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엘체일요일 5시

아르헨티나 팬으로써 답답허네여. 코파 우승 하기 힘들듯

Riqulmes 2011.06.08 12:15 조회 3,076 추천 4
아르헨티나 팬으로써 아르헨티나 이야기하면 좀 답답한데요...

이번 여름은 코파의 계절 아니겠습니까..?
올 여름은 코파 2011
내년 여름은 유로 2012
내후년 여름은 월드컵 예선의 향연
그리고 으히히히 2014년엔 쌈바!


근데 지금 코파 아메리카 아르헨티나 엔트리 보면 정~말 안습이기 짝이 없습니다.
얼마전까지 레알에서 헬인세라고 비아냥 듣다가 마르세유가서도 평범하게 노시던 에인세옹이 주전급으로 군림했고..다행히도 안 뽑혔지만.. 코치 연수 받아야할 사네티가 좌우 풀백 주전으로 이야기 됩니다. 

바르셀로나에서 3시즌동안 부상으로 30경기도 못 뛴 가비 밀리토가 주전으로 이야기 되는 상황이고 -_- 레알에서 벤치 오브 벤치인 가라이가 그 파트너로 점쳐지는 상황입니다.

미들진으로 올라가면 상황은 더욱 심각하죠.
꾸추는 이제 약간씩 노쇠화 기미가 보이는데 그 뒤를 잇는 선수라고 해봐야 레알에서 몇년동안 욕만 먹던 가고-_-. 벨기에에서도 본좌 소리 못 듣는 비글리아-_-. 

물론 발렌시아의 디노 코스타가 좀 더 성장하면 오를 수 있겠지만 그건 차후의 문제고. 믿었던 볼라티, 바타글리아는 유럽에서 똥망하고 이제 한넘은 노후 준비중. 한넘은..에효..

지금 아르헨이 정말 안습인게 중앙 미들진, 센터백이 대형 유망주가 안 보인다는데 있습니다. 파시오는 최근 국대 2군경기에서 연이은 삽질을 보이고 있구요. 뭐 무사치오나 레오 갈리아노도 있습니다만.. 좀 더 봐야하는 문제라. 

브라질이 역대 최약체~소리 들으면서도 중앙 미들과 센터백은 A급으로 두꺼운 스쿼드를 구축하고 있는 반면에, 지금 아르헨은 중앙 미들 백업은 허약하기 짝이 없고, 센터백진 보면 정말 눈물만 납니다. 2006년때 사무엘!아얄라!사네티(물론 월드컵 가지는 않았습니다만)에인세!최고 유망주 부르디소!

-_-

지금은 다 똥망. 


뭐 물론 수비진은 경험이 쌓이는 26살까지 봐야지 제대로 평가가 가능하다..라고 주장하는 입장이긴 한데.. 곤잘로 로드리게스가 부상이 없는 완벽한 몸으로 거듭난다면 모를까................ㅠㅠ


메시 옹호라기 보다는 바로 잡기 위해서 한마디 하면, 지금 아르헨 스쿼드는 과거의 호돈신이 뛰던 98(94는 그냥 경험쌓기 벤치였고)-2006년까지의 스쿼드와 질적으로 완전히 차이가 나요. 공격진에는 죄다 크랙성향이 강해서 메시가 원투 줄려고 공을 줘도 자기네들이 드리블 치다가 뺏기고, 오죽하면  득점력이 기안 수준인 나폴리의 라베찌가 아구에로, 테베즈보다 우위에 있겠습니까.. 

호돈에게 막강 수비수 카를로스, 루시우, 주앙, 카푸, 루이장, 에메르손, 질베르투 실바가 있었다면 지금 메시 뒤에는 가라이-_-. 사네티-_-. 부르디소-_-. 밀리토-_- 꾸추,마쉐라노? 

그리고 확실하게 단언하자면 메시가 국대에서 절대로 못하지 않습니다. 이건 메시 옹호라기보다는 팩트와 다른 비난을 바로잡는 문제구요. 다만 아르헨티나에서 메시가 인기가 없는 이유는 월드컵때 아르헨의 졸전을 말 그대로 메시한테 몰아세운 경향도 있고(감독이였던 마라도나는 신이잖아요. 지금 홍명보가 아시안게임 말아먹어도 누구 한명 나서서 돌 안 던지잖아요.. 똑같은거.)

또한 클럽 월드컵에서 에스뚜띠안데스랑 경기 할때 골을 기록한 이후 세레모니 했다고 그때부터 매국노 드립 나오면서 시작된거구요. 뭐 우리도 예전에 경기가 안 풀리면 이게 다 이동국, 황선홍, 염기훈때문이다! 라고 하면서 골을 넣든 상관없이 계속 비난하는 사람 있었잖아요. 그거랑 같은 맥락. 골 못 넣으면 깝니다. 그냥. 

메시가 혼자서 월드컵이나 코파우승. 그것도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원맨쇼로 이루어내지 않는 이상 평생 짊어질 문제. 활약상과 별개의 문제입니다. 

아르헨 어론, 특히 남미쪽 여론은 극단적이기로 유명해요. 스페인, 포르투칼, 브라질을 바른 바티스타가 최근 실험 좀 한다고 부진했더니 막 마라도나 다시 컴백해라, 에인세를 주전으로 써라........ 라는 망언이 서슴없이 나오는 나라입니다. 



