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엘체일요일 5시

에이스 찬양&다음 시즌 엿보기

Super_Karim 2011.05.11 15:18 조회 2,567 추천 36



어제 경기를 못 봤습니다 ㅜㅜ ...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성공하며 2경기 동안 7골을 넣었더군요 ㄷㄷ


골을 많이 넣는 다는 것이 꼭 좋은 선수의 척도가 되는건 아니지만,
이정도라면 이건 뭐 반바스텐이 와도 울고 갈 득점력이 아닐까 싶을 정도네요.


처음에 레알마드리드에 호날두가 합류할 때까지만 해도,
이정도의 많은 득점력은 기대하지 않았었고, 팀 전체에 잘 녹아들어주면서 이과인이나 라울과 잘 어우러져 플레이하되, 엄청난 돈을 들인 만큼, 크랙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랬고 골을 많이 넣어주는 것은 보너스 정도라고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레알마드리드에 합류한 첫시즌 말부터 팀의 중심이자 주포, 에이스로 자리잡아가더니
두번째 시즌에는 무리뉴 감독과의 완벽한 조화로 역대 라리가 득점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경이롭네요. 솔직히 이정도까지 해줄 줄은 몰랐습니다.
비교적 최근이라 말할 수 있는 시기에 우리 팀의 호날두 자리에서 뛰었던 두명의 에이스들 , 호비뉴와 로벤과 단순 비교를 해보면, 그 득점력은 정말 경이로운 수준이라고 할 수 있겠어요.  호비뉴나 로벤이 스킬이나 드리블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었지만 이정도로 득점을 올리진 못했잖아요.


감히 호날마드리드 라고 하겠습니다. ㅋㄷㄹ의 긴 암흑기의 레알에 다시 빛을 선물한 선수, 앞으로 우리 팀에서 축구선수가 누릴 수 있는 모든 타이틀과 컵을 거머쥘 만한 재목이네요.  라울과 구티 이후 , 조금 더 자세히 말하면 2000년대 레알 이후에 가장 두드러지는 레알의 마스코트가 될 것 같네요.


* ㅋㄷㄹ 시절의 레알을 굳이 암흑기라고 표현한 데에 거부감을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겠네요.  리가 우승을 세번 차지하긴 했었지만 당시엔 이렇게 압도적이지는 못했던거 같아요. 

페레즈 회장 집권 이후, 조금 더 자세히는 호날두의 이적 이후 승점을 잘 봐주세요.  확실히 그때에 비해 달라졌습니다.  발렌시아나 세비야 비야레알이 제 역할을 못하고 있어서이기도 하지만, 그때에 비해 승점이 많아졌다는건 "이길수 있는 경기는 무조건 이기고 간다"는 강팀으로서의 아주 중요한 요소가 충족되고 있다는 뜻이고, 그 선봉에 호날두의 득점이 있다는 걸 잘 설명할 수 있는 지표가 됩니다.  

그리고 호날두는 이적 2시즌만에 팀의 챔피언스 리그 4강을 이끌며 지긋지긋한 16강 되새김질을 끝냈으니까요.  감히 암흑기에 빛을 선물한 선수라 할만 하겠습니다. *


말 그대로 "역대급" 입니다.  라리가 역대 선수들 중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득점력을 갖고 있어요.  옆동네가 지금 그네들의 사이클 상 최고점에 올라와 있는 걸 감안했을 때에도,
그 에이스인 메수(메시 였던가 매시 였던가 매수 였던가 이름이 헷갈리네요) 보다 더 두드러진 득점력을 보여준 다는 것은 정말로 놀라운 일이에요.


현재의 레알이 팀의 사이클 상 최고점으로 가고 있는 과정에 있다는걸 생각하면, 팀이 최고 사이클에 올랐을 때 이 호날두란 선수는 또 어떤 역사를 쓸 것인가를 생각하면
정말 오싹오싹 해질 정도로 기대가 되네요.


앞으로 최소 5시즌 정도는 더 우리 팀에서 활약한다고 생각했을 때, 
먼 훗날의 레알 팬이 "레알의 호날두"를 평가할 때, 우고 산체스나 부트라게뇨, 라울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선수로 평가될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겠습니다.


두번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누리 사힌이 영입되었습니다.  레알매니아에 소개된 동영상과 활약상을 간추려놓은 동영상들을 몇개 봤는데 , 정말 좋은 선수네요.

