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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믿고쓰는 레알산의 이중적 의미

에드거 2011.05.10 16:40 조회 3,084 추천 11
해외에서는 made in Madrid / 국내에서는 믿고쓰는 레알산
속된 말로 쩌리 대방출 할 때 레알 선수들이 싼값에 이적해서 활약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믿쓰레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대표적인 구단이 지난 시즌 트레블의 주역 인터밀란이죠,
인테르 당사에서는 레알을 일컬어 '우리 친구'라고도 합니다 ㅋㅋ
캄비아소를 필두로 사무엘 스네이더 같이 레알에서 팽당한 선수들 갱생시켜서
트레블까지 일궈냈으니까요. 그외에도 라리가에서도 우리팀 유스 출신들이 많고,
맨유 토트넘 전에서 배성재 아나운서가 대놓고 믿고 쓰는 레알산 드립 했을 정도로
이 말이 축구팬들 사이에선 잘 통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으로 보면 이건 레알에서 그 좋은 선수들을 잘 못썼다는 증거지요.
레알팬들 입장에선 참 씁쓸한 말입니다. 돈은 돈대로 나가고 방출할 때는 헐값에 팔아넘기고
선수는 실패를 안고 마드리드를 떠나서 팬들은 마음도 아프고 배도 아프지요..

물론 카카가 나가도 공백은 크게 느껴지지 않을겁니다. 지금 플랜에서는요.
그러나 저는 카카도 나가면 믿쓰레가 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레알이 언제 선수 방출했을 때 높은 값에 받으려 한 적이나 있나요?
분명 카카가 나갈 때는 사온 값에 반도 안될텐데 나가서 카카가 보란듯이 큰 활약 보여준다면
언제나 그렇듯이 레알만 자선사업한 꼴이죠. 무슨 축구계 노블리스 오블리제도 아니고..
이제 믿고쓰는 레알산들을 보내지말고 레알에서 활약하는 걸 보고 싶은게 레알팬들 마음입니다.

아주 만약에 감독님 의사가 카카를 파는 거라면 저는 무조건 무리뉴 감독님 뜻에 따를겁니다.
카카를 이적 시키면 이적 시키는 대로 그게 레알에게 있어서 좋은 선택이니 그랬을 거라고 믿고,
잔류시키면 잔류시킨대로 카카는 그런 가치가 있다는 선수라는 걸 감독님이 증명시킬테니..

하지만 그런게 아닌 이상 아직 우리선수인 카카를 믿고 응원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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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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