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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마드리드] 호날두, 피치치를 향해

lzmania 2011.05.12 12:10 조회 1,764 추천 1

 

[알라마드리드] 호날두, 피치치를 향해


07-08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절) 달성 후, 3년 만의 득점왕 도전이자 프리메라리가 입성 후 첫 피치치 (스페인리그 득점왕) 도전을 노리는 ‘슈퍼맨’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입니다. 호날두는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10-11 프리메라리가 대 헤타페전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2경기 연속 다득점 (전 경기 세비야전 4골) 을 기록하는 진기명기를 보여주었습니다.



호날두는 헤타페전에서 해트트릭을 최종적으로 완성시키는 마지막 페널티킥 골까지 깔끔하게 성공하고, 또 자신이 때린 슈팅에 맞아 상처를 입은 관중에게 자신이 입었던 유니폼까지 선물하는 ‘매너’ 를 선보이며 최고의 스코어러, 그리고 ‘매너남’ 으로 헤타페전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로서 호날두는 현재까지 10-11 프리메라리가 득점 랭킹에서 36골을 기록하면서, 자신의 최대 라이벌인 리오넬 메시 (바르셀로나) 의 31골에 5골 앞선 가운데 피치치 예약을 확고하게 박아둔 상태입니다. 물론 메시가 이걸 뒤집을 수 있는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겠지만, 전문가들은 이번 10-11 프리메라리가의 피치치는 거의 호날두의 것이라고 평하는 게 그쪽의 전언입니다.



호날두는 이미 ‘윙어’ 의 범위에서 벗어나, 스트라이커로 최종 진화한 유닛입니다. 맨유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07-08, 08-09 시즌 이미 스트라이커로서의 자질이 돋보였으며, 09-10 시즌 레알 마드리드 입성 후에도 여전히 골게터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첫 시즌인 09-10 시즌 때에는 피치치 주인공인 리오넬 메시의 아우라가 워낙 컸던지라 호날두의 이름이 바랜 감이 없잖아 있지만, 그로부터 1년 뒤인 10-11 시즌은 말이 다릅니다.



호날두가 피치치 수상에 가까워지고 있는 이유는, 아무래도 ‘적극성’ 이 아닐까 싶습니다. 호날두의 움직임은 늘 골을 향해 가 있습니다. 꽤나 먼 거리의 프리킥인데도 상대방 골문을 향해 조준하여 슈팅을 때리고, 팀 내 최고의 어시스턴트인 메수트 외질이 패스를 찔러주면 어떻게 해서든지 골로 연결시키려고 최선을 다합니다. 경기 90분 내내 오로지 ‘골’ 을 위해서 달려드는 호날두이기에, 그를 막기란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호날두의 열정이 10-11 시즌 피치치의 유력한 후보를 호날두 자신으로 돌려세운 큰 원동력이었습니다. 이제 호날두는 피치치를 뛰어넘어, ‘역사’ 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1950-1951 시즌 스페인의 전설적인 골게터 텔모 사라 (아틀레틱 빌바오), 그리고 1989-1990 시즌 호날두 자신의 대선배인 멕시코 출신의 전설적인 골게터 우고 산체스 (레알 마드리드) 가 각각 세운 ‘38골’ 의 진기록에 향해 가는 것입니다.



현재 호날두는 36골로서 남은 1~2개의 잔여경기에서 2골 이상을 넣을 시, 텔모 사라와 우고 산체스의 38골과 타이를 이룰 수도, 혹은 그것을 뛰어넘을 수도 있습니다. 물론 아직 속단하긴 이릅니다만, 요 근래 호날두의 심상찮은 움직임으로 봐서는 타이기록까지는 충분히 이뤄낼 수 있다는 게 많은 이들의 생각입니다. 피치치를 예약한 후, 과연 텔모 사라, 우고 산체스의 뒤를 이어 피치치 역사에 길이 남을 ‘최다득점왕 호날두’ 란 이름을 세울 수 있을지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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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arrow_upward 헐 ; 박주영 평점 2점 ;; arrow_downward 알틴톱이 낫냐? 보싱와가 낫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