왼발이 굉장히 과감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정교함은 둘째치더라도 굉장히 과감한 패스를 뿌리더군요. 


좌우 측으로 열어주는 전개라거나 혼자서 경기를 지배 하는 능력은 조금 더 리그 경기를 보면서 평가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알론소와 비슷 한 성향의 과감하고도 날카로운 패스를 즐기는 플레이어가 스쿼드내에 들어오게 된건 박수치고 환영할 일입니다. 

우리 팀은 지금까지 알론소가 묶이면 힘든 경기를 했던 경우가 많은데,
사힌이 영입되고 패스를 쏠 수 있는 발사대가 하나 더 필드에 들어오게 되면 상대팀으로서는 굉장히 부담이 될수밖에 없겠죠.

알론소에게 달라들면 사힌이 벌려주고, 사힌 묶으면 알론소가 벌려주고, 그렇다고 중앙에서만 꽁꽁 틀어막자니 마르셀로가 좌측으로 슬그마니 올라가서 측면을 파괴하고
이거 어떻게 하라는 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상대팀도 굉장히 안됬네요..


누리 사힌이 첫번째로 영입되면서 다음 시즌 우리 팀은 입맛에 맞춰, 또는 상대팀의 전술에 맞춰서 크게 3가지 유형의 포메이션을 구성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걸 토대로 2011-2012의 레알 축구를 한번 살짝 엿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번 시즌 잘 써먹었던 포메이션을 토대로 다음 시즌 레알의 포메이션 구성을 잠깐 예상해 보는 것도 재밌을 것 같네요.


1. 극딜형


------------------이과인/벤제마-----------------------
------호날두----------------------------외질----------
---------------------카카-----------------------------
------------------------------사힌--------------------
------------알론소------------------------------------
---마르셀로------------------------------라모스-------
---------------카르발료------페페---------------------
---------------------카시야스-------------------------


공격력을 극대화한 축구, 이것이 레알마드리드가 선물하는 축구의 로망이다. 라는 걸 너무도 잘 보여주는 포메이션입니다.

사실 이런 종류의 포메이션이 무리뉴 감독 밑에서 운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죠.  밸런스와 중원을 중요하게 생각하시는 무 감독님의 성향상 위 포메이션은 박빙의 경기라든지, 중요한 경기에서 사용되지는 않을 것 같네요.

그러나 저 얼마나 낭만적인 포메이션입니까. 카카와 호날두 마르셀로는 왼쪽을 완전히 파괴할 거고, 외질은 반대쪽에서 밸런스를 맞춰주는 한편, 중앙으로 침투하기도 해서 카카와의 패스 플레이도 굉장히 유기적으로 가져갈 수 있을 겁니다. (이번 세비야 전에서 이런 모습이 나왔었죠.)

한편 2선에 있는 알론소와 사힌은 우리 팀을 상대로 라인을 올린 팀들이나 거북이처럼 뒤에 집을 지은 팀을 상대로, 그들의 라인을 한번에 부수어내는 패스를 호시탐탐 뿌려대겠죠.

알론소의 오른발/ 사힌의 왼발이 계속해서 이과인에게 아슬아슬한 패스를 선물 할테고, 호날두에게 뒷공간을 열어주는 패스를 선물할겁니다.


말 그대로 너무 "극딜" 형이라서, 챔피언스 리그 극 공격이 필요하게 되는 시점 (1차전에서 썩 좋지 못한 결과를 얻고 2차전 많은 골이 필요한 경우) 에 가동될 확률이 높은 전술이긴 하나,
이번 시즌 말미 4-2-2-2 에 벤제마와 이과인 카카를 함께 기용하신 감독님의 모습에서 내년에 한 두번쯤은 팬서비스 차원(?)에서 가동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되는 포메이션이네요. 

단, 수비시 알론소에게 엄청나게 부하가 걸린다는 것 정도가 아주 사소한 단점이 되겠죠 ㅎㅎ



2. 밸런스형


----------------이과인/벤제마------------------------
---호날두---------------------------디마리아---------
------------------외질/카카--------------------------
-----------------------------케디라------------------
-----------알론소/사힌-------------------------------
--마르셀로-----------------------------라모스--------
---------------카르발료------페페--------------------
---------------------카시야스------------------------


다음 시즌에 가장 많이 운용될 확률이 높고,
이번 시즌에 우리의 주된 포메이션이었던 밸런스형 4-2-3-1 입니다.