그리고 최고 선수 논쟁은 언제나 답이 안 나옵니다. 레알 팬 사이트에서는 호돈, 지단, 호날두가 우세일것이고, 바르셀로나 팬 사이트에서는 메시, 싸비가 우세일 것이고, 제 3사이트에서는 댓글을 누가 많이 다느냐..가 문제죠. 레알 팬 사이트에 베르캄프가 개인기 좋나요? 지단이 개인기 좋나요? 라고 하면 누구 손을 들어줄까요? 반대로 웽거한테 물어보면? 


만약 위닝, FM, 피파의 스탯 종류가 한 500가지 정도 되고, 전세계의 축구 전문가 한 10000명. 그것도 펠레, 마라도나세대까지 충분히 아우른 세대들도 포함해서 할 거 아니면 답이 안 나와요.

위닝으로만 따지면 프리킥 베컴 99, 쥬닝요 99, 미하일로비치 99죠.
드리블은 메시 99, 마라도나 99, 지단 99 이럴거구요
트래핑은 지단 99, 베르캄프 99, 마라도나 99 이렇겠죠.


하나 재미있는거 아는 척 좀 해볼까요?

말디니가 가장 닮고 싶은 인물로 올타임 레전드인 바레시와 함께 마라도나를 꼽았습니다. 그 이유는 마라도나는 경기장에서 뛰는 것 자체가 리더쉽의 상징이고, 경기장에서 끊임없이 팀플레이를 외치고 선수들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낸다고 해요. 걸어다니는 리더쉽이라구요.

그런데 그걸 아는 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저도 이 이야기를 올드 세리에 분께서 적은 칼럼보고 알았어요.) 말디니의 '능력'을 이야기하면서 리더쉽을 이야기하지만, 마라도나의 '능력'을 이야기하면서 리더쉽을 포함하나요? 



제가 본 올드 플레이어 중에 최강자는 지코, 마라도나이고(라이브로 본 것은 아니고, 카딩파님이 지코 경기랑 마라도나 경기를 좀 보내주셨어요. 무한한 감사. 70년 펠레보다 마라도나, 지코가 훨~씬 잘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 후에 제가 손에 땀을 쥐고 환호한 플레이어는 현 시점까지 피를로, 리켈메에요. 여러분도 지단보다 피구가 최고야. 메시보다 호날두가 최고야. 푸욜보다 알비올이 최고야. 마이콘보다 라모스가 최고야.. 라고 하시잖아요? 위닝 스쿼드 만들때 꼭 키우는 선수 있잖아요? 그럼 그 영역을 지키시면 됩니다. 누가 먼저 라모스 거지! 라고 비난해서 여러분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 이상 끼여들 필요도 없고, 아까운 칼로리 소모하실 필요 없습니다. 들어봤자 소위 말하는 병림픽 게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에요. 

전 지단 스페셜 영상도 정말 좋아하고, 나온 경기도 앵간하면 보고 좋아하지만 누가 뭐라고 해도 전 리켈메가 지단보다 좋고 더 잘한다고 생각해요. 근데 그걸 굳이 강요하고 싶지는 않거든요.

누가 리켈메<<지단 이러면서 증거를 제시해도 전 '아 그래 그렇구나'라고 하면서 넘길거고, 제가 여러분들한테 리켈메>>지단 이래도 여러분을 설득시키지는 못할거니까요. 

이게 사랑이랑은 다른 개념이겠지만, 누가 좋아하는걸 안 좋아하게 만드는 건 힘든 일이죠. 그것도 호날두 좋아하면 그건 잘못된 거야. 메시 좋아하면 잘못된 거야..? 선수들이 무슨 다단계도 아니고 ㄷㄷㄷ 


여튼 결론은 아르헨티나 답답하다...였습니다.
물론 최소 4강은 갈, 갈 수 밖에 없는 스쿼드긴 합니다만.. 좀 장기적으로 보면 불안한지라..

이번에는 분위기 보아하니

-디마리아-메시-????-
-꾸추--마쉐---바네가-
사네티--------사발레타
-----????---????------
--------로메로

이렇게 예상이 되네요.  
메시-꾸추-마쉐-바네가-사네티까지는 언터쳐블.


스페인을 4-1로 우주로 보내던 경기력이 나오길 바라지 말입니다. 
이과인 득점왕을 진심 바랍니다. 제발 좀!!


라고 사진 설명이 한달뒤에 뜨면 좋겠군요. 


Las mejores imagenes del Argentina-Espana
<ㅇ뮤ㅓㅏㅇㅁ나ㅓㄴㅁ아ㅓㅅㅂㄻㅂㅈ다ㅣㅚㅏㅗ내가 득점왕이라니>


그리고 여담으로 가고 이야기 좀 하자면, 가고 얘는 국대만 가면 갑자기 잘하는 그런 기질이 보여요. 2007년에 프랑스랑 붙을때도 마쉐라노랑 더블 볼란치로 나와서 탈탈 털어먹었던 기억이 있고, 부상 없이 나왔던 지난 아일랜드전... 월드컵 전이였나 후였나 .. 그때도 상당히 잘해줬습니다.


여튼 아르헨 우승할거 아니면 네이마르, 호빙요가 환상쇼 보여주면서 우승 했으면. 
뭐 남자는 갈대라서 말입니다. 
format_list_bulleted

댓글 47

arrow_upward 가고의 리턴을 이미 협상 중인 보카 arrow_downward 6월8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