쳐블이니 내림세 타나 싶다가도 또 반등하더군요 -
Raul 2011.06.19잘커길 바람 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