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테파노의 발언 자체가 틀렸다고 보는 게 아닙니다.
댓글이 아니라 글로 씁니다.
만약 공격축구로 나와서 패배했다면...지금같은 레알매니아의 분위기는 형성되기 어려웠겠죠.
시간이 없어서 자세히는 못 쓰겠네요.
요번 디스테파노의 발언이 아쉬운 점은 시기입니다. 시기.
틀린 말 했다고는 생각 안 합니다.
그 누가 바르셀로나에게 점유율 7:3으로 뒤지면서 수비축구 나오길 바라겠습니까.
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승리, 그리고 자존심을 지키는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말씀해주셨지만 엘클 5연패에 중간중간 6:2패배, 5:0패배도 껴있었고
요번 엘클에서 만약에 졌다면 엘클 6연패, 그것도
우리가 갖고있던 엘클 6연승 기록과 타이가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리그 승점차는 11점차가 되었을 것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페페 수미 기용까지 하면서 전술적으로
뒤지지않았던 것이 레알 마드리드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고봅니다.
심지어 10:11상황이 되고도 포기하지않고 1:1을 만들어냈습니다.
(이 부분은 네이버 찌라시로 판명났다고 생각하기에 없다고 쳐주세요ㅠㅠ)
승리한 것은 아니지만 경기력과 정신력에 많은 분들이 만족을 표했죠.
대부분 분들의 반응도 앞으로의 엘클에서 자신감이 생긴다는 말이 많았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디스테파노의 발언은 아쉽기만 합니다.
지금은 채찍보단 당근이 필요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애초에 요번시즌의 레알 마드리드가
수비축구, 재미없는 축구 일변도 아니었고 고작 엘클 한 번 수비축구였을 뿐인데 말이죠.
-추가로 지금 당장 어떻게든 바르셀로나를 넘어서지 못하면 3년째 무관,
그것도 올해는 전부 라이벌 바르셀로나에게 막히게 될 지도 모릅니다. 이런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다운 경기를 못 펼쳤다고 하는 게 과연 옳은 것일까요?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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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mantle 2011.04.19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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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oNeri 2011.04.19실적이 없는데 철학만 밀고간다는건 결국 자기위안밖에 안되는거죠 우리가 아무리 \"레알 공격력 쩔지 않았냐? 우리팀이 공격력 세계 최고!\" 라고 해봤자 \"이긴다\"라는 실적이 없으면 돌아오는 반응은 \"그럼 뭐해? 바르샤한테 밀리기만 하자나\" 이런거밖에 없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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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읏샤 2011.04.19@BlancoNeri 2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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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뢰블레 2011.04.19@BlancoNeri 33333333333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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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G.Higuain 2011.04.19@BlancoNeri 그 바르셀로나가 철학만 믿고 말도안되는 실적들을 쌓고있습니다.
철학만 믿고가는게 결국 자기위안이란말은 말이안되죠.
결국 팀의 근본이되는건 그 팀의 철학, 팀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
subdirectory_arrow_right 다즐링 2011.04.19@G.Higuain 팀의 정신도 결국 구현하는 방법이 제대로 되어야 발현되는 법입니다. 지금 레알엔 정신은 있지만 그걸 펼치는 방법이 제대로 갖춰지지 못한채 끊임없이 여기 찝쩍 저기 찝쩍 해본 상황입니다. 그러니 이도저도 아닌게 되어 버린거죠. 팀의 근본은 팀의 철학이 맞습니다. 근데 그만큼 중요한게 수행방법이예요. 무리뉴가 그걸 지금 만들고 있는 거구요. 둘중에 뭐가 더 중요하냐구요? 당연히 둘 다 동등하게 중요합니다. 두가지 다 확립하는 방법은 top-down이냐 bottom-up이냐의 차이일 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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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lancoNeri 2011.04.19@G.Higuain 그 근본 더 밑에 기초가 되어야 할 것이 \"팀\"이라는 개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팀\"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었을때 그러니까 경기력으로 따지자면 우리가 그렇게 원하던 타 팀에 꿇리지 않을 조직력이라는게 갖춰졌을때 비로소 \"팀\"이라는 느낌이 들거같네요 그 팀이 거의 완성이 되가는 과정에서부터 철학을 주입시키는거죠 조직력이 완성이 안되어있는데 공격축구라는 철학만 주입시키면 제대로 돌아가는게 뭐가 있을까요? 무링요는 그 \"팀\"이라는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서 지금 일하고 있는거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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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 단 2011.04.19@G.Higuain 바르셀로나가 그 철학만 믿고? 바르샤는 그 철학을 지탱할수 있는 베이스 또한 갖고 있어요. 우린 아쉽게도 아직 그렇지못하죠. 이번 더비전처럼 극강팀을 상대로는요. 여지껏 지금과 같은 여론에 휘둘려 처참한 결과를 낳고도 그걸 반복해야합니까? 지금 팀이 조금 잘나가니까 그렇지 작년만 됐어도 그런말씀 못하실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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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Ricardo Kaka 2011.04.19@BlancoNeri 저도 동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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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stian 2011.04.19*호날두가 했던 인터뷰중에 언뜻 본거라 정확하지는 않지만 바르셀로나 상대할려면 이길수 있다는 자신감이 필요한데 1차전에서는 자신조차도 자신감이 부족했다고 하더군요.