이 포메이션의 위력은 새삼 말할 필요도 없겠죠.  밀란이 우주끝까지 갔고 , 토트넘은 아무것도 못해봤으며 그 리옹징크스도 이젠 옛날얘기가 되는데 가장 혁혁한 공을 세운 전술이니까요.


멤버들을 봤을 때 이게 왜 밸런스인가 한다면, 오른쪽에 디마리아가 있어서라고 대답할 수 있겠네요.

이 포메이션의 핵심은 디마리아와 케디라입니다.

디마리아는 카카나 레온에 비해서 전술적 가치가 높은 선수입니다. 수비 가담이 우리 팀의 윙어중에 가장 활발하기 때문이죠.

게다가 좌측에 치우치는 밸런스를 완벽하게 맞춰줄 수 있는 선수이고, 이과인과의 호흡이 굉장히 좋습니다. 

크랙의 떡잎이 보이면서 수비 가담도 훌륭한 선수, 여기서 피지컬만 조금 단단해지고 기술이 조금만 더 다듬어지면, 모든 윙어들의 "완성형" 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가진 선수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무리뉴 감독이 디마리아를 아끼는 이유이기도 할 겁니다.


공격시에는 좌측에 치우치기 쉬운 우리 루트에 밸런스를 맞춰주는 역할을 해줄 수 있고, 혼자서 현란한 드리블로 수비틀을 부수거나, 원톱에게 감각적인 패스를 넣어줄 수도 있구요.  패널티킥도 매우 잘 얻어냅니다.

그리고 수비시에는 앞에서부터 압박에 참여해서 케디라와 알론소에게 가는 부담을 잘 덜어줄 수 있습니다.


이 포메이션을 기본으로 해서, 생각보다 공격이 지지부진하다 싶을땐 1의 극딜형으로 바로 바뀔수도 있고, 압박을 강하게 해야겠다고 생각될 땐 4-3-3의 압박형으로 바뀔수도 있는 전술적인 유동성이 높은 구성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 포메이션을 잘 살리기 위해선 케디라의 역할도 아주 큽니다.  이번 시즌 제가 봤을 때 케디라는 정말 괜찮았어요.  아주 좋은 영입이었습니다.

발이 맞아 가면서 알론소의 파트너로 지금까지 본 선수들중 가장 좋은 역할을 해줬고, 1차 저지도 잘 해주고 한번씩 말달리는 케디라 모드를 시전하면서 공격가담과 괜찮은 슈팅도 몇차례 시도하기도 했구요 .  게다가 국왕컵 결승전에서 보여줬던 그 투지는 놀라웠으니까요.  페페와 함께 바르셀로나를 완벽하게 씹어먹은 장본인이었죠

그런 케디라가 생각보다 낮은 평가를 받는 다는 것이 사실 조금 안타깝네요.  이번 시즌 중원에서 케디라만큼 살림꾼일을 잘해준 선수는 없었는데 말이죠..

이번 시즌 수비 안정화에는 물론 카르발료의 역할도 컸지만, 앞에서 잡일을 도맡아해준 케디라의 역할도 절대 무시할 수 없거든요..

다만, 조금 더 공격쪽에서 센스를 살렸으면 좋겠습니다.  포스트 발락이라고 하기엔 약간 투박하구요.  열심히 훈련해서 공격쪽으로도 케디라가 조금만 다듬어 진다면 디마리아 또는 알론소와 호흡을 맞추면서 중원공격/중원수비에 아주 큰 힘을 실어줄 수가 있겠죠. 



3. 압박형

------------------아데바요르?/이과인-----------------
-------호날두------------------------디마리아/외질---
-------------------------케디라/라스-----------------
-------------알론소/사힌-----------------------------
------------------------페페/케디라/라스-------------
-----마르셀로--------------------------아르벨로아----
----------------카르발료-----라모스------------------
---------------------카시야스------------------------

(부제: 우리는 무려 카카를 조커로 쓰는 팀이다.)


이번 4연전에서 우리에게 국왕컵을 선물했던 포메이션이고, 리그전과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도 아주 유용하게 써먹었던 소위 "페페와 아이들" 포메이션입니다.

바르셀로나와의 아주 불쾌했던 4연전, 물론 수확도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저는 그중에 최고를 페페의 전술적 다양성을 알게 된 것이라고 생각하네요. 


