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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페페의 퇴장은 오심이 아닌 형평성의 문제

No.9 근로청년 2011.04.28 12:47 조회 2,335 추천 7


레매 뿐만 아니라 타 사이트에서도 지금 페페의 퇴장에 대해서 말이 많습니다.

이걸 놓고 명백한 퇴장감이다, 아니다로 말이 많은데 그게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페페의 행위가 '위험성'있는 반칙이 맞는 이상 옐로냐 레드냐는 심판의 재량입니다.

그러나 그 이전의 마스체라노의 반칙이 옐로 카드였다는게 문제입니다.

알베스의 시뮬레이션이 명백해지자 꾸레들은 "안 피했으면 다리 부러졌어욬ㅋㅋ" <--요러고 있는데...

태클을 피한거랑 안맞았는데 아픈척 하는거랑 무슨 상관이 있는지 모르겠네요.

뭐, 시뮬레이션은 심판이 알아차리지 못했다고 칩시다.

그런데 왜 다이렉트 레드?

경기가 과격해져서 일종의 경고의 의미?

그렇다면 이미 그전에 수많은 반칙들에 대해서 경고를 주고 바르싸 선수들의 필요 이상의 항의에 대해서도 경고를 줬어야죠, 왜 그때가서야 레드를?

그리고 그 이후에 벌어진 파울에 대해서도 관대한 판정을 이어갔다는 점을 볼 때 그냥 심판 능력이 xx라고 보입니다.

그리고 이번에 배정된 심판 이름을 어디서 들어봤다 했더니 독일에서 평판이 최악이더군요.

아오...이런 빅매치에 저딴 심판을 배정하는 유에파는 도대체 무슨 생각인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바르싸가 매수를 했든 안했든 어찌되었든 부당한 판정에 피해를 입은 쪽은 레알이고 거칠기로 따지자면 바르싸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경기에서는 누가 더 비신사적이었는냐를 따지냐는 의미가 없습니다.

애당초 '축구'자체가 그다지 신사적인 스포츠는 아니니까요.

약간 다른 이야기를 하자면 뭐, 야x라는 스포츠계의 모 해설위원은 야x와 축구를 비교하면서 축구를 비신사적이라며 매도했다는데 그렇게 따지면 야x는 그렇게 신사적이라 고의로 선수를 맞추나요???

사실, 스포츠 중에서도 격렬하기로만 따지만 다섯 손가락 안에 뽑히기는게 축구입니다.

골프, 당구, 수구, 배구, 농구, 야구, 필드 하키, 아이스 하키, 풋볼 기타 등등 다 헤아려봐도 축구보다 격렬한 스포츠는 몇 안됩니다. 

각설하고 축구에서 반칙은 언제나 있는 일입니다.

개 중에는 강력한 반칙(?)을 장점으로 하는 선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의 전술이 되기도 합니다.

물론, 반칙이 도가 지나치면 안되겠지요.

그리고 이런 지나친 반칙에 대해서 적절하게 제재를 가하고 경기가 더 이상 격렬해지지 않게 억누르는 역할을 하는게 심판입니다.

그러다 보니 항상 심판의 판정에 대해 시비가 붙습니다.

특히, 반칙의 경우에는 경기에 큰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퇴장이나 페널티 킥 같은...

심판이 페페의 퇴장을 지적한 것을 옳은 판정입니다.

그러나 진짜 문제는 그것이 양 팀에게 형평성에 맞는 판정이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불과 몇 분 간격으로 벌어진 일인데도 말입니다.

그 후로도 마찬가지였구요,

또한, 무리뉴 감독의 퇴장도 석연찮은 점이 있었습니다.

심판에게 떼로 몰려 '수시로' 어필하던 바르싸 선수들에게는 옐로조차 주지 않더니 '단 한번' 비꼬았다고 곧바로 레드를 준 것도 형평성에 맞지 않은 판정입니다.

그리고 이번 경기에서 더 큰 문제점은 일련의 판정이 모두 '바르싸'에게 유리한 판정이었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경기에 큰 영향을 줄 판정이 두 건이나 있었습니다.

바로 페페의 퇴장과 무리뉴 감독의 퇴장입니다.

그것이 '바르싸의 파워'때문인지 아니면 심판의 단순한 '빠심'인지 '판단 미스'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이번 경기에서 논란의 중심에 서야 할 것은 어느 팀이 더 잘 못했고 어떤 선수가 더 심한 반칙을 했느냐가 아닌 심판의 판정이 형평성에 맞는 판정인가? 형평성에 어긋났다면 왜 그러한 판정을 내렸는가? 심판의 실수가 명백하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일로 레알 바르싸 가릴 것 없이 몇몇 선수와 팀, 감독 모두 조롱거리가 되고 있는데 다른 축구 커뮤니티들을 보고 있자면 솔직히 레알과 바르싸 모두에게 실이 되는 일 같습니다.

모든 일에 대해 시시비비를 가리는 것 보다는 축구 그 자체를 즐기고 결과를 받아들이고 잘못이 있다면 정중하게 논의해야하는게 순리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축구장 안에서는(혹은 시청중에는) 거칠 수 있으나 축구장 빆에서도 그러해서는 안되겠지요.

기분은 별로 안좋으시겠지만 모두들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좋은 일 도 있겠지요.

바로 요 전에도 코파 델 레이 우승하지 않았습니까.

올 해 챔스 결승 못가더라도 내년에 트레블이라도 하겠지요, 뭐...

다만, 한가지 걱정되는 것은 무감독님의 '음모론'발언에 대한 징계네요.

경솔하기는 했다지만 솔직히 한두번도 아니고 그 쯤되면 빡칠만도 하죠...

솔직히 다 때려치는 심정으로 말한 것 같은데 징계가 내려지더라도 가벼운걸로 좀...ㅠ.ㅠ




  
 
 

PS> 자꾸 거친 축구 운운하며 안티 풋볼이라고 하는 크루이프 영감님은 이번에도 뭐라고 하실 것 같은데 그렇게 거친 것이 싫으시면 그냥 당구장이나 차리시면 좋겠네요.
몸싸움 없고 언쟁 없고 얼마나 좋나요?
"토탈 당구"로 당구계의 기린아가 되어보시는건??


아, 물론, 당구를 비하하는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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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5

arrow_upward 가장 좋은기억에 남는 엘 클라시코 arrow_downward 웨파 ㅋㅋㅋㅋㅋ 대체 뭐하는 조직인지 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