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lter_list
엘체일요일 5시

안티풋볼의 창시자는 누구인가?

7.Viva Raúl.7 2011.05.02 23:36 조회 2,677 추천 27
(평어체 양해바랍니다)


(글이 형편없는 점 양해바랍니다)


이번 기회를 들어서 솔직히 고백하려고 한다.

필자는 바르샤를 싫어하지 않았다.
좋아하는 마음을 100이라고 한다면...
바르샤 : 레알 = 40 : 60 ???
(어이, 어이. 양념 반, 후라이드 반 ? 치킨이냐?!?)

어떻게 보면 바르샤를 좋아했던 적이 있었다.

하지만 오해하지 마시기를 바란다.

좋아했!던!적!이 있었다는 말이다.


 


(이런 보기싫은 유니폼...욕설과 불만은 깨끗한 레매를 위해서 쪽지로 부탁드립니다^.^;;;)


(왼쪽 키퍼부터- 헤프스, 히바우도, 엔리께, 과르디올라, 클루이베르트, 로날드 드보어, 피구, 세르히, 코쿠, 프랑크 드보어, 아벨라르도)

<98-99 선수명단>

[GK]
프란세스코 아르나우
루드 헤스프
[DF]
프랑크 데 보어
그벵가 오쿠노워
미겔 앙헬 나달
빈스톤 보가르데
세르히 바르후안
아벨라르도 페르난데스
마우리시오 페예그리노
미하엘 라이지허
[MF]
사비 에르난데스
로헤르 가르시아
부데바인 젠덴
루이스 엔리께
로날트 데 보어
드라간 치리치
필립 코쿠
히바우두
지오반니
알베르트 셀라데스
루이스 피구
오스카르 가르시아
호셉 과르디올라
[FW]
패트릭 클루이베르트
엠마누엘 아무니케
소니 안데르손

이 시절. 이 팀을 가장 좋아했던 것 같다. 정확히 선을 긋자면 코쿠와 반 브롱코스트, 라르손과 레이카르트가 있던 시절까지는 좋아했었다.

키퍼빼고 모든 포지션에서 뛸 수 있었던 코쿠.
역대 왼발 최고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소유한 히바우도.
지치지 않고 경기 끝까지 달리던 엔리께.
부족한 것은 월드컵 밖에 없었던 축구역사상 두 번 다시 나올 수 없는 윙어 피구.
앞에 서 있는 것만 해도 상대편을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클루이베르트...

그 후...
스웨덴의 모든 것이었던 라르손.
플라잉 더치맨 오베르마스 등...

축구팬들의 기대에 보답하는 플레이를 선사하는 선수들과 구단을 딱히 싫어할 이유가 없었다.


본문에서도 계속 언급하고 있지만 좋아했었다.
그 말은 지금은???

당당하게 말 할 수 있다.

지금은 정말로 싫다!!!

.
.
.


한 늙은이가 말했다.

상대의 공격을 두려워한 나머지 10명이서 수비를 하는 축구를 안티풋볼이라고...


모든 구기운동의 특징은 상대보다 더 많은 득점을 하는 것이 승리한다는 것이다. 축구도 예외는 아니다.
그 가운데서 축구는 다른 구기운동 보다 '공간'이라는 것이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 공간을 장악하는가, 헌납하는가에 따라서 승패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 늙은이가 말하듯이 10명이서 공간을 가득 매웠기 때문에 우리가 제대로 공격할 수 없었다는 것은 궁색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그 말을 바꿔서 말하면 10명이 공간을 뚫을 수 없을 정도로 제대로 막았다는 말이 되기 때문에 그런 마술, 혹은 환상적인 플레이에 욕을 하기 보다는 오히려 박수를 보내야한다. 보는 이의 입장에서는 다소 지루할지는 몰라도 말이다.
그런 팀에게 패했을 때는 10명이 공간을 막으면서 자신의 약점을 공격 당해 득점을 허용했기 때문에 칭찬이 아닌 욕을 하는 것은 궁색함을 뛰어넘어 더러운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런 축구를 그 늙은이는 안티풋볼이라고 말했다.

과연 위의 축구는 안티풋볼인가?
아니다. 그것은 수비축구라는 플레이 스타일이다. 위의 축구는 0분부터 90분까지 한 번도 축구를 모독하는 일을 저지르지 않았다.

하지만 바르샤는 어떤가?


축구를 보고싶어 밤 잠까지 헌납하고 그들에게 기댄 한 축구팬에게 그들이 보여준 것은...

거짓된 휘파람...
배구인지 축구인지 구분할 수 없게 만드는 플레이...
승리의 기쁨에 도취된 상대편 감독의 환호를 몰살하려는 플레이...
자신들의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물벼락 플레이...
스포츠를 관람을 하는지 외화 영화를 관람하는지 알 수 없게하는 플레이...
거금을 지불하면서 뜨거운 마음으로 경기장을 찾아온 관중들에게 쏘아올린 강력한 슛팅...

보고 있는 사람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 까지 잊게 만드는 이런 플레이를 하는 팀이야 말로,

진정으로 축구를 모독하는 안티풋볼이 아닐까?


이런 팀을
.
.
.

페예그리니의 레알은 몇 골을 먹더라도 끝까지 공격축구를 보이는 진실된 라이벌 대우를 해주었고...

무링요의 레알은 그들의 공격력의 인정하는 선수비 후역습의 축구를 보이면 진실된 라이벌 대우를 해주었다.


그렇게 레알은 바르샤가 어떤 플레이를 해오더라도 축구의 오랜 역사를 함께해온 그들을 언제나 진실된 라이벌로 대접해줬다.

하지만... 그 팀에게는 이제 상대를 대접해주는 정신을 지닌 사람이 없는 것 같다.

레이카르트 때는 개개인이 비호감을 보인 경우는 있지만 단체로 이렇다고 할 정도는 아니었다.
(아마도 그랬던 것 같다)

결국 이 모든 것은 과르디올라 탓일까?
(개인적으로 과르디올라가 다른 팀으로 가면 어떤 축구를 보여줄지 의문이다. 레이카르트가 쌓아올린 지금의 바르샤가 아닌 자신이 만든 팀이 어떤 축구를 할 수 있는지)

아니면 유비, 관우, 장비가 제갈량을 만나서 촉을 건국했듯이 뜻있고 인연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만든 새로운 스타일의 축구인 것일까?

바르샤는 알았으면 한다.

수비축구는 지루함을 이기지 못한 관중들에게 TV채널을 돌려버리게 하지만...

안티풋볼은 더러움과 비열함을 이기지 못한 관중들에게 등을 돌려버리게 한다는 것을..



I HATE
YOU! 
format_list_bulleted

댓글 15

arrow_upward 무감독, 경기 중 전화도 사용 못함 arrow_downward 크루이프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