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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체일요일 5시

끝없는 목마름, 호날두 '눈빛' 기쁨을 잠시 내려놓았다.

김승택 2011.04.21 07:49 조회 1,894 추천 8
메스타야에서 열린 레알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코파델레이 결승전

두 팀다 명성에 뒤지지 않는 멋진 경기로 그들을 믿고 그들을 응원하는 모든 이를 감동시켰습니다.

하지만 오늘 승리의 여신은, 우리 레알마드의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2만명의 레알마드리드 팬들이 원정을 왔고,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마드리드와 자신의 거리로

그리고 그 물결을 따라 전세계로 퍼져 챔피언들의 승리를 원했습니다.

바르셀로나와의 리그 1차전에서 5:0으로 패배한 후 그 충격에서 무너지지 않고 챔피언다운 면모로

그들의 역량을 보여줌으로써 2차전에서 무승부를 이끌어 낸 뒤 결국 승리로, 그리고 우승으로 함

께 만들어 보였습니다.

모두가 기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 중 한명은 기쁨을 잠시 내려놓은듯 하였습니다.

그는 오늘 경기의 결승골을 넣은 선수였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기뻐해야할 선수였습니다.

물론 그 선수도 오늘의 승리를 기뻐하였을 것 입니다.

하지만 그의 '눈빛'에는 이미 더 큰 경기에서의 우승, 아니 더 큰 경기라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의 '눈빛'은 또 다른 경기에서의 우승에 대한 목마름으로 그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찬 육체와 정

신은 이미 승리를 염원하는 마음에 불타올랐고, 이 기쁨을 잠시 내려놓은듯 보였습니다.

레알마드리드는 그 어떤 팀보다도 승리에 목말라있는 팀입니다.

레알마드리드의 관계자들과 선수들 그리고 우리 팬들은 항상 승리에 목말라있습니다.

물이 있다고해서 목이 안마른게 아니고 돈이 있다고해서 돈을 그만벌어야 했다면 멈췄을지도 모

릅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합니다. 레알마드리드는 우승할 줄 알고, 그것을 겪어왔고, 그리고 어떤 것인지

알며, 그것을 느낄 줄 알고, 그것을 기뻐할 줄 알며, 무엇보다도 그것을 또 다시 이뤄낼 줄 아는 챔

피언들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아마 호날두의 '눈빛'은 '끝없는 승리자, 승리에 목말라있는 팀' 레알마드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

었을지도 모릅니다.

아마 승리자들은 짧은 시간만을 기쁨을 표현하는데 할애하고, 더 많은 시간을 또 다른 승리를 위한
과정에 쏟아 부을 것 입니다.

오늘 위대한 승리를 이끌어낸 그들에게 끝없는 박수갈채를 보냅니다.

저와 더불어 모든 팬들 또한 기뻐할 것 입니다.

저도 이만 승리의 기쁨을 마저 만끽하러 가려고 합니다.

다시 한번 레알마드리드의 우승을 축하하며, 오늘의 승리를 이끈 주역에게 존경을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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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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