커버링에도 물론 훌륭한 페페지만 기본적으로 페페의 수비는 대인마크라든지 아니면 조금 더 앞으로 나가서 하는 "달려드는 수비" 쪽이라고 생각합니다.

센터백을 볼때 페페의 수비도 물론 훌륭합니다.  아주 훌륭한데, 만약 긴장을 조금만 늦추어 한번만이라도 실수를 하면 굉장히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는 그런 수비를 하는 선수가 센터백으로서의 페페 같아요.  물론 시즌 중에는 카르발료가 굉장히 커버링을 잘 해주었기 때문에 잘 드러나지 않았죠.

그런데 이런 약점은, 페페가 센터백에서 하나 위로 올라간 자리,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로 이동하면서 싹 사라집니다.

페페의 수비의 "장점"을 가장 잘 살릴 수 있는 위치는 저 자리라고 생각될 정도로 저 위치에서 페페는 훌륭했으니까요. 

만약 페페의 저지선이 어쩌다 뚫린다 할지라도 케디라나 라스, 알론소가 언제든지 헬프를 올 수 있구요.  그마저도 여의치 않으면 뒤에는 커버링 수비의 대가인 카르발료와 라모스 (전에 한번 라모스의 활용 방안에 대해 이야기 할때, 라모스의 수비성향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라모스의 수비 성향은 대인마크보다 커버링 쪽에 훨씬 뛰어나다는 걸 알게 됬구요. 그게 센터백으로서 라모스가 크게 성공할 수 있는 요인이라는 것도 배웠죠.  역시 축구는 많이 얘기하고 볼 일이에요 ㅎㅎ) 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 바르셀로나도 공략하지 못했던 포메이션이죠.  뒤에서 백날 볼 돌려봐야 못뚫는 라인입니다. 
게다가 공이 차단만 된다면, 호날두와 디마리아가 질주하고, (아데바요르가 남을지 안남을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길게 패스를 연결해서 원톱을 이용해 경합시켜 볼 수도 있겠구요.

사실 바르셀로나의 압박 수비나 되니까 전 후반에 공격이 부진했지, 왠만한 유럽 강호를 상대로 이 포메이션을 쓰면 호날두와 디마리아 그리고 알론소만으로 충분히 공격도 풀 수가 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챔피언스리그 접전에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엘클라시코 원정에서 아마 단골처럼 사용될 포메이션이 아닐까 하네요. 이미 효과를 톡톡히 봤구요.

또 만약 이 포메이션으로 상대 선수들의 체력을 충분히 뺐다 싶을때 여기서 조커인 카카를 투입해서 휘저을 수 있겠죠.  밸런스형인 2번으로도 갈 수 있겠고 극 공격이 필요한 시점엔 상황에 따라서 1번으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


간단하게 포메이션으로 2011-2012시즌의 레알 마드리드의 축구를 한번 예상해 봤는데요.

이것 외에도 호날두를 중심으로 한 제로톱 포메이션도 쏠쏠히 이용할 수 있을 것 같고, 무리뉴 감독님의 귀신같은 용병술로 아주 유연한 전술 운영이 가능해 질 겁니다.  이제 선수들이 서로를 완벽히 이해할 시점이 다 되었으니까요. (다시 제로톱을 시도한다면 옆동네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불리우는 아름다운 패싱축구 그 이상의 것도 기대해봄직 하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역시나 우리팀은 어떤 포메이션으로 해놔도 후덜덜한 포스를 보여주네요. 

게다가 지금 있는 외질이라거나 디마리아가 한시즌을 거쳐 완벽히 팀에 녹아들고,카카가 제 폼을 찾아가면서 전술적인 활용도를 더욱 높여준다면 이건 뭐,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를 만나는 팀은 똥밟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는 극강의 팀이 되는군요.


역시나 가장 기대되는건 디마리아의 성장이고, 사힌의 활용도입니다.  디마리아가 조금만 더 빠르기를 조절한 플레이가 가능해지면 위에서 말씀드린 대로,  이론적으로 "가장 완벽한 형태의 윙어"가 될 수 있을 테구요.  사힌의 과감한 왼발이 어떤 포스를 뿜어낼 지도 아주 기대가 되죠.


지금 알론소가, 버써커 쓰고 달라드는 팀에게 조금 묶이는 면모를 보이는 사소(?)한 단점이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사힌의 영입이 알론소의 약점과 부담을 덜어주는 신의 한수가 될 수 있을 지도 굉장히 궁금하구요.


