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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결과적으론 올시즌은 터닝포인트.

자유기고가 2011.05.04 18:35 조회 2,221 추천 18
인테르에서 트레블을 한 남자. 무링요가 레알 마드리드 감독으로 왔습니다. 이번엔 달랐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변했죠. 무관으로 몇년을 지나왔지만.. 우리는 18년만에 코파 델 레이 우승컵이라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선수구성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전 포지션에서 적절한 보강으로 밸런스가 아주 좋아졌죠. 하지만 몇년전부터 따라오던 부상이 이번시즌에도 레알 마드리드를 괴롭혔습니다. 이과인, 카카, 케디라, 호날두, 가고, 두덱 등등.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리그 2위, 컵 우승, 챔스 4강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더욱이 현재 최강의 팀 바르셀로나와 시즌 전적 1승 2무 2패라는건 완성되지 않은 팀으로는 좋은 성적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과연 어떤 클럽이 바르셀로나와 5번 경기를 해서 저런 성적을 거둘수 있을까요?

제가 누누히 강조하는거지만, 라리가는 레알과 바르까가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역사가 진행되어왔습니다. 이제 바르까가 내려오고 레알이 올라가는 시즌이 다가왔다고 생각이 드네요. 우리의 젊은 로스 브랑코스들이 서서히 빛을 발하는 시기가 다가옵니다.

또한 이번 엘 클라시코 4연전을 통해, 너무나도 많은 것을 얻었습니다.

1. 무링요의 결단.
-"어느 때보다 레알 마드리드에 남고 싶어졌다. 이제 레알의 감독이라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이해했고, 이 일을 이어가고 싶은 의지가 강하다. 레알의 셔츠 색깔인 하얀색이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띠게 됐다." 무링요 인터뷰 中 <<<<< 정말 이 인터뷰를 보고 감동했습니다. 사실 무링요의 최종 목적지는 항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라고 생각했었거든요. 4년의 계약기간 후 분명 퍼거슨 감독의 후임으로 갈 느낌.. 하지만 웬지 무링요가 더 오랜기간 레알 마드리드와 함께 할 수 있을꺼라는 믿음이 들었습니다.

2. 알론소의 심경변화
-코파 델 레이 우승 후 알론소는 "레알에 입단한게 처음으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라고 하였습니다. 바스크 클럽인 "레알 소시에다드"에서 오랜기간 활동한 알론소라서 사실 마드리드에 적응을 잘 할수 있을까? 개인적인 생각이 있었지만.. 알론소 본인이 이제 레알 마드리드의 일원을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는게 기분이 좋네요. 또한 챔스 2연전을 통해 심판에서 강하게 어필하는 의외의 알론소의 모습을 보며, 하얀져지를 입은 자로서 자부심이 느껴졌습니다.

3. 호날두 업그레이드
-맨유에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한 호날두지만, 라리가에서는 메시에게 2년동안 최고의 명성을 넘겨줘야 했습니다. 자존심 강하고 프로페셔널아 강한 호날두로선 다음시즌에 또 어떻게 업그레이드 될지 사뭇 궁금합니다. 승부욕 강한 호날두가 다음시즌엔 멋지게 메시를 눌러줬으면 하네요.

4. 끈끈한 팀웍
-감독 교체후 첫 시즌인데, 우리 조직력은 놀라울 정도입니다. 특히 엘 클라시코에서는 강한 정신력으로 무장한 선수들에게 깜짝 놀랏습니다. 또한  무링요의 팀은 늘 2년차 부터 빛을 발하는데.. 내년시즌 과연 우승컵을 몇개나 가져올지.. 다소 취약한 포지션만 1-2군데 보강한다면 이 스쿼드는 유럽 정상급이라고 감히 말 할 수 있을듯.

5. 꾸레의 본성, 전 세계인이 인지하다.
-꾸레의 추악한 모습은 이번 4연전을 통해, 전세계가 알게되었습니다. 이건 부정할 수 없죠. 가슴에 붙은 유니세프는 당장 떼어내야합니다.

아... 이번 시즌은 정말 이걸로 만족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챔스 16강 탈락 징크스와 코파 델 레이 우승징크스를 깬것만해도 어디입니까? 물론 라울과 구티가 함께 했더라면 더 좋았겟지만.. 아무튼 내년 시즌에 더 강해질껍니다.

"하얀 져지를 입은 사나이들은 이렇게 쉽게 무너질 친구들이 아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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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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