지금 우리선수들한테 제일 필요한 것중 하나가 이길수 있다는 믿음과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예요.이번경기 비록 홈이지만 퇴장 당하고도 지지않아서 선수들이 그래 우리도 할수 있겠다 자신감 갖게된 시점인데 상대팀도 아니고 팀관계자분들이 나서서 소금을 확 뿌려주시니 섭섭한걸 떠나서 전 좀 짜증이 납니다. -
메수트외질 2011.04.19팀의 레전드로서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당장 결과에만 급급한 성급한 발언이라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정말 시기상 좋지 못한 발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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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y Samberg 2011.04.19레전드가 팀스피릿 강조하는 건 당연한거죠.
근데 인터뷰가.. 10명이서 싸웠지만 정신적인 것에서 바르샤에게 완패했다는 느낌이 드는..오바겠죠?-_-;
현지 반응이 좋은가요?
칭찬이 계속되니 레전드께서 일침을 가하신 건가요..
근데 남은 3경기는 토너먼트인데..ㅠ
서운합니다. 그게 다에요... -
crstian 2011.04.19*발전을 위한 쓴소리 좋습니다.
왜 지금입니까?
정작 중요한 경기는 남은 세경기입니다.
경기 끝나고 레메 분위기만 봐도 우리도 할수 있다는 자신감이 충만해졌고 가능성 봤다고 좋아하지 않았나요?
비겼지만 심리적으로 상승모드로 갈수 있었는데 우리진영에서 판을 엎어버리네요.선수들 코치진 압박하면서요.
다르게 생각하실 분들도 있겠지만 전 좀 화가 납니다. -
비욘드 2011.04.19다 옳은 말이고 팀의 철학이 물론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그런 정신을 계승하는 전술이 하루 아침에 완성되는 것도 아닌데 일단 급한 불은 꺼야죠. 개인적으로 3주동안 펼쳐질 4연전 중에 일요일 경기가 가장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하는데 1차전 처럼 맞불 놨다가 영혼까지 털리고 나면 나머지 3경기는 하기도 전에 참담해졌겠죠. 그러면 엘클에서의 6연패에 리그 점수는 더 벌어지고 자존심이고 뭐고 다 짓밟히는 건데ㅜㅜ 이제 가능성이 보이고 사기를 충전해야 할 시기에 한 발언으로는 저도 적절하지는 않았다고 생각해요. 개성을 고집하는 전술로 트레블 하는 바르까도 있지만 그 반대로 아직까지 한번 우승 못하는 아스날도 있는거죠. 좀 딴 얘기기는 한데 벵거감독이 아름다운 축구 고집하다가 올 시즌도 결국 2위하는 거 보면서 이기는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어서...저도 화끈한 공격축구가 좋지만 당장 그렇게 될 수 없는 건데 아직 1년도 안된 팀에게 공격축구 안한다고 쏟아지는 비난이 좀 서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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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즐링 2011.04.19이제 좀 정상적인 모습을 갖춰가려고 기초공사 해놓으니까 벌써 건축물 완성시키라고 난리네요. ㅋㅋㅋㅋㅋ옛 영광만 기억하고 현실은 다들 망각하신듯. 맨날 기초공사 못 기다리고 개입해대니 팀이 산으로 갈 수밖에요. 지금까지 왜 레알이 이 상황이 되었는지 아주 잘 반영해준 인터뷰들이네요. 무감독님과 선수들은 옛 영광에 짓눌려 날림 공사 할 사람들이 아니라 굳게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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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지 단 2011.04.19@다즐링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매년 반복되는 사이클. 지겹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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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수박 2011.04.19@다즐링 추천 100개 날리고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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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directory_arrow_right Bolivia 2011.04.19@다즐링 정말 대공감하네요