페레즈 회장과 무리뉴 감독이 만나니, 아주 이상적인 영입들이 이루어지고 있네요. 

임기 첫 시즌에는 "나는 레알 회장이다." 를 촬영하시느라 카카/호날두/벤제마/알론소를 영입하는 포스를 보이셨으나 , 무리뉴 감독을 만나면서 무리뉴 감독님의 방식의 영입이 이루어지고 있고, 디마리아-외질-케디라는 만족스러운 결과를 냈죠. 비록 레온과 카날레스가 조금 아쉽긴 했지만요.


그리고 이번 시즌 첫 영입이 아주 알짜배기 영입인 누리 사힌이라는 점, 그리고 빅네임 영입보다, 필요한 부분에 필요한 영입을 하려고 시도한다는 점에서 아주 만족스러운 이적시장이 되고 있고, 또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은, 카르발료의 노쇠화를 대비한 좋은 센터백의 영입 (이라고 쓰고 알비올의 활약이라고 읽습니다) , 마르셀로의 과부하를 덜어줄 좋은 윙백의 영입 정도만 필요하다고 생각되지만, 전부 라모스 센터백활용, 아르벨로아의 활용으로 대체 가능하다는 점에서 그렇게 절실하게 생각되진 않네요.


우리 팀의 스쿼드를 주욱 본다면 그나마 보완이 필요한 곳은 윙백 정도뿐입니다.  지금이야 마르셀로가 마노예 수준으로 해주고 있기 때문에 부족함을 못 느끼고,
아르벨로아가 왼쪽 오른쪽 구별없이 너무 잘 해주고 있어서 체감할 순 없지만, 아르벨로아가 부상이라도 당하면 우리팀은 정말 큰 위기를 맞을 수 있거든요.


굳이 필요하다고 한다면 알짜배기 윙백을 영입해서 마르셀로의 과부하를 좀 덜어주고, 라모스가 센터백으로 이동하여 카르발료의 노쇠화를 대비한다고 했을 때,
우측 수비를 잘 소화할 수 있는 풀백 한명 정도가 바람직 하다고 보입니다.


우리팀은 전 대회 우승을 노리는 만큼 제 3스트라이커의 영입도 필요하구요.  이번 시즌 벤제마/이과인/아데바요르로 한자리를 써먹었음에도 아직까지 불만 표출 한번 된 적 없을 정도로 무리뉴 감독님이 출전시간을 잘 분배하고 있기 때문에 (이과인이 부상이기도 했습니다만;;) 세번째 스트라이커가 영입되는 것도 전술적 다양화에서 아주 좋겠죠.


큰 그림으로는 이번 시즌 잘 닦아놓은 우리 선수들을 기반으로 다음 시즌에도 꾸준히 갔으면 좋겠네요. 
2년차의 우리 팀은 분명 일을 낼겁니다. 

넘치면 모자람만 못하다는 진리가 있으니까요.  필요한 부분만 알짜로 영입하고 우리 선수들을 믿는 자세가 필요할 것 같네요.

사실 케디라만 조금 더 분발해주면, (물론 지금도 잘 하고 있지만) 데로씨나 파브레가스 필요없습니다.

이제 시즌도 거의 끝이 보이구요.  피치치도 어느 정도 안정권에 들어섰다고 볼 수 있는 상황이니,
슬슬 이적시즌의 재미를 느껴봅시다. 

빅네임의 선수가 영입되는걸 보는 맛도 있지만, 진짜 잘 알려지지 않은 알짜배기와 연결되고 그 선수가 영입되고, 동영상을 접하면서 그런 선수들을 알아가는 맛도 굉장히 쏠쏠할테니까요.  사힌 동영상 보는데 저는 진짜 재밌더군요.

날씨가 흉흉해요. ㅜㅜ 이런날 까딱 방심하면 기분도 건강도 축 쳐질수가 있어요.  항상 가방속에 단것 하나씩 챙겨다니시는 센스들 발휘하시구!
마지막은 역시 HALA MADRID!


(여담이지만, 이거 쓰다가 수업늦었어요 ㅜㅜ 아니 한시간이 넘게 걸리다니 ㅜ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논의 할게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0^)


format_list_bulleted

댓글 57

arrow_upward 알틴톱이 오긴 오나 봅니다. arrow_downward 5월11일 유럽축구 이적시장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